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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대중문화/예술
· ISBN : 979119651042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8-11-22
책 소개
목차
05 Welcome Letter 월터 마리오티
06 Poetic Inspiration 미켈레 데 루키
08 News 도무스 인사이드-아웃 / 글. 시모나 보르도네
12 가파도 프로젝트 / 글. 윤희영
16 Editorial 최 욱
18 Essay 담다, 펼치다 / 글. 이상헌
26 Essay 비어 있음과 고요함 / 글. 김봉렬
32 Pictorial 거닐다
42 Interview 그래픽 디자이너 안상수 / 인터뷰. 임나리
52 Archive 페이베르스뷔르흐 공원 / 이시가미 준야
60 Archive 가르다 호수의 예술가 주택 / 비토리아노 비가노
72 Archive 카노아스 주택 / 오스카 니마이어
82 Project 이경호 주택 / 김중업
89 Pictorial 비우다
98 Archive 유리의 집 / 리나 보 바르디
108 Archive 시칠리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집 / 리나 보 바르디 + 카를로 파가니
116 Archive 프레스 주택 / 마르코 자누소
128 Project 양평 펼친 집 / 정재헌
137 Pictorial 채우다
146 Archive 알렘 주택 / 발레리오 올지아티
156 Archive 호숫가의 작은 방 / 줄리오 미놀레티
162 Archive 섬의 발견 / 버나드 루도프스키
174 Archive 꿈 속의 작은 집 / 지오 폰티
182 Interview 건축가 조병수 / 인터뷰. 최욱
192 Design 가구 디자이너 정우진 / 글. 김신
X12 Interview 송길영 X 최욱
저자소개
책속에서
도무스는 잡지를 넘어 하나의 연구기관입니다. 이는 성공과 명성에 안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거기에는 실험 정신과 아방가르드 정신 그리고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린 태도를 지녔던 역대 지휘자들의 정신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도무스는 비평적 정신과 독립적 시각으로 경험을 읽어내는 진정한 실험실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심하고 엄격한 근거를 바탕으로 도무스는 미래의 흔적을 좇기도 하고 때로는 예견할 수도 있었습니다. 건축과 디자인 그리고 예술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읽고 해석함으로써 도무스는 섬세한 취향과 교양을 전달할 뿐 아니라 지식인들과 사회에 던지는 비평의 척도로써 그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도무스 코리아가 도무스의 위대한 전통 속에 이어져온 원칙들을 고유의 문화적 자산과 함께 지켜낼 수 있기를 기원하며,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월터 마리오티(도무스 편집국장), 《Welcome Letter》中
인류는 물건을 만드는 존재이고 그것은 진화에 기여하며 건축 역시 물건이라는 점을 저는 강조하고 싶습니다. 건축은 기능적 가치를 넘어 스스로 독립적인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문학이나 예술 작품같이 감성을 자극하는 상징성을 갖습니다. 좋은 건축은 인문학적, 인류학적 연계를 통해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와 같은 노력은 인류의 발전을 위해 건축물을 실현하려는 이유입니다. … 저는 도무스 코리아의 큰 성공을 기원하며 인류진보에 있어 건축이 가지는 중요성이 한국에서도 증명되기를 바랍니다.
- 미켈레 데 루키(도무스 편집장), 《Poetic Inspiration to domus Korea》中
도무스의 역사는 디자인의 역사와 일치합니다. 도무스는 밀라노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창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탈리아에 도착하여 신문 가판대에 놓인 도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벌써 34년 전의 일입니다. 매 호가 나올 때마다 도무스를 사가지고 집으로 오는 날에는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당시는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편집장을 맡았던 화려한 도무스의 시절이었습니다. 계간으로 발행되는 도무스 코리아는 12권의 특별호로 기획됩니다. 한국의 미학과 90년 역사의 도무스 아카이브에서 근대의 담론을 가져오고 세계와 한국의 현재를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보고 싶습니다. 도무스 코리아의 기획에 밀라노의 도무스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미래입니다. 미래로 가기 위해 선택적 과거를 수집하여 기초를 다지고 싶습니다. 헹가래를 칠 때의 두 손은 믿음을 기반으로 합니다. 서툰 첫 호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두 손을 자신 있게 내어놓습니다.
- 최 욱(도무스 발행인), 《에디토리얼》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