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새니얼 호손  | 펭귄클래식코리아

0원  | 20090907  | 9788901100012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주홍 글자』. 출간 이후 비평가들에겐 뜨거운 찬사를, 도덕적 엄숙주의자들에겐 엄청난 질타를 받았던 작품이다. 인간의 나약함과 비애를 다룬 이 소설은 그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호손 특유의 예술적 기교를 통해 강렬한 힘과 메시지를 전해준다. 헤스터는 간통을 저지른 벌로 평생 동안 가슴에 주홍 글자 A를 달고 살라는 선고를 받는다. 또한 그 관계로 인해 태어난 딸과 마을 외곽의 초라한 오두막집에서 살게 된다. 비록 대중적인 치욕과 사회적인 고립감 때문에 심한 고통을 받긴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청교도적 해석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딤즈데일 목사가 육체적ㆍ정신적 쇠락에 빠져드는 것과는 달리 헤스터는 더욱더 강해지는 정신력으로 긴 세월을 이겨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