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문제 해결 (믿음 이해 수행 체험에 의한 불교 공부의 교과서)
하서 빵냐, 법성 | 유마북
18,000원 | 20241115 | 9791185049298
▶ 요약본
1. 불교는 종교인가, 철학인가, 도(道)인가
혹자는 불교는 종교라고 말하고, 혹자는 불교는 철학이라고 말하며, 혹자는 불교는 도(道)라고 말한다. 어느 주장이 맞는 말인가? 불교는 종교적 측면, 철학적 측면, 실천적 측면(道)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들을 각각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만약 불교를 순수한 종교적 측면으로만 보고, 오직 신앙생활에만 전념하여 교리도 잘 모르고 수행도 해보지 않았다면 그는 진정한 불교를 알 수 없게 된다.
만약 불교를 순수한 철학적 측면으로만 보고, 오직 경과 논서를 학문적으로 분석하여 삼보에 대한 믿음도 약하고 수행도 하지 않는다면 그는 진정한 불교를 알 수 없게 된다.
만약 불교를 순수한 도(道)로만 보고, ‘수행이 불교의 전부’라고 말하며 오직 수행만 하여 삼보에 대한 믿음도 약하고 교리도 잘 모른다면 그는 진정한 불교를 알 수 없게 된다.
믿음(信, 감성) : 불교 신앙의 대상인 삼보를 믿고 의지하는 것은 종교적 측면이다.
(2) 이해(解, 지성) : 불교의 교리를 배워서 이치를 터득하는 것은 철학적 측면이다.
(3) 수행(行, 의지) : 불교의 실천수행 즉, 도(道)인 십선업, 팔정도, 삼십칠보리분법,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것은 실천적 측면이다.
이 세 가지 측면인 믿음, 이해, 수행(信, 解, 行) 중 어느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그것은 진정한 불교가 아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솥과 같으니, 세 개의 다리를 가진 솥은 넘어지지 않고 곧게 서 있을 수 있으나 하나의 다리 또는 두 개의 다리만 있다면 솥은 곧 쓰러지게 되는 것과 같다.
2. 자신의 미래는 마음이 창조한다
세상은 마음의 거울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과 이 몸과 즐거움, 괴로움의 느낌은 과거에 일으킨 마음으로 지은 업의 과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과를 꿰뚫어 아는 사람은 현재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을 하는가를 보면 과거에 자기 자신이 어떤 마음을 일으켰고 어떤 업을 지었는지를 거울처럼 환히 알 수 있다. 또한 현재 자신이 일으키는 마음 또는 자신의 말과 행동을 보면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거울처럼 환히 알 수 있다.
“자신의 미래와 행복은 마음이 창조한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선을 지으면 행복이 뒤따른다.
악을 지으면 불행이 뒤따른다.
마음을 청정하게 하면 해탈한다.
이것이 곧 “자신의 미래와 행복은 마음이 창조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선을 짓는다”는 것과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