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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96496128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5
<워커홀릭을 위한 걷기 여행>
물길따라 걷는 길 시민의 강 ·10
전망 좋은 카페를 찾아 성주산 ·16
진달래동산 가는 길 원미산 ·22
꽃이 있는 거리 미술관 도당산 ·28
<호기심 많은 딸을 위한 체험 여행>
화려한 자기를 한눈에 유럽자기박물관 ·40
말과 교감을 나누는 부천승마공원 ·46
신비한 우주 속으로 부천천문과학관 ·54
고즈넉한 하룻밤 한옥체험마을 ·58
<일탈하고픈 주부를 위한 묻지마 여행>
모든 것의 여행 도당도서관 ·66
사람 냄새 나는 독립서점 오키로미터 ·76
부천국제영화제 전용관 판타스틱큐브 ·88
스트레스 날리는 매운맛 닭발 거리 ·100
<혼족을 위한 나홀로 여행>
동네 갤러리 아트포럼리 ·110
바람따라 달리는 자전거길 굴포천 ·116
따뜻한 뱅쇼 한 잔 문트라이브 ·122
<책벌레를 위한 문학 여행>
푸른 눈의 동양인 작가 펄벅기념관 ·130
소설 『원미동 사람들』 배경지 원미동 사람들 거리 ·142
달 없는 밤에 빛나는 별 수주 변영로 ·150
저자소개
책속에서
행복이 만약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따뜻한 햇볕 아래 잠시 앉아 있는 이런 모습 아닐까. 가슴이 따뜻해졌다.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와 콘크리트 관공서 속에 숨어 있는 비밀의 정원처럼 네모 반듯한 일상 속에도 행복은 스며 있나 보다.
- ‘부천국제영화제 전용관 판타스틱큐브’ 중에서
이 상황을 자초한 건 바로 나 자신인데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나의 삶은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처럼 이 상황 역시 책임져야 하는 건 나였기에 나를 믿어야만 했다. 선택하는 건 자유지만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뒤따른다. 그 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외로웠지만 원래 사람은 외로운 법이니 이겨내야만 했다.
- ‘바람따라 달리는 자전거길 굴포천’ 중에서
기념관을 다 둘러보고 나오자 할아버지가 버려둔 쓰레받기가 아직도 그 자리에 있었다. 나는 펄벅공원을 들르지 않을 수 없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자리에 펄벅의 흉상이 있었다.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나무 너머 웃음소리와 아이들의 발소리였다. 그늘 안에서 노는 아이들은 소사희망원의 존재 이유를 잊지 않은 듯 했다.
- ‘푸른 눈의 동양인 작가 펄벅기념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