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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으)로 2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794488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

김남호  | 슬로우북
16,650원  | 20240909  | 9791192794488
★철학과 사진의 퍼즐, 그 유연한 아포리즘 ★예술과 행위, 사진과 정신 두 마리 토끼 이야기 ★철학과 사진, 두 세계의 연결고리를 일상 서사와 함께 입체적으로 집필한 김남호 교수 아포리즘. 이 책은 철학이 사진에 어떤 존재인지, 또 이론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집필하였다. 십대에 신이 던져준 퍼즐처럼 예술과 철학이 동시에 다가왔으나 이성과 감성이 통합되지 못한 채 혼란스러웠다는 저자. 철학이 충족될수록 사진이 깊어질수록 ‘사건의 지평선’ 너머가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인문학적 네트워크와 연관되면서 예술이 갖는 독특한 성질, 그 의미와 해석이 허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프로젝트, 제목과 작가 노트를 실증적으로 제시하였다. 저자가 연구하는 '사회적 실재의 본성'이 〈굴업도 가는 길〉 사진에 잘 반영되어 있다.
9791164162376

F1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의 레이싱)

김남호  | 부커
34,200원  | 20250131  | 9791164162376
인간의 질주 본능을 깨우는 극한의 스포츠! 최초의 한국인 F1 엔지니어 김남호가 들려주는 F1의 모든 것 F1은 단순한 자동차 경주가 아니다. 엔지니어의 정교한 기술과 드라이버의 예술적 감각으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다. 숨 막히는 긴장 끝에 신호가 떨어지면 폭죽이 터지고 레이스카는 레일을 질주한다. 수십만 명의 관객이 내지르는 환호성이 대기를 흔든다. 이렇게 뜨거운 현장과 달리 F1은 차가운 스포츠로 꼽히기도 한다. 차체의 높이와 길이는 기본이고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조차 어려운 온갖 규정으로 관리되고 있다. 엄격한 규칙을 지키면서도 더 강력한 레이스카를 만들기 위해 모든 팀은 매년 치열하게 다투고 연구한다. 한국 최고의 F1 안내서인 《F1》은 포뮬러 원을 기술과 인문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1장에서는 레이스카의 구조를 해부하며 설계 원리를 알아본다. 2장에서는 실전에서 사용되는 타이어,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을 설명하며 레이스카의 성능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보여준다. 3장에서는 한국인 드라이버가 없는 이유, 전기차 시대를 맞은 F1의 변화 여부, 그리고 K-드라이버와 K-팀의 가능성을 논의하며 F1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남호 박사는 최초의 한국인 F1 엔지니어로 유명하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한국에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주요 인물이다. F1 팬은 물론이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던 모든 내용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9791191719369

주리반특 (김남호 디카시집)

김남호  | 애지
10,800원  | 20250910  | 9791191719369
2021년 발간한 디카시집 『고단한 잠』에 대해 “디카시의 역사에 하나의 획을 긋는”(복효근) 사건이라고 평가받았던 김남호 시인이 두 번째 디카시집 『주리반특』을 펴냈다. 그의 디카시는 철저하게 일상의 사물이나 풍경에서 영상을 가져오고, 기어이 그 너머를 사유한다. 그래서 그의 디카시는 낯익은데도 낯설고, 짧으면서도 길고, 가벼운데도 무겁다. 이런 모순과 반전을 통해 현대인의 우울과 허무를 그려내는 것이 그의 디카시의 특징이고 그의 문학적 내공이다. 이런 특징과 내공은 4년 전 『고단한 잠』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명료해지고 강화되었다. 시인은 출판사와의 짧은 대담에서 “순간포착, 순간언술, 순간소통을 통해 영상과 문자의 멀티언어예술을 지향하는 우리 디카시는 그동안 지나치게 ‘순간성’을 강조한 탓에 문학작품이 주는 묵직한 사유나 감동보다는 언어적 재치나 순발력에 의존하는 한계를 보였다”고 진단했고,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의 결과가 이번 시집이라고 밝혔다. 이원규 시인은 “시집 곳곳에 길리슈트를 입은 스나이퍼가 엎드려있다. 일상 속에서 사진의 푼크툼을 저격하며 단말마처럼 짧은 시로 고백한다.”면서 “디카시 20여 년, 양적 급팽창이 마침내 질을 창조하고 있다.” “김남호의 작품들은 디카시의 전범, 최고의 텍스트가 되었다.”고 극찬했다. 그만큼 이 디카시집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독자들은 매료될 것이다. 우리 시의 지나친 산문화/키치화에 염증을 느끼고 등을 돌린 많은 독자들이 왜 디카시에 열광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이유와 어떻게 하면 디카시가 단순한 디지털문명의 부산물이 아니라 우리 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방안을 김남호의 이번 디카시집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85860688

당신은 자유로운가 (자유의지, 그 난제로의 초대)

김남호  | 이야기나무
14,400원  | 20240227  | 9791185860688
당신은 정말로 자유로운가? 독일에서 공부한 젋은 철학자 김남호 교수가 전하는 국내 최초 자유의지 철학 입문서! 수학계에 희대의 난제로 손꼽히는 리만 가설이 있다면, 철학계에는 ‘자유의지’가 있다. 종교와 철학, 신경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논쟁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양립론과 결정론, 자유론 등 여러 입장이 대립하지만, 어떤 것도 정답은 아니다. 챗GPT로 대표되는 각종 과학기술도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당신은 자유로운가』는 자유의지에 관한 오랜 논쟁을 다룬 국내 최초의 철학 입문서다. 그 이름에 걸맞게, 책은 자유의지에 관해 당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내용을 다룬다. 관련 이론과 그 난점, 그리고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현재까지 축적된 많은 논의를 아우른다. 인간은 정말 자유로운지, 자유롭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단 한 번이라도 이 난제를 두고 고민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주목해야 한다.
9788963244655

신경과학 시대에 인간을 다시 묻다 (인간인격, 동일성 그리고 자유의지)

김남호  | 북코리아
18,000원  | 20230725  | 9788963244655
인간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신경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철학적 관점으로 재탐구하는 인간 이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당위적인 물음, 즉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와 달리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인 본성을 묻는다.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가장 먼저 현대의 과학적 성과를 참조해야 한다. 생물학, 유전학, 고인류학,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등에 대한 이해 없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설명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난센스일 것이다. 그러나 흔히 쉽게 간과되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학적 연구 결과만으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단순히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ㆍ신경과학적 사실들을 나열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인간에 대한 설명인 것은 아니다. 과학이 발전해도 철학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철학은 과학과 달리 경험적 탐구가 아닌 선험적(a priori) 탐구를 하면서 과학이 묻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는 영역으로 우리를 안내해준다. 이 책은 좁게는 영혼, 자유의지, 인격 동일성 등과 같은 형이상학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크게는 인간에 대한 궁극적인 이해를 꾀하고 있다. 비록 로크(1632~1704)의 ‘인간(human)’과 ‘인격(person)’의 구분을 받아들여 ‘인간’ 대신에 ‘인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간이 곧 인격이라면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베이커(L. R. Baker) 등이 지지하는 ‘구성적 인격 이론’을 계승ㆍ발전하여 수많은 지성인이 물었고 또 묻고 있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전통적인 인간관을 새롭게 옹호하고자 한다. 즉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등이 생각했듯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뭔가 다른 능력을 갖고 있고, 제한적이지만 의지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철학 이론의 출현은 과거의 내용을 새로운 지적 지평에서 재해석하고 발전시키면서 이뤄진다. 또한 다른 철학적 입장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지만, 완벽한 철학 이론은 없을 것이다. 다만 앎을 향한 사랑, 즉 철학의 정신에 따라 더 나은 앎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이 책 역시 광활한 지적 여정을 향한 아주 작은 한 걸음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개정판에 추가된 9장의 논문은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는 자유의지 문제가 과연 신경과학 등의 발전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지를 다루며, 10장의 논문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섹스로봇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를 다룬다. 특히 10장의 내용은 최근 등장한 오토 챗GPT급의 자연언어 구사가 가능한 섹스로봇이 출현할 때, 우리 사회에 초래될 혼란을 합리적으로 대처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할 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9791191897654

말하자면 길지만 (김남호 시집)

김남호  | 파란
10,800원  | 20231015  | 9791191897654
아프다는 말이 없어서 어느 하루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대요 [말하자면 길지만]은 김남호 시인의 네 번째 신작 시집으로, 「북천」, 「말하자면 길지만」, 「우아한 꼬리」 등 60편의 시가 실려 있다. 김남호 시인은 1961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났으며, 2002년 [현대시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2005년 [시작]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링 위의 돼지] [고래의 편두통] [두근거리는 북쪽] [말하자면 길지만], 디카시집 [고단한 잠], 평론집 [불통으로 소통하기] [깊고 푸른 고백]을 썼다. 현재 박경리문학관 관장을 맡고 있다. 김남호 시인이 풀어놓은 말들은 비단 자신의 과거를 되짚는 것들만은 아니다. 말을 가지고 대상을 풀어내던 그의 이번 시집은 다분히 직관적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 부분에서 아인슈타인의 언술들이 떠오른다. “언어라는 것, 글로 된 것이건 말로 된 것이건 간에 언어는 나의 사고 과정 안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고 과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심리적인 실체들은 일종의 증후들이거나 분명한 이미지들로서, 자발적으로 재생산되고 결합하는 것들이다. 내 경우에 그 요소들이란 시각적이고 때로는 ‘근육까지 갖춘 것’들이다.”(아인슈타인) 또한 아인슈타인은 “과학자는 공식으로 사고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같은 방식으로 김남호 시인의 이번 시집을 ‘시인은 시론으로 시를 쓰지 않는다’로 표현하면 되겠다. 그의 이번 시집이 예전의 시집들과 다른 점은 직관적 사고 과정을 거친 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일 것이다. (이상 변종태 시인의 해설 중에서)
9791192770055

김남호의 F1 스토리 (가장 뜨거운 모터스포츠의 세계 속으로)

김남호  | 42미디어콘텐츠
0원  | 20230210  | 9791192770055
‘진짜 F1을 만나다’ 한국인 최초 F1 엔지니어가 들려주는 가장 뜨거운 모터스포츠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스포츠이자 오로지 속도 본능에 충실한 지상 최대의 레이스!’ 붉은 시그널 라이트가 꺼짐과 동시에 시선을 잡아채는 강렬한 색상의 레이스카들이 굉음을 울리며 트랙을 질주하고,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우승자는 샴페인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만끽한다. 흔히 알려진 F1의 이미지는 대체로 이런 겉모습에 치중되어 있다. 그러나 조금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그 속에는 더 빠르고 안전한 레이스를 만들기 위한 끝없는 연구와 막대한 자본이 녹아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번쩍이는 포장지를 벗겨내고, 레이스카의 과학과 F1 산업을 들여다보자. F1, 과학을 만나다 최고의 레이스를 위해서는 성능 좋은 엔진을 넣은 레이스카에 뛰어난 드라이버를 앉혀 놓기만 하면 다일까?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레이스카 발전의 역사는 엄격하게 제한된 규칙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려는 치열한 싸움의 역사다. 레이스카를 구성하는 요소 하나하나는 모두 그 도전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가장 빠른 모터스포츠의 겉과 속을 현직 엔지니어의 눈으로 파헤치고, 쉬운 언어에 간단한 공식을 곁들여 소개한다. 새시 디자인의 변천사, 레이스카에 작용하는 힘, 파워 유닛과 기어박스 등 F1의 과학을 만나면 F1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다. F1, 이야기를 입다 레이스카 기술의 발전이 로드카 발전에도 영향을 끼칠까? 왜 F1에서는 한국인 드라이버나 팀을 찾아볼 수 없을까? 전기차 시대에 F1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F1 팀의 일원으로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을 바라본 저자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F1 산업과 문화를 아우르며 F1을 120% 즐길 수 있도록 강력한 엔진을 달아준다. F1을 누가 운전을 더 잘해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지를 겨루는 자동차 경주로만 본다면 그 매력과 진가를 100% 즐길 수 없다. 그 안에 집약된 기술과 전략을 알고 나면 진정한 레이스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김남호의 F1 스토리》와 함께 가장 뜨거운 모터스포츠, F1의 모든 것을 만나보자.
9791165120627

깊고 푸른 고백 (김남호 평론집)

김남호  | 북인
18,000원  | 20221015  | 9791165120627
시와 평론이 ‘뜨거운 고백의 연대’이기를 바라는 김남호의 『깊고 푸른 고백』 2002년 계간 『현대시문학』(여름호)에 문학평론가로, 2005년 계간 『시작』(겨울호)으로 시인이 되어 세 권의 시집을 선보였며 2014년 펴낸 첫 평론집 『불통으로 소통하기』가 2014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되었던 김남호 시인이 두 번째 평론집 『깊고 푸른 고백』을 8년 만에 펴냈다. 김남호 작가가 첫 평론집 『불통으로 소통하기』에서 소통이 선이고 불통은 악인 것처럼 여기던 당시의 화두인 ‘소통’에 주목했다면, 두 번째 평론집 『깊고 푸른 고백』은 여러 시인들의 시 속에 숨어 있는 고백에 주목했다. 『깊고 푸른 고백』은 4부로 나누었다. 1부 ‘시는 고백의 문학이다’에서는 왜 시가 고백이어야 하는지, 좋은 시는 은밀하고 서늘한 고백인지를 8가지 담론으로 드러내고 있다. 고백은 독백이나 방백, 푸념이나 엄살 등 짝퉁들과는 다르다. 눈 밝은 독자들은 좋은 고백은 전압이 높다는 것을 안다. 첫 줄부터 심장을 쩌릿하게 조여오던 그 순도 높은 고백의 시들을 소개하고 있다. 2부 ‘깊고 푸른 고백들’에서는 여러 시 전문잡지의 특집으로 선정되거나 주목해야 할 유홍준, 조민, 석민재, 이해존, 서동균 시인 등 7명의 개성 강한 시세계를 다루었다. 3부 ‘고백의 다양한 양상’에서는 김언희 시집 『보고 싶은 오빠』, 김진희 시집 『거미에 기대어』, 임동확 시집 『길은 한사코 길을 그리워한다』, 김규정 시집 『넋두리』 등 8명의 시집에서 표현되는 고백의 양상을 살펴봤다. 4부 ‘지역 시인들의 당찬 고백’에서는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이성배 시집 『이어도 주막』, 진효정 시집 『일곱 번째 꽃잎』, 이필수 시집 『오늘이 좋은 이유』 등 5명의 시집 해설과 서평에서 나타나는 그들만의 차별화한 고백을 살펴봤다. 김남호 평론가는 “돌이켜보면 나를 매료시킨 시들은 대개 ‘깊고 푸른 고백’이었다. 말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살 수가 없어서 대밭에 구덩이라도 파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쳐야 했던 복두쟁이의 절규 정도면 더욱 좋겠다. 남들이 보기엔 하찮지만 본인에게는 너무도 절박한 말들. 지옥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칠수록 지옥에 안착하는 말들. 그런 고백이면 황홀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시가 고백이듯이 나의 평론도 고백이기를 바란다. 부글거리는 속을 못 견디고 속엣것을 모조리 게워내는 골목길 가로등 아래 취객처럼, 솟구쳐오르는 속엣것뿐만 아니라 내장까지 심장까지 심지어 전생까지 토하는 시인들, 그들의 고통스러운 고해성사 옆에서 등이라도 두드려주는, 함께 헛구역질이라도 해주는, 뜨거운 ‘고백의 연대’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바라건대 나의 평론에서는 아름답고 세련된 문채의 아취(雅趣)가 아니라 후회와 각오로 범벅이 된 시인들의 토사물로 악취가 진동했으면 좋겠다. 그 악취 속에서 내 평론의 첫 문장이 흔들리는 고백처럼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책을 펴내며」에서 고백했다.
9788992219976

고단한 잠 (김남호 디카시집)

김남호  | 애지
0원  | 20210322  | 9788992219976
2002년 계간 [현대시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2005년 계간 [시작]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여 비평과 창작 사이를 오가며 현대시의 한계와 방향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사유해온 김남호 시인이 이번에는 디카시집을 펴냈다. 해체시를 지향하는 첫시집 『링 위의 돼지』에서부터 현대시의 난해성을 옹호하는 평론집 『불통으로 소통하기』에 이르기까지 분명하지만 낮은 목소리로 자신의 시와 생각을 조곤조곤 밝혀온 시인이 이번에는 디카시를 통해 그의 감성과 사유를 펼쳐 보인다.
9791190673075

아디오스 아미고 (시인의 사색 노트)

김남호  | 가온
13,500원  | 20200725  | 9791190673075
김남호 『아디오스 아미고』는 〈서낭골 외딴집〉, 〈까르까손 성채〉, 〈굴뚝새 둥지〉, 〈꿈꾸는 작은 방〉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63246949

신경과학 시대에 인간을 다시 묻다 (인간인격, 동일성 그리고 자유의지)

김남호  | 북코리아
0원  | 20200225  | 9788963246949
인간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신경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철학적 관점으로 재탐구하는 인간 이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당위적인 물음, 즉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와 달리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인 본성을 묻는다.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가장 먼저 현대의 과학적 성과를 참조해야 한다. 생물학, 유전학, 고인류학,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등에 대한 이해 없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설명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난센스일 것이다. 그러나 흔히 쉽게 간과되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학적 연구 결과만으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단순히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ㆍ신경과학적 사실들을 나열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인간에 대한 설명인 것은 아니다. 과학이 발전해도 철학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철학은 과학과 달리 경험적 탐구가 아닌 선험적(a priori) 탐구를 하면서 과학이 묻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는 영역으로 우리를 안내해준다. 이 책은 좁게는 영혼, 자유의지, 인격 동일성 등과 같은 형이상학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크게는 인간에 대한 궁극적인 이해를 꾀하고 있다. 비록 로크(1632~1704)의 ‘인간(human)’과 ‘인격(person)’의 구분을 받아들여 ‘인간’ 대신에 ‘인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간이 곧 인격이라면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베이커(L. R. Baker) 등이 지지하는 ‘구성적 인격 이론’을 계승ㆍ발전하여 수많은 지성인이 물었고 또 묻고 있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전통적인 인간관을 새롭게 옹호하고자 한다. 즉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등이 생각했듯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뭔가 다른 능력을 갖고 있고, 제한적이지만 의지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철학 이론의 출현은 과거의 내용을 새로운 지적 지평에서 재해석하고 발전시키면서 이뤄진다. 또한 다른 철학적 입장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지만, 완벽한 철학 이론은 없을 것이다. 다만 앎을 향한 사랑, 즉 철학의 정신에 따라 더 나은 앎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이 책 역시 광활한 지적 여정을 향한 아주 작은 한 걸음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9791187756316

두근거리는 북쪽 (김남호 시집)

김남호  | 파란
9,000원  | 20181130  | 9791187756316
비애하라! 고통하라! 혁명하라! 김남호 시인의 세 번째 신작 시집 두근거리는 북쪽 이 2018년 11월 30일,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에서 발간되었다. 김남호 시인은 1961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출생했으며, 2002년 현대시문학 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2005년 시작 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링 위의 돼지 고래의 편두통 이, 평론집으로 불통으로 소통하기 가 있다. “김남호 시인의 두근거리는 북쪽 은 풍자나 알레고리적 특징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단순한 수사적 비유 이상의 ‘사실적 묘사’로 읽힌다. 그 까닭은 시인의 통찰이나 관점이 내장하고 있는 비장함에서 비롯된다. 지나치게 무겁고 진지하다고 여겨질 만큼 그의 시적 풍자는 가벼운 ‘위트’를 담고 있지 않다. 풍자에서 ‘웃음’을 제거하고 나면 남는 것은 오히려 ‘비애’이다. 구슬프고, 처량한, 비애를 말하는 풍자란 기본적으로 자기 연민과 가책, 후회를 통해서 세계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측면을 지닌다. 그의 이번 시집에서 부조리한 삶과 그 삶을 살아 나가는 존재의 구도는 ‘숙명적인 인내와 비장함’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그런 인내와 비장함조차도 그저 부조리한 것이기에 영원히 멈춰지지 않는 걸레질처럼 끝없이 반복된다. 삶이, 인생이, 무한 반복되는 비장함이나 비애로 가득 차 있다는 이런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공허하고 무의미한 삶을 치장해 주는 것은 역으로 바로 이 ‘비애’이다. ‘자기 연민과 비애’의 나르시시즘이 이 건조하고 부조리한 삶의 무한 반복을 역으로 견디게 하는 힘이라면, 이건 분명 아이러니이다. 그런데, 글쓰기 혹은 시란, 이런 ‘나르시시즘’의 한 형태가 아닌가. 김남호 시인의 시적 자의식에 담긴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통찰은 이 점에서 시 쓰기 혹은 글쓰기를 추동하는 욕망의 출발점인 듯하다. 시가, 더 이상 세계를 재구조화하는 데 기여하기보다 질서의 바깥을 열망하는 힘으로 써질 때, 시를 쓰는 일은 일종의 혁명을 꿈꾸는 일이 된다. 부조리한 체제를 이를 악물며 견디거나 체제 바깥을 꿈꾸는 일은 모두 전복적인 것이다.”(이상 김춘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9791161290553

철학자가 된 셜록 홈즈 (현대 심리철학으로의 모험)

김남호  | 새물결플러스
12,600원  | 20180320  | 9791161290553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이 과연 존재할까? 영혼의 존재를 가정했을 때,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타인의 마음의 상태를 안다는 건 무슨 뜻일까?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셜록 홈즈 시리즈의 저자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의 회상록〉에 실린 단편 [마지막 사건]에서 셜록 홈즈가 이름 모를 악당과 함께 라이헨바흐 폭포에 빠져 죽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로 인해 코난 도일은 독자들의 엄청난 반발에 직면하게 되었다. 독자들은 셜록 홈즈를 기다렸고, 그 후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서야 셜록 홈즈는 〈셜록 홈즈의 귀환〉을 통해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이것이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일어난 일들이다. 그 후 비범한 능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매력적인 셜록 홈즈 캐릭터는 드라마, 영화, 연극, 소설 등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우리에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왔다. 그리고 여기, 또 다른 명탐정 셜록 홈즈가 있다. 그는 지구와 매우 흡사한 쌍둥이 지구에서 살아간다. 이 책은 단 하나의 가정에서 시작한다. 당신으로부터 고작 몇 밀리미터 앞에 평행우주가 있다. 그리고 그 평행우주의 한 행성인 쌍둥이 지구에 셜록 홈즈가 살고 있다. 형이하학의 영역에 통달한 한 남자가 그곳에서 형이상학의 영역을 엿보려 한다. 그는 냉철하면서도 매력적이지만 사랑에 흔들리지 않으며, 지적인 풍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20세기 쌍둥이 지구에서 태어나 21세기에 이르러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된 셜록 홈즈, 그는 그의 단짝 왓슨과 함께 심리철학의 구체적인 물음들을 수사하기 위해 런던 베이커 가 221b 번지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홈즈는 심리철학과 신경과학에 관한 왓슨의 보고서 및 관련 자료들을 꾸준히 섭렵해가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범인을 치열하게 쫓는다. 심리철학은 영미권과 독일어권의 철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분과로 연구되어왔으며, 소위 심신 문제, 즉 전통적으로는 영혼과 신체의 관계를, 현대적으로는 의식과 두뇌의 관계를 탐구하는 형이상학의 한 분과이다. 만일 심리철학이 인간은 본질적으로 생물학적 유기체인지 아니면 영혼과 신체의 결합체인지, 자유로우며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존재인지 등을 묻고 답하는 분과라면, 심리철학은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궁극적인 물음에 도달하게 된다. 현대 심리철학의 문제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려는 독자들은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신경과학의 발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경과학은 계속해서 우리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으며, 이런 연구 성과는 인간을 철저히 생물학적인 존재 또는 물질적인 존재로 보게 만든다. 이에 따르면 인간의 의식이나 자유의지는 결국 신경물질의 분비 작용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따라서 인간에게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는 결과가 초래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중요하다. 우리 인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즉 어떤 인간관을 택하느냐에 따라, 교육에 대한, 또는 법적 처벌의 목적에 대한 이해가 달라질 것이며, 심지어 정책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신경과학이 제기하는 철학적 물음에 대해 우리가 숙고하지 않고 단지 과학 기술 발전에만 몰두한다면, 결국 우리는 쏟아지는 신경과학적 연구 결과 앞에서 인간의 정체성, 그리고 자연 내에서 인간의 지위에 대해 대대적인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신경과학과는 다른, 심리철학만의 독자적인 길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 이 책은 셜록 홈즈의 61번째 이야기로서, 심리철학에 문외한일지라도 그에 관한 보다 깊은 논의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려는 일종의 가교 역할을 한다. 곧 셜록 홈즈의 추리 소설 기법을 차용하여 심리철학을 둘러싼 제반 문제들을 면밀히 조사한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일독한 독자라면 이 책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셜록 홈즈 시리즈의 내용을 모르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책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심리철학의 기본 내용을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상의 인물과 실존 인물이 서로 교차하면서 새롭게 전개되는 이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홈즈에게 있어 수사의 기본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수사에 관한 모든 지식에 통달한 홈즈는 형이상학의 질문을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범인을 향해 나아간다. 심리철학이 가리키는 논의의 흐름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홈즈, 그는 과연 어떤 사실을 마주하게 될까?
9788961057325

천일수학 1 (개정판)

김남호  | 경문사
30,070원  | 20150425  | 9788961057325
수학교사로서 현학(衒學)적이지 않는 한도 내에서 수학실력으로 존경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나 시간을 내어 풀어볼만한 자료가 부족하다. 대학수학과 올림피아드수학은 노력에 비하여 직접적인 효과가 적어, 50년이 넘게 본고사를 실시해온 일본의 대학입학시험문제(동경대)를 모아 정리했다.
9788998733292

Breeze In London(브리즈 인 런던)

김남호  | 디노마드
0원  | 20140701  | 9788998733292
『Breeze In London(브리즈 인 런던)』은 저자가 영국생활을 하며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소소한 일상, 런던의 거리와 자연친화적인 영국 풍경을 담아낸 사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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