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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으)로 1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1043427

기형도 (이강 시집)

이강  | 한국문연
10,800원  | 20231020  | 9788961043427
기형도의 친구 이강은 첫 시집 「기형도」에서 ‘새로움’을 다채롭게 이해하고 있다. ‘신화’에서 ‘역사’의 자리로 돌아온 기형도를 호명하는 일은 어떻게 ‘새로움’이 될 수 있을까? 이강에게 ‘새로움’이란 무(無)에서 무언가를 창출하는 데서 생성되지 않는다. ‘낡은’ 혹은 ‘죽은’ 관습과 반대 의미를 띠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강은 옛것 안에 고여 있는 환원 불가능한 ‘의미의 복수태’에서 ‘기형도’를 새롭게 이해한다. 그리하여 기형도라는 텍스트를 새롭게 통과하고 횡단한다. 이강에게 기억은 ‘옛것’을 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움을 탄생시키는 ‘아카이브(archive)’로 존재하는 셈이다. 말하자면 그는 ‘옛것’ 속에서 솟아나는 새로움을 증명해간다. 또한 기형도 연작과 염해부락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 근거를 하나하나 채워간다. 이강은 이번 시집에서 “소년이 시에 눈을 뜨고 서울로 상경하기까지” 그리고 “기형도를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라고 「시인의 말」에 적고 있다. 그는 기억 속 기형도를 떠올리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자연 속에서 시와 실존을 고민하는 주체를 내세운다. 기형도 이야기를 다루면서 왜 이강은 “기형도를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라고 했을까? 이는 그가 기억하는 기형도와 신화와 역사의 상징으로서의 기형도가 같으면서도 꼭 동일하지만은 않은 새로움을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강의 기억으로 복원되는 기형도의 고교 시절은 역사로 존재하는 기형도를 작품으로서만이 아니라 다시 읽고 쓰기가 가능한 텍스트로서 새롭게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9788932010601

기형도 전집 (시 소설 산문 자료)

기형도  | 문학과지성사
18,000원  | 20200228  | 9788932010601
한국 문학의 지울 수 없는 시간, 영원한 문학청년의 표상, 기형도 1999년 기형도 시인 10주기에 맞춰 발행되었던 이 전집은 1998년 여름에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유족들의 도움을 받아 기형도의 미발표 작품을 한데 모아 검토하는 작업 및 기존에 발행된 세 권의 책에 실린 작품들을 유고 원고와 대조하는 작업을 거쳐 기형도의 작품들을 하나의 책으로 담아낸 것으로,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기형도 시인의 작품 세계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스물아홉 짧은 생애를 살다 간 그의 처음이자 유고 시집이 되어버린 《입 속의 검은 잎》,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5주기 추모 문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에 수록된 작품들과 그동안 세 권의 책에서 누락되었던 작품을 추려냄으로써 기형도 작품의 완결본을 내고자 했다. 시 20편과 단편소설 《겨울의 끝》을 새롭게 찾아내어 전집에 포함시켰고, 기자 시절 썼던 기사와 다른 자료와의 관련성이 애매모호한 메모, 사적인 서간 등은 논의 끝에 제외했다.
9788932035192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기형도 30주기 기념) (기형도 시전집)

기형도  | 문학과지성사
11,700원  | 20190307  | 9788932035192
다시 기형도의 거리에 서다! 기형도의 30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시들을 오롯이 묶은 기형도 시 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기형도가 떠난 지 30년. 그 긴 세월 동안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이 계속 출현했고, 기형도라는 이름은 잊히는 대신 더 풍요로워졌다. 그 힘을 만든 것은 기형도의 시 내부의 뜨거운 생명력과 30년을 함께 보낸 익명의 독자들이다. 그런 그의 30주기를 기념한 시 전집을 통해 다시 그를 읽는다. 이 책의 제목인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는 ‘정거장에서의 충고’와 함께 생전의 시인이 첫 시집의 제목으로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에 실린 시들과 미발표 시들 97편을 ‘거리의 상상력’을 주제로 목차를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두터워지는 기형도 시의 비밀스런 매력을 발견하고 새롭게 읽기의 가능성에 도전하게 한다.
9788932003979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19910201  | 9788932003979
기형도 시인의 유고 시집. 85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한 기형도의 유고 시집『입 속의 검은 잎』. 일상 속에 내재하는 공포의 심리구조를 추억의 형식 을 통해 표현한시 60편을 모았다. 크게 3부로 나뉘어 있으며 ‘오후 4시의 희망’, ‘질투는 나의 힘’, ‘진눈깨비’, ‘여행자’, ‘정거장에서의 충고’, ‘가수는 입을 다무네’, ‘홀린 사람’, ‘입속의 검은 잎’, ‘그날’, ‘바람은 그대 쪽으로’, ‘숲으로 된 성벽’ 등의 시편과 김현 해설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이 수록되어있다.
9788963271835

기형도 (균열과 환상 생의 본연을 선회하는 파토스)

박선영 (엮음)  | 글누림
0원  | 20111226  | 9788963271835
아방가르드 모더니즘의 지형도를 개척한 시인 기형도를 연구한 책. 기형도는 삶의 어두운 한 극한을 직면하고 비극성을 소화한 인간의 주체성을 표현한 시인이었다. 제1부에서는 기형도 시의 세계 의식을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기형도 작품의 미적 측면에 주목했으며, 제3부에서는 세계관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9788932019475

정거장에서의 충고: 기형도의 삶과 문학 (기형도의 삶과 문학)

박해현, 성석제, 이광호  | 문학과지성사
15,300원  | 20090303  | 9788932019475
기형도 20주기 추모 문집. 기형도 시인의 20주기(3월 7일)를 맞아, 문학·문화사적 측면에서 기형도의 시 세계를 조명하고 그 현재적 의미를 밝히는 한편, 그를 아끼고 추억하는 지인과 문우들의 산문, 그리고 그의 사후에 그의 시를 분석하고 의미 지은 여러 비평가들의 밀도 높은 평문들을 한데 모았다.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기형도 시의 현재적 의미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는 글들을 모았다. 기형도를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운 2000년대의 젊은 시인들인 김행숙, 심보선, 하재연, 김경주와 문학평론가 조강석의 좌담과 함께 비평가 함돈균,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글을 수록하였다. 2부는 직·간접적으로 기형도와의 만남을 가졌던 분들의 산문을 모았다. 김병익, 임우기, 박해현, 김훈, 이영진, 조병준, 이문재, 나희덕, 성석제의 글이 실려 있다. 3부는 지난 20년간 발표된 기형도에 대한 본격적인 비평문들에서 뽑은 글을 실었다. 김현의 해설로 시작하여 이아라의 논문까지, 다양한 해석과 비평을 담았다. 기형도 사후 20년, 여전한 현재형 이름으로 한국 현대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그의 삶과 문학, 그리고 문화적 징후를 꿰뚫어볼 수 있는 이번 기념문집의 제목 '정거장에서의 충고'는 기형도의 시 세계를 압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전의 시인이 시집의 제목으로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9788927902119

거울 밖으로 나온 기형도

금은돌  | 국학자료원
18,900원  | 20190220  | 9788927902119
기형도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시간과 거리가 필요했다. 그를 대하는 방식, 그를 둘러싼 여러 논의들, 그를 향한 특별한 심리작용들, 그것들이 무리지어 한 덩어리로 뭉쳐 있었다. 사후 그가 부재하던 시대의 질곡까지. 이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것을 어떻게 떼어 놓을 것인가. 이 문턱에서 서성거리는 일부터 시작해야만 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지향하고자 했던 지점이다. 그는 무엇을 바라보고 싶어 했는가? 지향점은 어디였던가? 그 지점이 출발선이었다.”
9788960785618

기형도를 잃고 나는 쓰네 (김태연 장편 소설)

김태연  | 휴먼앤북스
12,600원  | 20180307  | 9788960785618
기형도와 20대를 보낸 절친한 친구가 들려주는 그와의 간절한 추억! 기형도와 대학 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소설가 김태연이 29년간 품어왔던 기형도와의 추억을 풀어낸 소설 『기형도를 잃고 나는 쓰네』. 기형도와 주고받은 편지나 스스로의 기록 등을 토대로 소설 형식을 빌려 이 소설을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1979년 대학 1학년 때 같은 대학 서클이었던 ‘연세문학회’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함께 술 마시고 노래하고 토론하고, 세상을 아파하고, 철학과 문학과 수학을 얘기했던 그 시절을 기형도를 중심축에 놓고 충실히 재현한다. 기형도가 무엇을 아파했고, 무엇 때문에 절망했으며, 무엇 때문에 29세의 새파란 나이(1989년 3월 7일)에 종로 2가 부근의 한 극장에서 새벽 3시 30분경 사망했을까. 기형도가 세상을 떠난 후 29년 동안 아프게 간직되었던 슬프고 기쁜 기록들을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내보낸다. 철학과 시를 사랑한 기형도, 수학과 소설을 사랑한 김태연(소설 속에는 허승구). 둘은 단짝이 되어 연세대의 캠퍼스를 누비며 20대의 찬란한 청춘을 보낸다. 대학 첫 강의에 실망한 허승구는 술을 진탕 마시고 서클룸에서 깨어나게 된다. 쓰러져 자고 있는 허승구가 안쓰러워 들쳐 업고 서클룸으로 데려온 자가 바로 기형도였다. 기형도는 허승구에게 ‘연세문학회’에 가입할 것을 권하고, 그의 묘한 매력에 이끌린 허승구는 문학회에 가입하게 된다. 정법대에 입학했으면서도 시인이 되고자 하는 기형도와 공대에 입학했으면서도 소설가가 되고자 하는 허승구. 두 사람은 성격적으로는 반대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인정하면서 우정을 쌓아나간다. 그들에게는 문학 외에도 집이 몹시 가난했고, 술로 인해 가족을 팽개치다시피 한 아버지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20세 초반 대학 신입생답게 문학에 대한 열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인생의 비의를 찾아가며 문학적 자산을 쌓아나간다. 기형도는 해마다 5월 16일이 되면 알 수 없는 절망에 빠져 마치 제의를 지내듯이 끝없는 울음 속으로 빠져들었고, 이 짐작할 수 없는 친구의 절망을 허승구는 옆에서 조용히 함께 하는데…….
9788988286074

기호는 힘이 세다 (기형도에서 왕가위까지)

김용희  | 청동거울
8,100원  | 19990220  | 9788988286074
『기호는 힘이 세다』는 영화, 광고, 대중가요, 포르노그라피, 동성연애, 낙서, 사이버 공간, 문학작품 등 현대 소비사회에서 문화라고 일컬어지는것들의 심층과, 그 이면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깊이 있고 예리하게 분석함으로써, 그러한 대중문화 현상 속에 깊이 투영된 욕망과 이미지를 명확하게 읽어내면서 변화무쌍한 이 세계의 정체성이 과연 무엇인가를 성찰하는 ...
9791197132902

느낌 그게 뭔데, 문장 (우리시대 작가 44인의 아름다운 산문과 가족문단사 | 엔솔로지)

기형도, 성석제, 윤광준, 윤작가, 이병률  | 우시모북스
13,500원  | 20210105  | 9791197132902
문/장/수/집/가/? 팟캐스터 포충망에 걸린 『느낌 그게 뭔데, 문장』 우리 시대 작가 44인의 아름다운 산문과 ‘가족 문단사’를 한자리에 묶은 앤솔로지 『느낌 그게 뭔데, 문장』이 나왔다.문/장/수/집/가/로 팟캐스트(‘북적북적톡설’)를 운영 중인 출판기획자 윤작가의 ‘포충망’에 걸린 느낌 있는 문장을 찾아서 수집한 가슴을 울리는 45편의 감동 글 『느낌 그게 뭔데, 문장』이 그것이다. 6가지 주제로 묶은 우리 시대 작가 44인의 느낌 있는 아름다운 산문 44편과 ‘가족 문단사’. 강경애 계용묵 기형도 김교신 김기림 김남천 김병모 김유정 김이듬 김중혁 나도향 노자영 도종환 백신애 법정 서명숙 설의식 성석제 손봉호 손영목 심훈 윤광준 윤작가 이상 이동순 이문재 이병률 이어령 이유식 이육사 이윤기 이익섭 이재무 이정록 이태준 전혜린 정지용 최서해 최인석 최인호 하종강 함민복 홍사용 황동규 32년간 중 ㆍ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문학 글쓰기 NIE R&E 신문반 방송반 활동을 지도하면서 또 진로진학 상담교사로 살았던 윤작가가 - 출판기획자로 제2의 인생을 찾아 한국 현대문학사 100년 자료 가운데 수집한 1만여 편의 산문 가운데 고르고 골라 엮은 『느낌 그게 뭔데, 문장』에서 만나는 45편의 산문들. 여러 가지 주제로 - (문인들의) 시처럼 아름다운 산문, (신선한 주제를 자기만의 목소리로 선명하게 그린) 느낌은 그리움처럼 - 아무튼 산문, (여행자의 기록) 길 위의 인생, (제발 그 음악은) 음악 세상, 문단이면사, 우리말 바로 쓰기, 예술가의 첫사랑 - 팟캐스트를 운영 중이기도 한 저자가 인터넷 오디오 방송으로 읽고 싶었던 우리 시대 작가의 문장 44편 - 그리고 ‘가족 문단사’를 실었다.
9791186621905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강성은, 강은교, 고영, 기형도, 김경미  | 미디어창비
9,000원  | 20180430  | 9791186621905
파국을 맞은 뒤 찾아오는 지독한 외로움의 순간! 독자들의 일상을 시로 물들인 큐레이션 앱 ‘시요일’이 론칭 1주년과 이용자 20만 돌파를 기념해 선보이는 시선집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그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키워드인 ‘사랑’을 테마로 펴낸 시선집으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호소력을 지닌 테마를 다루면서도 사랑의 시작이 아닌 끝을 조명하고 있다. 이별 후 찾아오는 감정들을 총 4부로 구성한 이 책은 백석, 최승자, 기형도, 이제니, 박준, 황인찬, 자끄 프레베르 등 독자들이 아껴 읽은 시인 55인의 이별 시를 한데 모았다. 사랑을 잃어본 모든 이들이 이별 후에 찾아오는 상실감, 후회, 분노, 깨달음 등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를 시를 통해 음미하며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9788991945845

생 간직하고픈 시

기형도, 안도현, 천양희, 김용택  | 북카라반
0원  | 20151023  | 9788991945845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장 오래 남을 한국 시 70편 누구나 즐겨 읽고 오래 음미할 수 있는 한국 시 70편을 모은 시선집이다. 조금의 여유도 허용되지 않는 팍팍한 일상에서 주위는 물론 나마저 돌보는 것을 잊고 있었다면, 이 책이 시를 읽는 기쁨을 되살려줄 것이다. 정말 좋은 시는 잔잔한 위로의 힘이 있다.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잊고 있던 시가 다시 떠오르며 마음에 내리는 시간을 즐겼으면 한다. 부담 없이 읽고 오래 간직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시보다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한다면 우리는 그 아름다움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시는 사람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힘을 가장 잘 보여준다. 짧은 글귀 안에 담겨 있는 강렬한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자. 한비야는 “시는 부드럽고 힘이 세다”는 추천사를 남겨주었다.
9791157954780

시인을 찾아서 (이상 백석 윤동주에서 김기림 김수영 기형도까지)

민윤기  | 스타북스
13,320원  | 20191015  | 9791157954780
저자는 이런 것들이 궁금했다 윤동주 시인 유해를 화장한 화장터는 어디일까? 이 상 시인은 왜 임종 직전 멜론을 먹고 싶어 했을까? 김수영 시인이 교통사고로 죽은 하루 무슨 일이 있었을까? 요절한 기형도 시인이 생전 사랑한 여자는 누구였을까? 왜 김종삼 시인은 구질구질하게 살았다고 한탄했을까? 시 잡지 취재를 위해 시인들의 생애 현장을 찾아다녀본 결과 나는 너무나 많은 시인들의 생애가 잘못 알려져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미 ‘시인을 찾아서’라는 형식으로 나와 있는 책에도 오류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다른 시각으로 ‘작고시인’들의 생가, 묘소, 생전 흔적지를 탐사하되 ‘다음 생에도 다시 만나고 싶을 만큼’ 좋은 시인들을 소개하는 일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매력 넘치는 시는 곡절이 많은 시인들의 삶 이 책에는 백 석, 윤동주, 이 상, 김수영, 정지용, 기형도 같은 독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스타급 시인들에서부터 김기림, 박인환, 김종삼, 김경린, 장만영 같은 모더니즘 계열이거나 매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독특한 시세계를 갖고 있는 시인들, 여기에 노천명, 한하운, 오상순, 정공채 같은 생애의 곡절이 많았는데도 생애 자료가 많지 않은 시인들, 그리고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면서 한국 현대시의 모범생으로 불러도 좋은 박목월, 청년시인 이상화, 시인보다 독립지사로 존경받는 이육사 시인, 눈물의 시인 박용래와 천방지축 천상병 시인에 이르기까지 21명의 시인들의 생애를 취재한 결과물을 수록했다.
9791196040055

시인을 만나다 (한용운에서 기형도까지 우리가 사랑한 시인들)

이운진  | 북트리거
18,900원  | 20180209  | 9791196040055
이것이 문학이고, 이것이 시인의 삶이다! 한국 시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물다섯 시인을 만나다 시인의 삶에서 건져 올린 83편의 시 시인의 마지막 작품 수록! 25명 시인의 삶과 작품을 넘나들며, 근현대 한국 문학사의 심장에 다가가다 이운진 시인이 근현대 한국 시사(詩史)에서 기억할 만한 25명 시인을 소환해, 이들의 삶을 일종의 약전(略傳) 형식으로 복원했다. 한용운, 김소월, 윤동주, 정지용, 김수영, 이상 등 이 책에 등장하는 25명의 시인들은 각각 자신만의 작품 세계가 분명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 새롭게 읽히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출한 작가들이다.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서정을 계승하고(1장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 시대의 고뇌를 응시하며(2장 응답하라, 흑역사!), 시어를 정성스럽게 가꾸고(3장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 자연을 성찰하고(4장 어느 자연주의자의 시선), 미적 근대성을 추구하고(5장 근대성을 깊이 탐구하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6장 ‘나’라는 소실점) 스물다섯 시인의 면모가 이 책에 올올이 담겨 있다. 삶에 대한 깊은 사유와 웅숭깊은 감성을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 낸 글을 선보여 온 저자는 스물다섯 시인의 삶에서 주요한 순간을 포착해, 이를 시와 함께 촘촘히 엮어 낸다. 시인의 유년, 가족사, 독서 편력, 치밀한 사색, 생활인으로서의 행보, 당대 문인들과 남긴 에피소드 등을 한 조각씩 맞춰 가다 보면, 한 작가의 삶이, 그의 작품을 해석하는 단서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아울러 시인이 죽음에 임박해 남긴 생의 마지막 시, 갑작스러운 죽음 때문에 마지막 작품이 되어 버린 시 등 다양한 빛깔의 ‘마지막 작품’을 살펴보며, 시인이 최종적으로 희구했던 문학과 삶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갖는다.
9788956392974

1980년대 글동네의 그리운 풍경들 (한수산 필화사건에서 기형도 시인의 죽음까지)

정규웅  | 책이있는마을
12,420원  | 20180225  | 9788956392974
1980년대 한국 문학과 문단, 문인 이야기 ‘문학을 하려다하려다 안 돼 문학기자가 되었다’는 문학평론가이자 문학기자인 정규웅 저자는 그동안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를 거쳐 1980년대의 한국 문단사를 정리해왔다. 이 작업은 “우리나라에 문학평론은 있되 문학 저널리즘은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가 한국 문단에 문학 저널리즘의 토양을 구축해보자!”는 저자의 외침이 그대로 반영된 기나긴 여정이었다. 이 책 《1980년대 글동네의 그리운 풍경들》은 1980년대에 활동했던 문인들을 직접 만나고 어울리며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문단사적으로 기록한 문학현장의 이야기다. 암울했던 1980년대 전두환 정권하에서 한국 문학의 토양을 살찌울 작가들을 무차별하게 잡아들이고 그들의 붓을 꺾게 만든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그래서 서슬 퍼런 정권하에서 안타깝게 숨을 거둔 문인들이며, 자기와의 힘든 투쟁을 거치며 글을 놓지 않았던 문인들의 삶을 직접 전해 듣거나 취재함으로써 그 시대의 부채를 지고 불우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작가의 문학작품과 개인적 아픔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1980년대 한국 문학의 지평을 열어온 작가들이 내놓은 작품들의 탄생 배경과, 작가들의 개인적 삶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한 작가의 개인적 삶이 어떻게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며 그들의 삶이 어떻게 작품 속에 투영되는지도 살펴보는 특별한 계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나 암울했던 전두환 정권하에 목숨까지 내놓았던 수많은 문인들과, 그럼에도 훌륭한 작품들을 내놓았던 문인들의 불우한 삶이 작품으로 승화되어 빛나는 과정들은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한 장면이 될 것이다. 한수산 필화사건에서 기형도 시인의 죽음까지 1980년대 문단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축시와 고문 그리고 죽음’이었다. 몇몇 문인들의 무분별한 부화뇌동, 정권 약탈자들의 좌충우돌식 탄압, 그리고 그런 시대 분위기와 무관할 수 없는 죽음들이다. 저자는 그 죽음들 가운데서 1990년을 전후해 2~3년 사이에 유명을 달리한 세 사람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고, 오래도록 가슴 아팠다고 한다. 김현과 박정만과 기형도……. 저자는 말한다. “김현은 대학 동기이자 30년 동안 흉금을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친구 가운데 하나였고, 박정만은 ‘한수한 필화사건’에 뜻하지 않게 함께 연루돼 고초를 겪은 아우 같은 후배 시인이었으며, 기형도는 고등학교 후배인 데다 짧은 기간이나마 함께 일하면서 깊은 정을 나누었던 사이였다”고……. 김현은 50세를 넘기지 못하고, 박정만은 40세를 갓 넘긴 나이에, 기형도는 30세 생일을 불과 엿새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들뿐만이 아니다. 수壽를 누릴 만큼 누린 선배 문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문구·이청준·송영·이탄·김용성·한용환 등 동년배 문인들과 최인호·김종철 등 후배 문인들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상을 떠났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것도 이들과 나누었던 이야기, 함께했던 시간들을 기억 속에만 묻어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 기억은 소멸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기록은 비교적 오래 남는다. 그래서 저자는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들과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음을 작은 보람으로 여긴다고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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