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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학"(으)로 48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0090261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천선란  | 허블
15,300원  | 20200819  | 9791190090261
세계 3대 영화사 판권 계약 체결 연극, 뮤지컬 무대에 이어 스크린으로 진출하다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천선란의 대표작 오늘날 전 세계 독자가 사랑하는 “우리의 가장 따듯한 SF” 천선란 작가는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출간하며 데뷔했으며,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천 개의 파랑』은 출간 이후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았는데, 2021년 매일경제·교보문고 〈2021년을 여는 책〉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설가 최진영, 영화감독 민규동, 배우 손수현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찬사를 받으며 전 영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문학뿐 아니라 공연과 영화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았는데, 2024년 국립극단과 서울예술단에서 각각 연극과 창작가무극으로 제작되어 무대에 올랐으며, 특히 창작가무극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25년 재공연되었다. 최근 세계 3대 영화사인 워너 브라더스 픽쳐스와 영화화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스크린 진출을 앞두고 있다. 『천 개의 파랑』은 2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미국 펭귄 랜덤하우스를 포함한 1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현재까지 일본·독일·대만·중국·영국에서 출간되어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9791164405800

통풍의 과학적 인문학 (과학적 인문학 2편)

박희찬  | 하움출판사
21,600원  | 20240423  | 9791164405800
《통풍의 과학적 인문학》은 통풍이라는 질환의 기본적인 특성과 그 치료법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하나를 알고 나면 나머지 아홉은 저절로 이해될 수 있도록, 여러 관련 과학 지식을 하나의 끈, 하나의 꼬챙이로 일관되게 엮고, 꿰어 가면서, 부수적으로는 인문학적인 여유와 깨달음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9791193078563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한국과학문학상 대표작가 앤솔러지)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 허블
15,300원  | 20250618  | 9791193078563
우리의 낙원은 늘 폐허 위에서 시작되었다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 대표작가 앤솔러지 “지금 가장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써볼까요?” 이에 대한 다섯 작가의 공통된 응답, “죽음 너머, 그리고 사랑” SF 전문 출판사 허블에서 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을 기념하여 수상 작가 다섯 명과 함께 SF 앤솔러지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를 선보인다. 허블 편집부는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작가에게 “지금 가장 쓰고 싶은 이야기”, “솔직하게 마음이 가는 이야기”를 써달라 요청했고, 작가들은 “죽음 너머의 세계”, “그곳에 남은 사랑”이라는 공통된 응답을 내놓았다. 서로 의견을 나누지 않았음에도 작가들이 “죽음”, “사랑”을 공통 주제로 쓰게 된 이유는 작가노트에서 엿볼 수 있다. “이 소설은 작업하는 데 무척 오래 걸렸다. (…) 일상이 그럭저럭 이어질 거라는 믿음이 통째로 흔들리는 일련의 사건들(내란을 비롯한 이후의 여러 사태들).” _김초엽, 작가노트 중에서 “소설을 쓰는 내내 가장 마음을 떠나지 않았던 싸움이 두 개 있었다. (…)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의 고공 농성. 그리고 파주시 용주골 시위” _김혜윤, 작가노트 중에서 이처럼 죽음과 멸망의 징후가 일상이 된 현실의 영향을 받아, 다섯 작가는 죽음 너머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는, 그리고 그런 세계에 속한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이 어떻게 남을까? 이 질문에 대해 다섯 작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라진 존재와 남겨진 존재 사이의 관계를 그려낸다.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 현실 너머의 낯선 시공간을 꾸준히 상상해 온 김초엽은 「비구름을 따라서」에서, 소중한 이의 죽음 이후 남겨진 이들이 그와의 과거 기억, 그가 간직했던 상상, 그가 알려주었던 평행 세계의 흔적들을 조각조각 모아가며 결국 독특한 마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천선란 또한 흥미로운 상황과 인물을 배치해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다. 이전 작품들에서 세계의 마지막을 계기로 단절돼 있던 서로 다른 종 사이의 연결 가능성에 주목해 온 그는 「우리를 아십니까」에서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좀비도 인간도 아닌 화자가 자신처럼 새로운 종이 되어버린 아내와 목소리를 얻게 된 거북이와 함께 떠나는 로드무비를 그려낸다. 좀비의 육체로서 무너지는 감각과 기억이 뒤섞인 경계 속에서 세 존재의 이야기가 아슬아슬하게 전개된다. 이어서 김혜윤은 기존 작품에서 그 무엇도 배제하지 않고 기꺼이 맞서 싸우려는 주제의식을 이어가며, 「오름의 말들」에서도 외계 생명체 ‘오름’을 등장시키되 현실의 작동 방식과 그로 인한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드러낸다. 오름을 난민과 같은 핍박받는 존재로 설정해 낯선 국면을 펼쳐 보이며, 죽음의 공포를 마주한 순간 소통이란 무엇이고 그것이 관계와 세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묵직하게 되묻는다. 청예는 전작 『오렌지와 빵칼』에서 보여준 윤리의 경계를 뒤흔드는 상상력과 감각을 「아모 에르고 숨」에서도 가차 없이 드러내며,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복제체를 통해 불편하면서도 매혹적인 사랑 실험을 펼친다. 원본과 복제가 뒤섞인 순간 속에서 ‘궁극적 사랑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진위를 무의미하게 만들 만큼의 강렬한 욕망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조서월은 생명도 마음도 다시 싹틀 수 없을 만큼 척박한 토대에서 탄생의 징후를 포착해 온 기존의 시선을 「I'm Not a Robot」에서도 이어간다. 이번 작품은 홀로 남은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 진정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메타소설적 방식으로 전개하며, 인간의 일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든 해나가려는 존재의 태도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마침내 그것을 감당하려는 조용한 결의를 드러낸다. 이처럼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에 실린 다섯 편의 소설은 공통적으로 죽음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강렬한 감정, 사랑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죽음을 마주했거나 통과한 존재들은 그 감정을 통해 여전히 다른 존재와 연결되며, 무너진 세계의 잔해 위에 자신의 마음을 다시 세우고, 그 위태로운 감정에 끝까지 머무는 방식을 택한다.
9791168128415

세계 문학의 맛 과학 세트 (진로 탐색을 도와주는 세계 문학 큐레이션!)

Kepler, Johannes, 허버트 조지 웰스, 새뮤얼 버틀러, 에드윈 A. 애벗, 메리 셸리  | 위즈덤하우스
75,240원  | 20231211  | 9791168128415
26만 학부모의 멘토 이은경 쌤 강력 추천! 십 대를 위한 다정한 세계 문학 큐레이션! 세계 문학을 읽는다는 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의미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시작하면 좋겠지만, 세계 문학을 가까이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음을 부모님들은 지난날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 십 대 청소년이 세계 문학에 첫발을 디딜 수 있도록 다정하게 이끌어 줄 맞춤 큐레이션에 대한 부모님의 요구를 안아, 이 시리즈가 탄생했다. 진로가 가장 고민인 십 대를 위해, 그들의 관심사와 작품의 주제를 연결하여 진로 탐색을 도와주는 세계 문학 큐레이션 시리즈다.
9791193078617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큰글자도서) (한국과학문학상 대표작가 앤솔러지)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 허블
39,000원  | 20250825  | 9791193078617
우리의 낙원은 늘 폐허 위에서 시작되었다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 대표작가 앤솔러지 “지금 가장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써볼까요?” 이에 대한 다섯 작가의 공통된 응답, “죽음 너머, 그리고 사랑” SF 전문 출판사 허블에서 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을 기념하여 수상 작가 다섯 명과 함께 SF 앤솔러지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를 선보인다. 허블 편집부는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작가에게 “지금 가장 쓰고 싶은 이야기”, “솔직하게 마음이 가는 이야기”를 써달라 요청했고, 작가들은 “죽음 너머의 세계”, “그곳에 남은 사랑”이라는 공통된 응답을 내놓았다. 서로 의견을 나누지 않았음에도 작가들이 “죽음”, “사랑”을 공통 주제로 쓰게 된 이유는 작가노트에서 엿볼 수 있다. “이 소설은 작업하는 데 무척 오래 걸렸다. (…) 일상이 그럭저럭 이어질 거라는 믿음이 통째로 흔들리는 일련의 사건들(내란을 비롯한 이후의 여러 사태들).” _김초엽, 작가노트 중에서 “소설을 쓰는 내내 가장 마음을 떠나지 않았던 싸움이 두 개 있었다. (…)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의 고공 농성. 그리고 파주시 용주골 시위” _김혜윤, 작가노트 중에서 이처럼 죽음과 멸망의 징후가 일상이 된 현실의 영향을 받아, 다섯 작가는 죽음 너머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는, 그리고 그런 세계에 속한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이 어떻게 남을까? 이 질문에 대해 다섯 작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라진 존재와 남겨진 존재 사이의 관계를 그려낸다.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 현실 너머의 낯선 시공간을 꾸준히 상상해 온 김초엽은 「비구름을 따라서」에서, 소중한 이의 죽음 이후 남겨진 이들이 그와의 과거 기억, 그가 간직했던 상상, 그가 알려주었던 평행 세계의 흔적들을 조각조각 모아가며 결국 독특한 마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천선란 또한 흥미로운 상황과 인물을 배치해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다. 이전 작품들에서 세계의 마지막을 계기로 단절돼 있던 서로 다른 종 사이의 연결 가능성에 주목해 온 그는 「우리를 아십니까」에서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좀비도 인간도 아닌 화자가 자신처럼 새로운 종이 되어버린 아내와 목소리를 얻게 된 거북이와 함께 떠나는 로드무비를 그려낸다. 좀비의 육체로서 무너지는 감각과 기억이 뒤섞인 경계 속에서 세 존재의 이야기가 아슬아슬하게 전개된다. 이어서 김혜윤은 기존 작품에서 그 무엇도 배제하지 않고 기꺼이 맞서 싸우려는 주제의식을 이어가며, 「오름의 말들」에서도 외계 생명체 ‘오름’을 등장시키되 현실의 작동 방식과 그로 인한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드러낸다. 오름을 난민과 같은 핍박받는 존재로 설정해 낯선 국면을 펼쳐 보이며, 죽음의 공포를 마주한 순간 소통이란 무엇이고 그것이 관계와 세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묵직하게 되묻는다. 청예는 전작 『오렌지와 빵칼』에서 보여준 윤리의 경계를 뒤흔드는 상상력과 감각을 「아모 에르고 숨」에서도 가차 없이 드러내며,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복제체를 통해 불편하면서도 매혹적인 사랑 실험을 펼친다. 원본과 복제가 뒤섞인 순간 속에서 ‘궁극적 사랑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진위를 무의미하게 만들 만큼의 강렬한 욕망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조서월은 생명도 마음도 다시 싹틀 수 없을 만큼 척박한 토대에서 탄생의 징후를 포착해 온 기존의 시선을 「I'm Not a Robot」에서도 이어간다. 이번 작품은 홀로 남은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 진정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메타소설적 방식으로 전개하며, 인간의 일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든 해나가려는 존재의 태도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마침내 그것을 감당하려는 조용한 결의를 드러낸다. 이처럼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에 실린 다섯 편의 소설은 공통적으로 죽음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강렬한 감정, 사랑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죽음을 마주했거나 통과한 존재들은 그 감정을 통해 여전히 다른 존재와 연결되며, 무너진 세계의 잔해 위에 자신의 마음을 다시 세우고, 그 위태로운 감정에 끝까지 머무는 방식을 택한다.
9791186356135

문학과 과학 3 (영혼 생명 통치)

황종연  | 소명출판
34,200원  | 20150630  | 9791186356135
근대 한국문학에 보이는 과학의 영향 근대 한국에서 과학은 한국이 얼마나 근대적인가를 측정하는 기준 역할을 했다. 과학은 전근대의 주술과 미신으로부터 조선인을 해방시켜준다고 생각되었고, 과학의 실용은 조선인의 생활에 새로운 편익과 광채를 가져다주리라 믿어졌으며, 조선인의 과학기술 능력이 신장되면 조선 민족의 정치적, 문화적 갱생이 가능하리라 기대되었다. 과학은 조선인이 학습한 모든 근대적 가치―계몽, 행복, 자주 등과 같은 가치의 근원처럼 통했다. 그런 까닭에 조선민족 엘리트들이 과학지식을 보급하는 사업에 나섰고 그러한 사업이 민족 언론과 기업의 각별한 지원을 받는 문화운동으로 부상했다. 1930년대를 지나면서 과학은 상당한 헤게모니를 가지기 시작해서 김기림의 예에서 보듯이 과학과 무관한 것처럼, 심지어 과학에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는 문학의 영역에서조차 과학주의 풍조가 출현했다.
9791193078068

라스트 젤리 샷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청예  | 허블
15,120원  | 20230831  | 9791193078068
“시종일관 유머가 흐르고, 활력감이 있다.” -심사평 중에서 한국과학문학상 역사상 가장 잔혹하고 경쾌한 장편 대상작 만 3년간 다수 문학상에 호명된 떠오르는 신예, 청예 작가의 피와 젤리로 빚은 미래 기담 SF 초단기간 내 다수 공모전을 휩쓸며 데뷔, 철저히 준비된 작가 청예의 등장 “작가가 쓰는 동안 즐거웠으리라. 시종일관 유머가 흐르고, 활력감이 있다.” -심사평 중에서 2023년, 『라스트 젤리 샷』으로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차지한 청예 작가는 철저히 준비된 작가였다. 약 3년 만에 〈K-스토리 공모전〉,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가장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을 받았다. 급기야는 김초엽ㆍ천선란 등 여러 신예 작가의 탄생을 함께했던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런 성취를 거두기까지, 그 바탕에는 작가 고유의 원천 에너지가 있었다. 원래 형사정책을 연구하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던 작가는 남이 시키는 것이 아닌 내 일을 하고 싶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골몰한다. (매일 늦잠을 자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고 한다.) 그가 하던 일은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일이었다. 업무 특성상 늘 조심스럽게 일하던 그였다. 그렇기에 정신 소모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늘 퇴근 후에 마음속에 품고 있던 담대한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그리고 작가가 되고자 퇴사를 결심한다. 퇴사 이후 열심히 ‘쓰는 삶’을 이어나가던 작가는 몇 번의 투고와 낙방을 거치게 된다. 연이은 당선 포문을 열게 된 것은 2021년 「웬스데이 유스리치클럽」이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 당선되면서부터이다. 이후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은 마음에 써 내려간 『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로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첫 단행본을 내게 된다. 또 이듬해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치유받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소설, 『물망초 식당』이 〈K스토리 공모전〉에 당선되고 출간되며 대만·태국으로 수출된다. 그리고 『폭우 속의 우주』라는 SF 소설이 다시 〈K스토리 공모전〉에 당선된다. 그렇게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는 2022년 05월 『열아홉의 봄』이라는 청소년 소설을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 외 청소년 소설 『사탕비』, 『남의 썸 관찰기』 등 다수의 책을 짧은 시간 안에 펴내며 영상화 계약까지 성사시킨다. 그리고 2023년, 대망의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까지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다. 청예 작가는 ‘작가의 말’에 이렇게 적는다. “숨겨놓고 꺼내보지 않은 젤리가 있지 않으신가요? 행여나 그걸 먹으면 사랑받지 못할까 봐 두렵지는 않으신지요?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답은 이미 당신의 마음 안에 존재해요.”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얻어낸 성취는 분명 그 자체로 가치 있다. 하지만 그는 그것에 안주하지 않는다. 모든 답은 이미 우리 마음 안에 존재하듯이, 그저 눈앞에 있는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해내면 되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 청예 작가에게는 ‘숨겨놓고 꺼내보지 않은 젤리’가 곧 ‘쓰는 삶’이었을 것이다. 작가는 그것을 용기 내어 꺼냈고, 맛보았고 이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 달콤함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쓰는 삶’을 맛봤기에 경쾌하고 ‘쓰는 삶’ 이전의 삶을 알기에 잔혹하다. 『라스트 젤리 샷』에는 작가의 ‘쓰는 삶’이 그대로 반영된 듯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젤리처럼 독자를 이끄는 힘이 있다.
9791164403820

소고기의 과학적 인문학 (가볍게 읽히고 쉽게 이해되고 저절로 기억되는)

박희찬  | 하움출판사
19,800원  | 20230630  | 9791164403820
해부학이란 건 이해하기도 어렵고, 외워야 할 것도 너무 많다. 일반인들이 인체해부학을 접하고 공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와 반대로 소고기는 쉽고 흔히 접하며 거의 모든 사람이 즐기는 음식이다. 그러나 우리가 식용으로 접하게 되는 소고기에 있어서 이 소의 고기, 즉 소의 근육이 사람의 어떤 근육에 해당하는지 체계적인 비교, 설명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심지어 현재 소고기의 부위별 명칭은 지역별로, 상업적 판매 목적, 사투리 등 여러 이유에 있어 통일된 명칭이 없다 보니 동일한 부위, 동일한 근육의 고기를 놓고서도 이 사람, 저 사람이 부르는 말이 다 다르다. 또한 소고기의 식용으로서 부위 구분은 도살, 발골, 정형, 상품성, 판매, 편의성 등의 목적으로 분류된 관계로 반드시 해부학적인 근육의 명칭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거기다 소의 근육이 반드시 사람의 근육과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대다수의 경우는 일치하지만). 그렇기에 관련한 공부를 하지 않았거나, 관련 업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 여기가 왜 맛있는지, 왜 양이 적고 비싸기만 한지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에 “수비 니겨 날로 쑤메 뼌한킈 하고져” 저자 박희찬이 상세한 그림과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해부학 지식을 인문학에 버무려, 맛깔나게 담아내어 독자 여러분께 대접하고자 한다.
9788998243432

미생물로 쓴 소설들 (페스트에서 코로나19까지, 문학이 그려낸 감염과 치유의 과학)

고관수  | 계단
19,800원  | 20250915  | 9788998243432
사라진 줄 알았던 감염병, 소설 속에서 되살아나다 과학자의 눈으로 다시 읽는 카뮈와 마르케스, 김동인과 정유정 소설이 경고하고 과학이 증명하는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바이러스 이름 없이도 이렇게 정확하다니!" 교과서보다 생생하고, 논문보다 깊은 감정 문학에서 발견한 감염병의 기록, 그리고 미래를 향한 통찰 카뮈의 《페스트》, 토마스 만의 《마의 산》,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 그리고 팬데믹 시대의 수많은 소설들까지. 인간의 삶과 죽음을 그려온 문학은 언제나 질병을 등장시켰다. 그러나 그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 기생충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작품을 움직이는 중요한 주체였다. 《미생물로 쓴 소설들》은 미생물학자가 문학 속 감염병을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페스트, 결핵, 콜레라, 매독, 성홍열, 장티푸스, 말라리아, 인플루엔자, 광견병, 에이즈, 코로나19 등 총 14가지 감염병을 다루며, 소설에 나타난 증상과 서사, 사회적 의미가 실제 과학적 사실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탐구한다. 소설이 묘사한 질병은 교과서보다 생생하고, 논문보다 인간적이다. 독자는 이를 통해 감염병이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적 차별, 연대, 혐오, 사랑의 방식까지 바꾸어온 역사를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다루는 ‘감염병 X’는,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미래의 질병을 준비하게 하는 경고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9788957615225

문학과 과학의 만남 (아인슈타인과 도스토옙스키)

안경화  | 아진
14,250원  | 20190826  | 9788957615225
이 책은 아인슈타인이 문학작품 에서 받은 영향을 도스토옙스키에서 찾는 시도를 하고 있다. 과학자의 아이콘인 아인슈타인과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 하려 했던 실험적 문학가의 아이 콘인 도스토옙스키를 잇는 고리를 찾고자 한 어느 물리학자의 관점 에서 문학이 과학에 어떠한 상상력을 주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9788991555655

과학과 문학: 김인환 (한국 대학 복구론)

김인환  | 수류산방
18,900원  | 20180626  | 9788991555655
“내가 아는 것의 반은 김인환에게 배웠다!” - 문학평론가, 전 고려대학교 교수 황현산 허학(虛學)에서 벗어나, 실학(實學)적인 인문학의 길을 제시하다 이 시대의 큰 스승 김인환, 문제 풀이 중심의 한국 교육 병폐를 이야기하다! 온갖 정보에 떠밀려 출구를 잃어버린 시대,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고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과학과 문학』은 문학 평론을 뛰어넘어 문화와 학문의 여러 영역을 꿰뚫는 통찰과 깊은 사고의 힘을 보여 온 김인환 선생의 새 에세이 모음집이다. “문학도의 자기 반성”이라고 했지만,“객관성과 엄밀성은 놓친 자의적이고 현학적인 문학 비평”이 “지적 사기”라는 냉정한 비판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총 8편의 에세이와 1편의 영문 에세이는 과학(수학)과 문학(예술)을 오가며 우리 학문 연구와 근대 경험에 대한 반성, 영화와 인터넷 게임, 건축과 시, 정신분석학과 민주주의 등 세계의 폭넓은 문제를 건드린다. 부제를 “한국 대학 복구론”으로 한 것은 특히 이 책의 여러 장이 학문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학습이 질문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우리 대학 교육에 대한 깊은 반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바를 진단했기 때문이다. 평생에 걸친 다독과 깊은 성찰, 하늘과 삶에 대한 큰 사랑이 얽힌 김인환의 글은 단 한 문장도 틈을 주지 않고 읽는 이의 머리와 마음을 흔든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오래 강의하고 집필해 온 주제이지만, 이 책은 문학 평론집이 아니다. 넓게 조망했을 때 우리가 인간의 역사와 우주를 어떻게 인식하고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며, 질문을 우리 내면으로 돌렸을 때 그것은 곧바로 개개인이 어떻게 풍요롭고 바르게 살아갈 것인가, 그를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예리하게 겨눈다. 수류산방의 아주까리 수첩으로 내어 놓는 두 번째 책, 김인환의 『과학과 문학』은 실학(實學)으로서의 동학(東學) 전통에 대한 현재적 응답이며, 우리 시대가 남길 만한 사상집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9791193078662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고선우, 이연파, 최장욱  | 허블
6,930원  | 20250919  | 9791193078662
김초엽, 천선란, 청예 등 한국의 대표 SF 작가들이 탄생했던 자리,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출간 김초엽, 천선란, 청예 등 한국의 대표 SF 작가들이 탄생했던 자리,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출간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시간이라는 페이지를 조심스럽게 넘기면서 기록 너머의 세계로 떠나볼 수 있다.” _심사평 중에서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이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한국과학문학상은 김초엽, 천선란, 청예 등 한국 SF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작가들을 배출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유일의 SF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2025년 8회차를 맞아 한국과학문학상은 올해부터 변화가 생겼다. 중단편의 경우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수상자 인원에 변화를 꾀하며, 작가 한 명 한 명에 더욱 집중했다. 아울러 이전 회차들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1편이 아니라 2편 이상을 응모작으로 받아, 응모 작가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하나의 아이디어에만 기대지 않고 개성과 필력이 고르게 좋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김성중 소설가)다는 심사평이 나온 배경이다. 그뿐 아니라, 응모 자격을 신인으로 제한 두지 않고 기성 작가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열어두었다. 그리하여 “보통 예심에서는 좋은 작품을 음미하기보다는 덜 좋은 작품을 가려내는 데 집중하는데, 이번 예심에서부터 응모작을 ‘감상’하게 되는 드문 경험을 했”(인아영 평론가)다고 한 심사위원이 밝혔을 정도로 응모작들의 수준이 빼어났다. 그 빼어난 응모작들 중에서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올해 수상작들이 역대급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은 이유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새 판형, 새 디자인으로 만듦새를 새롭게 했다. 판형은 훨씬 콤팩트해져서 편의성을 갖췄다. 매혹적인 표지 이미지는 6월에 출간되어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국과학문학상 대표작가 앤솔러지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의 그것과 결을 같이하여, 이번 수상 작가들이 한국 대표 SF 작가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와 바람을 담았다. 이 작품집은 수상 작가인 고선우, 이연파, 최장욱의 수상작 1편씩을 담았는데, 특기할 만한 점은 작가들의 에세이를 수록했다는 점이다. ‘SF와 삶’이라는 주제의 에세이는 단순히 작가의 말이 아니라 원고지 30매라는 꽤 넉넉한 분량이어서 수상 작가들의 솔직 담백 능청스러운 생각의 전개를 엿볼 수 있다. SF 독자뿐 아니라 미래의 SF 작가들에게도 반가울 글이다. 우리는 내용과 형식이 잘 어우러진 이 작은 책 한 권으로 2025년 당대 한국 SF의 흐름을 탐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출나고 저마다 개성 강한 SF 중단편 미학을 음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9788984776722

독일문학과 자연과학 (18, 19세기 독일문학과 자연과학의 상호담론을 통해 본 문학과 과학 패러다임의 융합적 생성과정 연구)

조우호  | 월인
17,100원  | 20190626  | 9788984776722
자연은 인간의 거울이고 인간은 자연의 거울이다. 인간 삶의 과정은 자연의 영혼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인생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각자의 삶은 주어지는 것일 뿐 건전하지도 불건전하지도 않다. 건전한 인생이 없는 것처럼 불건전한 인생도 없다. 또한 그런 한에서 도덕적 인생도 비도덕적 인생도 없다. 인생은 각자에게 이미 존재할 뿐. 마치 자연이 그러하듯이. 독일문학이 자연과학과 연관을 가지는 시기는 무엇보다 18세기 이후에 시작되어 19세기 중반까지 계속되었다. 이 책은 그 시기를 집중적으로 관찰하였다. 독일문학이 자연과학과 연관을 가지는 바탕에는 독일인들의 특별한 자연 사랑이 존재한다. 그들이 자연을 대하는 진중한 태도는 18세기 이후 크게 변하지 않고 어느덧 독일 정서의 한 상수로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의 맥락을 학술적으로 분석, 고찰하는 것이 이 책의 연구 주제와 연결된다.
9791156108603

의학의 철학 (질병의 과학과 인문학)

최종덕  | 씨아이알
23,400원  | 20200708  | 9791156108603
진화, 노화, 면역을 통해 몸이라는 자연을 인식하다 “이 책은 의철학 분야에 환영받을 만한 또 다른 성과일 뿐만이 아니라 의철학 분야를 유의미한 방식으로 진전시킨 책이며, 이런 점을 잘 알리려고 한 것이 내 추천 서문의 뜻이다. 또한 나는 이 책이 의철학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이 연구하는 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하나의 고전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미국 베일러 대학 의철학 교수 제임스 마컴 추천 서문 중에서 의철학은 철학사에 갇혀 있는 그런 철학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인문의학과 의료인문학의 방향과 지향을 안내하는 나침판이다. 인문의학이 의학자만의 감성적 소유도 아니지만 인문학자만의 지성적 소유도 아니다. 마찬가지로 의철학도 철학자만의 특별한 사유구조의 소산물이 아니며 의학자만의 고유한 사명의식도 아니다. 질병과 죽음에 대한 실존적 갈등, 병원과 정책에 대한 사회적 갈등, 과학과 임상에 대한 지식론적 갈등, 문화와 인류에 대한 역사적 갈등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그런 갈등을 풀고 싶어 하는 문제의식을 갖는 모든 사람이 의철학의 주체이다. 의학의 철학은 과학의 경계를 벗어난 고통과 질병의 존재가 가능함을 알게 해준다. 어떤 유형의 고통은 과학의 대상보다는 실존의 문제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다시 말해서 의학의 철학은 고통에 직면한 환자 개인마다의 실존과 규격화된 임상의 현실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눈, 그리고 성찰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눈을 키워준다.
9791196090227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관내분실 (관내분실ㅣ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오정연, 김선호, 이루카, 김정혜진  | 허블
10,800원  | 20180307  | 9791196090227
우리 SF의 우아한 계보를 그리는 한국과학문학상! 과학문학의 신예작가를 발굴하는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관내분실』. 중단편 부문에서 《관내분실》로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에도 당선되어 동시 수상의 영예를 누린 포스텍(POSTECH)에서 화학을 전공한 과학도인 김초엽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과학적 상상력을 이야기라는 그릇에 근사하게 담아낸 여섯 편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마인드 업로딩’이 가능해진 시대를 배경으로, 죽은 사람들의 기억을 보관하는 도서관에서 분실된 엄마의 마인드와 마주하기 위해 엄마의 기록을 찾아나서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 대상작 《관내분실》, 죽음의 선택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주인공이 ‘안락사 호텔’에서 보내는 생의 마지막 일주일을 그린 《마지막 로그》 등의 작품을 통해 신예 SF작가들이 그려낸 경이로운 세계, 생을 향한 질문들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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