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김승일"(으)로 7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5703608

나 우는 연기 잘하지 (김승일 시집)

김승일  | 창비교육
9,900원  | 20250828  | 9791165703608
“이 시집 속 나는 나보다 더 용감하다.”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이해하려 애쓰던 서툰 시절을 향한 ‘고백의 시집’ 이 책은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가 새단장한 뒤 처음 내놓는 시집이자 시리즈의 쉰한 번째 권이다. 특히, 이번 표지는 창비교육 청소년 독자단인 ‘한 권단’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것으로 ‘청소년시’가 독자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시 쓰는 마음’이라는 코너를 신설하여, 시인이 직접 쓴 다양한 형태의 글을 실을 예정인데 이는 창작자와 독자가 ‘시’라는 매개로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다. 그 첫 시작인 『나 우는 연기 잘하지』는 복잡미묘한 감정의 파동을 청소년의 언어와 목소리를 빌려 엉뚱하면서 진솔하게 담아낸 청소년시집이다. 200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해 불가능한 세계를 탐색하는 실험적인 시 세계로 주목을 받아 온 김승일 시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시집이기도 하다. 이번 시집은 청소년 시기를 지나고 있거나,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상황과 감정을 다루고 있으며, 친숙하고 가까운 일상과 감정을 담은 시편들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정의 결말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여운을 남기며 펼쳐진다. 시인은 청소년의 말투나 유행을 답습하지 않고 그들의 사고방식과 감각을 내밀하게 읽어 새로운 표현 방식과 남다른 감각으로 전하여 진정성과 공감, 재미를 가져다주는데, 이는 청소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시집 속 화자와 주변인들을 통해 ‘솔직함이야말로 가장 큰 용기’라는 삶의 진의를 깨닫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엉뚱하지만 따뜻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며, 시 초심자인 성인들에게는 시라는 세계에 발 들이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9788970664330

한국사회의 다문화현상 이해

김승일  | 한남대학교출판부
32,850원  | 20250901  | 9788970664330
문화적 존재인 사람이 국경을 넘어 다른 사회로 이주를 하게 되면 이주민을 수용하는 그 사회는 필연적으로 다문화현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문화적 존재가 만나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게 되면서 구성원들 간에 문화접변이 일어나고 다문화현상이 진행됩니다. 이와 동시에 서로의 문화를 상호존중하고 문화적 존재인 서로를 함께 살아가는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배려하며 효과적으로 소통할 때 그 사회는 문화적 다양성과 함께 역동적이고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문화사회에서 문화적 존재인 다양한 사람들이 구성원으로서 같은 유대감 혹은 평등의 관계성을 형성하고 공존하며 새로운 문화를 함께 창조하고 성장합니다. 이처럼 다문화사회는 긍정의 사회이고 발전의 사회이어야 합니다.
9791189467968

지옥보다 더 아래 (김승일 산문)

김승일  | 아침달
14,400원  | 20240205  | 9791189467968
지옥 같은 세상을 주유하는 이상한 오르페우스 김승일과 함께 떠나는 지옥 여행기 시인 김승일의 산문 『지옥보다 더 아래』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근작 『항상 조금 추운 극장』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내며 한국 시단에 재기 넘치는 사유를 전해온 그가 이번에는 지옥을 떠돌며 보고 들은 것을 전하고자 한다. 그의 지옥은 우리 삶 가까이에 있다. 그리스 신화 속 지옥은 아케론강 건너에 있지만 김승일의 지옥은 양재천에 있다. 양재천에, 함피에, 한국의 대형 종교 건물에, 오이 반찬이 나오는 급식소에, 그리고 홍대 라이브 클럽에 있다. 그는 “나는 항상 내의 시의 화자가 지옥에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 산문은 그와 그의 화자들이 머물렀던 장소에 대한 기록이자, 앞으로 당도할 숱한 경유지에 대한 이정표이다. 김승일이 만든 지옥도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엉망진창인 이 지옥에서 너를 찾아 헤매는 여정 가장 먼저 김승일은 말한다. “나는 지옥이 무엇인지 모른다.”라고. 그는 지옥의 존재 유무부터 회의하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지옥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지옥을, 지옥이라는 단어가 주는 다양한 느낌과 쓰임새를, 지옥이 등장하는 작품 등을 그는 좋아한다. 죄의 대가로서의 공간, 우울한 곳, 무신론자가 가는 곳, 무서운 곳, 고문당하는 곳, 빠져나올 수 없는 곳, 녹조 낀 해변, 젖과 꿀이 넘치는 곳, 잊어버린 기억, 땅 밑의 세상, 하얀 방 등등…… 그는 지옥이 가진 수많은 정의와 느낌에 관해 말하면서도 그것들을 개별적인 것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지옥은 엉망진창”이라고. 따라서 여러 단편들로 이어지는 그의 산문은 웃기고, 어이없고, 놀랍고, 기이하고, 으스스하고, 무섭고, 끔찍하고, 감동적이고, 슬픈 감정들이 마구 뒤섞인 여행기 혹은 일기처럼 보인다. 『지옥보다 더 아래』는 무엇보다도 김승일이 삶과 문학에서 만난 여러 인물과 장소, 그리고 그들 속에서 보낸 시간에 관한 책이다. 그는 인도의 마을 함피를 여행하다가 돈을 밝히는 하누만이라는 아이를 만나 도움받은 대가로 돈을 뜯기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만난 지프차 운전사에게 시달리다 덤터기를 쓰면서 아케론강의 카론을 떠올리기도 한다. 좁은 땅덩어리인지라 부동산 문제로 늘 골머리를 앓는 한국에서, 예배 시간 외에는 그 넓은 공간이 대부분 버려진 채 존재하는 대형 종교 건물들을 보며 지옥을 떠올리는 대목은 자못 해학적이다. 그렇기에 김승일이 들려주는 그 이야기들은 “인간이 지옥”이라거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바로 지옥”이라는 세간에 떠도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인간의 삶과 문화 속에 녹아 있는 지옥을 자신이 만들어낸 지옥과 겹쳐 보이며 지옥을 한층 풍요롭게 만드는 지옥의 이야기꾼이다. 김승일이 만든 지옥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시 속 화자들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그는 종종 자신의 지옥과 관계된 자신의 시를 인용한다. 첫 시집 『에듀케이션』에 수록되어 있는 시 「조합원」은 양재천에 관한 시다. 시에서 그려지는 바와 같이, 그는 세 명의 친구와 함께 양재천에서 놀았던 과거를 떠올린다. 지독한 물비린내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또 친구들이 은근히 자신을 덤 취급하는 것이 싫으면서도, 무리에 끼고 싶어 괴로움을 참아냈던 시간을 그는 떠올린다. “거기가 내 지옥이었다.” 양재천에서 느꼈던 비린내, 미지근한 온도, 구역질 나는 감각 들은 병실에서 죽어가는 할머니가 뱉는 가래를 떠올리게 하고, 할머니가 죽어가는 와중에도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공상에 몰두하던 어린 김승일을 만난다. 화자를 대신해 독자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만드는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그의 시는 조금 달리 보인다. 그밖에도 「가장 좋은 목표」, 「무인도의 왕 최원석」, 「나는 모스크바에서 바뀌었다」 등등의 시와 관계된 지옥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기존에 읽었던 그의 시가 새롭게 읽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시집 『여기까지 인용하세요』에 수록된 「그럼 안녕」이라는 시에서 “그래 여러분. 지옥에서 만납시다. 생각을 들고. 아직 지옥이 없어서 지옥부터 만들 것이다.”라고 김승일은 쓴 바 있다. 『지옥보다 더 아래』는 그가 만든 지옥이다.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그는 지옥에서 기다리고 있다. 익살스러운 미소와 번뜩이는 눈으로. 자신이 그저 말 많고 귀찮은 사람은 아닐까 조금 염려하면서.
9791139219838

경쟁할 자유

김승일  | 지식과감성
15,300원  | 20240712  | 9791139219838
‘경쟁’ 있는 곳에 자유가 있다. 경쟁이 없으면 자유도 없다. ‘경쟁할 기회’를 차단하기 위한 경쟁 시장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제도와 정책이 한국의 소득 격차와 저성장의 주요 원인이다. 자유로운 경쟁은 시장경제의 핵심이다. 하지만 우리의 각종 면허제도, 학벌사회, 연공급 등의 체계는 자유로운 경쟁을 심히 제한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즉 한국 사회는 ‘경쟁이 치열한 것’이 아니라 ‘경쟁을 회피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서구 주요국은 취업자의 30〜40%가 대기업에 종사하는데 한국은 동 비율이 10%를 조금 넘는다. 한국의 대기업과 공공부문 정규직의 임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기타 종사자들의 임금은 그렇지 못하다. 저자는 각종 통계와 전문 연구 등을 통해 이러한 현상의 관련 실상을 조명하고 설명한다. 소득 격차, 저성장 등의 문제는 소속과 지위가 아니라 하는 일만큼 보상받는 체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일에 국회와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기득권자 소수가 아니라 시민 전체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경쟁할 자유를 확대하는 방향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것은 국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는 기업과 공공기관에서의 현장 경험,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정책 연구 등을 바탕으로 사회와 제도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고 제안한다.
9791190159609

술을 좋아했던 중국명인들의 삶과 일화

김승일  | 구포출판사
20,700원  | 20240508  | 9791190159609
“우리들은 술을 어떤 식으로 대해야 하고, 어떻게 술을 마셔야 하며, 술 속에 담겨 있는 무한한 철학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엮어 나가고자 한다. “술을 좋아했던 중국 역대 명인들의 삶과 술에 얽힌 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술에 대한 필자의 단상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9791193337059

의외의 사회문화사 (책 속의 에로티시즘을 통해 본)

김승일  | 구포출판사
25,200원  | 20240409  | 9791193337059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의 관계와 개인들의 성적 관계가 어떤 형태를 취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나 그 형태가 다양할 것은 분명하며, 이윤이 아니라 인간의 필요에 따라 생산될 것이다. 즉 개인들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 하에서만 맺어질 수 있다고 본다.”
9791167901392

항상 조금 추운 극장 (김승일 시집)

김승일  | 현대문학
8,100원  | 20221125  | 9791167901392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세 번째 출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세 번째 시집이자 김승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독창적인 사유로 한국 시문학을 이끈 김승일 시인은 실재와 상상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며 문학적 가치와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시인은 가장 비극적인 순간에 가장 희극적인 것을 찾아내는 발견의 귀재이자, 자유를 꿈꾸는 몽상가라고 할 수 있다. 김승일 시인의 작업은 “이해 불가능한 세계를 이해하고 배우려는 끝없는 시도”(황인찬)다. 그는 이해 불가능한 세계에 부딪혀 현실로 회귀하지만, 끝끝내 이해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어떤 개념을 제시하고 다시 그 개념을 취소한 뒤 낙담하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시 속 화자의 말처럼 그는 “그 세계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지 않을 때는, 아무것도 쓰지 않는”(「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음」) 사람이기에 그의 문장 곳곳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스며 있다. 화자는 극장에서 “좀비로 분장한 당신을 발견”한다. 극장은 항상 조금 춥고, 계절은 언제나 환절기이다. 그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거나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존재의 안위를 걱정한다(「항상 조금 추운 극장」). 측량할 수 없는 서로의 고통을 나란히 놓고 자신의 “괴로움은 아무것도” 아니라 말하는 그는 어떤 것에도 제대로 대답해줄 수 없어, “아무리 울어도 속죄”(「점심으로의 잠」)받지 못한다. 그는 “후회인지 농담인지 모를 미래의 어떤 순간을 상상하면서”(「현실의 무게」) 이 세계를 견딘다. 또 현실과 소망 사이의 미세한 균열을 실감하고,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뿐만 아니라 오래된 세계 자체가 측은해지는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 같이 모여 소리를 질러도 “세계는 슬픔과는 아무 상관”없고 “어떤 것도 세계의 표현은 아니라는 것”(「너무 오래 있었던 세계」)을 실감할 뿐이다. 줄곧 세계와 불화하던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어법으로 재구성하면서 슬픔에 침잠하지 않고, 그렇다고 세계를 이해하기보다 모르는 채로 두기를 택한다. 그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이 현실에서 미워하는 일은 내일로 미루고 시간이 없으니 “오늘은 당황해”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시라고 부탁하는 화자에게서 독자들은 현실로부터 뭔가를 내려놓게 되는 그윽한 안도와 위안을 느끼게 될 것이다.
9791190585132

세계적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본 마오쩌동의 세계관·인물관 (세계적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본)

김승일  | 구포출판사
17,820원  | 20221130  | 9791190585132
중국혁명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마오쩌동의 신출귀몰한 전략은 가히 신적 경지에 도달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박정희는 경제기적을 이룩한 특출한 인물” “링컨은 진보적 성향의 선구자이자 활동가” 20세기 초반 극도로 혼란했던 중국을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던 마오쩌동이 미국과 소련을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로부터 지원을 받아 막강한 군사력 및 재력을 가지고 있던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을 타이완으로 몰아내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설립한 그의 능력이 어디에 있었는가를 그의 인물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엿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중국혁명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마오쩌동의 신출귀몰한 전략은 가히 신적 경지에 도달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전략이 모두 그의 독서력을 바탕으로 해서 나온 것임을 이해한다면, 그의 독특한 인물평가론이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도 알 수 있다. 특히 드넓은 대지에 산재해 있는 엄청난 인구를 감동시키면서 중국혁명이라는 대업을 이룩한 후 세상과 소통을 하면서 전 세계를 움직이던 대 정치가들의 진면목을 어떻게 평가했고,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를 되돌아본다면, 현재 우리 주변에서 활개치고 있는 인물들의 구차함을 면면히 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우리들에게 시사해주는 바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마오쩌동 자신이 마르크스주의자이고 공산당원이기 때문에 반공교육을 받은 우리의 시각과는 차이가 나는 평가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피상적으로만 알던 인물들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의 매력을 느낄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이 책이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이 책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보다 훌륭한 인재를 선택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9791197806292

모세오경 숲속으로

김승일  | 사도행전
13,500원  | 20221111  | 9791197806292
맥락으로 『모세오경』을 읽는다는 것은 성경의 흐름을 따라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하는 것이다. 모세오경에 관한 책은 다양하다. 하지만 대체로 모세오경의 일관된 논리를 간과하여 각권의 개별적 특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는 한계가 있다. 모세오경에는 성경해석의 원리가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곧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단초가 된다. 성경이 한 권의 책인 것과 같이 모세오경 역시 하나의 원리와 주제, 목적을 갖춘다.  저자는 모세오경의 원리와 체계를 통해 통일성을 확보하고 성경 전체의 일관된 흐름과 진리로서의 탁월성을 보증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성경의 맥락에 따라서 자체의 논리와 의미를 분석했으며, 해석자의 관점을 배제하고 원저자이신 하나님의 의도에 따라 해석했다. 성경을 윤리적인 관점이나 해석자의 입장을 수용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하기 위한 계시적인 차원에 몰두한 것이다. Bible Master Class에서 개최한 목회자 세미나의 교안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순서에 따라 각권에 나타난 신학적인 주제들을 ‘성경신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각권의 개론을 요약, 정리해서 전체의 내용을 집약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9791197509094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

김승일  | 시인의일요일
9,000원  | 20220930  | 9791197509094
불편하지만 눈 감을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 첫 시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승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가 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되었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던 그는 어느새 시를 통해 학교 폭력 근절에 앞장서는 실천주의 시인이 되었다. 이번 시집 역시 구조화되고 내면화된 우리 사회 폭력의 심층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폭로하면서 사과와 화해를 요구한다. 군대와 학교 그리고 평범한 일상에서 가해지는 경악스런 폭력과 이로 인해 파괴된 한 개인의 내면을 시로 형상화해내고 있다. 폭력의 국면에서 고통과 공포, 수치와 좌절의 얼룩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프랑스 철학자 미셀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감옥과 군대, 학교와 병원의 시스템을 규율 권력으로 설명하면서, 세상은 이미 거대한 감옥이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시스템에 의해 작동하는 현대의 권력은 눈에 안 띄게 조용하고도 집요하게 시민들을 옥죄어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드는 방법을 펼친다.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자신의 힘을 교묘하고 정교하게 펼치는 근대의 폭력에 대해 김승일 시인은 당당하게 맞선다. 그는 학교폭력 예방·근절 운동가이다. 시를 쓰기도 하지만 시 쓰기의 바깥에서 직접 학생들을 학교 폭력에 대한 저항 의식을 고취시키고, 학교 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의 고통을 공동체적 공감의 영역으로 확대하는 실천주의자이다. 김승일 시인은 이번 시집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에서 중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따돌림과 괴롭힘 뿐만 아니라 대학원에서 갑을 관계, 군대에서의 가혹행위와 성폭력 등 다양하고 구조적인 사회 문제에 대해 온몸으로 저항한다. 학교와 군대의 구조적 폭력을 살피면서 그것들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예리하게 살피는 한편 폭력의 피해와 기억을 벗어날 수 있도록,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두려움을 이겨내도록 응원하고 있다. 그리고 전국의 동네서점을 다니면서 독자와 함께 시를 창작하고 낭독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직접적 만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학교 폭력을 넘어 군대 폭력의 피해자이기도 했던 그는 폭력이 생육되고 번성하는 폭력의 순환 구조를 짚어내며 되풀이되는 폭력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한편, 방관과 침묵의 공범 의식 뒤에 숨어 있던 우리에게 반성과 새로운 화해를 요구한다.
9791195556540

7월의 책: 시간과 김승일 (시간과 김승일)

김승일  | 배드베드북스
9,000원  | 20220830  | 9791195556540
시 한 편을 완성하는 일은 영원히 무언가와 헤어지는 듯한 느낌 영원과 이별과 아주 짧은 순간들에 대한 생각 《7월의 책: 시간과 김승일》은 2022년 7월에 묶었고, 김승일 시인이 영원과 이별과 아주 짧은 순간들에 대한 생각을 무척 많이 했기 때문에 제목이 《7월의 책: 시간과 김승일》이다. 2021년에서 2022년 동안 김승일이 쓴 일기, 시, 희곡, 산문 등을 모았다. 김승일은 시 한 편을 완성하는 일이 영원히 무언가와 헤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김승일은 영원한 이별에 대한 이상한 감정에 집착하면서 그러한 감정을 느끼기 위해 시를 쓰는 것인지, 시를 쓰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계속 느끼게 되는 것인지 저조차도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김승일은 극장에 앉아서 시를 쓰고 싶다고 말한다. 객석에 앉은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김승일은 마지막 문장을 쓰고, 쓰는 동시에 읽을 것이다. 그러면 객석에 앉은 사람들은 김승일이 자신이 쓴 시를 자신의 손에서 영영 놓치는 것을 관람하게 될 것이다. 유한한 시간으로 하여금 만나게 되는 이별, 헤어짐 이후의 무한한 시간. 그러니까 이 책에서 김승일이 지겨울 정도로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시간에 대한 감정이다. 그것은 매우 비장하고 비정한 것이면서, 애처로운 것이다. 이 책에서도 그의 전작 《12월의 책: 고양이와 김승일》에서처럼, 김승일과 함께 사는 고양이에 대한 얘기가 무척 많이 등장한다. 김승일 시인은 시를 처음 쓰기 전부터 시를 고양이처럼 감각했을까? 아니면 고양이와 함께 산 이후로 시를 고양이처럼 감각하게 되었을까? 이 책을 읽는다고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어쨌든 원체도 워낙 청승맞은 이 시인이, 더는 형이상학적인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고민하기보다는, 감정에 대해서 말하기로 결심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7월의 책: 시간과 김승일》에서 김승일은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대신, 고양이와 시와 헤어지는 기분에 대해서만 말하려고 노력한다. 그 노력은 당신에게 어떤 감정을 선사할까?
9791190159814

한중 양국 신시대의 개막과 신 교류시스템의 모색

김승일  | 경지출판사
17,820원  | 20220810  | 9791190159814
중국정부의 대외홍보기관인 외문국(外文局)의 “해외학자가 쓴 중국(海外學者寫中國)” 도서시리즈에 선정된 책 당사국 간에 작동해 왔던 교류시스템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분석하여, 신시대에 맞는 교류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교류사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한중교류사 연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단지 두 나라간의 우호와 발전을 위해 미래의 거울로 삼자는 데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두 나라의 우호관계가 3000여 년의 역사를 지나왔으면서도 오늘날까지도 협조와 발전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밝혀, 인류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그 지혜를 활용토록 하자는 데에 있다.
9791190159807

중국혁명의 기원 (중국 근대 농촌 사회경제의 지역연구)

김승일  | 구포출판사
25,650원  | 20220525  | 9791190159807
청말(淸末)부터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전까지 중국 농촌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찰하여 1949년의 중국혁명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한 연구서. 20세기 전후 중국의 지배계층인 군정(軍政)ㆍ지주ㆍ상인 등은 사회질서를 이용하여 피지배계층인 농민에게 언제나 희생만을 강요하였다.
9791197475825

우리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걸 행인들은 알까 (김승일 시인과 함께하는 내 이름으로 빛나는 시집 출판하기 1기)

김승일  | 북크루
0원  | 20210930  | 9791197475825
김승일 시인이 북크루의‘작클’수강생 18명과 함께 쓴 시집. 수강생들은 8주 동안 김승일 시인에게 시작법을 배우고 각자의 창작시를 2편씩 완성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고, 저마다의 삶을, 사유를, 경험을, 서정과 서사라는 시의 언어로 담았다.
9788963653600

출판문화 발전을 위한 한중일 출판교류 (출판교류의 길)

김승일  | 범우
8,100원  | 20210705  | 9788963653600
〈콩과 액운〉 〈연처럼〉 교과서에 실린 수필가이자 50여 년간 출판 외길을 걸어온 출판사 대표로서 범우 윤형두 선생이 말하는 동아시아 세계의 출판교류 김승일, 《출판문화 발전을 위한 한중일 출판교류》 이 책은 일생 동안 출판 외길을 걸어온 출판사史적 인물로서의 출판인 범우 윤형두 선생의 탐색 시리즈 제5권으로, 동아시아미래연구원의 김승일 원장이 동아시아 세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바라본 범우 선생이 걸어온 ‘출판교류의 길’을 주제로 집필했다. 〈콩과 액운〉 〈연처럼〉 등으로 교과서에 실린 수필가이자 반세기 동안 출판사 범우사를 이끌어온 윤형두 대표는 석박사과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학생 모임인 포럼의 학술 사업 등을 지원하면서, 출판 인력을 발굴하고 통일을 대비한 출판교류와 통합, 같은 맥락에서 동아시아 세계의 출판인들이 힘을 합쳐 난국을 풀어가자고 끊임없이 제안해왔다. 동아시아 세계의 유기전 관계를 인식하고 있던 범우 선생은 현재나 미래에 있어서 동아시아의 출판계에 도미노적으로 미칠 영향과 결과를 그 누구보다 일찍부터 감지하여,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동아시아출판계가 상시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교류 기구를 창설하고, 이를 통해 출판계의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해왔다. 그러한 제안에는 첫째, 동아시아 세계 출판인들이 공동 협력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공동회의체를 구성하여 상시 회합을 통해 현재 각국 출판계의 위기감을 공동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는 점이고, 둘째는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여 공동으로 출판하자는 점이며, 셋째로는 이들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기금모금과 기지를 마련하자는 점이었다. 물론 이러한 제안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곤란과 장애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하더라도 이러한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국제적인 출판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는 시각은 이 시대에서 단연히 돋보이는 문제 제기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출판문화 발전을 위한 한중일 출판교류》는 범우 선생의 시대적 요구와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 행해온 국제출판교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범우 선생의 국제출판교류에 대한 사상과 활동, 한·중·일 삼국의 출판교류에 대한 시각, 동아시아 출판계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전범(典範)적인 활동, 동아시아 출판교류회의 설립 필요성, 세계 출판계의 범우 선생에 대한 평가와 기대” 등을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서 지금까지 범우 선생과 함께 국제교류를 옆에서 지켜본 저자의 경험과 기록 그리고 범우 선생께서 직접 작성하신 국제교류 일지와 저서를 기본으로 해서 분석하고, 동시에 각국에서의 그에 대한 평가 및 그에 대한 국제출판계 인사들의 인터뷰 취재록 등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범우 선생이 추구했던 국제출판교류의 목적과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진해왔던 역정 등을 분석하여 그의 국제출판교류에 대한 시각과 관점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