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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까치밥

별이 된 까치밥

김경내 (지은이)
  |  
아름다e
2019-05-10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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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까치밥

책 정보

· 제목 : 별이 된 까치밥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6697808
· 쪽수 : 136쪽

목차

1부
별이 된 까치밥....
지키의 가출
춤추는 돼지꼬리
삐딱이

2부
엄마
민서의 긴 하루
왕코할배
물대포

작품해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뛰어난 작가 (동시·동화 작가 박성배)

저자소개

김경내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문학바탕 수필 신인상 2006년 문학바탕 동시 신인상 2007년 글로벌문학 동화 신인상 2016년 글로벌문학상 대상 2018년 계간문예 작가회 올해의 작가상 발표작품 <김경내 산문집 덧칠하지 말자> <김경내 동시집 난리 날 만하더라고>
펼치기

책속에서

“맵시별아, 내일까지 내가 견딜 수 있을까? 포클레인이 내 코앞에 있는데.” (중략)
까치밥과 맵시별은 구름아줌마와 바람아저씨께 소원을 말하고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맵시별이 구름아줌마를 만났습니다. 한밤중에 느닷없이 찾아간 맵시별을 본 구름아줌마가 깜짝 놀라서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맵시별은 까치밥의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자기의 소원도 얘기했습니다.
“내일이면 까치밥은 뿌리째 뽑힐 거예요. 까치밥이 안 뽑히게 아줌마가 좀 도와주세요. 제가 까치밥의 소원도 이루어 주고, 지구여행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맵시별의 얘기를 들은 구름아줌마가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까치밥은 바람아저씨를 소리쳐 불렀습니다.
“아유 시끄러워! 누구야?”
바람아저씨가 자다 깨서 부스스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까치밥은 바람아저씨께 사정했습니다.
“바람아저씨, 내일이면 저는 죽을 거예요. 제게 소원이 하나 있는데요, 죽기 전에 그 소원을 이루고 싶어요. 아저씨, 소원을 이룰 수 있게 제 생명을 하루만 더 연장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바람아저씨는 까치밥의 소원을 듣더니 턱도 없는 소리라며 도로 자러 가려고 했습니다.
까치밥은 바람아저씨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습니다.
바람아저씨는 까치밥이 가여워졌습니다. 딱 하루만 까치밥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겠다고 승낙을 했습니다. 바람아저씨는 졸린 눈을 부비면서 친구들까지 불러서 구름아줌마를 만나러 갔습니다.
바람아저씨는 맨 앞에서 바람들을 지휘했습니다. 바람아저씨는 있는 힘을 다 모아서 구름을 불었습니다.
구름들은 똘똘 뭉쳐서 까치밥이 있는 곳까지 어렵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몸을 잔뜩 부풀려서 물을 만들었습니다. 구름들이 흔들흔들하더니 품고 있던 물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별들 중에 가장 밝은 빛을 내는 시리우스님이 강력한 빛을 만들어서 까치밥이 있는 곳까지 쐈습니다. 맵시별이 안전하게 빛을 타고 지구까지 갈 수 있게 엄마별도 있는 힘을 다해 빛을 발사했습니다. 마침내 맵시별은 별나라에서 가장 센 빛을 타고 까치밥 가까이 왔습니다.
까치밥이 기쁨에 겨워 소리쳤습니다.
“맵시별아, 우리가 드디어 만났구나. 이렇게 멀리까지 와 줘서 고마워!”
“까치밥아, 나도 고마워! 니 덕분에 지구여행을 할 수 있게 됐어. 지구도 무척 아름답구나.”
한강변 양쪽으로 달리는 자동차의 빨간 불꼬리와 깊고 맑은 한강 물, 한강 다리들을 치장한 오색불빛이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별나라에는 없는 찬란한 총천연색의 불빛이 반짝이는 시가지와 뱅뱅 놀이공원에서 빛을 내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내려다보며 맵시별이 감탄했습니다.
그런 맵시별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까치밥이 말했습니다.
“맵시별아, 소원을 이루어서 축하해!”
지구 구경에 취해있던 맵시별이 문득 정신을 차렸습니다.
“까치밥아 이제 너의 소원을 이룰 차례야.”
“하지만 내가 어떻게 별이 되겠니? 니가 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됐어.”
“가만히 있어 봐. 내가 너를 감싸 안아 줄게.”
말을 마친 맵시별은 까치밥을 살포시 감싸 안았습니다. 까치밥의 몸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비에 젖었던 까치밥의 몸이 서서히 마르면서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까치밥은 맵시별 품속에서 속삭였습니다.
“맵시별아, 지금 내 몸이 빛나고 있니? 내가 별 같아?”
맵시별이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지금 너는 별이야.”
그 시간, 캄캄한 달동네를 바라보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중얼거렸습니다.
‘저건 까치밥이 있던 곳이잖아? 설마 까치밥이 별이 된 거야?’
아이는 핸드폰을 꺼내서 별이 된 까치밥을 찍었습니다.
날이 밝기 전에 맵시별은 다시 시리우스님이 쏘아 준 빛을 타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까치밥을 두고 가는 것이 슬펐지만 웃으며 떠났습니다.
까치밥도 웃으며 기쁜 마음으로 맵시별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비록 날이 밝으면 스러질 목숨이지만 별이 되는 소원을 이루었기에 여한이 없습니다.
자신은 별이 되어 한 아이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별이 된 까치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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