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임 설계원리와 해석법

"이 책은 양력 2021년 4월 3일부터 시작하여 2022년 3월 13일까지 33강으로 진행된 서흠 이승재 선생님의 육효 강의와 2023년 4월 30일부터 시작하여 2023년 9월까지 진행된 서흠 선생님의 괘기역학 강의에 기초하여 금역 김진석이 공동으로 저술하였다. 이 책에서는 상수학(象數學)적 원리를 기본부터 세밀하게 분석하고 연구하였다. 그리고 현존하는 자연과학 지식의 도움으로 육효의 설계원리를 규명하고 이에 부수하는 해석법을 도출하였다. 이 책이 최종적으로 목표한 바는 한나라 시대의 경방(京房)이 완성한 상수역학(象數易學)의 설계원리를 규명하면서, 동시에 정밀한 과학역연구소 육효학(六爻學)의 완성이다. 여기에 더하여 육효학이 형이상학이 아니라 연역과 귀납의 논리에 따른 관찰, 이론 도출, 실제 사례로 시험 및 평가하며, 재현 가능한 과학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욕심을 부린다면 육효가 현대의 ‘복잡적응계(複雜適應系, Complex Adaptive System)’를 다루는 모델이 될 수도 있고 연구를 위한 현실적 도구가 될 수가 있음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간 육효는 학문으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점술로 격하되어 왔는데, 사실은 그 어떤 역학 과목과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는 완성된 학문의 체계를 갖춘 점학임을 증명하였다. 제1장에서는 이 책을 읽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 지식을 설명한다. 공시간좌표계(空時間座標系)와 시공간좌표계(時空間座標系)의 개념, 오행양음(五行陽陰)과 양음오행(陽陰五行)의 개념, 오행생극(五行生剋)과 진생진극(眞生眞剋)의 개념을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육효(六爻)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 괘(卦)의 모체를 찾고 낙서와 괘효는 위상동형사상(位相同形寫像)임을 증명한다. 또한 주역의 선천팔괘와 납갑의 원리를 알아보고 득괘방법을 검토한다. 제3장에서는 하괘와 상괘의 소성괘로 방원구조의 대성괘를 이룬 육효의 구조를 살피고 수직으로 세운 육효는 시간화하면서 수평면에서 낙서와 일대일 대응함을 보였다. 제4장에서는 경방납지의 생성원리와 어떻게 경밥납지가 완성되는지 상세하게 논한다. 제5장에서는 기준점인 모체괘와 세효를 찾는 연습을 하면서 전체평균과 부분평균의 개념을 살피고 모체괘에서 파생되는 자녀괘를 논한다. 제6장에서는 육효의 해석법을 개관한다. 제7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육효점 예제와 해석법을 설명하였다. 제8장에서는 육효의 구조와 힘의 계산 원리를 살핀다. 제9장에서는 복수동효의 해석과 장래 예측에 대해서 알아본다. 제10장에서는 통시성과 동시성을 적용한 힘의 계산 방식을 논한다. 제11장과 12장에서는 육효점의 응기시기를 설명하였다. 제13장에서는 육효에서 사용되는 신살을 다루었다. 제14장에서는 공망, 육합과 충을 논하고 육효에 고유한 육수 활용의 예를 설명하였다. 제15장에서는 암동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였고 스포츠 토토에 육효를 활용하는 예를 설명하였다. 제16장에서는 귀장역 팔괘의 생성원리와 귀장역 육효로 변환하여 출력하는 예를 들었다. 귀장역 변환 육효는 문점자의 속마음을 나타낸다. 이어서 제17장에서는 연산역 팔괘의 생성원리와 연산역 육효로 변환하여 출력하는 예를 들었다. 연산역 변환 육효는 문점자 상대방의 속마음을 나타낸다. 제18장에서는 해석상 주의를 요하는 예제 중에서 복신, 육합, 무동 및 건강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제19장에서는 해석상 주의를 요할 뿐만 아니라 난해한 예제를 다루었다. 이 책의 대부분의 장에서 독창적으로 원리를 규명하고 증명하면서 논리를 전개하여 육효를 하나의 학문으로 체계화하려고 노력하였다. 따라서 이 책에서 참고한 서적으로는 과학역연구소에서 출간한 과학적탐구 시리즈와 저자의 “육임 설계원리와 해석법” 정도이다. 노자의 도덕경 73장에 있는 “天網恢恢(천망회회) 疏而不失(소이불실), 하늘의 그물은 넓고도 넓어서 성긴 것 같지만 빠뜨리지 않는다.”라는 구절을 빌려서 “육효의 그물은 넓고도 넓어서 성긴 것 같지만 그 촘촘함에 걸리지 않는 인간사는 없다.”라는 말로 육효를 찬양하고자 한다."

육임 설계원리와 해석법

육효 설계원리와 해석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