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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여행/스포츠/취미
· ISBN : 9791196908652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2-08-26
책 소개
목차
Dear reader | 리바이브 고성
Focus | 지도로 떠나는 여행
Scene | 고성을 발견하는 34가지 방법
Walk | 숲
Episode | 금강산의 흔적을 찾아서
Talk | 선명한 취향
Life Style | 끝마을 명파리
Food | 고성 막국수다
Novel | #지도서프 #그랜드오픈
Essay | 고성 좋더군요. 곡성 아니고 고성입니다.
Capture | 해시태그 #고성
저자소개
책속에서
감호 아래로 긴 선이 이어진다. 해변을 따라 끝도 없이 밑으로, 밑으로 이어진다. 자세히 보니 선 위로, 짧은 수직선이 일정하게 그어져 있다. 철도이다. 북한과 철도를 연결한다는 뉴스는 참 오랫동안 봐왔던 것 같다. 철도 연결 소식에 별 감흥이 없던 나지만, 지도를 보니 괜스레 기대된다. 해변을 따라 달리는 기차리니. 무조건 인기 여행 코스가 될 것 같다. 아마 전쟁 이전의 동해선도 낭만이 가득한 공간이 아니었을까. - 지도로 떠나는 여
잘 닦인 도로를 따라 힘들게 오르며 보이는 산들은 모두 백두대간의 줄기이다. 나는 그다지 액티브한 산행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산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백두대간 종주는 인생의 숙제같은 것이라 듣곤 했다. 물론 지리산부터 백두산까지를 잇는 1,800km의 구간은 완주할 수 없지만, 700km 즈음인 진부령에서 마무리 짓는 것을 ‘백두대간 종주’라 표현한다. 인터넷에서는 통일이 되면 백두산까지 완주하겠다는 다짐을 종종 볼 수 있다. 통일에 대한 염원은 등산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강원도 인제에서 고성으로 넘어가는 진부령 정상에는 커다란 표지석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많은 사람이 백두대간의 꿈을 잠시 내려놓는 곳이다. -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