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교수-학습 방법 (제2판)
신애선 | 양서원(박철용)
20,900원 | 20220730 | 9788999412783
교수-학습은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뜻한다. 인간의 생존에 여러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가장 큰 줄기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 기술 등을 자녀에게, 제자에게, 후배에게 가르쳤고, 이를 잘 학습한 결과 오랜 기간 종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때 요구되는 것이 교사의 역량이다. 교사는 자신이 가진 지식과 기술, 경험 등을 활용하여 미래를 살아가야 할 영유아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러하기에 교사는 열심히 배우고 익히며, 늘 연구를 해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
2019년 개정된 누리과정의 요지는 놀이중심과 유아중심이다. 현재 교육부의 5개년 교육 혁신안은 누리과정으로 표준화된 교육기준의 실제가 교사중심 교육과 교사가 결정한 생활주제를 통해 사전 계획된 개념과 활동을 직접 가르치는 교수 지향적 실제를 낳았다고 보았다. 이러한 실제는 수업계획, 주제중심의 구조적 전개, 제공된 기준, 그리고 유아보다는 교사의 흥미로 구체화된다(Davies, 2004)는 점에서 문제를 불러온바, 이전 누리과정은 유아의 모든 놀이와 삶을 표준화의 잣대를 가지고 들여다보고 걸러내게 한다는 측면에서 비판받으며 개정되었다.
2019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유아중심과 놀이중심의 보육과정의 운영을 위해 5개 영역의 내용을 총 59개로 간략화하고, 2020년에 개정된 제4차 표준보육과정에서도 영아중심과 놀이중심의 보육과정의 운영을 위해 0~만 1세 보육과정은 6개 영역의 내용을 40개로, 만 2세 보육과정은 6개 영역의 내용을 43개로 간략화하여 이를 영유아가 경험해야 할 내용으로 명시하였다. 이렇듯 내용이 줄었다 하나 자율성이라는 이름으로 교사의 역량은 더욱 더 요구되는 실정이다.
영유아 교수-학습에 대한 교과는 영유아 발달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리, 방법, 운영, 평가 방법을 탐색하고, 영유아 연령에 적합한 교수-학습 실제를 계획하고 적용해보는 교과이다. 따라서 예비교사로 하여금 영유아 교수-학습의 원리와 기본적 교수-학습 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영유아의 개인차를 존중하여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여러 맥락에 맞게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본 교과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영유아 교수-학습 방법의 이해, 교사의 발문과 상호작용, 영유아 교수-학습의 운영, 영유아 교수-학습의 환경, 영유아 교수-학습의 실제에 대하여 5부 13장으로 살펴보았으며, 교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의 내용은 영유아 교수-학습의 이해로 제1장에서는 가르치는 것은 무엇이고 배움이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교수-학습의 과정, 전략, 발달과 교수-학습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제2장은 교수-학습의 원리, 제3장은 교수-학습 방법의 유형, 제4장은 교수-학습 이론으로 성숙주의 이론, 행동주의 이론, 정보처리 이론, 구성주의 이론, 다중지능 이론 등을 내용으로 다루었다.
2부의 내용은 영유아 상호작용 및 발문으로 제5장에서는 교사와 영유아의 상호작용을 다루었으며, 제6장에서는 교사의 발문과 상호작용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였다.
3부는 영유아 교수-학습의 운영으로 제7장에서는 제4차 표준보육과정에서의 0~만 1세와 만 2세의 보육과정과 2019 개정 누리과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제8장에서는 교수-학습의 계획에 대하여 그 내용을 다루었으며, 제9장에서는 교수-학습의 실행에 대하여, 제10장에서는 교수-학습의 평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4부는 영유아 교수-학습의 환경으로 제11장에서는 영아 교수-학습의 환경을, 제12장에서는 유아 교수-학습의 환경을 살펴보았다.
5부는 영유아 교수-학습의 실제로 제13장에서는 0~만 1세, 만 2세 영아의 교수-학습 실제와 만 3~5세 유아의 교수-학습 실제를 다루었다.
집필진은 2020 개정 제4차 표준보육과정의 0~만 1세, 만 2세 영아를 위한 보육과정과 만 3~5세 유아를 위한 2019 개정 누리과정을 반영하고, 영유아 교육의 현장에서 잘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과 그 실제를 담기 위하여 노력하였지만, 방향이나 관점, 다루어야 할 내용 등에서 담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영유아 교수-학습 방법을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의 빛나는 강의로 채워지기를 기대하며, 이 교재가 영유아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예비 교사와 영유아 교육 현장의 교사 분들께 긴요(緊要)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