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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문화"(으)로 135,23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0853705

미로 4: 나무과 콘크리트 (2025.가을·겨울)

강난형, 김선형, 김재경, 박정현, 박지현  | 마티
22,500원  | 20251215  | 9791190853705
연 3회 발간되는 건축잡지 『미로』는 한국 현대 건축의 담론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매호 선정한 주제에 집중하는 글로만 구성되는 텍스트 중심의 잡지로 4호의 주제는 “나무와 콘크리트”이다. 『미로 4: 나무와 콘크리트』를 엮으며 『미로』 창간을 준비하던 무렵 어렴풋하게나마 4, 5호까지의 특집 주제를 미리 정해두었다. 1호부터 3호까지의 주제 “참조와 인용”, “일본”, “OMA”는 크게 보자면 일종의 영향관계를 물었다. “참조와 인용”은 당대 건축가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다루었다면, “일본”은 지금도 한국에서 여간해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숨어 있는 타자를 소환해보려 했다. 과시적이며 매혹적인 대상이자, 동시대 건축 실무와 이론의 척도 역할을 해온 OMA까지 『미로』 1-3호는 연속적인 면이 있다. 그러고나서 분위기를 바꿔 재료, 그러니까 건축을 둘러싼 많은 힘들 가운데 가장 무거운 재료를 다루고 싶었다. 나무와 그의 상대, 콘크리트를 불러오다 건축의 본질은 벽과 기둥, 바닥이 아니라 이것들로 이루어진 ‘공간’, 다시 말해 무형의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은 현대 건축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자 굳건한 입장이었다. ‘공간’의 위세가 예전만 못한 것은 분명하지만, 건축은 기하학이나 질서, 유형 등 추상적이고 비물질적인 것을 높이 평가한다. 건축은 물질 덩어리에 속박되어 있기에 예술의 서열에서 제일 밑바닥을 차지한다는 헤겔에 항변이라도 하듯 말이다. 물론 텍토닉 등의 논의가 여기에 반기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텍토닉은 물질에서 출발해 정신으로 도약하길 원하는 거꾸로 선 미학이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최근 물질은 어느 때보다 우리의 시선을 붙잡는다. 건축가는 도면을 그리고 시공업자가 건물을 짓는다는 이원적 구도가 (삐걱거릴지언정) 여전히 유지되지만, 양상은 꽤 달라지고 있다. 무형의 것에 질서를 부여하는 자라던가, 아이코닉한 형태를 부여하는 자로 건축가를 설정하는 일은 이제 시대착오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건축가가 어떤 형태를 만들었는지만큼, 어떻게 생산된 재료를 어떻게 가져와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섬세한 말들이 오가기 시작했다. 이번 호는 이 소리를 듣고자 했고, ‘나무’를 둘러싼 이야기로 4호 전체를 꾸리려 했다. 그러나 필자를 섭외하고 각 꼭지의 이슈들을 점검하면서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국 건축계에 이와 관련된 논의와 쟁점을 포괄적이고 ‘메타’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이는 없었다. 윤리적이고 당위적인 자리에 자신을 두고 훈계하는 식의 글쓰기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래서 나무의 상대, 지금 우리의 환경 대부분을 만든 콘크리트를 불러왔다. 재료의 전환을 부각시키는 데도 유리하다고 여겼다.
9791190853699

미로 3 (OMA)

강현석, 배윤경, 김건호, 남성택, 오도영, 이장희, 이희준, 임성훈, 전재우, 정대인, 조민석, 최나욱, 최성민, 최원준, 현명석, 뱅상 푀 뒤발롱  | 마티
22,500원  | 20250830  | 9791190853699
연 3회 발간되는 건축잡지 『미로』는 한국 현대 건축의 담론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매호 선정한 주제에 집중하는 글로만 구성되는 텍스트 중심의 잡지로 3호의 주제는 “OMA”이다.
9788956594958

오감도시, 오감건축 (오감으로 음미하는 도시 건축 이야기)

유재득  | 예문
22,500원  | 20251127  | 9788956594958
“보는 도시에서, 느끼는 도시로-” 시각의 시대를 넘어, 오감의 언어로 도시를 다시 읽는다 시각과 효율성 중심에서 오감을 고려한 감각 중심으로, ‘바라보는 풍경’에서 ‘살아가는 방식’이 담긴 모습으로- 건축의 상상력으로 도시를 다시 쓴다 『오감도시, 오감건축』은 도시를 “보는 공간”에서 “느끼는 장소”로 되돌리기 위한 감각적 건축 인문서이다. 저자 유재득은 우리가 너무 오래 시각 중심의 도시를 살아왔음을 지적하며, 인간의 전 감각(오감)을 회복하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도시는 효율성과 기능 중심의 설계 속에서 점점 더 단절되고 무감각한 구조물로 변해왔다. 골목·카페·광장 같은 제3공간이 사라지면서 사람은 도시를 ‘경험하는 존재’에서 ‘이동하는 존재’로 축소되었다. 저자는 이 위기의 본질이 기술이나 자본의 문제가 아닌 “감각의 상실”에 있다고 말한다. 책은 시각 중심의 기존 도식에서 벗어나, 청각의 도시(소리의 질과 울림), 후각의 도시(장소의 냄새가 만드는 기억과 감정), 촉각의 도시(질감과 온도가 주는 신체적 경험), 미각의 도시(도시 전체를 감각적 풍경으로 맛보는 경험)를 통해 도시를 다시 해석한다. 봉준호의 『기생충』에서 냄새가 계급과 공간의 위계를 드러내는 장면, 바르셀로나의 ‘슈퍼블록’처럼 보행을 중심으로 도시를 재편하는 사례 등 풍부한 예시가 더해져 감각의 회복이 곧 도시의 회복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길은 도시의 감각을 여는 문”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걷기는 오감을 가장 밀도 있게 작동시키는 행위로 제시된다. 보행 중심 도시가 왜 인간적인지, 감각의 흐름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미래 도시가 왜 더 따뜻하고 더 똑똑해져야 하는지를 사유하게 한다. 『오감도시, 오감건축』은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쉽고 매혹적인 감각의 안내서다. 도시를 다시 느끼고, 기억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이 책은 “살기 좋은 도시”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전한다.
9791198698742

구마 겐고의 도쿄 토크 (작고 느슨한 방식으로 도시 만들기)

쿠마 켄고, 기요노 유미  | 인벨로프
19,800원  | 20251130  | 9791198698742
우리는 미지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새로운 땅 위에 어떤 도시를 세워야 할까? 구마 겐고는 「신국립경기장」,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다카나와역 재개발」 등 도쿄의 상징적인 건축물은 물론, 서울의 「오디움」 등 세계 여러 도시의 얼굴을 설계해온 건축가다. 동시에, 그는 “작은 도쿄에야말로 미래가 있다”며 거대하고 상징적인 건축만이 아닌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도시’의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그는 자본과 사회의 요구에 따라 일하는 전통적인 건축가의 모습과 병행해, 스스로 ‘작은 건축’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직접 자그마한 가게를 열고, 젊은 동료들과 함께 셰어하우스를 만들며 그 옥상에 채소를 심었다. 나무로 만든 트레일러 하우스를 디자인해 이동식 식당으로 운영하기도 했고, 작은 공장과 지방의 장인들을 찾아가 새로운 소재 개발에 도전하며 ‘셀프 메이드 건축’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또 폐자재를 수집하고 재활용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버려진 재료가 주인공이 되는 건축을 만들어 나갔다. 그는 거대한 상자형 건물의 틀을 벗어나,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면서 비로소 나는 자유로움이 무엇인가를 비로소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짙은 시대, 건축과 도시를 만들어가기 어려운 지금, 우리는 새로운 땅 위에 어떤 도시를 세워야 할까? 『구마 겐고의 도쿄 토크』는 화려하고 상징적인 거대한 건축이 얻은 도시의 위상과 효율성 뒤편에서, 반대로 잃어버린 ‘자유’와 ‘유연함’을 되찾기 위한 시도를 병행해야 한다. 성장의 논리를 되묻고, 작고 느슨한 방식으로 다시 도시를 사유해야 하는 역사적 반환점에 서 있는 것이다. 스타 건축가를 중심으로 한 탑-다운식 도시가 아닌, ‘작고, 낡고, 허름한 것’ 속에서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찾아가는 도시의 생생한 현장을 함께 이야기한다. 이를 계기로 서울이라는 도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9788920054938

초고층 (인간의 욕망과 기술의 전시장)

정광량  | 지식의날개
17,100원  | 20260102  | 9788920054938
바람을 이기고 하늘에 닿다 세계의 초고층 건축물을 탄생시킨 도시와 인물, 문화와 구조기술 이야기 우리는 오래전부터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 왔다. 바벨탑에서 피라미드까지 ‘높이’는 언제나 인간의 열망을 담아 온 그릇이었다. 재료와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전 세계 도시 곳곳에 등장한 초고층은 인간의 욕망과 기술이 만나는 경계에 있었다. 초고층 구조설계의 세계적 권위자 CNP동양 정광량 대표가 30년 이상 건축구조기술사로 국내외 초고층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며 느낀 마천루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담았다. 초고층의 첫 타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아픈 기억 위에 세워진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높이 828미터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칼리파’, 서구 중심의 초고층 경쟁 흐름에서 아시아의 자존감을 세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등 세계 도시들의 초고층에 얽힌 흥미로운 문화와 경제, 인물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위험하다고 잘못 알려진 ‘무량판 구조’의 오해를 풀어 준 부산의 더샵 센텀스타와 해운대 아이파크, 회색의 여의도에 강렬한 빨강색을 남긴 파크원, 주거 방식을 바꾼 초고층 주상복합 타워팰리스, 바람을 이기는 기술의 집약체 인천의 송도 포스코 타워, 세계 초고층 랭킹 6위에 오르기까지 수차례 디자인이 변경된 롯데월드타워 등 우리나라 초고층 건축물의 숨은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특히, 예기치 못한 리스크로 끝내 지어지지 못한 초고층에 대한 챕터는 도시의 욕망과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콘크리트와 철골, 엘리베이터, 커튼월, 스카이브릿지, 창 닦는 시스템 BMU까지 마천루를 가능하게 만드는 재료와 기술은 앞으로 어디까지 높이를 허락할까. 그리고 우리는 어떤 스카이라인 위에서 살아갈 것인가.
9791189534585

손수 짓는 시대 (도쿄대 수업에서 엿보는 인구감소 시대 변화하는 건축가의 역할)

코노 나오, 곤도 도모유키, 윤주선  | 이유출판
18,900원  | 20251128  | 9791189534585
‘짓는다’는 것, 인간의 본능이자 사유 방식 『손수 짓는 시대』는 일본 도쿄대 건축학과에서 기획한 「건축생산 매니지먼트」 시리즈 강연에서 출발한 내용으로, 건축의 영역을 확장해 몸으로 현장을 일군 13명 건축가의 실천을 담았다. 이들은 도면 위에서만 건축을 구상하지 않는다. 나무를 자르고, 벽을 쌓고, 주민과 함께 지붕을 얹는다. 설계자·기술자·교육자라는 경계를 허물고, 건축을 다시 ‘사람의 일’로 되돌려놓은 이들의 사유와 실천이 이 책의 중심을 이룬다. 한국어판에는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윤주선 교수의 ‘DIT(Do It Together)’ 작업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함께 짓는 건축’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기록하며, DIT라는 새로운 문화적 건축 운동의 실마리를 제시하려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행동파 건축가들은 ‘짓는다’는 행위가 단지 건물을 세우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관계의 기술’임을 보여준다.
9791190314466

서울의 어느 집 a small home in seoul (a small home in seoul)

박찬용  | 에이치비 프레스
16,200원  | 20251020  | 9791190314466
사소하게 복잡한 집수리 7년 서울의 어느 집 고쳐서 사는 이야기 집을 계약하고 거기서 살게 되기까지 걸린 시간 7년 “두말할 나위 없는 낭비였고, 그 낭비에 만족한다는 말만 남긴다. 이제는 낭비를 해야 깨달을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엘르〉, 2024년 4월, 박찬용 칼럼) 잡지에 이 글을 쓸 당시 ‘서울의 어느 집’은 6년에 걸친 집수리 끝에 거주가 가능해져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는 상태였다. ‘거주’란 무엇일까? 21세기 서울에서 집 안에 이렇다할 가구도 없이 사는 걸 제대로 ‘생활’한다고 말할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 무렵 그는 스위스 출장 중 구입해 온 중고 의자에 앉아 무릎에 (아니면 택배 상자일까?) 랩톱을 얹고 원고를 마감하는 틈틈이 가구 설치 계획을 세우고 있었을 것이다. 집에 침대, 옷장, 무엇보다 책장이 있어야 (택배 상자에서 짐 꺼내기를 그만둬야) 그곳은 집다워질 것이었다.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느라 이 집수리는 6년이 지나서도 끝나지 않고 있는 걸까? 〈서울의 어느 집〉 프롤로그인 ‘15평짜리 미로’에 따르면…. 저자는 7년 전 준공 50년에 가까운 낡은 공동주택의 한 세대를 구입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주택이었고,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꼭대기 층에 있었다. 오늘날의 주거 기준에 맞는 수리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래서 저렴했다. 그 집을 위해 당시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자원을 쏟았다. 당시 그의 주변 모든 사람이 이 결정을 만류했다.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으니까. 이 집을 고칠 때 쓰인 주요 자재와 소품은 여러 나라에서 왔다. 스위치와 조명과 세면대는 스위스. 변기는 일본, 두 번째 세면대는 독일, 마루는 이탈리아, 타일은 이탈리아와 일본과 튀르키예.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그 자재들을 찾아다녔다. 그는 넉넉치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그가 모은 물건들은 대부분 악성 재고였다. 세면대와 타일과 변기는 30년 이상. 마루도 10년 이상. 그것들을 모두 모아 그는 서울에 있는 낡은 집을 겨우 고쳤다. 집수리에 대해 조금은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작했지만, 공사가 끝나자 그는 그때 그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몰랐음을 깨달았다. 그러는 동안 이 집은 준공 50년을 넘겼고, 세계는 코비드-19를 거쳐 AI와 트럼프 2기로 돌입했다. 이 집을 고칠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비슷했다. 왜 그러냐. 왜 그렇게까지 하냐. 이제 그는 누가 어떤 의도로 묻는가에 따라 아주 여러 가지 종류로 대답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그는 알고 싶었다. 더 길게 하면 이렇다. 한정된 자원과 재주를 가진 개인이 서울에서 그럴싸하게 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얼마를 들이고 누구를 만나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집수리 예산 00만 원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서 그는 얼마나 절약하고 어디에 사치를 해서 무엇을 구현할 수 있는지, 그리하여 그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지, 그 전에 그가 원하는 ‘그럴싸한 삶’이라는 게 무엇인지. 더 더 길게 한 대답이 이 책이다.
9791187812425

도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 (계획·디자인·운영으로 읽는 도시)

장기민  | 미문사
18,900원  | 20251010  | 9791187812425
계획의 미학과 재생의 문화로 읽는 도시 이야기 도시는 우연이 아닙니다. 아침에 문을 나선 순간부터 밤의 골목을 돌아 들어오기까지, 우리가 스치고 머무는 모든 장면에는 누군가의 마음과 판단이 배어 있습니다. 횡단보도의 폭, 벤치의 위치, 간판의 높이와 빛, 비가 오면 물이 모이지 않게 하는 작은 경사까지, 도시는 수많은 선택의 합이고, 그 선택은 결국 우리의 삶의 질로 돌아옵니다. 『도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는 그 보이지 않는 선택의 언어를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번역한 책입니다. 계획의 미학이 어떻게 공간의 품격을 만들고, 재생의 철학이 어떻게 동네의 일상을 오래도록 지탱하는지 차분하게 보여 줍니다. 이 책은 거창한 개발의 구호 대신, 보행·장소·데이터라는 세 가지 축으로 도시를 다정하게 안내합니다. 해가 강한 오후에도 그늘을 따라 걸을 수 있게 하는 가로수의 간격, 아이가 앉아 쉬어도 좋은 벤치의 높이, 어르신과 유모차가 함께 지나갈 수 있는 보도의 폭,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하는 조명의 색온도, 섬세한 디테일이 모여 사람을 위한 거리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감에만 맡기지 않고, 보행량·체류 시간·공실률 같은 데이터로 확인하며, 작지만 확실한 변화(퀵윈)에서 시작해 스케일업과 운영·거버넌스로 이어지는 길을 제시합니다. 세계 여러 도시의 이야기 역시 이 책의 품을 넓혀 줍니다. 버려진 선로를 산책로로 바꾼 뉴욕의 하이라인, 자동차의 속도를 사람의 속도로 낮춘 바르셀로나의 수퍼블록, 자전거가 일상의 교통이 된 코펜하겐, 15분 안에 필요한 것이 닿는 파리, 그리고 청계천·서울로7017·성수·문래 등 우리가 아는 서울의 장면까지 이 모든 사례는 거창한 선언이 아닌 작동하는 원리를 보여 주고, 오늘 우리 동네에서 무엇을 먼저 바꿀지 용기 있는 우선순위를 건네 줍니다. 이 책을 덮을 때쯤, 우리는 알게 됩니다. 좋은 도시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집 앞의 한 줄 그늘, 모퉁이의 안전한 코너, 질서 있는 간판, 약속을 지키는 데이터. 작은 개선이 쌓일 때 동네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달라집니다. 도시는 계획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완성됩니다. 이 책은 그 여정을 함께 걸어 주는 든든한 안내서입니다.
9791199457164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 (임형남·노은주의 집 이야기)

임형남, 노은주  | 이글루
16,200원  | 20251224  | 9791199457164
집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사람들의 생각과 사람들이 살면서 쌓아나가는 시간이다 “제주 바다를 품은 ‘까사 가이아’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숨숨하우스’까지” ★ 빛과 바람을 담은 집, 금산주택 ★ 반석 위에 지은 집, 도무스 페트라 ★ 자연에서 생겨나는 집, 까사 가이아 ★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집, 층층나무집 ★ 단순함과 여백이 있는 집, 루치아의 뜰 ★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춘 집, 숨숨하우스 ★ 두 개의 태양을 품은 집, 존경과 행복의 집 ★ 사찰의 고정관념을 깬 집, 제따와나 선원 집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생각’과 ‘시간’이다. 집 짓는 일은 나무나 철이나 유리를 땅 위에 세우고 붙이며 지어 나가는 일이지만, 집을 완성하는 것은 그 공간에 담기는 사람들의 생각과 사람들이 살면서 쌓아나가는 시간이다. 생각은 어떻게 집으로 완성되는가? 그 생각은 자기 자신의 욕망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다. 그 안에는 가족이 담기고 가족의 생각이 담긴다. 그렇게 생각은 방이나 마루나 마당 등의 공간으로 환원된다. 또 그 안에서 가족이 함께 살아가면서 가족만의 온기와 시간이 포개지며 시간의 무늬가 새겨진다. 그렇게 집은 시간과 생각으로 천천히 완성된다. 집은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는다.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생각이 집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집이란 거기에 사는 사람과 비슷한 개성을 가지며 함께 나이를 먹고 자라는 것이다. 또 집은 가족을 덮어주고 데워주는, 어머니 품처럼 안온하고 포근한 덮개이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공간이다. 어쩌면 집은 가족이 서로의 생을 존중해주고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게 묶어주는 부드럽고 느슨한 끈일지도 모른다. 결국 좋은 집이란 몸에 맞게 늘어나고 색이 바랜 평상복처럼 편안한 공간이어야 한다. 집을 짓는 것은 땅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고 땅 위에 이야기를 입히는 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땅을 ‘읽고 해석하는’ 일이 중요하다. 또 집을 짓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땅속에 숨어 있는 의지를 찾아내는 일이자, 땅에 신세를 지는 일이다. 오랜 시간 바람과 햇빛만을 얹고 지내던 땅을 건드리고 그 위에 집을 얹는다. 그럴 때 건축가의 역할은 다른 차원의 존재 속에 숨어 있는 의지를 찾아내는 주술가와 같고 땅속에 숨겨진 시간을 복원해내는 고고학자와 비슷하다. 건축가는 당연히 땅의 결을 읽고 그 결에 벗어나지 않는 집을 앉힌다. 결국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는 임형남ㆍ노은주 부부가 그동안 만났던, 사랑하는, 함께 지었던 집에 대한 이야기다. 제1부 ‘집은 땅이 꾸는 꿈이다’에는 제주의 바다를 품은 ‘까사 가이아’, 퇴계 이황의 도산서당에 대한 오마주인 ‘금산주택’, 100년이 넘은 옛집의 모양과 닮은 ‘도문 알레프’ 등 10곳, 제2부 ‘집은 생각을 담는다’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숨숨하우스’, 집 안에 꽈배기처럼 이중나선 계단이 있는 ‘더블헬릭스 하우스’, 가족 구성원과 기호와 취향도 다른, 단독주택 아홉 채가 한 건물에 담긴 ‘맑은구름집’ 등 10곳, 제3부 ‘집은 시간이 짓는다’에는 50년이 조금 넘은 살림집을 단순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되살린 ‘루치아의 뜰’, 딸이 아버지의 꿈을 이어 지은 집 속의 집인 ‘언포게터블’, 삼대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집인 ‘층층나무집’ 등 10곳이 등장한다.
9791198043320

건축 너머 비평 너머: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비평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비평)

배형민  | 한밤의빛
21,600원  | 20251225  | 9791198043320
“비평은 질문의 도구다. 비평을 통해 건축을 평가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 나에게 비평은 건축을 통해 생각하는 것이다.” 역사·비평·큐레이팅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지성, 배형민이 말하는 한국 현대 건축 우리는 건축에서 태어나 건축에서 죽는다. 건축 공간이 인간의 삶과 필연적으로 함께하기 때문이다. 공간은 집뿐만 아니라 거리와 골목, 공원, 빌딩과 스카이라인 등 사람들이 일상에서 스치고 거쳐 가는 장소를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좋은 건축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가’, 나아가 ‘인간은 어떤 장소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건축은 주로 부동산의 언어로 소환되고, 집값 논쟁으로 쉽게 귀결되곤 한다. 이미 한국 건축은 개발의 도구나 자본의 논리로만 이야기할 시기를 지났다. 좋은 장소가 풍부해졌기에, 이제 건축의 공공성을 확인하며 문화로서 건축을 체험하고 말해야 한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비평』을 쓴 배형민은 한국 현대 건축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겪은 사회의 격동, 건축의 변화, 담론의 성장을 가까이 목격하고 사유한 이다. 서울시립대 교수이며, 한국 건축의 현장을 함께한 비평가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초대 감독을 지낸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건축, 디자인, 인문학 등을 넘나드는 다면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기획과 연구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루었기에, 건축계는 물론 문화예술 분야의 많은 전문가와 독자가 그의 책을 기다렸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건축의 역할과 가치에 관한 질문을 전면에 두고, 한국 현대 건축의 다양성과 건강함을 펼쳐 보인다. 역사성과 현장성을 녹여낸 비평, 130여 컷의 이미지와 도면, 논리적 이해를 이끌면서도 정서적 공감을 일으키는 서술을 통해 한국 현대 건축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순서대로 읽어도, 관심 있는 주제 혹은 아는 건축가를 다룬 글부터 읽어도 좋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된다. 1부 「말과 얼굴」은 김수근과 승효상, 김석철, 민현식과 유걸, 신경섭 등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적 배경과 정체성 담론을 말한다. 2부 「사유와 감각」은 김승회, 최욱, 임재용, 최문규, 조민석, 승효상 등 건축가를 통해 건축 규범과 공간 조직, 도시의 변화에 적응하는 건축 방법론, 역사성과 건축 미학, 시간과 장소의 문제 등 근원적인 주제를 다룬다. 3부 「텍토닉스」는 이정훈, 조병수, 조남호, 바래 등의 작업을 바탕으로 재료·구조·물질의 과제를 다루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건축, 건축에서 실패의 의미, 건축의 실험에 관해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부여박물관, 공간 사옥, 서울시청, 이우학교, 설화수의 집,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서울석유 사옥,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쌈지길, 카카오 사옥, 제주 오설록 단지, 왜관 수도원, 노무현 대통령 묘역, 설해원 클럽하우스, 지평집, 숨 쉬는 그물, 에어 빔 파빌리온 등 한국 현대 건축의 지평을 넓힌 건축들도 만날 수 있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때로 논쟁의 중심이 되고 때로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낯선 경험을 선사한, 이토록 다양하고 건강한 한국 현대 건축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한국 건축계가 오랫동안 기다린 책 : 한국 사회의 격동, 한국 현대 건축의 변화, 담론의 성장을 오롯이 담아낸 비평서 배형민은 역사가·비평가·큐레이터로서 건축, 미술, 디자인, 조경 등 많은 분야를 아우르며 활동하는 독창적인 지성이다. MIT 건축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30년간 재임했다. 2002년 MIT Press에서 출간한 The Portfolio and the Diagram은 세계 유수 대학의 필독서로 쓰일 만큼 탁월하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런던 카스 갤러리 등의 초청 큐레이터였고,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초대 감독과 제5차 광주폴리 총감독을 지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로는 202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그는 한국 건축사의 생생한 목격자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 건축의 태동을 이룬 1세대 건축가와 직간접적으로 마주했으며, 오늘날 한국 현대 건축의 주축을 이루는 건축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오랫동안 교류했다.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와 현장을 가까이 지켜본 사람이며, 이를 고찰하고 기록한 증언자이고, 성장과 변화를 함께한 협업자이자 동반자다. 앞서 특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건축서를 쓴 적은 있으나, 한국 현대 건축 전반을 읽는 책을 펴내는 것은 『건축 너머 비평 너머』가 처음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정년 퇴임을 앞두고 출간하기에, 하나의 맺음이자 새로운 시작으로서 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역동하는 한국 현대 건축, 방대한 건축과 비평의 역사, 나아가 건축의 미래에 관한 배형민의 사유가 이 책에 모두 집약되어 있다. 건축에서 비평이란 무엇인가 : 건축 너머 건축, 비평 너머 비평 배형민은 비평가가 작가와 가까워지면 이해관계가 얽히고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일반론이 건축 비평에서는 매우 제한된다고 말한다. 건축은 건설업과 관련한 전문 서비스 산업이므로, 비평이 시장의 이권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그래서 지은이는 건축가와 오랜 세월 가까이 교류하면서도, 창의적인 연구와 기획을 지속할 수 있었다. 물론 건축가와 비평가는 서로 다른 입장과 전문성을 존중하며 지속하는, 건강한 긴장 관계이기도 하다. 그런 까닭에, 배형민은 비평을 통해 건축을 평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평은 건축을 통해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비평은 우리를 ‘좋음’과 ‘싫음/나쁨’ 같은 단순한 대립이나 취향의 관점에서 벗어나게 한다. 개발을 위해 관료제에 봉사하는 도구로 취급되어 온 건축 현실을 비판하면서도, 건축가와 건축주, 시공자와 사용자, 도시와 시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좋은 공간이 계속 확장될 수 있다고 믿는다. 협업 정신과 전문가 윤리를 중시하는 그의 자세는 각 장의 부제에 건축가 이름과 건축 사무소 명칭을 나란히 쓴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한국 현대 건축의 궤적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기에 더욱 특별하다. 기후 위기와 사회 분열 시대에 건축의 역할을 되짚어보며 근본적인 변화를 지향하고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건축 너머’를, 변화를 가만히 응시하는 태도가 아니라 좋은 건축에 관해 말하며 같이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취한다는 측면에서 ‘비평 너머’를 말한다. 한국 현대 건축의 위상과 비평의 의미를 고민하는 이에게는 뚜렷한 이정표가, 좋은 공간과 건축의 미래를 탐구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확실한 길잡이가 된다. 한국 건축이 빚어낸 다양한 얼굴과 건강한 성취 : 한국 현대 건축을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단 한 권의 건축 교양서 현대 건축을 말할 때 여전히 해외 건축이나 외국 건축가를 중심에 두는 경우가 많고, 역사적 맥락과 서사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 건축을 다층적으로 서술하는 책도 충분하지 않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지난 반세기 한국 건축의 흐름 속에서 한국 현대 건축의 다양성과 건강함을 펼쳐 보이기에, 이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훌륭한 입문서다. 건축의 언어를 이해하도록 이끄는 세밀한 해설, 건축의 스케일과 디테일을 보여주는 도판, 구체적인 건축물과 건축가 등을 통해 한국의 도시와 건축이 지닌 다채로운 면모를 능동적으로 읽게 한다. 외국 건축을 선망하기에 앞서, 한국 건축에 축적된 건강한 성과와 세계적인 수준에서 토론할 만한 멋진 한국 현대 건축을 파악하는 입구가 되는 글이다. 지은이의 시선을 따라 한국 현대 건축의 면면을 관찰하다 보면, 좋은 건축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사유하고 직감할 수 있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건축 현장과 내외부 공간, 재료와 디테일, 도시와 건축의 맥락을 보여주는 130여 컷의 이미지를 균형 있게 배치했다. 소개하는 건축이 대부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장소이기에 ‘현장을 걸으며 함께 보는 책’으로도, ‘방문을 대신해 경험하는 책’으로도 유효하다. 도판과 텍스트가 서로를 비추고 마주 보며 건축의 풍부한 표정을 보여준다. 고유하고 아름다운 본문 디자인 역시 이 책의 함의를 반영한다. 생각의 어우러짐, 우정과 긴장을 오가는 협업 정신, 평행하고 교차하는 건축적 은유를 담아낸 섬세하고 정교한 만듦새가 책에 깊이를 더한다.
9791189534721

구조, 보이지 않는 건축 (현대건축을 바꾼 구조의 혁신)

김세진  | 이유출판
21,600원  | 20251230  | 9791189534721
건축가의 시선으로 본 구조와 디자인 에세이 『구조, 보이지 않는 건축』은 “건축가는 기둥을 싫어할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건축의 구조를 넘어 구조의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필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조의 영역과 역할을 확장하여 구조가 건축의 혁신을 가져온 사례를 소개하고, 나아가서 구조와 건축의 이분법을 넘어 미래의 지속 가능한 건축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살펴본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구조적 원리와 사례들은, 구조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기 위한 계산과 공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상상력과 결합하여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주제임을 보여준다.
9791166547720

2026 디테일 건축시공기술사 세트

백종엽  | 한솔아카데미
63,000원  | 20250930  | 9791166547720
“The Devil is in the details”(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이 책은 건축시공을 한눈에 알 수 있게 각 공종의 Lay Out을 마법지로 만들어 놓았고 Detail 용어 1000 및 PE 기본서의 내용을 요약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ㆍ 국가 표준(KS KCS KCS KDS)을 기준으로 집필 ㆍ 흐름과 연관성을 기초로 건축 분류체계의 획기적인 정립 ㆍ 목차 분류체계의 현실적인 분류 ㆍ 현장시공을 기초로 한 실무형 창작그림으로 main theme 설정 ㆍ 전공종별 Key Point와 Lay Out 제시
9791198563040

힐튼서울 자서전 The Autobiography of Hilton Seoul

글린트(piknic) 기획  | 글린트(piknic)
36,000원  | 20250924  | 9791198563040
Piknic의 열세 번째 전시 <힐튼서울 자서전> 의 도록으로, 1983년 완공된 이래 변함없는 모습으로 남산 자락을 지켜 온 힐튼서울의 40여 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9788958722458

요즈음 건축 2.0 (건축가에게 꼭 필요한 고민과 실천의 기록들)

국형걸  | 효형출판
19,800원  | 20250920  | 9788958722458
통념과 관행에서 벗어나 미래를 그려나갈 건축가들에게 기술·자본·기후·제도에 휘둘리는 현실 속에서 건축가가 내놓은 고민과 창의적 실천들 건축설계를 포함하여 파사드·전시·조형물·인테리어 등 디자인 가능한 모든 영역으로 건축의 외연을 넓혀 온 건축가 국형걸. 그가 급변한 지난 3년간 우리 건축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이야기한다. 『요즈음 건축』 의 개정판인 2.0에는 AI 시대의 건축가가 지녀야 할 태도, 친환경 건축의 위선 등 건축계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에 관한 다채로운 생각이 담겨 있다. 먼저 1부 ‘고민’에서는 전작보다 우리 건축의 현실에 대해 발전을 위해 조언한다. 우리 건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냉철한 분석과 제언이다. 문화 사대주의에 빠져 외국 건축가의 브랜드에 집착하는 공공프로젝트나 ‘탈건’ 시대에 우리 건축계가 되새겨 봐야 할 질문거리를 던진다. 하루가 멀다고 신기술과 AI 발전이 이뤄지는 요즈음, 통념을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우리 건축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점에 대해 말한다. 2부 ‘실천’에서는 일반적인 건축 프로젝트가 아닌 미래 지향적인 프로젝트 위주로 건축 경험을 풀어낸다. 실시 설계까지 완료되었으나 정치적 문제로 무산된 서울역 역사 리모델링, 메타파사드 프로그램을 활용한 건축설계 방법, 그들만의 리그인 대단지 내 조형물 설치 프로젝트 도전기, 관공서 건축의 디자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등 요즈음 건축가가 현실적으로 겪는 수많은 난관과 그 과정에서 배운 생생한 지식과 창의적 실천을 담아낸다. 물론 자신의 대표 프로젝트인 파렛트를 활용한 열 가지 실험, 버려진 하부 고가의 색다른 변신 등 상상의 한계를 넘어선 구상과 현장감 넘치는 실무 과정 그리고 그 결과물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세히 다룬다.
9791198529671

4천만 원으로 11평 시골집 짓기 (이 PD의 좌충우돌)

이상철  | 북마크
14,400원  | 20240329  | 9791198529671
바야흐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제 성장과 민주화 시기를 걸쳐 치열하게 인생 1막을 살아온 이들은 이제 편안한 인생 2막을 누릴 자격이 있다. 이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전원생활을 꿈꾼다. 도시의 삭막한 사무실에서 일해왔다면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도시를 완전히 떠나기는 쉽지 않아서, 한적한 곳에 있는 세컨 하우스가 인기다. 하지만 노인 빈곤율이 38.1%로 OECD 국가 중 1위인 대한민국에서 세컨 하우스를 가질 만큼 여유 있는 은퇴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대다수는 IMF의 험난한 시절을 겪으며 평생 일했지만 가족을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조용한 전원생활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 EBS 건축탐구 집, KBS 세컨 하우스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한낱 꿈일지도 모른다. 1965년생인 이상철 씨도 방송국 PD로 공무원으로 열심히 일했지만 충분한 여유자금 없이 퇴직을 맞이했다. 이 책은 그런 이 씨가 비교적 적은 비용인 4천만 원으로 시골에 11평 집을 짓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전문 분야인 건설 건축에 대해 사전 지식이 전혀 없던 저자가 목수학교 주말반에서 집짓기를 배우고,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으며 집을 지은 과정이 사진과 함께 꼼꼼히 기록되어 있다. 집짓기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도 단계별로 공개되어 있다. 건축 순서와 경비 지출 내역, 장비 및 소모품 구입 내역을 참고 도표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이야기는 2022년 3월 21일 은행에서 3천만 원을 대출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4월 11일 측량을 시작으로 기초공사와 상하수도 설치, 벽체와 지붕 공사, 힘겨웠던 실내 공사를 거쳐 10월 15일 감격적인 시골집에서의 첫 밤으로 이어진다. 주로 주말 이틀 일해서 일곱 달 만에 공사를 마친 것이다. 그리고 11월 9일 준공, 12월 6일 등기필증 발급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며 끝을 맺는다. 저자는 시골집 설계도도 직접 그렸다. 다룰 줄 아는 그래픽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는 이 씨는 한글 표 그리기로 평면도와 벽체, 천장과 지붕을 그렸다. 그럼에도 1mm의 오차도 허용이 안 되는 목조주택 특성상 완벽한 시공을 이뤄냈다. 이야기를 따라 읽는 동안 집짓기의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 씨는 정화조를 세 차례나 다시 파묻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 밖에도 이 책에서는 일반인들이 알 수 없는 암초처럼 도사리고 있는 건축 과정의 돌발 변수와 리스크들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는 건축 과정에서 느꼈던 소회도 짧은 수필 형식으로 들려주는데 그가 다섯 살에 떠나왔던 고향과 자연의 품속으로 돌아가는 한 편의 서사를 느낄 수 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세컨 하우스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집짓기에 관한 건축학 개론이자 백세시대 인생 2막을 맞이하는 모든 은퇴자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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