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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으)로 9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7418044

해변의 묘지

발레리  | 민음사
0원  | 19731201  | 9788937418044
짧은 글귀 안에 담긴 심오한 뜻. 이 책은 문학적 상상력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시집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작가의 심오한 뜻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9788937475566

해변의 묘지

폴 발레리  | 민음사
9,000원  | 20220120  | 9788937475566
“나는 기다렸다. 내 작품도 기다려 왔다. 발레리의 시를 읽었을 때 그 기다림이 끝난 것을 알았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삭막하고 씁쓰름한 의식의 궤적 끝에 부드러운 관능이 있다.” -김현(불문학자)
9791197092282

거식증 일기 (큰글자책)

발레리 발레르  | 아도니스
37,800원  | 20250917  | 9791197092282
열일곱 살에 첫 책을 발표, 천재 작가의 출현을 알렸으나 스물한 살의 나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프랑스문학의 유성’, ‘여자 랭보’로 불리는 작가. 1978년에 발표한 첫 책 「거식증 일기」로 ‘어른들의 세상에 던지는 한 아이의 냉엄한 증언’(「르몽드」)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서평을 쓴 작가 크리스티안 로슈포르는 그 놀라움을 이렇게 썼다. “이런 목소리를 듣는 건 처음이 아닐까? 한없이 연약한 몸에서 나오는 이런 힘이라니!” 1961년 파리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엔지니어였고, 어머니는 대기업의 비서였다. 충분히 행복했을 가족이지만 부모의 불화로 가정은 이미 무너져 있었고, 발레리는 원치 않았던 둘째였다. 어린 시절 누려야 할 사랑과 관심 대신 무관심과 가정불화에 방치된 발레리는 그러나 지극히 예민하고 정신적으로 조숙한 아이였다. 열세 살 때, 가정불화의 잇단 충격으로 거식증이 시작된 발레리는 모든 음식을 거부했고, 체중은 31킬로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부모와 의사들은 아이가 직면한 거식증의 진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대신 파리의 한 종합병원 ‘아동정신병동’에 그녀를 강제 입원시킨다. 입원 목적과 치료법은 단 하나였다. ‘밥을 먹여 체중을 늘리는 것.’ 이후 4개월의 ‘감금생활’은 1970년대 서구 의학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무지와 억압과 부조리의 현장이었다. 2년 후, 발레리는 이곳에서 겪은 체험과 분노를 글로 쓰기 시작한다. “퇴원 후 곧바로 이 책을 쓴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당시 나는 너무 혼란스러웠고, 이 이야기를 정말 해야겠다고 결심하기까지 2년이 걸렸어요. 원고를 열 군데 출판사에 보냈어요.”(1979년 4월 27일, TV 출연 인터뷰 중). 그 2년 동안 발레리는 자신을 치유할 길을 찾아 헤맸다. 늦춰진 학업은 곧 만회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철학으로 진로를 정했고, 철학 교사와 지적으로 교류했다. 아울러 당대의 유명 희극인 아니 프라텔리니(Annie Fratellini) 밑에서 춤과 곡예를 익혔고, 이를 계기로 잔 모로와 함께 연극 「룰루 Lulu」에 출연하기도 했다. 발자크 소설 「피에레트 Pierrette」의 TV 드라마(1978)에 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공연과 영화는 육체적으로 너무 버거웠고, 그 현장은 ‘동화와 비현실의 세계’였다. 다른 길을 찾아야 했다. 소르본 문과에 입학, 글쓰기의 치유력을 발견했고, 재능과 소명을 느꼈다. 첫 책은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성 ‘사마마’(Samama) 대신 ‘용맹’을 뜻하는 단어 ‘발레르’(Valère)를 새로운 이름으로 삼았다. 출판 불가 통지에 이어 원고 수정 요청이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고, 유수의 스톡(Stock) 출판사에서 전격 출간을 결정한다. 출간 후 언론과 정신의학계가 경악했고, 열세 살 소녀가 겪은 혹독한 체험과 열다섯 살 앳된 여고생의 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뜨거운 글쓰기에 온 프랑스가 경악했다. 수십만 부가 팔렸고, 소녀의 고통에 공감한 청소년들의 뜨거운 반응이 줄을 이었다. “지난 2년 동안 나는 침묵 속에서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격렬했던 지난 3주간은 내 모든 증오를 타자기 자판 위에 쏟아낸 시간이었습니다. 더욱 고통스러워질 수도 있다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잊기 위해, 내 기억에서 지워버리기 위해, 결국 이야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또한 내게 증오심을 북돋웠던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들보다 훨씬 잔인한 일상의 굴욕감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유로워지기 위해 그러기로 결심했습니다.” (‘에필로그’) 이듬해인 1979년, 첫 소설 「말리카 혹은 여느 날과 같은 어느 날」을 발표했고, 당시 최고의 TV 문학 프로그램 ‘아포스트로프’(Apostrophes)에 출현하면서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열여덟 살이 되어 경제적으로 독립, 글쓰기에 매진한다. 그러나 트라우마는 반복적으로 출몰했다. 1981년 두 번째 소설 「하얀 강박관념」을 발표한 뒤, 이듬해인 1982년 12월, 끝내 고통을 넘지 못하고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생을 마친다. 「르몽드」는 다시금 ‘작가 발레리 발레르의 죽음’이라는 제하로 그녀를 기리는 장문의 부음을 전한다.
9791187878117

인간과 조개껍질 (폴 발레리 비평선-예술론)

폴 발레리  | 이모션북스
15,300원  | 20210630  | 9791187878117
‘행위’로서의 창작에 대한 자각 발레리의 예술론은 감상하거나 음미하기 위한 미학이라기보다는 우선 작품의 ‘생산’ 혹은 ‘제작’과 관련된 미학이라는 것을 그 특색으로 한다. 이처럼 자연의 미적 관조의 반성보다는 작품 생산이라는 행위에 대한 자각을 주로 목적으로 삼는 입장은 그리하여 종래의 미학에서 보듯이 감수성의 탐구라기보다는 오히려 작품을 만드는 데 우리의 행위가 어떻게 개입하는가를 밝히는 것을 본령으로 하게 된다. 이 미학에 따르면 작품의 감상이란 것도, 생산(제작)의 자각을 철저히 하는 것을 매개로 삼아서만 비로소 구체적인 자각에 도달할 수 있는 그런 것이다.
9791189094409

17cm의 벽 1 (발레리온 장편소설)

발레리온  | 하랑
20,000원  | 20181123  | 9791189094409
좌충우돌 우왕좌왕, 영롱빌라의 선과 주원을 중심으로 한 게이, 바이, 헤테로 언니들의 음담패설 가득한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울근불근한 근육을 자랑하는 민소매 티를 입고 연장을 휘두르는 405호 여자. 생긴 건 피도 눈물도 없을 청소 빌런인데 알고 보면 길고양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수줍게 미소짓는 곰탱이 연하공 김 선. 청초한 큰 눈이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청순함과 연약함을 온몸으로 풍기는 404호 여자. 깊은 산 속의 옹달샘을 찾아 헤매는 작고 흰 산토끼 같지만 그 속은 잔망으로 가득한 연상녀 오주원. 좌충우돌 우왕좌왕, 영롱빌라의 선과 주원을 중심으로 한 게이, 바이, 헤테로 언니들의 음담패설 가득한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그녀들은 17센티의 벽을 이겨내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9791189094416

17cm의 벽 2

발레리온  | 하랑
20,000원  | 20181123  | 9791189094416
좌충우돌 우왕좌왕, 영롱빌라의 선과 주원을 중심으로 한 게이, 바이, 헤테로 언니들의 음담패설 가득한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울근불근한 근육을 자랑하는 민소매 티를 입고 연장을 휘두르는 405호 여자. 생긴 건 피도 눈물도 없을 청소 빌런인데 알고 보면 길고양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수줍게 미소짓는 곰탱이 연하공 김 선. 청초한 큰 눈이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청순함과 연약함을 온몸으로 풍기는 404호 여자. 깊은 산 속의 옹달샘을 찾아 헤매는 작고 흰 산토끼 같지만 그 속은 잔망으로 가득한 연상녀 오주원. 좌충우돌 우왕좌왕, 영롱빌라의 선과 주원을 중심으로 한 게이, 바이, 헤테로 언니들의 음담패설 가득한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그녀들은 17센티의 벽을 이겨내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9791189094669

17cm의 벽 세트

발레리온  | 하랑
36,000원  | 20181102  | 9791189094669
좌충우돌 우왕좌왕, 영롱빌라의 선과 주원을 중심으로 한 게이, 바이, 헤테로 언니들의 음담패설 가득한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울근불근한 근육을 자랑하는 민소매 티를 입고 연장을 휘두르는 405호 여자. 생긴 건 피도 눈물도 없을 청소 빌런인데 알고 보면 길고양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수줍게 미소짓는 곰탱이 연하공 김 선. 청초한 큰 눈이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청순함과 연약함을 온몸으로 풍기는 404호 여자. 깊은 산 속의 옹달샘을 찾아 헤매는 작고 흰 산토끼 같지만 그 속은 잔망으로 가득한 연상녀 오주원. 좌충우돌 우왕좌왕, 영롱빌라의 선과 주원을 중심으로 한 게이, 바이, 헤테로 언니들의 음담패설 가득한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그녀들은 17센티의 벽을 이겨내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9791170682028

토끼 루니의 눈부신 마법의 밤

줄리엣 발레리  | 별난고래
13,500원  | 20241129  | 9791170682028
마법사 토끼 루니가 바람에 귀를 휘날리며 숲속을 뛰어다니고 있다. 오늘 밤, 아주 중요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21마리 토끼들의 마법 대회이다. 첫 출전이라 무척 긴장이 되는데……. 과연 루니는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자, 용기를 낼 시간이야 루니!”
9791160686838

현대 고려인 인물 연구 7 (강제이주 된 터전에서 2 : 우즈베키스탄)

한 발레리  | 선인
27,000원  | 20220225  | 9791160686838
“오늘날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각국에서 소수민족으로서 살아가는 고려인들의 현재 모습을 지역적 특성과 세대적 특성으로 연구하였다” 160여 년 전 궁핍과 지방 관료의 탐학을 피해 두만강 너머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인 고려인들은 지금 4, 5세대를 넘어 6, 7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첫 이주 당시 13가구 40여 명으로 출발했던 고려인 디아스포라는 현재 50만여 명을 헤아리고 있다. 이 학술총서는 오늘날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각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소수민족으로서 고려인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들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고, 그들의 미래는 어떠할지를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 학술총서가 고려인들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인과 고려인들의 상호관계를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국과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9791187878124

정신의 위기: 폴 발레리 비평선- 문명비평 (폴 발레리 비평선 - 문명비평)

폴 발레리  | 이모션북스
15,300원  | 20211108  | 9791187878124
이 책은 발레리의 평론 중에서 그 키워드가 ‘정신’인 글들을 모은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신은 정확히 말하면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묵묵히 쌓아 온 것, 즉, ‘문명’에 관련되는 것으로서의 정신이다. 그것은 때로 ‘지성’intellect, intelligence라고 바꿔 말해도 좋을 것이다. 발레리의 생애(1871-1945)는 프랑스 제3공화제의 흥망과 거의 맥을 같이한다. 제2제정기의 프랑스와 프로이센 왕국이 싸운 보불전쟁에서의 패배, 이어서 노동자·혁명가들의 파리 코뮌이 제압당한 것이 1871년 5월 28일이었고, 그 해 10월 30일에 발레리는 태어났다. 전후 승자측에는 프로이센을 맹주로 해서 독일제국이 생겨났고, 패전국 프랑스에서는 공화파가 힘을 얻어 1875년에 제3공화제가 발족했다. 이후 발레리의 세대는 독일과의 불화를 보면서 성장했다. 독일에 대한 군사기밀 누설이 단죄되어 국론을 양분했던 19세기 말의 드레퓌스 사건, 20세기에 들어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과 대규모 전쟁을 겪었지만, 적은 항상 독일이었다. 최초의 근대전에서 패해, 알자스-로렌을 할양한 패전의 굴욕이 머리에 아로새겨진 세대라고 해도 될 것이다. 그러나 세계대전이 가져온 상처는 단순히 불독佛獨의 갈등에 머무르지 않는다. 눈부신 과학기술의 진전에 따라 인류에게 밝은 미래가 약속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이 암전되어 대량의 살육으로 귀결된 1차 세계대전은 사람들의 눈에 ‘서구의 몰락’을 예고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비쳤다.
9791194028529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

쥘리에트 발레리  | 라임
13,320원  | 20250820  | 9791194028529
처음엔 새, 다음엔 고양이, 그다음엔 아이…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날 때까지 요리조리 변신 놀이를 해 봐요!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 만들기’ 비법을 알려 주는 성장 그림책 유치원에서나 학교에서나 우리 아이들은 친구 관계가 아주아주 중요해요. 가족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 맺기의 첫 출발점이 바로 ‘친구 만들기’잖아요. 이 시기 아이들은 친구와 어울려 놀고 싶은 욕구가 엄청나지요. 그런데 아직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친구와 다툼이 생기거나 갈등을 빚기가 쉬워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중의 하나니까 조금도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양보하는 것, 기다리는 것, 타협하는 것, 협동하는 것들을 하나씩 배워 나가게 되어요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는 바로 양보하고 기다리고 타협하고 협동하는 마음을 차근차근 알게 해 주어요. 제목에서도 엿보이듯이, 이 책은 ‘친구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의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친구 관계에 관한 우정 이야기를 넘어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에 가닿게 된답니다. 자, 다 같이 책장을 휘리릭 넘겨 볼까요?
9788960906815

폴 발레리의 문장들

폴 발레리  | 마음산책
13,950원  | 20210710  | 9788960906815
『폴 발레리의 문장들』은 발레리의 아포리즘을 모아 엮은 책이다. 발레리의 아포리즘은 그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에서 탄생했다. 문학에 심취했던 젊은 시절, 한 사건을 계기로 문학에 회의를 느끼고 실존적 위기를 겪은 발레리는 그때부터 매일 새벽에 일어나 문학, 언어, 기억, 역사, 정치 등 방대한 관심사에 대한 단상을 노트, 즉 ‘카이에(cahier)’에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 작업은 51년간 이어지고, 발레리는 카이에 261권을 남겼다. 이 카이에에 담긴 아포리즘을 번역가 백선희가 직접 뽑아 엮은 책이 『폴 발레리의 문장들』이다.
9791162102268

가자에 띄운 편지

발레리 제나티  | 바람의아이들
12,600원  | 20240710  | 9791162102268
지금 가자 지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폭력과 증오의 땅 ‘가자’에 도착한 병 속의 편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가자 지구에 설치된 장벽을 돌파해 1400명 이상을 살해하고 200명 이상의 인질을 끌고 간 것이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즉각 “적들은 본 적 없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전쟁에 돌입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피해 가자 지구 북부 주민 수십만 명이 대피를 시작했고, 폭격을 받은 민간 병원에서 50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길이 41km 너비 10km의 가자 지구를 둘러싼 전쟁은 전세계적으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컬럼비아대, 뉴욕대, 버클리대, 미시간대 등 미국의 여러 캠퍼스에서 가자 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수백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체포되거나 정학 처분을 받았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를 이끄는 ‘온라인 인티파다(Electronic Intifada)가 전개되며 친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한편, 반유대주의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가자에 띄운 편지』는 가자 지구를 둘러싼 중동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는 소설로, 유대계 프랑스 작가 발레리 제나티의 작품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가자 지구는 군사적 긴장과 유혈 사태로 가득한 곳이지만 당연하게도 그곳에는 서로를 증오하는 극단주의자들만 살고 있지 않다. 서로를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믿는 보통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언제나 화약고로 존재했던 팔레스타인 땅. 한때는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 사이에 ‘오슬로 평화협정’이 체결되며 공존과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모두가 염원하던 평화로운 일상은 오지 않았다. 『가자에 띄운 편지』의 이야기는 가자 지구 장벽을 사이에 둔 이스라엘인 탈과 팔레스타인인 나임이 주고받는 편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느 날, 평화주의자 이스라엘 소녀 탈은 군복무 중인 오빠에게 부탁해 병 속에 넣은 편지를 가자 지구로 보낸다. “운 좋게도 이 편지가 너에게 발견되어서 네가 이 글을 끝까지 읽게 된다면, 그리고 너도 나처럼 우리들이 서로를 알아야 할 수천 가지 이유가 있고 무엇보다도 우린 젊으니까 평화 속에서 우리의 삶을 꾸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답장해 줘.” 탈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그저 서로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다. 분쟁 종식과 평화 같은 거창한 목적은 대화를 나눈 이후에야 비로소 가능해질 테니까. 하지만 편지를 발견한 스무 살 팔레스타인 청년에게 이스라엘 소녀의 낭만적인 대화 시도는 결코 곱게 보이지 않는다. 나임은 이메일을 보내 “됐어. 내 생활을 얘기하지는 않겠어.(…) 나는 인간과 얼마나 닮았는지 보기 위해 사람들이 구경하는 원숭이가 아니니까.”라고 반감을 드러낸다. “제대로 작동하는 신호등, 우리 지역의 영화배우들, 국가대표 축구팀, 군복무, 그리고 모두를 위해 하루 종일 열려 있는 학교들”이 없는 가자 지구,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기 위해 어떠한 꿈도 꿀 수 없는 곳에 사는 나임에게는 대화 자체가 의미없기 때문이다.
9791140716609

비커밍 트레이더 조 (압도적 매출, 독보적 팬덤,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의 탄생)

조 쿨롬, 패티 시발레리  | 더퀘스트
20,700원  | 20251210  | 9791140716609
'트레이더 조' 창업자가 남긴 단 한 권의 책! 대기업과 겨뤄 놀라운 성과를 낸 작은 마트의 비상식적 경영 전략! 미국 마트 체인 '트레이더 조' 창업자 조 쿨롬의 저서 《비커밍 트레이더 조(Becoming Trader Joe)》의 한국어판이 더퀘스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월마트, 코스트코, 홀마트 등 거대 유통기업과 경쟁해 미국 고객만족지수(ACSI)와 단위면적당 매출에서 1위를 달성한 트레이더 조의 성공 비결을 전한다. ㆍ 창의적 기획력: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 시장을 장악하는 법 ㆍ 거꾸로 마케팅: 광고, 할인 없이 네이밍·패키징 전략으로 팬덤 만들기 ㆍ 경영 인사이트: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관점 전환과 '집중'의 힘
9791191247206

비올레트, 묘지지기 (발레리 페랭 장편소설)

발레리 페랭  | 엘리
16,650원  | 20220718  | 9791191247206
“돌보는 이가 있을 때 묘지는 아늑한 정원이 된다.” 은은한 꽃향기가 온갖 나무들의 생생한 향기와 뒤섞이는 곳. 비올레트는 매일 아침, 그곳 묘지의 철문을 연다. 비올레트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어느 작은 마을의 묘지지기이다. 그는 꽃과 나무와 묘지의 오솔길을 돌보는 수호자일 뿐 아니라, 고요한 위안을 찾아 묘지에 들르는 남녀를 위한 상담자이다. 비올레트가 권하는 커피 한 잔, 와인 한 잔에 웃음과 눈물이 녹아든다. 밝은 ‘여름옷’ 위에 어두운 ‘겨울옷’을 입는 비올레트의 일상은 타인들의 비밀로 채색된다. 비올레트는 정성껏 묘지를 돌본다. 찾는 이 없는 묘석의 사진을 닦아주고, 잊힌 묘지에 화분을 놓아주고, 죽은 이들의 평화를 해치는 무례한 자들을 내쫓는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장례의 풍경을 기록한다. 묘지의 동료들을, 꽃과 나무를, 개와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보살핀다. 비올레트의 묘지는, 주민들이 추억과 슬픔을 나누는 공간, 죽은 자와 산 자들이 화목을 일구는 공간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묘지에 나란히 묻히고 싶어하는 한 남녀의 결정이 비올레트의 일상을 뒤흔든다. 한 경찰이 어머니의 유골을 들고 비올레트의 인생에 나타난 순간, 정돈되어 있던 묘지의 세계가 균열하며 우리는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과거들을 맞닥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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