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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으)로 8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84054134

신성한 소 (채식의 불편한 진실과 육식의 재발견)

다이애나 로저스, Robb Wolf  | 더난출판사
4,410원  | 20210702  | 9788984054134
영양, 환경, 철학을 아우르는 치밀한 조사와 분석! 동물성 식품을 먹는 행위에 가해지는 오해와 비난, 비합리적 잣대를 낱낱이 파헤친다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채식 열풍에 가려진 육식의 효용과 가치를 영양, 환경, 철학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고찰하면서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육식이라는 행위에 막연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사회를 향해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위해서 육식은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럼으로써 이 땅의 모든 잡식주의자들을 대변하는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채식 김밥, 채식 햄버거 등이 출시되어 그 어느 때보다 쿨하고 핫한 것으로 여겨지는 채식주의는 어느새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른 트렌드이자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고기를 먹는 행위는 식탐, 살생, 힘, 권력 등의 상징이 되었고 만성 질환의 원인이자 환경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육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소의 방귀가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어떤 비판도 허용되지 않는 관습이나 제도’를 뜻하는 ‘신성한 소’가 되어버렸다. 반면에 채식주의는 건강, 깨우침, 교양, 순수함, 바른 생활을 대변하는 인도적인 결단이자 윤리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채식과 육식, 더 나아가서는 무언가를 먹는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과 함께 민감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들을 던진다. 고기를 먹으면 정말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지, 먹기 위해서 생명을 꼭 죽여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식물이 동물보다 아픔을 덜 느끼는지, 생태계에 최소한의 해를 끼치면서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차분히 탐구해본다. 또한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위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구의 안녕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지침까지 제시하고 있다.
9791194035145

신성한 관계

세바스찬 블랙슬리  | 기쁨과 평화
14,000원  | 20250310  | 9791194035145
본 상품은 컬러파일을 흑백으로 인쇄한 도서로 일부 컬러부분이 흐릿하게 인쇄될 수 있습니다. 깨달음, 최고의 앎의 유일한 장애는 두려움이다. 종종 영혼은 긴 행렬, 금식, 명상, 온갖 종류의 운동을 하며, 책을 읽거나 헌신을 실천한다. 가슴의 진실성에 근거한다면 모든 것이 마침내 결실을 볼 것이니, 수행의 행위나 포기 때문이 아니라, 신을 알려는 신성한 목적 때문이다. 영적 “행하기”의 장점은 오로지 진리 속에서 살고자 하는 열망, 성모의 집에서 살려는 열망, 완전한 사랑에 대한 갈망을 자각하는 데 있다. 그러한 열망은 사소한 것이 아니라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두려움은 사랑에 대한 그대의 자각을 짓밟는다. 두려움은 그대가 사랑을 보지 못하게 한다. 그러므로 확실히 말하지만,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지만, 두려움을 제쳐두려는 용의가 없다면, 그대가 영적으로 “하는”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그대의 에고를 강화할 것이다. 나는 이 세션을 “미지의 성인”이라고 불렀지만, “깨달은 이방인”이라고도 부를 수 있었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많은 종류의 상재가 깨달음, 즉 더 높은 앎 혹은 사랑의 지혜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공통분모는 사랑을 삶의 중심이자 이유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영원한 동반자로서 진리를 선택하였다. 그들은 땅에서 기능하는 동안 그들이 선택한 결과의 총체가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식적으로 신을 위하여 그리고 신 안에서 산다. (p. 32)
9791190587501

신성한 결혼

쉬쿤  | 문예원
15,750원  | 20241030  | 9791190587501
중국소설 『신성한 결혼』은 저자 쉬쿤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28518388

신성한 소리 (공감을 부르는 종교음악의 비밀)

거이 벡  | 민속원
24,300원  | 20230228  | 9788928518388
우리는 신이 종교음악을 통해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에서 신성한 경전은 말로 구송되고 노래되고 음악적으로 연행되었다는 사실을 재인식해야 한다. 모든 종교가 시작되었을 때에 독실한 예언자, 하잔(유대교 관리), 칸토르(그리스도교 독창자), 승려, 탁발 수도사, 목사, 물라(이슬람교 시아파 성직자), 이맘(이슬람교 성직자), 뿐디뜨(힌두교 성직자), 구루(시크교 성직자), 스와미(힌두교 성직자), 라기스(힌두교 라가 낭송자), 불교 비구승, 리시(힌두교 성자), 불교 승려 등 모든 종교인들은 유대교 시편, 그리스도교 성가, 이슬람교 꾸란 낭송과 헌신의 기도, 베다교 시구, 힌두교 슬로까(비슈누파 경전)와 바잔(찬가), 시크교 샤바드(경전), 불교 염불을 모두 노래로 불렀다. 구전 관습은 때로는 제정법으로 정해졌고, 종교 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지속되었다. 종교의 경전은 “숨쉬는” 말씀이다. 수 백 만의 신자들은 노래로 불리고 구송되는 경전을 듣는다. 말씀을 음운론적으로 이해하건 그렇지 않던 간에, 많은 문화에서 수많은 증거들이 있듯이, 경전은 구전 형태로 전달되어야만 대부분의 신앙인들에게 진정한 감정적, 직관적, 기억되는 과정이 일어난다.
9791190566506

신성한 잉여 (진리-사건과 영화와 시와 비평의 크로스오버)

이찬  | 작가
13,500원  | 20220929  | 9791190566506
영화와 시와 비평의 크로스오버 그 횡단과 융합의 실험적 시도 - 이찬 문화비평집 『신성한 잉여』 “크로스오버와 다른 미래의 예감”을 노래한 이찬 교수의 첫 문화비평집 『신성한 잉여』가 도서출판 작가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한 저자는 『현대 한국문학의 지도와 성좌들』 『20세기 후반 한국 현대시론의 계보』 『김동리 문학의 반근대주의』 『한국 현대시론의 담론과 계보학』 등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문학평론집 『헤르메스의 문장들』 『시/몸의 향연』 『감응의 빛살』을 출간하며 왕성한 비평 활동을 해왔다. 제7회 김달진문학상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으며, 영화와 시와 비평이 더불어 감응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공간을 모색하고 있다. 다양한 철학적 사유와 예술 이미지의 횡단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글쓰기 스타일을 실험하고 있는 저자는 임화의 『작가와 문학과 잉여의 세계』에서 처음 등장한 “신성한 잉여”를 이번 문화비평집의 제목으로 삼았다.
9791193785386

신성한 소(큰글자책) (채식의 불편한 진실과 육식의 재발견)

다이애나 로저스, Robb Wolf  | 더난출판사
28,800원  | 20250805  | 9791193785386
영양, 환경, 철학을 아우르는 치밀한 조사와 분석! 동물성 식품을 먹는 행위에 가해지는 오해와 비난, 비합리적 잣대를 낱낱이 파헤친다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채식 열풍에 가려진 육식의 효용과 가치를 영양, 환경, 철학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고찰하면서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육식이라는 행위에 막연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사회를 향해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위해서 육식은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럼으로써 이 땅의 모든 잡식주의자들을 대변하는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채식 김밥, 채식 햄버거 등이 출시되어 그 어느 때보다 쿨하고 핫한 것으로 여겨지는 채식주의는 어느새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른 트렌드이자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고기를 먹는 행위는 식탐, 살생, 힘, 권력 등의 상징이 되었고 만성 질환의 원인이자 환경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육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소의 방귀가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어떤 비판도 허용되지 않는 관습이나 제도’를 뜻하는 ‘신성한 소’가 되어버렸다. 반면에 채식주의는 건강, 깨우침, 교양, 순수함, 바른 생활을 대변하는 인도적인 결단이자 윤리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채식과 육식, 더 나아가서는 무언가를 먹는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과 함께 민감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들을 던진다. 고기를 먹으면 정말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지, 먹기 위해서 생명을 꼭 죽여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식물이 동물보다 아픔을 덜 느끼는지, 생태계에 최소한의 해를 끼치면서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차분히 탐구해본다. 또한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위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구의 안녕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지침까지 제시하고 있다.
9791155352861

신성한, 이혼 3

강태경  | 미메시스
14,220원  | 20230310  | 9791155352861
화제의 카카오웹툰 단행본 출간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원작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벌이는 치열한 법정 공방 현실적인 소재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얻은 카카오웹툰 「신성한, 이혼」이 마침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3년 JTBC 드라마로 제작되며 연일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헤어지기로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그것들」, 「강도」, 「106」 등 강렬한 사투가 펼쳐지는 액션물을 주로 선보여 온 작가 강태경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혼 법정만큼 처절하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곳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히며, 특유의 치밀하고도 거침없는 스타일로 이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 덕분에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었다. 이혼은 결혼 생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 냉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매 사건을 유능하게 처리하는 변호사 신성한의 사무실에 다양한 의뢰인들이 찾아온다. 이혼은 무척이나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문제이기에, 그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이 거듭될 수밖에 없다. 의뢰인들은 이해관계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며 서로의 시시비비를 따지게 되고 가끔은 모두의 치부가 드러난다. 승소를 거두더라도 마냥 기쁠 수만은 없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성한은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이혼은 결혼 생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인 만큼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불륜을 저지른 유책 배우자이지만 반드시 양육권을 지켜야만 하는 이서진 씨, 거짓말로 얼룩진 결혼 생활을 정리하려는 장정은 씨, 암 투병 중 자신의 외도와 다른 여자와의 사실혼을 증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정진영 씨, 극심한 고부 갈등을 겪고 있는 박윤주 씨, 일명 사이비 단체에 빠진 아내로부터 아이를 분리시키려는 김병헌 씨, 교묘한 수를 써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남편에게 책임을 묻는 김자욱 씨, 결혼 이주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쓴 김명철 씨, 더없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남편의 혼외자가 등장해 혼란에 빠진 민선아 씨, 불륜인지 성추행인지 모를 추문에 휩싸인 남편을 지켜봐야 하는 정옥순 씨에 이르기까지, 『신성한, 이혼』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이혼을 고민하는 시기에는 물론 이혼 소송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상처와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게 된다. 이들을 변호하는 신성한 역시 어린 시절에 경험한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오랫동안 트라우마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지극히 사적인 일에 대한 법적인 판결을 요청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사정과 사연들이 숨어 있을까. 희로애락으로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가슴 절절한 신파도, 권선징악의 동화도, 통쾌한 복수극도 아니다. 이혼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조명하며 이혼의 의미, 더 나아가 부부, 가족, 가정 그리고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질 뿐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끝맺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쫓다 보면, 잘잘못을 가리는 대신 타인의 입장과 선택을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55352878

신성한, 이혼 4

강태경  | 미메시스
14,220원  | 20230310  | 9791155352878
화제의 카카오웹툰 단행본 출간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원작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벌이는 치열한 법정 공방 현실적인 소재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얻은 카카오웹툰 「신성한, 이혼」이 마침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3년 JTBC 드라마로 제작되며 연일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헤어지기로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그것들」, 「강도」, 「106」 등 강렬한 사투가 펼쳐지는 액션물을 주로 선보여 온 작가 강태경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혼 법정만큼 처절하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곳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히며, 특유의 치밀하고도 거침없는 스타일로 이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 덕분에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었다. 이혼은 결혼 생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 냉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매 사건을 유능하게 처리하는 변호사 신성한의 사무실에 다양한 의뢰인들이 찾아온다. 이혼은 무척이나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문제이기에, 그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이 거듭될 수밖에 없다. 의뢰인들은 이해관계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며 서로의 시시비비를 따지게 되고 가끔은 모두의 치부가 드러난다. 승소를 거두더라도 마냥 기쁠 수만은 없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성한은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이혼은 결혼 생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인 만큼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불륜을 저지른 유책 배우자이지만 반드시 양육권을 지켜야만 하는 이서진 씨, 거짓말로 얼룩진 결혼 생활을 정리하려는 장정은 씨, 암 투병 중 자신의 외도와 다른 여자와의 사실혼을 증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정진영 씨, 극심한 고부 갈등을 겪고 있는 박윤주 씨, 일명 사이비 단체에 빠진 아내로부터 아이를 분리시키려는 김병헌 씨, 교묘한 수를 써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남편에게 책임을 묻는 김자욱 씨, 결혼 이주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쓴 김명철 씨, 더없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남편의 혼외자가 등장해 혼란에 빠진 민선아 씨, 불륜인지 성추행인지 모를 추문에 휩싸인 남편을 지켜봐야 하는 정옥순 씨에 이르기까지, 『신성한, 이혼』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이혼을 고민하는 시기에는 물론 이혼 소송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상처와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게 된다. 이들을 변호하는 신성한 역시 어린 시절에 경험한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오랫동안 트라우마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지극히 사적인 일에 대한 법적인 판결을 요청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사정과 사연들이 숨어 있을까. 희로애락으로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가슴 절절한 신파도, 권선징악의 동화도, 통쾌한 복수극도 아니다. 이혼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조명하며 이혼의 의미, 더 나아가 부부, 가족, 가정 그리고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질 뿐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끝맺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쫓다 보면, 잘잘못을 가리는 대신 타인의 입장과 선택을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55352847

신성한, 이혼 1

강태경  | 미메시스
14,220원  | 20230305  | 9791155352847
화제의 카카오웹툰 단행본 출간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원작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벌이는 치열한 법정 공방 현실적인 소재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얻은 카카오웹툰 「신성한, 이혼」이 마침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3년 JTBC 드라마로 제작되며 연일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헤어지기로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그것들」, 「강도」, 「106」 등 강렬한 사투가 펼쳐지는 액션물을 주로 선보여 온 작가 강태경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혼 법정만큼 처절하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곳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히며, 특유의 치밀하고도 거침없는 스타일로 이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 덕분에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었다. 이혼은 결혼 생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 냉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매 사건을 유능하게 처리하는 변호사 신성한의 사무실에 다양한 의뢰인들이 찾아온다. 이혼은 무척이나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문제이기에, 그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이 거듭될 수밖에 없다. 의뢰인들은 이해관계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며 서로의 시시비비를 따지게 되고 가끔은 모두의 치부가 드러난다. 승소를 거두더라도 마냥 기쁠 수만은 없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성한은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이혼은 결혼 생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인 만큼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불륜을 저지른 유책 배우자이지만 반드시 양육권을 지켜야만 하는 이서진 씨, 거짓말로 얼룩진 결혼 생활을 정리하려는 장정은 씨, 암 투병 중 자신의 외도와 다른 여자와의 사실혼을 증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정진영 씨, 극심한 고부 갈등을 겪고 있는 박윤주 씨, 일명 사이비 단체에 빠진 아내로부터 아이를 분리시키려는 김병헌 씨, 교묘한 수를 써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남편에게 책임을 묻는 김자욱 씨, 결혼 이주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쓴 김명철 씨, 더없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남편의 혼외자가 등장해 혼란에 빠진 민선아 씨, 불륜인지 성추행인지 모를 추문에 휩싸인 남편을 지켜봐야 하는 정옥순 씨에 이르기까지, 『신성한, 이혼』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이혼을 고민하는 시기에는 물론 이혼 소송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상처와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게 된다. 이들을 변호하는 신성한 역시 어린 시절에 경험한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오랫동안 트라우마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지극히 사적인 일에 대한 법적인 판결을 요청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사정과 사연들이 숨어 있을까. 희로애락으로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가슴 절절한 신파도, 권선징악의 동화도, 통쾌한 복수극도 아니다. 이혼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조명하며 이혼의 의미, 더 나아가 부부, 가족, 가정 그리고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질 뿐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끝맺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쫓다 보면, 잘잘못을 가리는 대신 타인의 입장과 선택을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55352854

신성한, 이혼 2

강태경  | 미메시스
14,220원  | 20230305  | 9791155352854
화제의 카카오웹툰 단행본 출간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원작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벌이는 치열한 법정 공방 현실적인 소재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얻은 카카오웹툰 「신성한, 이혼」이 마침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3년 JTBC 드라마로 제작되며 연일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헤어지기로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그것들」, 「강도」, 「106」 등 강렬한 사투가 펼쳐지는 액션물을 주로 선보여 온 작가 강태경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혼 법정만큼 처절하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곳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히며, 특유의 치밀하고도 거침없는 스타일로 이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 덕분에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었다. 이혼은 결혼 생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 냉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매 사건을 유능하게 처리하는 변호사 신성한의 사무실에 다양한 의뢰인들이 찾아온다. 이혼은 무척이나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문제이기에, 그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이 거듭될 수밖에 없다. 의뢰인들은 이해관계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며 서로의 시시비비를 따지게 되고 가끔은 모두의 치부가 드러난다. 승소를 거두더라도 마냥 기쁠 수만은 없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성한은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이혼은 결혼 생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인 만큼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불륜을 저지른 유책 배우자이지만 반드시 양육권을 지켜야만 하는 이서진 씨, 거짓말로 얼룩진 결혼 생활을 정리하려는 장정은 씨, 암 투병 중 자신의 외도와 다른 여자와의 사실혼을 증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정진영 씨, 극심한 고부 갈등을 겪고 있는 박윤주 씨, 일명 사이비 단체에 빠진 아내로부터 아이를 분리시키려는 김병헌 씨, 교묘한 수를 써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남편에게 책임을 묻는 김자욱 씨, 결혼 이주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쓴 김명철 씨, 더없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남편의 혼외자가 등장해 혼란에 빠진 민선아 씨, 불륜인지 성추행인지 모를 추문에 휩싸인 남편을 지켜봐야 하는 정옥순 씨에 이르기까지, 『신성한, 이혼』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이혼을 고민하는 시기에는 물론 이혼 소송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상처와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게 된다. 이들을 변호하는 신성한 역시 어린 시절에 경험한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오랫동안 트라우마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지극히 사적인 일에 대한 법적인 판결을 요청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사정과 사연들이 숨어 있을까. 희로애락으로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가슴 절절한 신파도, 권선징악의 동화도, 통쾌한 복수극도 아니다. 이혼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조명하며 이혼의 의미, 더 나아가 부부, 가족, 가정 그리고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질 뿐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끝맺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쫓다 보면, 잘잘못을 가리는 대신 타인의 입장과 선택을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9798232791681

22 신성한 운명의 수

 | Ediciones Rubi
50,100원  | 20251019  | 9798232791681
밀교 수비학에서 마스터빌더로 알려진 숫자 22는 의식적인 창조와 더 높은 꿈의 실현을 위한 포털입니다. 이 책은 우주의 힘과의 연결을 일깨우는 강력한 의식, 봉헌된 부적, 수행법을 안내하면서 그 신성한 진동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냅니다. 각 장에서는 22궁의 변형 잠재력을 활성화하여 영적인 것과 지상의 균형을 맞추고 보호, 풍요, 삶의 목적에 이르는 길을 여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실용적이고 신비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내면의 힘을 일깨우고 마스터 빌더의 길을 자각하며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작품은 열쇠가 될 것입?
9788935704477

신성한 용기 (온 우주와 교감하는 페루 샤머니즘의 지혜)

오스카 미로-퀘사다, 보니 글래스-코핀  | 정신세계사
12,600원  | 20210225  | 9788935704477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아주 오래된 답, 그 답에 의지해 살아온 한 남자의 경이로운 인생 여정, 그리고 은총 가득한 샤먼 의례의 현대적 실천법까지.
9788937486098

신성한 봄

강석경  | 민음사
0원  | 20121205  | 9788937486098
예술과 삶의 본질을 찾기 위한 여행! 《숲속의 방》, 《미불》의 작가 강석경이 펼치는 예술과 사랑과 삶의 고백 『신성한 봄』. 2012년 7월부터 30회에 걸쳐 ‘민음사’ 카페에 연재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노년의 연극배우가 로마에 있는 아들을 만나러 가는 여정을 기행 형식으로 그려냈다. 제도적 관습과 금기를 돌파하려는 존재의 내면 갈등, 예술과 구원의 문제, 영원의 시간에 대한 갈망과 탐색 등 작가가 꾸준히 다뤄온 주제들이 곳곳에 스며 있다. 5년 전 간경화로 수술을 받은 65세 연극배우 윤미호는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을 떠난다. 터키와 그리스를 거쳐 로마로 향하는 20여 일 동안 스승, 친구, 사촌, 후배, 옛 연인 등 뜨거웠던 인생을 함께한 이들에게 예술과 사랑과 삶을 고백하는 편지를 써내려가는데…. 무대에서 피었다가 사라지는 소멸의 예술인 연기처럼, 예술과 인생도 결국 마지막에는 비움으로서 완성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9788946423206

홀랜프 3(큰글자책) (신성한 종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 샘터(샘터사)
40,500원  | 20251106  | 9788946423206
“인간은 자기 뜻대로 계획하고 신은 자기 뜻대로 실행한다.” 외계인과의 전쟁이 끝난 지구에 찾아온 새로운 위협. 사람이 살던 세상을 되찾으려는 자들과 완전한 세상을 꿈꾸는 자들이 전쟁을 벌인다! 《홀랜프》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연출하는 사이먼 케이의 첫 장편소설이자 SF 소설이다. 20대부터 여러 단편영화를 만들며, 이야기의 감각을 익혀온 그는 단편영화 〈키라잇(Keylight)〉으로 뉴욕 시네마 영화제에 초청받아 수상하였고, 이는 미국 아마존을 통해 개봉, 동명의 소설책으로도 출간되었다. 미국에서 성장한 그는 어릴 적부터 미국에서 활성화된 SF 장르 문화를 직접 느끼고 경험해왔다. 이제 그가 마음속에서 키워온 SF 스토리를 그만의 생생한 시각적 감각을 담은 소설로 완성했다. 사이먼 케이의 《홀랜프》는 지구를 침공한 정체불명의 외계 생물체에 맞서 싸우는 청소년들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이다. 선우희의 희생으로 홀랜프 여왕을 제거하고 인간의 승리로 마무리된 홀랜프 3차 대전 후 인류는 재건을 위해 노력한다. 남은 외계인 홀랜프를 제거하고 홀랜프와 유사한 몸으로 변환한 새로운 인류인 페카터모리를 인간으로 되돌리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중, 전혀 다른 형태의 홀랜프를 발견한다. 스스로 부활한 선우희라고 주장하는 이 홀랜프는 놀랍게도 육체, 정신, 영혼으로 삼위일체되어 있다. 자신의 부모인 선우필과 리브를 애타게 찾는 어린아이 모습의 이 외계 생명체를 두고 연구소는 혼란에 빠진다. 한편 전 인류를 통제하는 지도자 그룹 ‘하늘의 도시’는 인류를 위한 새로운 계획과 함께 또 다른 악에 맞설 지구 최정예, 연합군 알파 부대를 그곳으로 파견한다. 이제 ‘꼬마 홀랜프’의 부모 선우필과 리브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아이는 죽지 않는다. 메시아가 목적을 달성했다 해서 죽는 경우를 보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도 죽지 않지만, 어머니도, 아버지도, 형제들도 모두 죽을 수가 없다. 죽지 않는 생명체는 신이다.” - 본문에서 전편을 능가하는 화려한 액션, 인간의 정신적 능력 ‘어빌리스’가 세계 최고의 무술과 결합한다! 전편에서는 외계 생명체 홀랜프에 맞서는 7인의 아이들이 인간의 정신적 힘과 감각을 극대화하는 능력 ‘어빌리스’를 얻고 이를 통해 인류를 구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3권에서는 이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어빌리스 능력자들이 모인 알파 부대가 등장한다. 이 부대는 최정예 연합군 부대로 전 세계 지역에 퍼져 있는 사람들을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 제1지역으로 모이게 하여 훈련 끝에 하늘의 도시에서 구성하였다. 하루카는 여성 닌자로서 은신 기술과 암살 기술을 사용하며, 와타나베는 사무라이와 같은 거침없는 검술을 보인다. 둘은 이란성쌍둥이이다. 칭시아는 동양의 다양한 고대 무술을 사용하며 그 실력이 화려하다. 맨들라는 아프리카의 맹수 같은 박력과 힘으로 일시에 적을 쓸어버린다. 디에고는 카포에라 무술을 포함한 다양한 발기술을 갖추고 있다. 칸니카는 어빌리스를 무에타이에 적용하는 기술을 쓴다. 마테오는 멘사검 두 자루를 펜싱검처럼 사용하여 정교하고도 조용히 적을 죽인다. 설리는 베일에 싸인 인물로 선우필을 예전부터 알고 있는 듯하다. 그녀의 능력은 감추어져 있으며 알파 부대는 은연중에 그녀를 따른다. 부대장인 제프는 극강의 어빌리스를 갖춘 자로서 개조한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다닌다. 전투 시 오토바이의 각 부분을 어빌리스로 제어해 무기로 사용한다. 그들은 최 박사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왔지만, 인류를 위한 서로의 입장이 맞서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반목한다. “저 오토바이다. 어빌리스의 원동력이 한계를 넘으면 멘사보드 5대도 움직일 수 있다잖아! 제프 대령의 멘사 오토바이는 멘사보드 5대의 위력을 가지고 있댔어!” 감탄을 하며 다른 전사가 말한다. 제프는 시가를 입에 물고 싸운다. 제프 군단 대원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페카터모리 무리를 상대하는데 모두가 뛰어난 실력인 데다가 합이 잘 맞는다 - 본문에서 제프와 설리는 쓰러져 있는 선우필에게 다가간다. 기절한 선우필을 보며 설리는 심히 반갑고 설레는 표정으로 제프에게 말한다. “저 남자예요. 나의 선우필 오빠.” “아이의 아버지.” 제프는 기절해 있는 선우필을 보고 선우필을 지칭하는 단어를 말하더니, 알파 대원들을 향해 말한다. “우리도 82본부로 향한다.” “나의 선우필 오빠?” 해든은 자기도 모르게 말한다. 제프는 그런 해든을 포함한 벙커의 아이들과 마일스 전사들을 쳐다본다. - 본문에서 아이의 모습으로 되살아난 구원자. 그것은 부활인가, 복제인가? 육체, 정신, 영혼으로 나뉜 꼬마 홀랜프 중 육체와 정신을 감금했지만, 영혼이 언제 닥쳐 셋이 하나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진다. 한편 선우필은 페카터모리가 되어 폭주하다가 정신을 잃고 본부는 대대적인 공격을 받는다. 그런 중 꼬마 홀랜프 셋은 삼위일체로서 하나가 되고, 이제 새로운 위협이 인류에게 찾아온다. 부모를 찾아온 선우희인지, 인류를 다시 집어삼키려는 절대악인지 구분할 수 없는 가운데, 인류는 실체 없는 거대한 전쟁 속으로 빠져든다. 소설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를 보이며 그동안 많은 것을 숨겨둔 막을 걷어내기 시작한다. 그때 꼬마 홀랜프 영혼이 다시 나타난다. 투명하기도 하고 빛이 투과되는 듯 다양한 색이 번갈아 보이는 꼬마 홀랜프 영혼은 마치 물방울을 공중에 띄워놓은 듯하다. 그 크기나 모양은 꼬마 홀랜프 육체나 정신과 비슷하다. 제프와 설리는 서로를 본다. 제프 군단 대원들 역시 놀라며 설리와 제프를 쳐다본다. 다시 나타난 꼬마 홀랜프 영혼에 놀라 해든은 꼬마 홀랜프 육체를 놓쳐버린다. 니나가 재빨리 멘사보드를 끌고 가 꼬마 홀랜프 육체와 영혼을 동시에 잡으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고는 도망가려는 꼬마 홀랜프 육체와 영혼과 전투를 시작한다. - 본문에서
9791155311585

텃밭과 밀 벌레와 신성한 손 (어느 식소수자의 풍성한 사계)

신아영  | 이매진
15,120원  | 20251031  | 9791155311585
사는 이야기에 먹는 이야기가 빠질 수 없어서 맞지 않는 음식을 거부하는 몸이 보내는 신호, 통증 잘 먹어야 잘 산다는 사람들 속 안 먹어야 건강한 삶 성실한 ‘바보’를 선택한 아픈 몸의 먹고사는 이야기 어느 식소수자의 ‘다르게 먹기’와 ‘다르게 살기’ “먹지 못하는 파전 맛을 상상했다” - ‘어쩌다 미식가’ 된 ‘식소수자’의 밥 읽고 책 먹는 삶 잘 살려면 잘 먹지 않아야 하는 사람이 있다. ‘저속 노화’ 열풍 속 ‘먹방’과 ‘맛집 투어’가 누리는 인기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삶은 ‘먹기’와 ‘살기’를 둘러싼 갈등으로 가득하다. 먹는 데 죽기 살기로 매달리는 사람들 사이, 건강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먹는 방법을 바꾼 이가 있다. 나고 자란 마을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한 《대천마을을 공부하다》와 마을에서 살아가는 일상을 탐험한 《나의 작고 부드러운 세계》를 쓴 신아영 작가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일상을 무너트린 통증을 치료하려 ‘병원 투어’를 한 끝에 신아영은 주식인 쌀밥을 끊고 몇 가지 곡물과 채소만 먹어야 하는 ‘식소수자’의 삶에 다다른다. 마을 도서관에서 일하고 이웃들 사이에 깃들어 살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어쩌다 미식가’가 돼 밥을 읽으면서 새로운 미식 세계에 발 디디고, 핫플 음식 대신 책을 먹으면서 ‘식소수자’라는 정체성에 눈을 뜬다. 《텃밭과 밀 벌레와 신성한 손》은 부산 금정산 자락 대천마을 동네 사람들이랑 읽고, 쓰고, 작은 텃밭을 가꾸는 이야기꾼이 식소수자의 삶에서 캐내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 꾸러미다. 먹는 음식은 제한되는데 미식의 세계는 다양해지고 생활 반경은 좁아지는데 마음의 세계는 넓어지는 역설은 고통받는 한 사람이 일상에서 구원을 찾고 ‘성실한 바보’가 돼 고단한 수행을 이어 가는 여정으로 우리를 이끈다. 생생한 묘사와 다정한 마음으로 가득한 글 밭을 누비다 보면 읽는 이는 어느새 이야기 듣는 사람에서 이야기 하는 사람이 된다. 어떤 삶을 살든, 사는 이야기에 먹는 이야기가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나도 바구미도 다 먹고살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 - ‘성실한 바보’의 아픈 몸으로 다르게 먹고살기 ‘먹기’는 ‘살기’다. 아무도 벗어날 수 없는 이 말은 모두 똑같이 잘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균형 잡힌 식단이 몸에 해로운 사람도 있다. 이름하여 식소수자 신아영은 자기 몸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덜 아픈 사람이다. 어느 날 파스타에 붙은 검은깨가 눈에 들어왔다. 묵은 밀에서 생겨나 ‘밀 벌레’라고 이름 붙인, 흔히 바구미라 불리는 징그럽고 새카만 벌레들은 농약 없는 밀을 성실하게 먹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깨달았다. 아픈 몸으로 먹고살려면 성실한 바구미처럼 성실한 바보가 돼야 했다. 해법은 ‘안 먹기’가 아니라 ‘다르게 먹기’다. 통증은 아픈 몸이 보내는 신호였다. 비싸고 좋은 음식만 골라 잘 먹어야 건강하게 잘 산다고 믿는 세상에서 제한된 식재료로 차린 단출한 밥상은 바보나 하는 선택이었다. 바보가 돼 꽉 찬 식탁을 비우고 몸과 마음을 바꾸고 일상을 재배치하자 이유 없이 아픈 삶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그렇다고 모든 욕구에서 초연해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 먹방에 정신을 빼앗기거나 멀리해야 하는 음식을 먹는 일탈도 저질렀다. 책 먹어 해결할 길 없는 문제는 직접 손을 움직여 음식을 만들고 낯선 맛을 탐험해 해결했다. 콩과 두부, 청국장과 오미자, 오트밀과 롱간(용안)을 새롭게 먹었고, 미니 밥솥 들고 나선 외국 여행에서는 베트남 마사지사의 따듯한 손에 연결됐다. 갑자기 떠난 아버지를 보내는 장례식장에서 식소수자의 먹고살기를 걱정하는 넉넉한 마음들도 만났다. 먹는 일에서 사는 일로 확장되는 식소수자 이야기는 한 사람을 둘러싼 세계가 확장되는 풍성한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두부를 많이 먹어라” - ‘신성한 손’에 담긴 씨앗과 ‘씩씩한 애도’ 품은 마음에서 싹트는 사계 아픈 사람에게 손이란 음식 만들고 씨앗 뿌리고 아픈 몸 달래어 나와 세상을 잇는 신성한 통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신성한 손을 써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뭔가 모자라도 충분한, 자극적이지 않아도 단순하고 소박한 다른 맛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면서 내처 살아갈 힘을 얻는다. 아픈 아빠는 세상을 떠나기 전 딸에게 말한다. “두부를 많이 먹어라. 두부가 영양도 많고 최고로 몸에 좋다.” 먹는 이야기를 유언으로 남기고 떠난 아버지를 씩씩하게 애도하며 딸은 오늘도 다르게 먹고 다르게 살기 위해 밥 읽고 책 먹는다. 이제 어느 식소수자가 차린 이야기 밥상에 앉아 다채롭게 펼쳐지는 풍성한 사계를 따라가 보자. 새롭게 등장한 이야기꾼을 만나는 행운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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