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는
강성열, 고혜정, 김경숙, 김선민, 김승민, 김용석, 김종옥, 김주섭, 김주열, 김준희, 김창호, 김태헌, 류상선, 류성환, 류요한, 류행열, 명훈, 문경돈, 박신희, 박일남, 박장수, 박진영, 백명기, 서동욱, 서혜정, 양영주, 오석회, 이명석, 이성정, 이연희, 이옥란, 이원근, 이정훈, 이주화, 전영미, 정병진, 정순덕, 정영석, 정회열, 조용희, 최태용, 하동안 | 부크크(bookk)
14,700원 | 20220902 | 9791137293861
20대에 대학에서 만났던 우리가 30여 년이 지나 다시 만났습니다. 만나서 20대의 뜨거웠던 1990년대를 다시 떠올려 보았습니다. 이 회고를 위해서는 지난날들을 보게 했던 ‘창문’이 필요하였습니다. 그 창문이 이제는 하나님나라로 거처를 옮긴 우리 친구 김창호 목사였습니다. 창호라는 외로운 창문으로 몇 사람이 20대 우리 뜨거웠던 청춘을 소환하였습니다.
그 소식이 전해지면서 20대 때 서로 손을 잡았던 많은 이가 창호라는 창문 곁에 모여 20대 시절을 다시 보았습니다. 그 뜨거웠던 청춘의 시간을 돌아보며 지금의 삶을 추스르게 되었습니다. 창호는 창문이었습니다.
창호라는 창문으로 보다가, 또 다른 창문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창문들은 1990년대를 함께 격정적으로 살았지만, 먼저 하나님 나라로 그 거처를 옮긴 우리의 친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