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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의 숲에서

희생의 숲에서

기쿠마 하루코 (지은이), 윤혜영 (옮긴이)
(사)한국대학출판협회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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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의 숲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희생의 숲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일어일문학
· ISBN : 9791199243811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5-05-20

책 소개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세계를 '희생'이라는 주제로 조명한 획기적 연구서다. 작품 속에 특이한 형태로 묘사되는 동물들, 나무 등의 자연환경의 이미지 분석을 주축으로, 다양한 영역의 텍스트로부터의 영향, 동시대적인 사회환경, 작가의 고향인 에히메현 산간 마을의 역사・공간성 등에 입각하여 오에 겐자부로의 사생관을 자세하게 그려낸다.

목차

옮긴이 서문 2

서론 ‘사생관’으로 오에 읽기 11

제I부 ‘파괴자’의 다면성―『동시대 게임』 19

제1장 『동시대 게임』의 배경 20
1. 들어가며 20
2. ‘주변’으로―‘낯설게 하기’ 23
3. ‘주변’으로―‘그로테스크 리얼리즘’ 28
4. 동시대에의 접근 29
5. ‘이론의 캐릭터화’로서의 ‘파괴자’ 32

제2장 ‘개 정도의 크기인 것’ 37
1. ‘파괴자’의 재생담 37
2. 멕시코의 동물들 41
3. ‘마을=국가=소우주’의 희생 동물들 44
4. ‘소귀신’의 표상 47
5. 오세에 전승되는 ‘소귀신’ 51
6. ‘소귀신’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54
7. 희생 동물의 망령인 ‘소귀신’ 57
8. 반수반인의 ‘파괴자’상 60
9. 희생 동물로서의 ‘파괴자’ 61

제3장 ‘어두운 거인’에의 귀의 65
1. 빙의하는 ‘파괴자’ 65
2. ‘파괴자’의 거대한 육체 67
3. 희생 동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 69
4. ‘파괴자’와의 교감―「‘죄를 용서’하는 푸른 풀」 70
5. 샤먼으로서의 ’나‘ 72
6. 숲에 존재하는 토착신 74
7. ‘신적 인간성’이 깃든 숲 78
8. 『동시대 게임』에 나타난 사생관과 ‘파괴자’상 81

제4장 ’숲’이라는 신비의 토포스 83
1. ‘골짜기 마을’이란 83
2. 오세라는 장소 84
3. ‘숲’의 다양성 88
4. ‘이계’로서의 ‘숲’ 90
5. 오세의 숲에 대한 시선 92

제II부 희생 동물의 망령 97

제1장 가죽이 벗겨진 짐승들 98
1. 들어가며 98
2. 「기묘한 일」의 ‘개’들 98
3. 가죽을 벗기는 행위의 의의 101
4. 인간과 동물을 이어주는 유대 107
5. 가죽 벗기기의 에로티시즘 109
6. 희생제의로서의 개 죽이기 112
7. 망령을 만들어내는 희생제의 116
8. 망령의 시선―「공동생활」 119
9. ‘캥거루만 한 아기’―「공중 괴물 아구이」 123
10. ‘아구이’의 망령성 127

제2장 ‘원령’을 만드는 시선 131
1. 공동체에 있어서의 희생을 둘러싸고 131
2. ‘희생양’으로서의 진―『만엔 원년의 풋볼』 134
3. 공동체의 희생양이 되는 다카시 138
4. ‘희생양’의 ‘원령’화 142
5 ‘사루다히코’와 같은 목매달아 죽은 시체 146
6. ‘재심’, 그리고 ‘구덩이’로부터의 출발을 둘러싸고 150
7. 희생 동물에 의한 이야기 ―「핵시대 숲의 은둔자」 152
8. 은둔자 기의 퍼포먼스 154
9. 희생 동물에의 시선의 윤리 157

제3장 은폐된 ‘잘린 머리’ 162
1. ‘진짜 머리’를 볼 수는 없다 162
2. 희생 동물의 ‘머리’를 우회하는 이야기―1970년대 165
3. 기묘한 ‘머리’ 없는 시체―1980년대 168
4. M의 ‘잘린 머리’와 「벼룩 유령」 170
5. 미시마 유키오의 ‘신체 연기’ 173
6. 상상력에 의한 이미지의 ‘왜곡’ 176
7. ‘머리’의 매장과 재생 ―『M/T와 신비한 숲의 이야기』 180
8. 망령성과 미디어 182

제4장 ‘후기 작업’에서의 망령과의 대화 185
1. ‘후기 작업’이라는 실천 185
2. ‘만년 스타일’에 대한 독자적인 의미 부여 187
3. ‘2인조’ 구조와 희생제의 189
4. ‘2인조’ 구조의 ‘다시 쓰기’ 194
5. ‘후기 작업’의 과제 197
6. ‘어긋남’을 이어주는 통신 장치인 ‘물장군’―『체인질링』 198
7. ‘물장군’ 시스템에서의 죽은 자의 소리 202
8. ‘대화’의 붕괴 205
9. 망령성을 망각하게 하는 ‘다시 태어나기’ 비전 208
10. 비디오 카메라를 앞에 둔 대화―『안녕, 나의 책이여!』 210
11. 〈죽은 개를 던지다〉 연극―『익사』 214
12. ‘물장군’의 재해석―『만년양식집』 217
13. ‘아구이’의 재생 219
14. 망령에 대한 ‘책임=응답 가능성’ 221
15. ‘우리’라는 ‘희망’ 223

제III부 ‘총체’를 둘러싼 상상력 227

제1장 자기희생과 구제 228
1. 들어가며 228
2. 시선을 막는 ‘갑옷’ 229
3.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게 하는 ‘순수 천황’ 231
4. ‘영원한 거목’인 ‘순수 천황’의 표상 233
5. ‘신앙’의 대상이 되는 ‘총체’ 237
6. 구조체로서의 ‘황금 국화꽃’ 240
7. 희생제의에 있어서의 맹목적 동일화 244
8. ‘하나’인 ‘고래나무’―『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러』 246
9. 도달할 수 없는 ‘하나’ 250
10. ‘ 레인트리’라는 우주 모델―『‘레인트리’를 듣는 여자들』 253
11. ‘하나’를 둘러싼 상상력―‘신적 인간성’과 여성성 256
12. ‘정신세계’의 여러 조류와의 관계 261
13. 공동체를 둘러싼 물음 265

제2장 구제를 담당하는 큰 나무 267
1. ‘덴쿠보의 큰 노송나무’ 267
2.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의 덴쿠보 270
3. ‘세상의 중심’인 덴쿠보의 큰 노송나무 273
4. 『타오르는 푸른 나무』에서의 덴쿠보의 변용 278
5. ‘타오르는 푸른 나무’ 교회의 ‘기도’ 280
6. ‘기도하는’ 인간의 표상이 되는 나무 282
7. ‘중심’에 의거하지 않는 구제 284
8. 희생제의 소설로서의 『타오르는 푸른 나무』 286
9. 덴쿠보의 큰 노송나무의 그 후 288

제3장 성스러운 분지와 망령들 290
1. 성지 ‘덴쿠보’ 290
2. 오에 작품의 분지 표상의 계보 292
3. 삶의 흔적으로서의 ‘구덩이’ 295
4. 망령을 가라앉힌 성지 297
5. 덴쿠보 조형의 배경-오세키타 지역 299
6. 오세키타 지역에 파인 ‘구덩이’ 301
7. 현실세계와 작품세계의 경계에서 306

보론補論 덴쿠보를 찾아서 310
1. 덴쿠보의 모델은 존재하는가 310
2. 나카노 312
3. 오쿠보 314
4. 오세키타 316

제4장 ‘신’ 없는 ‘기도’의 장 318
1. 종말사상과 그 귀결에의 응답 318
2. ‘총체’를 둘러싼 상상력의 해체 321
3. ‘총체’로서의 ‘신’ 323
4. ‘반그리스도’로서 ‘신’에게 대치하다 326
5. ‘옛사람’인 ‘반그리스도’로 328
6. 분신자살 330
7. ‘신’에의 동일화의 욕망 333
8. ‘마지막 소설’의 ‘다시 쓰기’ 335
9. ‘재림’하는 ‘동물’ 341
10. 섹슈얼리티와 구제 346
11. ‘신’을 둘러싼 상상력과 ‘기도’ 351
12. 덴쿠보의 큰 노송나무의 소실 356

결론 ‘희생의 숲’의 변용 359
후기 371
미주 376
참고문헌 404
인명색인 417
작품명 색인(오에) 420
사항(事項)색인 422
지은이 소개 426
옮긴이 소개 427

저자소개

기쿠마 하루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 2013년 도쿄대학 교양학부 졸업 • 2015년 도쿄대학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석사과정 졸업 • 2021년 도쿄대학대학원종합문화연구과박사과정졸업박사(학술) • 현재: 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특임연구원, 도쿄대학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무보좌원, 아오야마학원대학·쇼와여자대학·메이지학원대학 시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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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 1994년 충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 1998년 니가타대학교 인문과학연구과 석사과정 졸업 • 2002년 니가타대학교현대사회문화연구과박사과정졸업박사(문학) • 충남대학교 통역번역원 일본어상임연구원,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편집위원장, 한국일본문화학회 회장 역임 • 현재: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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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서는 오에 겐자부로의 작가로서의 경력 전체를 종단하는 형태로 ‘희생’의 테마와 깊게 연결되어 있는 사생관을 분석했습니다. 오에는 세계적으로 독자를 확보하고 있고 선행연구도 매우 많은 작가입니다. 그러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중요한 주제인 사생관, 그의 말을 빌리자면 ‘영혼에 관한 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목표는 작품세계에 가득한 독특한 이미지에 주목하여 오에의 사생관 탐구의 궤적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가죽이 벗겨진 희생 동물의 망령. 초월적 존재와 연결되고 자기희생적인 죽음의 장소가 되는 성스러운 나무. 그 이미지를 철저하게 쫓아 정중하게 고찰하여 오에 겐자부로라고 하는 매우 큰 존재의 전체상에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옮긴이 서문

‘살아가는 힘’은 제 주요 연구 테마 중 하나입니다. 특히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삶의 가치를 전달하는 콘텐츠가 다수 제작되었습니다. 일례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신카이 마코토(新海誠)의 재난 3부작을 들 수 있습니다. 〈날씨의 아이(天気の子)〉는 그 두 번째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속 마지막 장면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연일 비가 내리는 도쿄. 날씨를 맑게 할 수 있는 주술적인 힘을 가진 히나(陽菜)의 희생에 의해 다시 화창한 날씨로 회복되지만, 주인공인 호다카(帆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선로 위를 달려갑니다. 그는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면서 생각합니다. “모두 무언가를 짓밟고 살아가는 주제에. 누군가의 희생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주제에. 히나와 맞바꾸어 파란 하늘을 얻은 주제에”(소설판 『날씨의 아이』)라고.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희생양이 된 히나. 그 희생의 의미에 대한 나의 고민이 계속 되던 와중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일본에 두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작가이자 ‘깨어 있는 지식인’으로서 한국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일본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소 난해한 문장과 표현으로 인해 쉽게 다가가기 힘든 작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분석 방법을 도입하여 희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오에의 사생관을 고찰한 본 연구서는 한국 연구자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번역되지 않은 작품을 포함하여 초기부터 후기에 걸친 방대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오에 작품의 독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특히 『만년양식집(晩年様式集)』에 나오는 “나는 다시 살 수 없어. 하지만 우리는 다시 살 수 있어”라는 표현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일본인들에게 주는 오에의 진심 어린 희망의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날씨의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히나는 길 잃은 고양이와 같은 호다카에게 ‘살아가는 의미’를 알게 해준 소녀였습니다. 그런 히나에게만 무거운 짊을 짊어지게 한 것에 대한 호다카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공동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개인의 희생이 아닌,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히라가나를 배웠으며, 졸업할 때 쯤에는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라는 작가가 궁금해졌고, 졸업 후 본격적으로 일본문학을 연구하기 시작한 지 어언 3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서를 옮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초기에서 후기에 걸친 방대한 텍스트, 그 속에 그려지는 다양한 토포스, 그리고 철학, 종교학, 문화인류학을 포함한 많은 연구자들의 논문을 옮기면서 적확한 용어를 찾고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미흡한 부분도 있을 테지만 덕분에 교육이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학술연구서의 번역을 맡겨주신 한국대학출판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적확한 표현을 못 찾아 헤맬 때마다 흔쾌히 함께 고민하고 조언해 주신 박유미 선생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한일 대학출판 교류의 첫걸음이 되는 뜻깊은 결과물입니다. 오에 겐자부로의 사생관은 속이 텅 빈, 즉 ‘진공(眞空)’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됩니다. 앞으로 이 ‘진공’ 안에 한국과 일본의 뜻깊은 교류의 결과물이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2025년 신록이 우거진 봄에
윤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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