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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원"(으)로 2,68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28521524

구운몽 (간소저본 국문 필사본)

김만중 원작, 간호윤 편역  | 민속원
46,800원  | 20250815  | 9788928521524
·구·운·몽, 굵고 단아한 글씨체다. 경기도 화성군 장안면 사곡리 흥천동 가평 간씨 집성촌인 궁벽한 마을, 17살의 간소저(간동학)가 단정히 앉아 〈구운몽〉을 필사하고 곱게 배접한 책의(冊衣, 책표지)에 먹을 듬뿍 찍어 제목을 쓰는 중이다. 잠시 멈칫하더니 내지에 몇 자를 더 적어 넣는다. “허수이 간슈마쇼. 규중의 보ᄇᆡ로다.” 간소저의 선연한 필적은 〈구운몽〉에 등장하는 팔선녀만큼이나 필획이 경쾌, 발랄하다. 필자에게 대고모 되시는 이니는 내가 아는 한 〈구운몽〉을 필사해 놓은 분들 중 유일하게 나이와 사는 곳 신분을 정확히 밝힌 여성이다. 세월이 흘렀고 국문학, 그것도 고전소설을 전공하며 이 〈구운몽〉을 공간하고 싶었고, 결과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필자에게 대고모 되시는 간소저(간동학) 할머니께서 이 책을 필사한 나이는 꽃다운 17세였다. 그니는 규중 처자의 몸으로 왜 이 〈구운몽〉을 번역(등서)하였을까? 혹 여성이기에 저 자유로운 팔선녀를 동경해서는 아니었을까?
9788928515448

처용무의 신화분석과 무용서사 해석

최미연  | 민속원
23,400원  | 20251018  | 9788928515448
처용무의 시대별 변천을 연구하는 것은 재현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각 시대마다 처용무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읽어내는 작업이다. 시대별 처용무의 무용서사와 상상계를 해석하는 작업은 앞으로 현대인들의 다양한 인식을 담아낸 새로운 처용무가 복원되고 재창작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별 처용무의 언어적 의미를 해석하고 무용서사와 신화적 상상을 분석하다. 최근에 현대인들이 심신의 건강과 치유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의 역사상 인간의 삶속에서 치유의 역할을 해 온 처용무의 기능적 측면을 되살린다면 전통춤을 통해 현대의 인간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9788928521593

한국언론 연대기 (전근대 조보에서 근대신문 · 방송 · 인터넷까지 백과사전 발달사)

정진석  | 민속원
65,700원  | 20250915  | 9788928521593
언론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살펴보는 백과사전식 미시사(微視史) 기록 《한국언론연대기》는 한국언론사 연구의 권위자가 엮은 국내 최초 언론 역사의 백과사전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한국언론연대기는 저자의 필생 연구가 집약된 저서다. 저자는 3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고, 언론사와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필수적인 방대한 자료집을 편찬하여 학계와 언론계에 제공. ○ 『언론 인물사전』 편찬 작업을 두 차례 수행. 1차 신문100년 인물사전, 1988, 한국신문편집인협회, 2차 한국언론인물사전, 2008, 한국언론재단 ○ 조선총독부 언론탄압자료총서(전 26권) 일제강점기 총독부가 언론을 통제 탄압한 자료를 발굴 집대성 ○ 조선총독부와 소속관서 직원록(전 34권) 일제강점기 오늘의 공무원에 해당하는 전국 인물의 직위와 명단. 언론 역사만이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을 연구하려면 반드시 활용해야 할 핵심 자료다. ○ 언론사 연구와 병행하여 방대한 분량의 신문 잡지 영인본 제작. 한성순보-한성주보,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을 영인 복원. 광복 이후 6.25전쟁 기간까지(1945~1953) 4대 신문(서울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방대한 영인 작업 수행. 전 29권. 『언론연대기』는 근대사 사초(史草) 왕조시대의 필사신문 ‘조보’에서 시작하여 최초의 근대신문 한성순보(1883), 독립신문(1896), 일제강점기 총독부의 엄혹한 통제 속에서 발행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광복 이후 파란만장 현대사의 순간을 기록했던 언론 역사를 날자에 따라 정리하되, 단순 배열 방식에 더하여 사건의 의미까지 객관적으로 담은 저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언론의 역할도 달라졌다. 한말 일제강점기에는 민중을 계몽하면서 민족의 진로를 모색하고 일제의 탄압에 저항하다가 광복 후에는 민주화 산업화 과정에 시련과 영광의 시기를 달려온 언론의 역사. 1980년 언론사 통폐합과 기자들 집단 해임이라는 극단적인 대규모 구조 조정으로 언론의 기능이 위축되면서 언론인 구속 등의 시련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에는 언론노조가 활성화하면서 거대 언론노조의 장기파업, 세무조사, 언론 소송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국언론 연대기』는 언론이 걸어온 역사를 작은 사건부터 큰 틀을 개관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언론통사의 서술에는 수록하기 어려운 소소한 사항도 빠짐없이 정리. 신문사 간 명예훼손 소송과 개인의 언론사 상대 고소사건까지 미시사적인 사항도 모두 날자순으로 정리. 단순 나열이 아니라 복잡한 사건을 결론까지 추적, 객관적 의미를 제시한다. ㆍ김대중 대통령의 언론개혁을 언급한 기자회견 직후, 서울지방국세청이 메이저 언론사에 대규모 세무조사를 벌인 사건(2001.1~ ), ㆍMBC PD수첩의 소고기 광우병 보도 파동(2008.4.29.~ ), ㆍKBS MBC 양대 공영방송과 YTN의 연쇄 동시파업(2012.1.)을 들 수 있다. 언론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강행했던 세무조사는 수개월에 걸친 ‘투망식 조사’ 결과 여러 언론사에 거액의 세금을 추징하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사장이 교도소에 들어가는 결과로 확대되었다. 이런 사건은 세무조사가 시작된 시점부터 그 후에 이어지는 사법처분에 이르는 몇 년에 걸치는 복잡한 관련 사항을 한 묶음으로 모아서 정리하지 않으면 사태의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해를 돕기 위해 첫 발생 시점에서 후속 연관사건을 발생 시점에 모으게 되는 것이다. 소고기 광우병 보도 파동도 마찬가지다.
9788928521500

한국전쟁과 포로수용소 (소개민·이방인·포로들의 기억과 기록)

박정석  | 민속원
31,500원  | 20250830  | 9788928521500
전쟁의 참상과 일화는 누가 기록하고 기억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재현된다 포로수용소가 설치되면서 제 땅에서 강제로 쫓겨났던 소개민들, 포로수용소 주변에서 삶을 영위했던 이방인들, 그리고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던 전쟁포로들은 공식적 기록은 물론 기억에서도 소외되고 배제 되었던 사람들이다. 개인들의 전쟁 경험은 기억과 구술을 통해 기록되고 재현된다. 전쟁의 경험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행위는 기억을 역사화하는 작업이다. 한국전쟁 시기 거제도와 한산도 지역에는 기관의 성격과 수용 대상이 서로 달랐던 세 부류의 ‘수용소’가 설치되었다. 전쟁 포로들을 격리 수용했던 포로수용소, 포로수용소가 설치되면서 그 땅에서 쫓겨났던 주민들을 위한 소개민 수용소, 그리고 전쟁의 와중에 이북에서 내려왔던 피난민들을 수용했던 피난민 수용소가 있었다.
9788928521739

미산제 수궁가

김미선  | 민속원
23,400원  | 20251015  | 9788928521739
이번 책이 많은 분들에게 미산제 「수궁가」의 아름다움과 판소리의 정수를 전하고, 후학들에게도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지금처럼 늘 같은 자리에서 제자 양성에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다시 태어나도 판소리를 하겠느냐?”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다시 태어나도 판소리를 하겠다”라고 할것입니다 -감사의 글에서- 이번에 발간되는 창본집은 스승이신 김수연 명창의 〈수궁가〉를 오선보로 정리하고 채보한 귀중한 결과물입니다. 단순히 노래를 기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사설과 곡조를 정리하여 누구든지 객관적인 시각에서 〈수궁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판소리 입문자에게도 친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이자, 동시에 연구자들에게는 분석적 시각을 제공하는 학술적 자료가 될 수 있는 성과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스승님께 드리는 보은의 마음이 담겨 있는 동시에, 김미선 선생 자신에게는 앞으로 판소리를 더욱 굳건히 삶의 중심에 두겠다는 다짐의 표징이라 여겨집니다. 겉으로는 판소리와 떨어져 있었던 세월이 있었지만, 마음속에서는 결코 떠난 적 없었음을 증명하는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축사에서-
9788928521562

조선부락조사보고

오다우치 미치토시, 콘 와지로  | 민속원
48,600원  | 20251020  | 9788928521562
1919년 3 · 1운동을 계기로 이루어진 1920년대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의 이행이 단순히 조선인에 대한 차별 · 억압통치로부터 대등한 관계로의 접근은 반드시 아니었다. 그것은 무단통치에 대한 반성과 함께 조선 통치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 궤도의 수정에서 비롯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식민지 통치의 선언-동화同化의 ‘강화’-이었다. 일제는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자료 조사의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구관제도에 한정하지 않고 조선의 역사, 사회, 경제, 문화 등 광범한 조사 작업에 착수하였다. 이 중 ‘사회사정조사社會事情調査’와 함께 오다우치 미치토시와 콘 와지로에 의한 조선부락조사(부락, 민가, 화전민 · 내주지나인)는 일본의 당대 인문지리학, 건축학 방법의 ‘식민지로의 이행利行’과 파급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학술 가치가 있다. 그들이 체득한 당대 일본의 근대 학문 방법을 그들 식민지에 처음으로 적용하여 그들의 시선으로 1920년대 초기에 그들이 표식적標式的으로 선택한 16개 부락에 대해 인문지리학적, 민가에 대해 건축학적, 화전민과 내주 중국인의 생활 실태에 대해 문헌조사는 물론이고 실질적 현지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로써 이 조사보고서는 1920년대 초 식민지 조선사회에 대한 민속학 · 사회학적 연구에 참고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조사 방법이 광복 후 한국학계에 어떻게 수용되었는가를 살피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점이 역자가 이 조사보고서를 역주하여 학계에 소개하고자 한 궁극적인 목적이다.
9788928521685

죽헌 김기수 (국악교육의 선구자)

성기련  | 민속원
26,550원  | 20250909  | 9788928521685
죽헌 김기수는 국악이 단지 예술(藝術)이 아니라 예도(禮道)임을 강조하고, 후세에도 예도의 뿌리가 인멸되거나 단절되지 않고 전승되기를 기원하였다. 죽헌은 그 자신이 국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어린 시절 “무궁무진(無窮無盡)한 음조직과 천변만화(千變萬化)의 선율군에 완전히 매료되고 설레었다”고 회고한 바 있는데, 이후 악(樂) · 가(歌) · 무(舞)를 고루 익히며 국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더더욱 깊이 느꼈던 것 같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악이 우리 고유의 문화이자 역사이자 겨레의 얼 그 자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죽헌은 여러 분야에 두루 관심을 가졌지만 그중에서도 국악교육에 가장 큰 공을 들였는데, 그 이유는 후세에도 예도의 뿌리가 전승되기 위해서는 국악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였기 때문이었다. 죽헌 김기수는 오랜 세월 전승되어 온 예도가 영원히 전승되기를 꿈꾸었고 그 바람을 위해 마지막까지 쉼 없이 정진하였다.
9788928521487

아파트 풍수(문화와 역사를 담다 74) (좋은 아파트란 어디를 말함인가?)

조인철  | 민속원
17,550원  | 20250805  | 9788928521487
‘집은 살아있다.’ 살아있는 것으로 보는 것에서 풍수는 시작된다. 아파트는 단순히 소유나 투자대상인 부동산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담은 그릇이다. 그래서 그것을 건립하고 ‘소유’하는 것 외에 ‘관리’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파트라는 용도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주변의 건물들에 의해서 생성되는 살기(殺氣)에 대응하는 방법, 양생의 방법을 다루고 있다. 또한 아파트의 구성요소를 7가지로 구분하고 각각을 전통반가주택의 4대 구성 요소와 비교하면서 각각의 특성과 적절한 분위기 만드는 법, 그리고 아파트에서 나침반을 놓고 판단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풍수를 분양광고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풍수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고리타분한 풍수가 아니라 현대풍수의 개념을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아파트풍수’로부터 시작해보기를 권한다.
9788928521722

제주 오현 (그 자취와 울림을 찾는 여정)

현행복  | 민속원
53,100원  | 20250925  | 9788928521722
다섯 어진 사람의 그림자를 쫓고, 메아리를 찾아가는 길 오현의 인물 가운데 충암 김정과 동계 정온, 그리고 우암 송시열 선생 등은 제주유배인 신분이었고, 그리고 청음 김상헌은 제 주안무어사로, 규암 송인수는 제주 목사의 자격으로 제주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 중에 제주에 가장 오래 체류한 인물은 동계 정온 선생으로서 그 기간이 무려 9년 5개월에 달하는데, 충암 김정 선생은 제주에서 체류한 기간 1년 2개월에 불과하지만 뒤 에 후명(後命)으로 사사되면서 제주에서 타계한 유일한 인물로 기록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제주 오현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은 크게 두 가지 개념을 적용해서 엮어나갔다. 우선 먼저 각 인물의 살아생전 의 모습을 그림자[影]처럼 밝혀낼 수 있는 자료를 우선 소개하는 일이었고, 다음은 후대의 평가를 담은 일종의 메아리[響]와 같은 울림의 자료를 모아 소개함이다. 공히 각 인물의 친필 유묵(遺墨)이나, 혹은 〈신도비명(神道碑銘)〉과 ≪국조명신언행록(國朝名臣言行錄)≫ 등에 소개된 해당 인물의 영인본 자료 부분만을 모아 이를 판독하고 해석했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은 기존의 전 기물처럼 연대기 위주의 열전(列傳)의 형식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다섯 분의 인물들과 관련된 생전의 어록, 사후 평가 등의 자료들을 한데 모아 엮은, 일종의 ‘제주 오현(濟州五賢)의 안내 지침서’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9788928521692

아이의 세상을 확장하는 교육 (신생명 교육의 방향)

주융신  | 민속원
20,700원  | 20250930  | 9788928521692
“생명의 길이, 넓이, 높이를 확장하는 교육”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교육 철학 이 책은 생명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고, 교육이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어떻게 돕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신교육의 핵심 이념인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길이(신체적 안전과 건강)’, ‘넓이(사회적 관계와 공동체성)’, ‘높이(정신적 성장과 초월)’의 삼중 구조로 구성된 신생명교육론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아동은 단지 미래의 주체가 아니라, 현재의 완전한 존재이며, 그들의 감수성과 상상력, 정서와 자율성은 교육이 존중하고 북돋아야 할 생명의 표현이다. 이 책은 교육을 통해 어떻게 아동이 자신의 생명을 인식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존재의 의미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절실해진 생명교육의 필요성과 현실 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을 짚으며, ‘신생명교 육’이라는 실천적 해답을 제안한다. 아동 중심의 교육, 생명 중심의 교육을 통해 우리는 더 평화롭고 건강한 미래를 열 수 있다. “교육은 곧 생명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이다.” 이 책은 그 첫걸음을 함께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9788928521678

국악교육의 선구자 소남 이주환 (국악교육의 선구자)

임혜정  | 민속원
26,550원  | 20250909  | 9788928521678
소남선생님은 국악이라는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잃어버린 적이 없었다. 많은 음악인들이 새로 유입된 이른바 신문화에 무너져 갈 때도 그는 묵묵히 국악을 보존, 보급하고, 발전시킬 방안을 고심했다. 이는 정 해진 목표를 위해 성실하고 끈기 있게 나아가는 그의 성품 덕분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국악의 역사성, 예 술성에서 비롯된 자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의 혜안과 은사들로부터의 가르침도 밑거름이 되었겠지 만 국악이 지니는 고유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본 것에서도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그가 느꼈던 국악의 위 대함, 소중함에 공감할 수 있기에 그가 국악에 바쳤던 헌신을 이해할 수 있고, 그의 삶과 예술을 닮아가고 자 노력하는 국악계의 오늘이 있는 것이다.
9788928521708

유네스코와 한국의 무형유산 정책: 한국은 무형유산 선진국 (한국은 무형유산 선진국)

임돈희, 로저 L. 자넬리  | 민속원
76,500원  | 20250921  | 9788928521708
한국은 무형유산 선진국이다. 이 점을 알리려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이 한국인이면 누구나 다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기를 바란다. 한국의 인간문화재 제도는 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보다 40여 년 앞서 실시되었으며 유네스코 동 협약을 만드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무형유산학의 현장 경험과 연구 분야를 두루 망라한 보기 드문 연구서다. 가히 무형유산학의 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류의 원형인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다.
9788928521388

조선후기 법사회사 연구 2

차인배, 문준영, 유승희, 심재우, 박경  | 민속원
37,800원  | 20250918  | 9788928521388
이 책은 연세대 법학연구원 ‘19세기 국가, 법, 사회 연구단’에서 기획하고 발간한 책으로, 2022년의 『조선후기 사법기구』(박영사)와 2024년의 『조선후기 법사회사연구Ⅰ』(민속원)에 이어 본 사업단의 연구 성과를 마무리하는 세 번째 연구 총서이다. 이 책은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범죄ㆍ형벌과 분쟁ㆍ소송에 관한 통계정보, 민장 등 민사관습의 이해ㆍ재구성을 위한 자료, 형사사법 관련 기구 및 형사절차 관련 실무 자료 등을 구축ㆍ활용한 결과물이다. 20세기 초까지의 조선 사회를 법, 정치, 사회 등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한 선구적 업적이라 할 수 있으며, 한국의 역사적 경험에 입각한 법사회사 연구방법론을 개발하여 한국 법문화, 법과 사회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점에서 법사회사 연구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팀은 이외에도 ‘공공을 위한 한국법사’ 지식의 공유와 확산이라는 과제 하에 ‘법과 역사 포럼’이라는 시민 교양 차원의 콘텐츠 개발과 활동을 통해 법사회사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였고, 시민강좌 프로그램인 ‘시민과 함께하는 한국법사’를 매년 개최하여 법사회사 분야의 연구성과를 대중과 공유하였다. 연구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한국 법사회사 관련 대중문화 콘텐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자료라 하겠다. 대중문화에서 범죄와 소송은 특히 인기 있는 소비재로, 연구 과정에서 발굴되는 사건과 인물, 스토리들이 대중교양물이나 영화ㆍ드라마 제작이 가능한 대중문화 콘텐츠로 이용되기를 기대한다.
9788928521661

관재 성경린 (국악교육의 선구자)

박소현  | 민속원
26,550원  | 20250909  | 9788928521661
성경린의 평전은 단순한 인물 기록을 넘어, 지금의 한국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국악계의 주목이 공연자나 작곡가 중심으로 향하는 경향 속에서, 교육자이자 체계 설계자의 삶은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해왔다. 하지만 문화는 전승과 창조뿐 아니라, 교육과 제도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성경린은 바로 그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이제라도, 다시금 그를 조명해야 할 이유가 있다. 그의 삶은 오늘날 국악교육의 철학적 뿌리를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되며, 후대 교육자들에게 실천적 모델을 제공한다. 또한 전통예술을 현대 사회에 뿌리내리게 하려는 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9788928521630

조선시집 전기

김광식  | 민속원
27,000원  | 20250922  | 9788928521630
한국에서 수필가로 잘 알려진 김소운은, 수필 이외에도 수많은 민요집, 설화집, 번역시집 등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간행했습니다. 이 저작선집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일본에서 간행된 자료집을 중심으로 설화편(6권)에 이어 이번에 역시편(3권)을 발간했고, 민요편(4권)도 계속해서 발간하고자 합니다. 저작선집의 발간은 수십여 년 동안 김소운 연구에 전념하여, 최근에 박사논문을 통해 이를 집대성한 나카이 히로코(中井裕子) 선생께서 소장 자료와 함께 논문의 핵심을 흔쾌히 제공해 주어 가능했습니다. 그 핵심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함께 수록하니 각 권의 내용은 이를 참고해 주길 바랍니다. 저작선집을 계기로 김소운의 텍스트, 삽화는 물론이고, 그의 삶과 업적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됨으로써, 한일의 열린 상호 교차 읽기가 수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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