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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17,93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84309586

2026 속회공과 : 믿음의 사람들 (믿음의 사람들)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 kmc
8,000원  | 20251110  | 9788984309586
속회는 지나온 삶을 점검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예배의 자리입니다.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 것을 도전받는 시간이기에 가족과 성도,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놀라운 기능을 합니다. 말씀을 중심으로 깊은 교제를 나누는 동안 마음의 쓴 뿌리가 치유되어 삶이 건강하게 회복됩니다. 2026 속회공과의 주제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를 지탱해 주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핵심 가치입니다. 이를 지켜내기 위해 ‘신앙의 그루터기 -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주제로 3년 과정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으로, 성경을 가득 채운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그들의 신앙과 삶을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감정이나 이론에만 머물지 않고 행동과 태도, 관계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믿음을 발견하고, 그 깨달음을 지금 여기서 실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9791198334367

내향인의 도쿄

김신회  | 여름사람
18,000원  | 20251219  | 9791198334367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튼, 여름』 김신회 작가가 근 20년 만에 쓴 여행 에세이 20대부터 혼자서 도쿄 여행을 즐겨 온 음지의 내향인 김신회 작가가 2007년 첫 책 『도쿄 싱글 식탁』 이후 근 20년 만에 도쿄 여행 에세이를 써 냈다. 『내향인의 도쿄』는 20년 차 도쿄 여행자 겸 20년 차 전업 작가, 40년 차 내향인이 도쿄를 여행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이른바 작고 깊은 여행 이야기다. 고심해서 여행을 계획하는 시간부터 공항에 도착해 숙소로 가기까지의 여정, 혼자 발길 닿는 대로 걷는 거리의 다양한 풍경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허심탄회한 대화, 낯선 사람들과 가진 익명의 모임까지. 도쿄에 익숙하고 도쿄를 잘 아는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여행의 기록과 정보들이 구석구석 펼쳐진다. 이 책은 도쿄가 낯선 이들에게는 다정한 가이드북이 되어 주고, 도쿄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친한 친구의 흥미진진한 여행 이야기가 되며, 도쿄를 잊고 사는 누군가에게는 다시금 떠나고 싶은 마음을 선물한다. 한없이 사소하고 쩨쩨한 이야기조차 위트 있게 풀어 내는 김신회 작가의 여행 에세이를 읽다 보면, 어느새 도쿄행 항공권을 검색하게 될 것이다.
9791193262658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

이해인  | 필름(Feelm)
17,100원  | 20250813  | 9791193262658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를 만드는 중심에는 늘 ‘다정함’이 있다.” 베스트셀러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로 수많은 독자에게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며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전한 이해인 작가가 2년 만에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로 돌아왔다. 첫 번째 책에서 감정의 흐름과 그 결과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탐구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다정함이 사람들 간의 신뢰를 쌓고, 갈등을 해결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임을 이야기한다.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는 이해인 작가가 직접 경험한 ‘다정함’의 진정성과 그 힘을 담은 책이다. 작가는 다정함이 단순한 성격의 차이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고, 갈등을 해결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다정함을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로 정의하며, 그것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신뢰를 구축하고, 더욱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가는지를 설명한다. 작가는 다정함이 단순히 외적인 예의나 감정의 표현을 넘어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다정한 말 한마디’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작은 변화가 어떻게 큰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안, 갈등, 오해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피고, 그것이 어떻게 다정한 태도로 해결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다정함은 사람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신뢰를 쌓는 데 필수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삶의 중요한 기회를 창출하는 열쇠가 된다.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는 관계에서 더 가까운 사람을 만들고, 내가 원하는 바를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하는 책이다. 다정함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믿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 믿음을 더욱 확고히 만들어 줄 것이다.
9791166292460

논어를 연찬하다 (전환과 통합을 위한 지혜의 서)

이남곡  | 모시는사람들
42,340원  | 20251120  | 9791166292460
이 책은 『논어』를 단지 해설하거나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읽고 질문하고 서로의 삶을 비추며 “연찬(硏鑽)”하는 과정을 통해 공자의 사상을 지금-여기, 우리 시대의 언어와 현실 속으로 되살려 내는 책이다. 강의도 주석도 아닌, ‘집단적 사유 실험’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논어 이해의 전통 방식과 다른 길을 연다. 연찬은 ‘앎’의 확장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공부 방식이며, 공자의 가르침을 머리가 아니라 태도·실천·관계 속에서 되살리는 ‘철학하기’이다. 저자는 ‘성리학’이 오손(汚損)한 논어의 본래 면목을 회복함으로써 민주주의와 문명전환의 관점에서 인간을 다시 사유하며, 특히 오늘 한국 사회가 겪는 분열·증오·편가름의 시대에서 “난(亂)이 아니라 혁명(革命), 미움이 아니라 인(仁)”이라는 철학적 전환의 길을 제시한다. 따라서 『논어를 연찬하다』는 고전을 새롭게 읽는 책이 아니라, 고전을 함께 “살아내는” 새로운 배움의 책이며, 동시에 숨어 있던 공자의 본령을 ‘연찬’이라는 방식으로 복권해 현대적 지혜로 확장한 실천적 인문서다.
9788927105886

사람이 되는 법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깜짝 놀랄 만큼 쓸모 있는 생활 기술,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2)

캐서린 뉴먼  | 그레이트북스(단행)
12,600원  | 20221101  | 9788927105886
스스로 해내는 힘을 길러 주는 필수 생활 지식 안내서. 출간 당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작품으로 어른이 되기 전 필요한 62가지 생활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만 8만 3000부 이상이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해외 독자들은 <사람이 되는 법>이 부모와 아이가 독립심에 대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보여 주는 62가지 생활 기술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유용하다. 배우자마자 바로 써먹을 수 있을 만큼 쉽다. 선물 포장하는 법이나 넥타이 매는 법 등 자칫하면 어렵게 느껴질 상황에서는 번호를 달아 이해를 돕는다. 일단 읽으면 누구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설명도 명확하다. 본문 곳곳에 등장하는 ‘재미있는 사실’ 코너도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다. 다양한 생활 지식을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빵 터지는 ‘깜짝 퀴즈’로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연습도 해 볼 수 있다.
9791198944047

좋은 사람 도감

묘엔 스구루, 사사키 히나, 마나코 지에미  | 서교책방
15,120원  | 20250120  | 9791198944047
‘사진을 부탁했을 때 굳이 묻지 않아도 “세로로도 찍어드릴까요?” 라고, 말해주는 사람’ ‘반려식물에게 물을 줄 때 말을 거는 사람’ ‘챗GPT에도 존댓말을 쓰는 사람’ 매일의 소소한 순간 속 어디든 ‘좋은 사람’이 숨어 있습니다. 이 책에선 그런 ‘좋은 사람’을 모아 소개합니다. ‘좋은 사람’을 발견한 횟수만큼, 하루하루가 행복으로 가득해진답니다. 잠깐, 이렇게 긴 글을 끝까지 읽어준 당신도 “너무 좋은 사람이잖아!!”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내가 오늘 무슨 좋은 일을 했는지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바꿔볼게요. “친구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기 위해 테이블 아래를 살펴본 적이 있나요?” “말을 걸어오는 동료를 위해 귀에서 이어폰을 빼본 적이 있나요?” “마트에서 잘못 놓인 상품을 무심코 제자리에 가져다 둔 적 있나요?”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일컫는 좋은 사람이란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그들의 배려와 친절 덕분에 우리는 오늘도 슬쩍 미소 지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따뜻함이 묻어 나는 좋은 행동을 포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깜찍한 기획력과 감성 충만한 콘텐츠로 샛별처럼 떠오른 일본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팀입니다. 그들은 2023년 일본에서 ‘너무 착하잖아展’을 성황리에 마치고 2024년에는 국내에서 전시를 열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전시 원본을 엮은 책이 바로 『좋은 사람 도감』입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100명의 좋은 사람’을 발견하여 수집한 도감입니다. 상황이 단번에 이해되는 위트 넘치는 그림과 “앗, 이건 내 이야기야!” 싶은 일상의 순간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마다 내 주변의 친구, 가족, 동료를 떠올리게 합니다. ‘착하다’는 것이 미덕이 아니게 되어버린 세상입니다. 불편을 감수하고 한 행동인데 그런 착한 사람을 세상은 얕잡아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배려와 친절이라는 가치가 빛이 바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바쁜 일상에서 늘 받아온 배려이기에 무심코 지나쳤을 뿐, 우리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 덕분에 오늘 하루도 몇 번이고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놓치고 있었던 사소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여기 수집된 100명의 좋은 사람은 분명 당신과 당신 주변 사람들 모습일 테니까요.
9791194096375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인간관계편 (인간관계편, 개정판)

이케가야 유지  | 사람과나무사이
16,760원  | 20251215  | 9791194096375
뇌과학으로 당신의 인간관계를 새롭게 디자인하라! ‘뇌과학’을 도구로 인간이 지닌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사회성’, 그리고 ‘인간관계’의 비밀을 밝히는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에는 뇌의 정체성과 작동 원리에 관한 정신의학, 뇌과학, 사회심리학, 행동경제학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과 연구팀들의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61가지 심리실험이 담겨 있다. 저자인 이케가야 유지는 도쿄대 약학대학 교수이며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다. 실제로 이 책에는 공평함을 추구할수록 세상이 점점 더 불공평해지는 원인을 밝힌 ‘난수표를 사용한 독특한 돈거래 실험’과 인간이 자기 자신을 점점 더 높이 평가하는 이유를 규명한 ‘베터-댄-에버리지 효과실험’ 등 유지 교수의 탁월한 연구 성과도 소개된다. 인간은 지구 위에 사는 100만 종이 훨씬 넘는 생물 종 중에서 ‘뇌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길을 선택하고도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아 오히려 승승장구한 거의 유일한 존재다. 이 책의 저자인 이케가야 유지 교수에 따르면, 뇌는 방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관이므로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며, 그로 인해 개체의 생존 가능성과 종의 보존 가능성까지 심각하게 위협받을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 시점에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인간은 왜 다른 대다수 생물 중들과 달리 극도의 비효율성을 감수하고 개체의 생존 가능성과 종족 보존 가능성을 위협받으면서까지 ‘뇌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해왔을까?’ 유지 교수는 깊이 있는 뇌과학 연구를 통해 인간이 지닌 근원적 특성인 ‘사회성’에서 담을 찾는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지구 위 모든 생물을 통틀어 가장 사회적인 존재”이며 “수십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밧줄처럼 탄탄하고 거미줄처럼 정교한 사회를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해냈다. 그는 복잡하고 정교한 사회 시스템과 인간관계망을 미국 유타주 피시 호수 근방에 자라는, 8만 살의 나이에, 13만 평의 영역을 차지하고, 6,600톤의 무게를 자랑하며, 4만 7,000여 그루의 나무가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줄기로 지구 위 최대 단일 유기체인 거대한 사시나무 군락 󰡐판도(Pando)󰡑에 비유한다. ‘판도’처럼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일은 절대 녹록하지 않다. 그러므로 인간 뇌는 극도의 비효율성과 생존 및 종족 보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필연적으로 ‘커지고’, ‘정교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유지 교수는 주장한다. 독자들은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을 통해 인간이 지닌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사회성’, 혹은 ‘인간관계’의 본질과 작동 원리를 관통하는 매우 실용적이고 유용한 과학 지식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9791194096245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우스이 류이치로  | 사람과나무사이
17,100원  | 20251111  | 9791194096245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마시던 검은 음료’ 커피가 역설적으로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욕망을 자극하며 유럽과 세계를 제패하다 키 150센티미터의 커피나무 한 그루가 프랑스와 유럽사를 바꾸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로, 171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선물이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 근무 경험이 있는 해군대위 출신 가브리엘 드 클리외였다. 어렵게 커피나무 한 그루를 구한 그는 온갖 고난을 겪으며 그 나무를 마르티니크로 가져가 심게 했고, 놀라운 생산량을 기록하며 몇십 년 후 전 세계 커피산업과 커피무역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나폴레옹은 커피를 군대에 맨 처음 보급한 인물이다. 그는 왜 자신의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려 애썼을까?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검은 음료’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은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발명에 상금을 걸고 산업혁명을 독려했다. 직물기계 개량, 인디고 대체용 색소 개발, 새로운 종류의 설탕 제조 등의 혁신은 그 열매인 셈이었다.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음료’ 커피는 나폴레옹의 야망과 뒤얽히며 프랑스 산업 전반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으며, 18세기 이후 유럽과 전 세계 경제를 송두리째 뒤바꿔놓는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었다. 커피는 어떻게 세계사를 바꿨을까? 이 책은 ‘커피와 커피하우스가 없었다면 프랑스대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에서 커피가 홍차에게 밀려난 원인이 여성을 배제했기 때문이라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독일혁명의 트리거를 당긴 것이 커피였다는데?’ 등 이슬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도구로 마시던 ‘검은 음료’가 역설적으로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검은 욕망’을 자극하며 아라비아와 유럽, 나아가 전 세계를 제패한 이야기를 다룬다.
9788937464720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 민음사
13,500원  | 20251028  | 9788937464720
레프 톨스토이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문호의 명성을 뒤로하고, 그가 ‘죽음’이라는 실존적 공포와 마주한 오십 대 이후에 써 내려간 ‘작은 이야기’들 여섯 편을 엮은 것이다. 톨스토이는 작가적 전성기에 접어든 중년 이후 자신이 많은 것을 이루어 냈지만 여전히 무언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그것은 바로 ‘죽음’이었다. 조실부모한 톨스토이가 어려서부터 막연하게 두려워하던 ‘죽음’이 그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대로 삶의 허무에 깔린 채 다가올 최후만 기다릴 것인가? 톨스토이는 지독한 우울과 불안의 끝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 삶의 윤리 그리고 삶을 사랑해야 할 이유를 찾아낸다. 이 책에 소개한 ‘작은 이야기’들은 톨스토이가 자신이 깨달은 바를 다른 모든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써 내려간 것이다. 글을 모르는 사람도 한번 들으면 기억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쉬운 언어를 사용했고, 대화 상대의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너’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농민들의 언어생활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 ‘작은 이야기’ 안에는 인간 존재에 대한 연민과 삶에 대한 위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9791194096238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이나가키 히데히로  | 사람과나무사이
16,650원  | 20250822  | 9791194096238
모든 것은 ‘후추’ 때문이었다! 후추를 향한 ‘검은 욕망’이 오늘의 세계지도를 만들었다! 모든 것은 ‘후추’에서 비롯되었다. 아니, 같은 무게의 순금과 맞먹는 가격에 거래될 만큼 엄청난 가치를 지녔던 검은색 향신료 후추를 손에 넣어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싶었던 개인과 국가의 들끓는 욕망에서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대륙 발견도, 바스쿠 다가마의 위대한 항해도,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최초 세계 일주 탐험도 ‘후추’가 발단이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대항해시대를 활짝 열고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을 건설한 것도, 그 후 미국이 영국의 바통을 이어받아 세계 유일 패권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승승장구한 것도 모두 후추가 원인이었다. 식물이 세계사를 바꿨다고 하면 믿어지는가? 사실이다. 인류가 수렵ㆍ채집에 의존해 살아가던 시절 우연히 발견한 돌연변이 밀 씨앗. 그 작은 한 톨이 농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류를 생존하고 번성하게 했다. 부와 권력, 빈부 격차와 계급을 만들어냈다. 문명을 태동시켰고 국가 생성과 발전으로 이어졌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표면상 움직이지 않는 식물이 열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추동하며 만들어낸 인류 역사에 관한 새로운 관점과 뛰어난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9791190807296

당신은 반드시 잘될 사람

라파엘  | 봄
15,750원  | 20240802  | 9791190807296
진심으로 믿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 그럼에도 믿어야 할 때가 있다. 부족하고 비겁하고 흔들리고 서툴고 무너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해도 반드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가 있다. 삶의 고비에서 처참하게 무너져 포기하는 것밖에는 길이 보이지 않았을 때 냉정한 마음으로 자신의 완패를 인정하자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었다. ‘잘못된 모든 부분을 다시 허물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장 먼저 엉성하게 쌓아 올린 선택의 탑들을 하나, 둘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삶을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다만 조금씩 모든 것을 정리하고 비워내자 ‘후회’가 가득했던 인생을 다시 희망으로 채워나갈 수 있었다. 아이러니한 일이었지만 가장 어리석은 최후를 맞이한 순간에 어리석음에서 다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매 순간 가장 필요했던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기 시작했다. “나는 반드시 잘될 사람” 이 책은 작가의 인생철학이기도 하지만, 삶의 고비에서 알게 된 실패 처방전이기도 하다. 잘되는 사람에겐 분명 그들만의 도구가 있다. 혹시 어제를 후회하고 있다면, 혹시 오늘의 선택과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다면, 혹시 많은 것을 잃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이 책의 이야기들이 꼭 당신에게 도착하기를 고대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이제는 당신 차례!”
9791194096153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나이토 히로후미  | 사람과나무사이
16,650원  | 20250617  | 9791194096153
인간의 욕망과 뒤얽힌 ‘신의 음료’ 와인,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와인은 고대 그리스 민주정을 탄생시켰다. 고대 그리스는 땅의 생긴 모양이나 형세 면에서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와 달랐다. 이 지역에는 티그리스강ㆍ유프라테스강이나 나일강 같은 큰 강도 비옥한 평야도 없고, 산이 바다를 향해 내달리는 듯한 독특한 지형에 좁은 농토가 흩어져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지배계급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토지를 독점한 채 폭력을 행사하기 어려웠다. 그 덕분에 좁은 농토를 소유한 평민계급의 농민들이 천민이나 전쟁포로를 노예로 부리며 농사를 지어 풍요로운 삶을 누렸다. 그들은 포도나무를 심고 수확해 와인을 양조하고 더불어 즐겨 마시며 수준 높은 문화를 창조했다. 그 비옥한 문화 풍토 위에서 활발하게 토론하고 정치의식을 고취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켰다. 그 연장선에서 고대 그리스는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히포크라테스 등의 걸출한 철학자, 수학자, 의사를 배출하며 위대한 문명을 이룩했다. 카롤루스 대제는 와인의 정치적 가치를 간파했다. 그는 초강대국으로 성장했으나 불안정한 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류 종교였던 ‘기독교’와 매혹적인 알코올음료 ‘와인’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그 연장선에서 대제는 로마 교황의 보호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으며, 왕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 세력을 포섭해 지배 거점으로 삼았다. 그 교회들을 중심으로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을 독려하고 와인 문화를 발전시켰다. 그 결과 포도 농사와 와인 양조, 유통에 혁신이 일어났고,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경제가 활성화되었다. 카롤루스 대제에게 선택받고 당대 가톨릭의 양육을 받은 와인은 유럽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이 책은 ‘고대 로마제국의 기독교가 와인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세 유럽의 가톨릭교회 수도사들이 와인 양조에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야 했던 까닭’, ‘한때 와인을 사랑했던 무함마드가 갑자기 와인을 엄격히 금지하고 와인 문화를 말살하려 한 이유’, ‘와인 때문에 민족의 영웅 잔 다르크를 붙잡아 잉글랜드군에 넘긴 부르고뉴군 이야기’, ‘소련과 공산권 국가들의 와인 문화를 철저히 파괴한 원흉 고르바초프 이야기’ 등 인간의 욕망과 충돌하고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흥미진진한 와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9788962626605

먼저 온 미래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 동아시아
18,000원  | 20250626  | 9788962626605
“나는 바둑계에 미래가 먼저 왔다고 생각한다. 2016년부터 몇 년간 바둑계에서 벌어진 일들이 앞으로 여러 업계에서 벌어질 것이다.”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 이후 바둑계에 먼저 온 미래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과 경험, 가치를 어떻게 위협하는가 ★★★ “이 책은 하나의 패배가 단지 결과가 아니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_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융합인재학부 교수) 추천 ★★★ 조훈현, 유창혁, 박정상, 김지석, 신진서… 바둑계 전설들에게 직접 듣는 AI 이후의 세계 소설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과학기술이 삶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탐구해 온 저널리스트-작가 장강명이 전현직 프로기사 30명과 바둑 전문가 6명을 만나 알파고 이후 바둑계에 ‘먼저 온 미래’를 돌아보고, 인공지능이 문학계를 비롯한 여러 업계에 가져올 변화를 전망한 르포르타주다. 장강명은 터미네이터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더라도, 인공지능이 전문가의 권위와 자부심을 부수고, 일과 경험을 변질시키고, 우리가 추구하던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알파고 이후 프로기사들은 평생 알고 있던 이론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인공지능에게 다시 바둑을 배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들에게 바둑은 예술이자 철학이었고, 프로기사로서의 삶은 바둑의 최고 권위자라는 자부심을 의미했다. 알파고와의 대국 3년 후 이세돌 9단은 바둑계 은퇴를 선언하며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어린 시절, 바둑은 예술과 같은 것으로 배웠다. (…) 내가 배웠던 예술 그 자체가 무너져 버렸다.” 바둑을 공부하는 방법, 바둑을 관전하는 문화, 바둑을 통해 추구하던 가치가 모두 달라졌다. 장강명은 다른 업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리라 전망한다. 압도적인 실력의 인공지능이 헐값에 보급되는 것.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강요당하며, 인공지능이 만드는 새로운 질서에 따라야 하는 것. 예컨대 소설 쓰는 인공지능이 매일 위대한 장편을 288편씩 내놓을 때 소설가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책은 바둑계의 경험을 거울삼아 우리 모두가 마주할 근미래의 풍경을 서늘하게 보여준다. “터미네이터를 막고 일자리는 지키더라도 어떤 인간적 가치들은 그 과정에서 틀림없이 부서질 것이다. (…) 그리고 우리는 그런 파괴가 일어난 뒤에야 그 가치들의 정체를 뒤늦게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다.” _26쪽
9791112059390

행복은 남의 일

사람  | 부크크(bookk)
8,100원  | 20250915  | 9791112059390
가장 무채색으로 다양함을 만든 결과 그것은 시였다 -본문(3p)- 소설에선 고난을 딛고 끝에는 행복한 이야기로 가득 현실은 그런 것 생각도 못 하네 -본문(16p)- 아! 그 안락한 의자여! 왜 나를 꽁꽁 붙여놓았습니까? -본문(22p)- ‘나’를 잃지 말자 한 번 사라진 나는 되돌리기 힘드니까 -본문(53p)- 호수는 안전했지만 물고기는 작은 호수에 같혀있는게 너무나 답답해 바다로 나아가고 싶어한다 -본문(75p)- 글이라는 낙서로 지어진 시집 현실 비판, 사랑 이야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시들의 모임
9791191822823

팔순 바보 할머니 순례 이야기

김재신  | 사람
19,800원  | 20250605  | 9791191822823
80세의 저자가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수도원과 성당을 순례한 2주간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단순한 순례기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의 유치원 시절과 6.25 전쟁 당시의 경험, 젊은 날의 아픈 기억, 그리고 노년인 2017년과 2019년 처음으로 유럽 여행했을 때의 기억이 잘 녹아 들어간 인생 회고록이기도 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표지를 포함해 57점에 달하는 삽화를 저자가 직접 아이패드로 그렸다는 점이다. 그림마다 정성이 느껴지고, 글에 따뜻함을 더해준다. 책은 기독교적 의미의 순례에만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순례 중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볼로냐 도서전에 참관하기도 하고, 수도원 외에도 4성급 호텔이나 옛 수도원을 개조한 숙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묵기도 했다. '순례'라고 하면 흔히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멋진 하나의 여정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은 독자를 수도원과 성당은 물론 광장, 식물원, 바닷가, 장터 등 다양한 일상의 공간으로 이끈다. 정해지지 않은 순례길을 가는 과정에서 독자는 인생 순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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