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교회교육을 답하다! (다음세대의 도전과 기회)
김세영, 권수경, 함영주, 김수환, 이수인 | 생명의양식
16,200원 | 20250904 | 9791161663036
AI 시대의 도래와 교회교육의 과제에 관한 성경적 해석
21세기 중반을 향해가는 지금,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중심에 서 있다. 스마트폰의 음성비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는 교육용 플랫폼, 심지어는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와 교회의 행정 사역까지 AI는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AI 시대, 교회교육을 답하다!』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국교회가 직면한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다. "AI 시대에 교회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이 책은 기술적 이해와 실제적 적용을 아우르면서 신학적 성찰까지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은 먼저 AI가 무엇인지, 그리고 교육과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OpenAI가 제시한 AGI(범용인공지능) 5단계를 인용하며, 챗봇에서 출발해 추론가, 에이전트, 혁신가, 조직 단계로 나아가는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디지털 노트와 AI 기반 학습 도구를 활용하는 학습으로 완전히 달라진 디지털 세대의 학습 환경의 변화된 현실을 생생히 묘사한다.
또한 AI 시대의 교회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AI와 인간, 그리고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신학적 질문이 핵심이다.
AI는 인간의 지능을 닮아가지만, 결코 인간의 영혼과 영성,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대체할 수 없다. 책은 "AI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는 있지만 긍휼과 공감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간이 가진 고유한 존재적 가치를 되짚는다. 그리고 AI가 인간관계를 대체하고 공동체성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음에도, 교회는 오히려 AI를 통해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도구가 교회학교를 위한 보조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예배와 친교, 성도의 교제를 대신할 수는 없다.
기술이 제공하는 효율성과 편리함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신앙적 가치관이 왜곡될 수 있다. 따라서 교회교육은 AI를 활용하면서도 "어떤 기준으로 사용할 것인가?"라는 윤리적·신학적 분별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AI 시대에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윤리 교육이다. AI가 제공하는 정보 속에는 이미 특정 가치관이 반영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청소년과 다음세대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교회교육은 기술적 활용을 넘어, 신앙적 분별력과 윤리적 판단력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AI 시대, 교회교육을 답하다』는 단순히 AI의 기술적 활용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나침반이며, AI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신앙적 지혜와 교육적 통찰을 제공하는 안내서다. AI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면서도 동시에 가치관과 공동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러한 위기의식 속에서 교회가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새롭게 시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앞으로의 교회교육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다음세대를 붙잡을 수 없다. AI 시대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교회는 기술을 활용하되 신앙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가르치는 교육을 통해 다음세대를 세워야 한다. 이 책은 그 길을 모색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