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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에센셜"(으)로 3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디 에센셜 (한강 소설, 시, 산문ㅣ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디 에센셜 (한강 소설, 시, 산문ㅣ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 문학동네
15,300원  | 20220530  | 9788954686891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단편소설, 시, 산문을 한 권으로 만난다! 디 에센셜The essential 한국작가 편 첫번째 작가는 한강이다. 한강 작가는 1993년 등단 후 30년 가까이 문학이 삶에 제기하는 근본적인 물음─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가, 세상은 왜 이토록 아름다우며 동시에 잔인한가, 상실과 고통 앞에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나─을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을 다양한 장르로 써왔다. 소설과 시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나 자신이 직접 만들고 부른 노래와 글을 함께 담은 산문집, 시와 소설이 어우러진 작품집 등을 꾸준히 펴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트를 통한 비주얼 퍼포먼스 작업도 이어가며 텍스트 밖으로 자신의 공간을 확장했다. 한국인 최초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는 등의 쾌거를 이루며 국경을 넘어 한국문학의 센세이션이자 상징인 이름이 된 그를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의 첫번째 작가로 선보인다. 『디 에센셜 한강』에는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과 단편소설 「회복하는 인간」 「파란 돌」 두 편, 시 다섯 편, 산문 여덟 편이 담겨 있다. ‘상실의 고통을 안고 사는 이들이 마주한 한줄기 빛’이라는 한강 소설의 미학이 응축된 작품들이다. 한 권으로 만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작가가 그려나가는 문학 지도를 더 잘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우리들의 후쿠오카 여행(2024~2025) (디 에센셜)

우리들의 후쿠오카 여행(2024~2025) (디 에센셜)

양미석  | 노트앤노트
12,600원  | 20241101  | 9791197880490
일본 가이드북 저자의 최신간! 수작업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 특별한 핸드북 『우리들의 후쿠오카 여행』은 여행 전문 출판사 노트앤노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핸드북입니다. 가이드북 시리즈 〈우리들의 여행〉의 두 번째 책이기도 하지요. 후쿠오카는 한번 빠지면 계속 가게 된다고 해서 “또쿠오카”로 불립니다. 후쿠오카뿐 아니라 해외 자유여행이 처음인 사람, 2박 3일 짧은 일정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사람에겐 이만한 데도 없습니다. 그만큼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이기에 자연스레 핸드북의 형태를 고안했고, 리피터가 많은 도시인 만큼 꼭 필요한 정보를 더 알차게 담는 방식으로 새롭게 지면을 채웠습니다. 이 책의 비밀은 표지에 숨어 있습니다. 앞표지를 펼치면 표지 안쪽에 와이드한 후쿠오카 시내 지도가 나타납니다. 인쇄소, 제본소와 연구하여 표지의 크기를 최대한 길게 늘렸고, 앞표지 날개를 수작업으로 두 번 접어 완성했습니다. 도쿄 가이드북을 집필한 여행 작가의 최신간으로, 음식에 진심인 후쿠오카 사람들을 생각하며 100개의 맛집을 추리고 맛집 웨이팅 지수를 하나하나 표시해 실용성도 높였지요. 여행에 영감을 주는 콘텐츠, 매번 검색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가장 상세한 일본 여행 준비 편까지, ‘디 에센셜(The Essential)’ 가이드북이란 부제처럼 여행의 정수를 밀도 있게 담은 책입니다.
디 에센셜: 헤르만 헤세(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5)

디 에센셜: 헤르만 헤세(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5)

헤르만헤세  | 민음사
15,300원  | 20221223  | 9788937456091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내면에서 솟아 나오는 참된 지성,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선 구도의 여행자 헤르만 헤세가 들려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
디 에센셜: 조지 오웰(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1)

디 에센셜: 조지 오웰(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1)

조지 오웰  | 민음사
16,200원  | 20220204  | 9788937472916
■ 세계적인 작가의 ‘소설×에세이’를 단 한 권에!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오웰, 다자이, 울프, 헤밍웨이) 동시 출간 당신이 지금 만나야 할 조지 오웰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한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조지 오웰, 다자이 오사무,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대표하는 작가를 선별한 만큼 세계문학전집 400권 출간과 맞추어 동시 출간되었으며,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 이미지로 반양장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을 연출했다. 표지를 감싸는 속표지 안쪽 표지에도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을 전면에 반영하여 작가 고유의 특징과 개성을 독자가 보다 세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지 오웰은 최근 코로나 사태와 함께 내외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고전 작가로, 대표작 『1984』에서 감시 권력을 뜻하는 ‘빅 브라더’라는 용어는 조지 오웰의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는 코로나 이후 ‘빅 브라더’가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영국 언론 《가디언》은 한발 더 나아가 “‘빅 브라더’의 등장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오웰은 『1984』를 통해 첨단 과학 기술이 어떻게 감시와 검열의 수단이 될 수 있는지 역설하면서, 특히 전쟁, 질병과 같은 환난 속에서 시민들이 ‘자유’보다 ‘안전’을 중시하게 될 때가 바로 감시 사회의 시발점이라고 보았다. 『디 에센셜 조지 오웰』은 장편 소설 『1984』에서 오웰이 천착했던 자유와 행복의 문제, 정치적 글쓰기의 원칙 등을 치밀하게 파고든 일곱 편의 에세이를 함께 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1984』가) 현실이 되게 놔두지 말라. 그것은 바로 당신에게 달렸다.”라는 오웰의 유언과도 같은 발언이 오늘날 당신의 관점을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3)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3)

다자이 오사무  | 민음사
14,400원  | 20220121  | 9788937472930
■ 세계적인 작가의 ‘소설×에세이’를 단 한 권에!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오웰, 다자이, 울프, 헤밍웨이) 동시 출간 당신이 지금 만나야 할 다자이 오사무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한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조지 오웰, 다자이 오사무,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대표하는 작가를 선별한 만큼 세계문학전집 400권 출간과 맞추어 동시 출간되었으며,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 이미지로 반양장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을 연출했다. 표지를 감싸는 속표지 안쪽 표지에도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을 전면에 반영하여 작가 고유의 특징과 개성을 독자가 보다 세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디 에센셜 시리즈의 세 번째 작가는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다.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에서는 대표작 「인간 실격」 외에도 그의 생일에 지난 삶을 반추하며 쓴 에세이 「6월 19일」, 중세 시인 ‘프랑수아 비용’을 모티프로 자전적 체험을 녹여 낸 단편 소설 「비용의 아내」 등 총 아홉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부끄러움’ ‘자기반성’으로 대변되는 다자이의 중후기 명작은 전후 일본을 휩쓸었던 사회적, 도덕적 혼란과 질풍노도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불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오늘날 독자들은 청년 세대의 절망을 적시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예리한 필력을 통해 어설픈 위로, 형식적인 공감 대신 누군가 ‘대신 울어 주는’ 듯한 독특한 독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4)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4)

어니스트 헤밍웨이  | 민음사
15,300원  | 20220121  | 9788937472947
“진정한 작가에게 작품 한 편 한 편은 성취감 너머에 있는 그 무엇을 이루기 위해 다시 시도하는 새로운 시작이어야 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서 인간의 고독과 삶의 본질을 바라보다 ‘길 잃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2)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2)

버지니아 울프  | 민음사
15,300원  | 20220204  | 9788937472923
“나는 그저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이라고 간단하게 그리고 단조롭게 중얼거릴 뿐입니다.” -버지니아 울프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선구자 버지니아 울프,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디 에센셜 헤르만 헤세 (#데미안 #룰루 #밤의_유희들 #까마귀)

디 에센셜 헤르만 헤세 (#데미안 #룰루 #밤의_유희들 #까마귀)

헤르만헤세  | 민음사
0원  | 20220211  | 9788937472954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내면에서 솟아 나오는 참된 지성,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선 구도의 여행자 헤르만 헤세가 들려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 ■ 당신이 지금 만나야 할 헤르만 헤세, 소설×에세이를 한 권에 읽는다! 민음사와 교보문고가 함께 기획한 ‘디 에센셜’ 시리즈는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 한 시리즈다. 조지 오웰, 버지니아 울프, 다자이 오사무,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이어 소개하는 다섯 번째 작가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 『디 에센셜 헤르만 헤세』에는 토마스 만의 표현처럼 “섬뜩하리만큼 정확하게 시대의 신경을 건드”리며 1차 세계 대전 전후 한 청년이 성장기 시련을 극복하고 깨달음을 통해 자아에 이르는 과정을 성찰한 작품인 「데미안」(1919) 외 열한 편의 환상 소설, 에세이, 동화, 이야기를 수록했다. 특히 이번 에디션에서는 ‘데미안과 환상의 모티브’를 주제로 「데미안」에 환상의 모티브를 제공한 작품들과 「데미안」 이후 헤세가 새로이 전개시킨 환상 모티브가 두드러진 작품들을 선별했다. 「데미안」의 환상 모티브는 노발리스, E. T. A. 호프만이 촉발한 독일 낭만주의의 영향이 짙게 배어 있으며, 환상 소설인 「룰루」는 헤세가 호프만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전쟁이 두 해 더 계속된다면」에는 헤세가 「데미안」을 발표할 때 썼던 가명인 에밀 싱클레어라는 이름이 작품 속에 등장한다. 그 외 환상 소설로 「남쪽의 낯선 도시」, 「마사게타이족의 나라에서」, 「노르말리아로부터의 보고」가 수록되었다. 노년기에 헤세는 주로 에세이와 창작 동화에 전념했는데, 에세이로는 헤세의 타고난 글솜씨가 돋보이는 「신들의 꿈」, 「밤의 유희들」, 「성탄절과 두 어린이의 이야기」를, 창작 동화로는 교훈적 주제가 두드러진 재미난 이야기인 「사랑에 빠진 젊은이」, 「세 그루의 보리수」를 이번 에디션에 수록했다.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헤세는 어린 시절 시인이 되려고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 공장과 서점에서 일했다. 열여섯 살 때 자살을 기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낸 헤세는 이십 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페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등 규율과 관습의 세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인물을 작품에서 다루었다. 1919년을 전후로 헤세는 아들이 중병에 걸리고 아버지는 세상을 뜨고 아내는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개인적 삶에 커다란 위기를 겪게 되고, 이로 인해 그의 작품 세계는 전환기를 맞는다. 1919년 쓰인 「데미안」은 전 세계 독자에게는 삶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헤세 자신에게는 재출발의 계기가 되는 중요한 작품이다. 헤세는 이 작품을 기점으로 소위 ‘내면으로 가는 길’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헤세가 그림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이 무렵이며, 이후 그림은 음악과 함께 헤세의 평생 친구가 된다. 헤세는 내면의 사색과 성찰이 담긴 책을 썼으며, 대표 작품으로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 등이 있다. 1946년에 헤세는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노년기에도 환상 소설, 에세이, 동화 등을 아우르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인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영면했다. ▶ 1차 세계 대전 직후 「데미안」이 불러일으킨 반향은 잊을 수 없다. 「데미안」은 섬뜩하리만큼 정확하게 시대의 신경을 건드린 작품이다. 그 시대의 모든 젊은이들은 그들 또래의 선지자 한 명이 나타나 삶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드러냈다고 생각했고 그 고마운 충격에 기꺼이 휩쓸렸다. ─ 토마스 만 ▶ 고백하건대 나 자신의 삶이 바로 동화처럼 보일 때가 많다. 나는 바깥 세계와 나의 내면과 화합하고 어울리는 모습을 자주 보고 느낀다. - 헤르만 헤세 ▶ 잃어버린 순수한 꿈, 사랑과 자유의 소중함. 헤세에게 마술적 환상은 본성이 위축되고 거칠어지는 것을 막는 장치다. 마술 속에서 무의식적인 충동적 삶은 모두 적절한 정신적 삶을 발견한다. -후고 발(헤세의 전기 작가)
디 에센셜: 조지 오웰 (소설x에세이)

디 에센셜: 조지 오웰 (소설x에세이)

조지 오웰  | 민음사
0원  | 20201127  | 9788937413377
당신이 지금 반드시 읽어야 할 조지 오웰 소설 x 에세이로 한 권에 만난다! '디 에센셜 에디션'시리즈『디 에센셜 조지 오웰』. 민음사와 교보문고가 함께 기획한 ‘디 에센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 한 결정판 시리즈다. 그 첫 번째 타자 조지 오웰은 최근 코로나 사태와 함께 내외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고전 작가로, 대표작 『1984』에서 감시 권력을 뜻하는 ‘빅 브라더’라는 용어는 조지 오웰의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는 코로나 이후 ‘빅 브라더’가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영국 언론 《가디언》은 한발 더 나아가 “‘빅 브라더’의 등장이 기정사실화됐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책은 조지 오웰의 장편 소설 『1984』와 일곱 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었다. 『1984』(정회성 옮김)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최신 리뉴얼 판으로 수록했고, 기존에 쏜살문고로 출간된 『책 대 담배』(강문순 옮김)에서 오웰의 작가적 자서전이라 불리는 「나는 왜 쓰는가」를 포함하여 네 편의 에세이를 엄선했다. 이 외에도 오웰의 식민지 경찰 경험을 담은 초기작 「교수형」, 「코끼리를 쏘다」와 ‘오웰식 글쓰기’의 원칙을 역설하는 「정치와 영어」를 새롭게 번역하여 실었다.
디 에센셜 김연수

디 에센셜 김연수

김연수  | 문학동네
16,245원  | 20240515  | 9791141600310
미발표 시부터 최신 장편까지, 단 한 권에 담은 김연수 작품세계의 에센스! 문학동네와 교보문고가 공동 기획하여 만드는 ‘디 에센셜’ 시리즈는 작가의 핵심 작품들을 큐레이팅하여 한 권으로 엮은 스페셜 에디션이다. 2022년 한강 작가를 시작으로 두번째로 소개하는 작가는 소설가 김연수이다. 오랜 시간 소설, 시, 산문 등 다양한 분야를 활발하게 넘나들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강력한 아름다움이 된 김연수 작가, 그의 작품세계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들을 한 권에 담았다. 특히 책으로는 한 번도 묶인 적 없는 미발표 시 6편과 ‘도서관 산책’이라는 콘셉트로 쓰인 7편의 산문이 포함되어 있어 김연수 작가가 밟아나가는 문학의 가장 큰 둘레를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 읽는 것도 독서이지만, 내용은 똑같은데 내 삶의 맥락이 달라지면서 전혀 새롭게 읽히는 것도 독서”(「내가 좋아하는 것들」, 513쪽)라는 말처럼, 지금까지 읽은 김연수와 아직 읽지 않은 김연수가 현재 우리의 삶과 포개지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에게 일어나는 소중한 변화일 것이다.
디 에센셜 키워드: 정의의 사람들

디 에센셜 키워드: 정의의 사람들

알베르 카뮈  | 민음사
16,245원  | 20250324  | 9788937428616
알베르 카뮈의 키워드로 오늘의 정의를 말하다! 카뮈의 희곡 「계엄령」 외 1948년 초연 무대 화보 수록 카뮈의 ‘정의’를 설명하는 부조리, 반항, 사랑을 담다 카뮈의 서문, 희곡 『계엄령』, 소설 『페스트』 산문 『반항하는 인간』, 『시지프 신화』, 『안과 겉』 발췌 수록 “나는 아름다움을, 행복을 사랑해! 그렇기 때문에 독재를 미워하는 거야. 혁명, 물론 해야지! 그러나 그것은 삶을 위한 혁명, 삶에 기회를 주기 위한 혁명이야.” - 알베르 카뮈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계엄령이었다.” - 김화영 알베르 카뮈가 말하는 이 시대의 키워드, 정의! 1부 희곡 「계엄령」/ 2부 소설 『페스트』/ 3부 카뮈의 빛나는 산문들 ‘백성의 올곧은 소리를 담는다.’는 문학 출판사 민음사,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교보문고. 한국 출판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문학의 키워드를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가치를 돌아보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정의’이다. 우리에게 이 시대의 정의를 말해 줄 진정한 작가는 누구일까. 부조리, 반항, 사랑의 주제를 통해 시대의 진정한 ‘정의’를 문학과 사상으로 실천해 온 행동하는 지성 알베르 카뮈. 카뮈의 빛나는 희곡, 소설, 산문 등을 통해 2025년 오늘의 ‘정의’를 돌아보면 어떨까. 카뮈의 정의를 가장 잘 드러내는 3가지 주제는 부조리, 반항, 사랑이며, 특히 정의에 대한 카뮈의 실천이 극적으로 반영된 작품이 희곡 「계엄령」이다. 카뮈는 2차 세계 대전 직후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전체주의 정권의 작동 방식을 비판하면서, 희곡 「계엄령」을 통해 두려움을 이용한 복종의 메커니즘을 ‘페스트’로 의인화하여 비판했다. 1948년 갈리마르에서 출판한 알베르 카뮈 「계엄령(L'État de siège)」은 장루이 바로의 요청으로 집필한 작품이며, 카뮈의 소설 『페스트(La Peste)』의 각색이 아닌 새로운 창작 희곡이다. 여기서 페스트는 은유적인 긴 독백을 통해 말하는 존재로 등장하며, 젊은 독재자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번 에디션에 카뮈의 희곡 「계엄령」과 1948년 10월 27일 ‘마들렌 르노 장루이 바로 극단’에 의해 마리니 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연될 당시 사진들, 그리고 오늘날 다양한 해석으로 재상연되는 연극 「계엄령」의 생생한 이미지를 총 24쪽의 화보로 구성하여 독자에게 계엄령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정의를 행하는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카뮈의 희곡 「계엄령」이 독재 상황에서 물신화된 페스트의 모습을 통해 삶의 정의를 질문한다면, 소설 『페스트』는 페스트라는 최악의 고립 상황에서 이웃과 삶을 구하며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정의의 사람들’, 의인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작품에서 카뮈가 말하는 페스트는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자라나는 부정성을 환유한다. 그러면서 전쟁과 전염병 앞에서 절망과 맞서는 것은 결국 행복에 대한 의지, 즉 현실이 아무리 잔혹하다 할지라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야말로 이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진정한 ‘반항’이며 우리 ‘인간’이 걸어가야 할 길임을 보여 준다. 카뮈는 『페스트』에서 극한의 절망과 마주하며 보이는 다양한 인간상을 묘사하며, 의사 리유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사람은 제각기 자신 속에 페스트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그 누구도 그 피해를 입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카뮈는 일찍부터 자신의 작품의 커다란 윤곽을 수첩에 다음과 같이 적어 두었다. 1. 거부(부조리); 이방인, 칼리굴라, 오해, 시지프 신화-방법론적 회의. 2. 긍정(반항); 페스트, 정의의 사람들, 계엄령, 반항하는 인간 3. 사랑: 지금 계획 중, 집필 중. 부조리, 반항, 사랑은 카뮈가 평생 천착한 주제이며, 문학을 통해 지상의 정의를 실천하는 행동 강령이었다. 카뮈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즉 윤리의 문제였기에 카뮈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산문들에 깃든 사상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에디션에는 카뮈의 에세이 『반항하는 인간』, 『시지프 신화』, 『안과 겉』의 하이라이트라 할 글들을 엄선하여 독자로 하여금 동시대의 정의로움을 문학적, 철학적으로 사유하기를 권한다. 카뮈에게 부조리와 반항은 동시적이다. 그가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순간 부조리의 감정은 태어난다. 그러나 동시에 삶의 무의미에 항의하는 반항도 태어난다. 전쟁과 부조리, 계엄령과 불의, 그것에 반항하고 저항하는 정의로운 사람들…… 우리의 오늘에서 격동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오늘을 지키는 방법, 정의를 지켜 나가는 혜안에 대해 카뮈의 문학은 온몸으로 반항한다. 『이방인』과 『시지프 신화』에서는 부조리한 감정, 이 헐벗음과 몰이해, 고독 속에서 우리는 왜 계속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싸운다면, 『페스트』와 『반항하는 인간』에서는 질문하는 개인에서 나아가 집단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니다(non), 우리는 존재한다.’ 카뮈는 말한다. “반항은 모든 인간들 위에 최초의 가치를 정립시키는 공통적 토대다.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반항해야 하는가, 정의로워야 하는가. 카뮈는 이렇게 말한다. 삶을 위해서, 내 어머니를 위해서라고. “나는 정의를 믿습니다. 그러나 정의에 앞서 나의 어머니를 더 옹호합니다.”(《르몽드》 1957년 12월 14일 자) 카뮈는 이념과 폭력적 대립이 아니라 진정한 삶을 위한 정의, 내 어머니와 가족을 지키는 정의, 그리고 가난한 자를 지켜 주는 정의를 말한다. 카뮈의 정의는 부조리를 물리치고 반항하는 자가 되어 사랑을 향해 나아간다. 여자 (모두 함께 말한다.) 정의라는 것은 어린아이들이 배불리 먹고 추위에 떨지 않는 것. 정의라는 것은 우리의 어린것들이 살아 나가는 것. 나는 그 아이들을 환희의 땅에 낳아 놓았네. 바다는 그들에게 세례의 물을 주었네. 그 아이들에게 다른 재화는 필요 없다네.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바라는 것은 일용할 빵과 가난한 사람들의 잠뿐이라네. 하찮은 그것마저 당신은 거절하네. 당신이 불행한 사람들에게 빵마저 거절한다면 그 어떤 사치로도, 그 어떤 멋진 말로도, 그 어떤 신비스러운 약속으로도 당신의 그 죄는 용서받지 못하리. ─ 「계엄령」 중에서 이번 『정의의 사람들』 출간을 기념하여 김화영 역자는 긴 서문을 써서 보내 주었다. 그 글의 첫 문장은 이것이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계엄령이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첫 문장을 곁눈질해 본 이 한마디는 우리가 최근 오 년간 살아낸,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나쁜 꿈처럼 길고 괴이한 드라마의 요약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다. 이 책은 문학의 형식을 빌린 신화에 오늘 우리의 삶을 비추어 성찰해 보려는 시도의 하나라고. 이어 이렇게 말한다. “역사는 지루하게 되풀이되는 것일까? 인간의 삶은 몇 가지 단순하고 거대한 주제 혹은 상징들을 중심으로 인물과 시간과 무대를 바꾸어 변주하고 신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것일까?” 지나간 과거가 인물과 시간과 무대를 바꾸어 변주를 거듭할 때 현재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이 시대의 ‘정의’를 지킬 수 있을까. 김화영 역자는 카뮈가 다짐한 이 문장으로 그 이유를 가름한다. “한 어머니의 저 탄복할 만한 침묵, 그리고 그 침묵에 어울릴 수 있는 정의, 혹은 사랑을 찾으려는 한 사나이의 노력을 다시 한번 더 그 작품의 중심으로 삼아 보리라.”
디 에센셜: 한강(무선 보급판) (한강 소설, 시, 산문ㅣ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디 에센셜: 한강(무선 보급판) (한강 소설, 시, 산문ㅣ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 문학동네
14,280원  | 20230601  | 9788954693462
★ 디 에센셜 한강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단편소설, 시, 산문을 한 권으로 만난다! 작가의 핵심 작품들을 큐레이팅하여 한 권으로 엮은 스페셜 에디션 ‘디 에센셜The essential’. 문학동네에서 출시하는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은 ‘센세이션’이라는 키워드 아래, 독자들에게 강렬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문학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가를 선정한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고루 조망해 수록작을 선정하고 표지와 편집을 새로이 한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을 한국문학에 입문하는 첫 책으로, 혹은 한국작가를 재발견하는 기회로 두루 누려주시길 바란다. 첫번째 작가는 한강이다. 한강 작가는 1993년 등단 후 30년간 문학이 삶에 제기하는 근본적인 물음─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가, 세상은 왜 이토록 아름다우며 동시에 잔인한가, 상실과 고통 앞에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나─을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을 다양한 장르로 써왔다. 소설과 시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나 자신이 직접 만들고 부른 노래와 글을 함께 담은 산문집, 시와 소설이 어우러진 작품집 등을 꾸준히 펴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트를 통한 비주얼 퍼포먼스 작업도 이어가며 텍스트 밖으로 자신의 공간을 확장했다. 한국인 최초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는 등의 쾌거를 이루며 국경을 넘어 한국문학의 센세이션이자 상징인 이름이 된 그를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의 첫번째 작가로 선보인다. 『디 에센셜 한강』에는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과 단편소설 「회복하는 인간」 「파란 돌」 두 편, 시 다섯 편, 산문 여덟 편이 담겨 있다. ‘상실의 고통을 안고 사는 이들이 마주한 한줄기 빛’이라는 한강 소설의 미학이 응축된 작품들이다. 한 권으로 만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작가가 그려나가는 문학 지도를 더 잘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예전의 나는 나와 같은 사람이기보다 닮은 사람(들)이다. 교정지를 읽는 동안 그 사람(들)과 묵묵히 함께 있는 것 같았다. 사주에 역마가 들어서인지 무던히도 여러 곳을 옮겨다니며 살아왔는데, 오직 쓰기만을 떠나지 않았고 어쩌면 그게 내 유일한 집이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_『디 에센셜 한강』 ‘작가의 말’에서 ㆍ장편소설 『희랍어 시간』 희랍어 강의 수강생과 강사로 만난 여자와 남자 사이에는 침묵과 어스름이 놓여 있다. 말言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眼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 소멸하는 삶 속에서 서로를 단 한 순간 마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되고 단단한 언어인 희랍어처럼, 고르고 또 고른 절제된 단어들로 세계를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존재하던 것들, 영원과도 같은 어떤 찰나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희망의 본령이 무엇인지를, 더불어 언어와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끈질기게 사유하는 한강 작가 작품세계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어리석음이 그 시절을 파괴하며 자신 역시 파괴되었으므로, 이제 나는 알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정말 함께 살게 되었다면, 내 눈이 멀게 된 뒤 당신의 목소리는 필요하지 않았을 겁니다. 보이는 세계가 서서히 썰물처럼 밀려가 사라지는 동안, 우리의 침묵 역시 서서히 온전해졌을 겁니다. _『희랍어 시간』, 53쪽 ㆍ단편소설 「회복하는 인간」 「파란 돌」 ‘인간은 어떻게 회복되는 존재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작가의 숙고가 스민 두 편의 단편소설. 육체와 정신의 상처와 그 회복의 과정을 통해 죽음에서 삶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상처에 새살이 차오르듯 “시간만 지나면 낫는대. 누구나 다 낫는대”라고 서로를 위로하면서, 시간 밖의 또다른 시간을 그리면서 그들은 천천히, 온몸으로 삶을 향해 간다. 당신은 모른다. 목이 말라서 눈을 뜬 차가운 새벽, 기억할 수 없는 꿈 때문에 흠뻑 젖은 눈두덩을 세면대 위의 거울 속으로 들여다보리라는 것을 모른다. 얼굴에 찬물을 끼얹는 당신의 손이 거푸 떨리리라는 것을 모른다. 한 번도 입 밖으로 뱉어보지 않은 말들이 뜨거운 꼬챙이처럼 목구멍을 찌르리라는 것을 모른다. 나도 앞이 보이지 않아. 항상 앞이 보이지 않았어. 버텼을 뿐이야. 잠시라도 애쓰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니까, 그저 애써서 버텼을 뿐이야. _「회복하는 인간」, 241쪽 어쩌면 시간이란 흐르는 게 아닌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그때 함께 찾아옵니다. 그러니까, 그 시간으로 돌아가면 그 시간의 당신과 내가 빗소리를 듣고 있다구요. 당신은 어디로도 간 게 아니라구요. 사라지지도, 떠나지도 않았다구요. 언젠가부터, 당신과 동갑인 남자를 만날 때마다 세월이 변화시켰을 당신의 얼굴을 막막하게 그려보던 버릇을 버린 것은 그 때문입니다. _「파란 돌」, 271쪽 ㆍ시 「어느 늦은 저녁 나는」 외 4편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가 실리고 이듬해 서울신문에 단편이 당선되어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한 한강 작가는, 소설을 쓰는 틈틈이 시 또한 쓰고 발표했다. 2013년 첫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출간하였고, 이 가운데 다섯 편을 골라 이번 『디 에센셜 한강』에 실었다. 「어느 늦은 저녁 나는」 「새벽에 들은 노래」 「심장이라는 사물」 「마크 로스코와 나─2월의 죽음」 「해부극장 2」가 그것으로, 제목을 일별하는 것만으로도 시의 정조가 느껴진다. 고독과 슬픔, 삶과 죽음, 어스름이 짙어지는 시간, 그리고 그사이 드러나는 환희의 순간까지, 작가 내면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던 영혼의 싸움이 정제된 언어로 잔잔히 빛난다. ㆍ산문 「종이 피아노」 외 7편 유년의 기억부터 그리운 사람과의 추억, 글쓰기의 의미까지, 여덟 편의 산문에는 한강 작가의 나직한 음성이 스며 있다. 1980년 광주에 대한 기억과 『소년이 온다』를 집필하던 시기의 일화가 담긴 「여름의 소년들에게」와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쓴 「백 년 동안의 기도」를 비롯해 최근작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후의 소회를 담은 「출간 후에」 등 작가의 내밀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글을 쓸 때는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움직이지 못한다. 걷지도 먹지도 못한다. 가장 수동적인 자세로, 글쓰기 외의 모든 것을 괄호 속에 넣고 한 단어씩 써간다. 그 외의 다른 방법은 없다. 그게 다행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다른 방법이 없어서 다행이다. 움직일 수 없어서 다행이다. 나의 것이라고 이름 붙은 삶의 모든 것을 괄호 속에 넣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_「기억의 바깥」, 315쪽
디 에센셜 김수영 (교보문고 특별판)

디 에센셜 김수영 (교보문고 특별판)

김수영  | 민음사
0원  | 20220211  | 9788937420481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모두가 사랑한 대표시부터 “이 평범한 풍경이 싫지가 않다.” 내밀하고 진솔한 일기까지 시를 향한 가차 없는 열정, 생활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 오늘 또다시 새로운 시인 김수영의 모든 것 ■ 당신이 지금 만나야 김수영, 시×산문×미완성 소설을 한 권에 읽는다! 민음사와 교보문고가 함께 기획한 ‘디 에센셜’ 시리즈는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 한 시리즈다. 조지 오웰, 버지니아 울프, 다자이 오사무,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리고 헤르만 헤세에 이어 디 에센셜의 첫 국내 작가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김수영을 선보인다. 2022년은 김수영 시인이 태어난 지 101년이 되는 해다. 탄생 100년을 넘어섰다는 상징적 시간은 김수영이 한국문학사의 고전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는 것만 같다. 그러나 다만 숫자가 말해 주는 시간이 고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김수영은 과거에 썼으나 미래를 썼으며, 자신을 썼으나 시대를 썼다. 현재의 우리는 김수영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시간을 수정하거나 상상한다. 그것이 김수영이 한국문학의 고전이라는 증거일 것이다. 『디 에센셜 김수영』은 우리가 널리 알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김수영의 세계와 그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한데 담은 ‘2022 김수영 다이제스트’다. 교과서에 수록되며 필독 작품으로 알려진 시와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으나 김수영의 매력을 곱씹게 하는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희소하고도 희귀한 판본이라고 할 수 있다. 김수영의 에센스를 흡수할 수 있는 집약적인 목록에 더하여, 수록 순서 역시 김수영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디 에센셜 김수영』을 읽는 일은 정치적이고도 문학적인 시인, 지식인이자 생활인이었던 시인 김수영의 모든 것을 만나는 일인 동시에 기존의 김수영을 설명했던 이미지나 권위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나만의 김수영’을 만나는 일이 될 것이다.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 (소설 x 에세이 / 인간_실격 + 비용의_아내 + 여치)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 (소설 x 에세이 / 인간_실격 + 비용의_아내 + 여치)

다자이 오사무  | 민음사
14,400원  | 20210120  | 9788937413391
“저는 질 것 같습니다.” 청춘의 한 시기에 통과 의례처럼 만나야 하는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가장 솔직한 자화상을 마주하다 당신이 지금 만나야 할 다자이 오사무, 소설 x 에세이로 한 권에 읽는다! 민음사와 교보문고가 함께 기획한 ‘디 에센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 한 결정판 시리즈다. 조지 오웰, 버지니아 울프에 이어 소개하는 세 번째 작가는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다.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에서는 대표작 「인간 실격」 외에도 그의 생일에 지난 삶을 반추하며 쓴 에세이 「6월 19일」, 중세 시인 ‘프랑수아즈 비용’을 모티프로 자전적 체험을 녹여 낸 단편 소설 「비용의 아내」 등 총 아홉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부끄러움’ ‘자기반성’으로 대변되는 다자이의 중후기 명작은 전후 일본을 휩쓸었던 사회적, 도덕적 혼란과 질풍노도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불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오늘날 독자들은 청년 세대의 절망을 적시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예리한 필력을 통해 어설픈 위로, 형식적인 공감 대신 누군가 ‘대신 울어 주는’ 듯한 독특한 독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 (소설 x 에세이 / 자기만의_방 / 큐_식물원 / 유산)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 (소설 x 에세이 / 자기만의_방 / 큐_식물원 / 유산)

버지니아 울프  | 민음사
15,300원  | 20210120  | 9788937413384
“이 자유는 시작일 뿐입니다.”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선구자 버지니아 울프,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 해방의 조건을 탐구하다 당신이 지금 만나야 할 버지니아 울프, 소설 x 에세이로 한 권에 읽는다! 민음사와 교보문고가 함께 기획한 ‘디 에센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 한 결정판 시리즈다. 조지 오웰에 이어 소개되는 두 번째 작가는 1970년대 이후 여성 문학 비평의 중심이자 오늘날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 된 ‘버지니아 울프’다. 특히 여성이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두 가지 조건으로 ‘자기만의 방’과 500파운드의 ‘고정 수입’을 내세운 에세이 『자기만의 방』은 ‘자기만의 ○○’ 혹은 ‘자기만의 것이 아닌 ○○’(으)로 패러디 되며 여성의 물적, 정신적 독립의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논의들을 양산해 왔다.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에는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이 된 「자기만의 방」과 그 방을 채우고 공유하는 일로 논의를 확장한 「런던 거리 헤매기」 외에도 「유산」, 「큐 식물원」 등 네 편의 단편 소설을 엄선해 담았다. 이를 통해 페미니즘 비평의 선구자로서 울프의 정치적 목소리뿐만 아니라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로서 그의 천재적 발상까지 한 권에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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