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찾는 한국근대국가학 4 (제4권 역동적 문화대국 조선의 국가능력과 행정)
김석준 | 부크크(bookk)
69,400원 | 20250421 | 9791141939090
머리말
이 책 《바로찾는 한국근대국가학: 역동적 문화대국 조선의 국가와 행정》(전 9권)(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출판문화원, 부크크, 2025) 가운데 제 4권이다. 제 4권은 《역동적 문화대국 조선의 국가능력과 행정》으로 위기, 세계체제, 국가변동, 문화대국 조선, 국가성격과 국가능력의 변동, 국가행정체제와 주요 행정 등을 다루며 조선 국가와 행정의 역동적인 성격을 분석했다.
이 책 9권의 다른 권들의 내용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제 1권은 《조선의 건국과 국가이론》으로 ‘선행연구, 사학과 사관, 중화사학과 식민사학 비판, 국가이론적 접근, 사회계급 변동과 조선의 건국, 세계체제의 변동과 조선의 건국’ 등을 다루었다. 조선의 건국을 국가의 건국에 관한 다양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국내적인 사회세력이나 사회계급의 변동, 대외적인 세계체제의 성격을 중심으로 이들의 상호활동과 관련지어 설명하였다.
제 2권은 《다섯 얼굴의 조선 국가》로 상위맥락의 국가인 ‘백성의 나라, 조선: 나라’로서의 조선 국가를 제 7장, 유교국가 조선: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조선국가를 제 8장, 양반계급국가 조선: ‘지배계급’으로서의 조선 국가를 제 9장, 중간 맥락 수준의 국가인 집권적 봉건사회 조선: ‘사회관계 응집’으로서의 조선 국가’를 제 10장, 양반관료국가 조선: ‘관료기구와 법질서의 총체’로서의 조선 국가를 제 11장에 각각 다루었다.
제 3권은 《조선의 국왕·황제와 통치집단》으로 제 12장 ‘조선의 통치집단과 정권·정부로서의 국가’와 제 13장 ‘백성이 세운 군장으로서의 국왕·황제: 군주로서의 국가’를 다루었다. 이에 이론적으로 국가에 관한 중간맥락의 통치집단과 하위 맥락으로 국가 구성요소인 국왕과 황제와 같은 역대 통치자 등을 다루었다. 제 3권은 국가를 통치하는 권력집단인 통치집단, 정권, 정부의 다양한 성격과 그 핵심을 이루는 국왕과 황제의 성격을 다양한 이론적 자원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이론적으로는 국가 분석은 7가지로 나뉘어 상위맥락의 ‘나라, 지배이데올로기 및 지배계급’, 중간맥락인 ‘사회관계 응집과 관료기구와 법질서’의 5가지는 《다섯 얼굴의 조선 국가》로 묶어서 제 2권으로 펴냈다. 나머지 중간맥락의 ‘통치집단’과 하위맥락 구성부문인 ‘통치자’는 원고량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지지 않아 제 3권으로 묶었다. 이 때문에 중간맥락에 해당하는 통치집단이 다른 중각맥락의 요소들과 나누어지게 되었다
제5권은 《조선의 주요 정책》으로 외교정책, 국방정책, 경제정책, 문화예술정책, 교육 사회정책, 과학기술정책 등을 다루었다. 조선이 행한 다양한 정책들을 비교적 소상하게 다루었다.
제 6권은 《대한제국》으로 ‘대한제국의 등장과 현대국가로의 전환’을 다루었다.
제 7권은 《챗GPT가 검증한 역동적 문화대국 조선》으로 이 책 제 1권에서 제 6권까지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정된 핵심 연구 명제와 가설들을 대표적인 AI인 챗GPT가 검증한 내용을 주로 담고 다른 AI들인 제미나이, 딥시크 등이 검증한 내용과 비교하여 검증하고 해석하였다.
제 8권은 《제미나이가 검증한 역동적 문화대국 조선》으로 이 책 제 1권에서 제 6권까지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정된 핵심 연구 명제와 가설들을 대표적인 AI인 제미나이가 검증한 내용을 주로 담고 다른 AI들인 쳇GPT, 딥시크 등이 검증한 내용과 비교하여 검증하고 해석하였다.
제 9권은 《딥시크가 검증한 역동적 문화대국 조선》으로 이 책 제 1권에서 제 6권까지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정된 핵심 연구 명제와 가설들을 대표적인 AI인 딥시크가 검증한 내용을 주로 담고 다른 AI들인 챗GPT, 제미나이 등이 검증한 내용과 비교하여 검증하고 해석하였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조선에 대한 자료는 너무 많아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 등 수많은 사료들,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와 북한의 《조선단대사》 및 여러 연구학회나 단체들이 쓴 역사서, 수천 명의 연구자들이 서로 다른 시각에서 서로 다른 주제에 대해 쓴 연구서와 논문 등 너무나 많은 자료들의 검토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었다. 그럼에도 저자가 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저자만이 가지고 있는 국가학의 통합적인 이론적 분석틀 때문에 가능했다. 이 많은 자료들을 저자만의 방식으로 녹아내리게 했다. 이 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사관과 분과학문의 좁은 시각에서 오는 조선의 국가와 행정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비판들을 바로잡고자 노력했다.
원고 집필을 거의 마쳤을 무렵 인공지능(AI)들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각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ChatGPT를 개발한 학자들이 2024년도 노벨물리학상 등을 받으면서 저자가 이미 집필을 끝낸 몇몇 주제에 대해 챗GPT4o+를 이용하여 검색한 결과 저자의 저술내용이 다양한 AI들에 의해 확인되어 힘을 얻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동안 애써서 집필한 내용들을 AI도 유사하게 정리하고 있어서, 오랜 기간 저자가 저술한 것이 헛고생 아니냐는 심한 회의감에 며칠간 시달렸으나, 곧 그것이 아니라 챗GPT가 수많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저자의 주장을 객관적, 과학적으로 확인해준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 상당한 자신감과 위로를 받게 되었다.
몇몇 내용들에 대해 챗GPT4o+를 활용하여 개별 연구자들이 할 수 없는 내용들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AI의 개발이 활발해져 Google의 Gemini, 중국의 deepseek 등이 경쟁적으로 발표되어 초기 생성형 AI의 한계를 많이 극복하고 있다. 전 인류에게 공개된 정보(open-source)를 바탕으로 정보를 생성하는 만큼 개별 국가나 단체 및 개인이 의도적으로 감추고자 하는 자료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인류가 동일한 기회를 갖고 접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ChatGPT, Gemini, deepseek 등을 활용해 검증작업을 하며 수많은 data-source와 network를 활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개별 연구자들이 몇몇 도서관에서 관련도서를 접근가능한 범위에서만 접근하던 것을 이제 AI는 세계 모든 도서관의 모든 자료도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개인 연구자보다 AI는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