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시문 동인 제5집)
권산하, 김빈, 김종수, 김진숙, 김해경 | 달아실
9,900원 | 20241010 | 9791172070304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문 동인(회장 권산하)이 다섯 번째 동인시집 『내가 나에게』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제5집에는 권산하 시인의 「적막을 걷는 중」을 비롯한 15명의 동인들의 시 작품 77편을 싣고 있다.
시문 동인은 춘천민예총 문학협회원들-권산하, 김빈, 김종수, 김진숙, 김택성, 김해경, 김홍주, 노용춘, 유정란, 유태안, 이상문, 이소원, 이정훈, 장은숙, 정클잎, 정현우, 제갈양, 조현정, 최관용, 탁운우, 홍문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동인시집-제1집 『부詩詩 핀 가詩넝쿨의 장미』(2020), 제2집 『나비 문신』(2021), 제3집 『카페에서 시 쓰기』(2022), 제4집 『길은 잃어도 꽃은 피고』(2023)-을 펴내고 있으며, 해마다 춘천의 김유정역에서 〈詩門으로 가는 여행〉이라는 시화전 및 시낭송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5집을 펴내는 글에서 회장 권산하 시인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무리 가물어도 나무는 한 방울의 물이라도 끌어올리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그리고자 바라보는 대상의 그 뒷면의 어떤 것도 보이지 않을 때, 절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한 방울의 시어라도 찾으려 분투하다 보면 시의 나무에 어느덧 꽃이 피지 않을까? 시문 동인들의 시에 대한 진정성이 그러할 것이다.”
시문 동인들은 지난 몇 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시합평회를 이어오고 있을 만큼 치열하게 시를 쓰고 있는 춘천을 대표하는 문학 동인이다. 춘천의 문학 그 전위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