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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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1장 줄기세포, 스크린 속에 등장하다
■ 2장 백혈병 치료, 생사를 건 사랑■ 3장 간·관절·탈모…재생의학이 열어갈 일상 치료
■ 4장 '복제인간' 논쟁: 과학이냐 윤리냐?
■ 5장 《미키 17》: 복제인간과 생명의 가치
■ 6장 파킨슨·치매·뇌 손상: 신경재생의 첨단
■ 7장 연구 윤리와 '제보자'가 던진 파장
■ 8장 "줄기세포 대중화 시대"가 온다면?
에필로그
부록

영화 속에서 "줄기세포"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들리는 시대가 되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대중 매체에서 줄기세포 관련 서사가 깊이 다뤄지는 일은 드물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난치병 치료, 장기 복제, 심지어 복제인간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로 줄기세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줄기세포의 본질은 "스스로 증식"하고 "특정 조직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에 있다. 예컨대 피부 상처가 났을 때, 주변 줄기세포가 새로운 세포를 공급해 상처가 아물도록 한다. 이처럼 인체 곳곳에 숨어 있는 성체줄기세포는 평소엔 잠들어 있다가 손상이나 필요에 따라 활성화된다.

"줄기세포=만병통치"라는 환상과 실제 연구 현장 사이의 거리를 가늠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왜 줄기세포가 현대 의학에서 이렇게 중요하게 떠오르는지를 짚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