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여는 현대 중국
김창경, 공봉진, 이강인, 김태욱 | 경진출판
13,500원 | 20210228 | 9788959967971
중국의 문화산업, 사회, 정치, 경제 분야의 주요 키워드를 통해 본 중국
중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변동으로 인해 중국의 여러 분야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 많은 신조어와 어려운 용어들이 등장하였다. 이 책은 중국을 배우는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중국의 주요 키워드를 통해 현대 중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 집필되었다.
이 책은 중국의 문화산업, 중국 사회, 중국 정치, 중국 경제 등 4개 방면의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대 중국을 소개하고 있다. 적어도 이 4개 분야를 알면 중국이 걸어왔던 길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먼저 중국 문화산업은 총 6개 분야로 정리하였다. 첫째 도시재생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홍콩의 문화 예술구와 베이징의 전통 골목인 후퉁을 소개한다. 둘째 문화굴기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부각되고 있는 BAT,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왕홍(網紅, Influencer), IP(Intellectual Property)와 인터넷 웹 소설을 소개한다. 셋째 영화산업에서는 중국의 연말연시에 개봉되는 하세편, 2020년 특히 강조되었던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모범극과, 주선율영화), 중국 영화 감독(5세대와 6세대)을 소개한다. 넷째 중국의 현대미술과 대중음악으로, 주요 미술가와 유명 가수를 중심으로 소개한다(유명 가수 중에는 중국어를 배울 때 항상 배우게 되는 덩리쥔에 대한 소개, 홍콩의 4대 천황에 대해 소개됨). 다섯째 중국의 명절과 축제(소수민족의 주요 명절과 축제 등)를 소개한다. 여섯째 중국 관광산업과 관광명소로, 장이머우 감독의 인상시리즈, 농자러(農家樂, 농가 체험) 산업, 요유커, 싼커, 따이꺼우, 중국 유명 관광명소, 중국 유명 4대 정원 등을 소개한다.
두 번째 부분은 중국 사회 부분으로 총 4개 분야로 정리하였다. 첫째는 인구문제로 중국의 계획생육정책(산아제한정책), 헤이하이즈(무호적자), 샤오황디와 샤오궁주이다. 둘째는 도시와 농촌으로 호적제도, 농민공 문제, 단위와 사구 및 인민공사, 토지제도를 소개한다. 셋째는 사회통제와 안정 부분으로, 중국 정부가 중요시 여기는 부분으로 군체성 사건(집단 시위), 국가안전(국가안보), 사회 안정과 통제, 교육, 종교정책, 방송통제에 대해 소개한다. 넷째는 언론과 신조어 부분으로, 중국의 주요 언론을 알아보고, 중국 사회 변동에서 나타난 신조어를 살펴보고 있다.
세 번째 부분은 중국 정치 부분이다. 현대 중국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첫째는 중국의 주요 인물로, 지도자 중심으로 소개한다(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둘째는 중국공산당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중국공산당 역사와 대장정 및 중국공산당 기구와 당헌, 중앙당교, 중국정치파벌 등). 셋째는 국가기구로 전인대, 국가주석, 국무원, 헌법을 소개하고 있다. 넷째는 중국의 주요 회의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양회(전인대와 정협)를 중심으로 하여 4대회의(양회+베이다이허회의, 중앙경제공작회의)와 각종 영도소조와 위원회의 주요 회의를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공산당 당장(당헌)과 중국 헌법을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네 번째 부분은 중국 경제 부분이다. 미래 중국을 전망할 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의 경제 정책의 변화가 중국의 정치와 사회 변화를 일으키기도 하고, 문화산업의 변화에도 영향을 준다. 첫째는 중국의 전통시대와 개혁개방 이전 시기로 명청 시기, 마오쩌둥 시대를 소개한다(중국은 건국 이후부터 개혁개방 이전까지를 보통 계획경제 시기라고 부른다). 둘째는 개혁개방 시대의 경제(죽의 장막이라 불리던 중국의 문호가 개방되는 시기)로 덩샤오핑 시대와 장쩌민과 후진타오 시대로 구분하여 소개한다. 셋째는 차이나 3.0이라 하여 시진핑 시대를 소개한다. 넷째는 중국의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에 관한 내용으로 미중 무역전쟁, 4차 산업혁명, 신경제, 회색코뿔소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2021년부터 시작하는 제14차 5개년 규획, 최근 신문에 많이 거론되고 있는 중국의 회색코뿔소는 현재의 중국 상황뿐만 아니라, 단기로는 2025년 중기로는 2035년 장기로는 2049년과 2050년의 중국을 전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