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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으)로 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8799135

엄마, 씨발 엄마 (박성희 장편소설)

박성희  | 어린작가
15,300원  | 20251031  | 9791198799135
아내는 29년간 소설을 썼다. 어느 해는 쓰고, 어느 해는 쉬었다. 쉬는 해에 왜 쓰지 않느냐고 물었다. 아내는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이라고 했다. 그런 날이 길어지면 나는 아내가 소설을 그만둔 것이라 의심했다. 눈에 보여야만 믿는 습성 때문이었다. 돌이켜보면 쉰다고 쓰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아내는 소설을 써놓고도 폐가처럼 방치했다. 집을 지었으면 문패도 달고 인테리어도 해야 하는데 그런 일을 귀찮아했다. 써야할 이유를 세우는 것보다 쓰고 싶을 때 쓴 29년의 시간. 어쩌면 이제야 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 시간. 하지만 아내는 지금에서야 ‘과거’를 현재로 데려와 세상에 내놓는다. (김희정 시인)
9788979446661

씨, 발아하다 (안병선 시집)

안병선  | 책만드는집
9,000원  | 20181010  | 9788979446661
깊고 넓고 따뜻한 발견의 안목 안병선 시인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 사람이 쓰고 사람이 읽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가장 재미있고 힘 있고 사람의 마음을 잘 움직일 수 있는 소재와 주제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늘 사람에 대한 따뜻한 고민과 사랑의 마음으로 시를 쓴다. 그래서 그의 시를 읽고 나면 늘 ‘사람’이라는 단어 하나가 가슴에 남는다. 그의 화법은 이성과 원칙이 아니라 감정과 고정관념에 관한 문법이며, 명시적이 아니라 암묵적으로 실천되는 문법이다. 이것이 그의 생각 화법이고 생각 문법이다. 그의 시의 키워드를 다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것은 본질을 바라보는 깊고 넓고 따뜻한 안목과, 세계를 새롭게 풀어내는 재발견의 즐거움, 하나님 품 안에서 모두가 행복한 인간애와, 연상과 유추, 은유에 의한 통섭과 울림으로 말을 건네는 공감이다. 안병선의 시는 대상의 본질에 알맞은 삶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 힘차고 울림이 있다. 사소함 속에 숨겨둔 삶의 비경과 진실, 고정관념 너머의 것, 그리고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에 의해 아무도 보지 못한 다른 모습을 보는 매력이 있다. 그의 시는 세계에 대한 통섭, 융합, 크로스 오버다. 그래서 울림의 진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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