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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책"(으)로 78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59129294

장애인복지론 (제4판)

윤상용, 이승기, 서동명, 염태산  | 신정
24,840원  | 20250310  | 9788959129294
초판 이후 꾸준히 개정되어 온 장애인복지론 4판은 2판과 3판의 부(部) 목차인 장애의 이해, 장애와 사회보장, 장애와 사회복지실천에 장애인복지의 이슈와 전망을 추가하였으며, 각 부에 포함된 장 중 일부를 삭제, 재배치,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수많은 청중들을 상대로 오랫동안 장애에 대한 이야기(강의와 연구)를 해 오면서 저자들은 장애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주제들이 무엇일지 고심하였으며, 이는 다음과 같은 작업을 이루어 냈다. 4판에서 이루어진 주요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장애의 정의와 장애와 존재 및 장애와 정의 등의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1부 장애의 이해에서는 장애인복지이념의 현 실태는 결국 법령에 근거한 인권 혹은 권리로 수렴된다는 점에서 2부 장애와 사회보장의 총론에 해당하는 새로운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4장 장애와 권리를 추가하였다. 또한 장애와 장애인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의 형성과 변화에 대한 통시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2장 현대 장애인복지의 역사를 전면 수정하여 근대를 분기점으로 근대 이전과 이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역사를 중심으로 장애라는 사태와 관련된 총체적 역사를 개괄하였다. 더불어 3부 14장에 있던 생애주기와 서비스 접근을 보강하여 6장 생애주기별 장애인 특성과 지원 방안으로 배치하였는데, 이는 생애주기별 관점이 2부 장애와 사회보장 및 3부 장애와 사회복지실천에 공히 적용되는 관점(perspective)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2부 장애와 사회보장에서는 7장 장애인복지 법률 및 전달체계를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및 인력으로 변경하였는데, 이는 1부 4장 장애와 권리에서 장애인복지 법률을 다루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과 함께 최근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기관이 등장하면서 장애인복지영역에 종사하는 인력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12장 최근 쟁점과 전망은 장애와 사회보장을 넘어서 장애와 사회복지실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슈라는 점에서 탈시설화를 포함한 자립지원 주거 이슈 및 디지털사회로의 급격한 전환 속에서 장애인복지의 과제와 미래에 관한 이슈 등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여 4부 장애인복지의 이슈와 전망의 장으로 배치하였다. 3부 장애와 사회복지실천은 앞서 생애주기와 서비스 접근이 1부로 배치된 것을 제외하면 기존 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용을 보완하였다.
9788999735134

최신 장애인복지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개)

이경준, 박영숙, 부성은, 최미영, 최선자  | 학지사
22,500원  | 20250910  | 9788999735134
이 교재는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의 『사회복지 교과목 지침서』(2022. 7. 개정)를 준용하되 장애인복지 특성별 주제 전개와 주차별 수업 여건 등을 고려한 목차 구성으로 3개의 PART와 13개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9791172540210

아들이 사는 세계 (부모의 품을 너머 공존의 삶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

류승연  | 푸른숲
16,080원  | 20240924  | 9791172540210
“학령기인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발달장애인의 성인기 삶”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도 막막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준비를 위한 책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푸른숲, 2018)을 쓴 류승연 작가의 그다음 이야기인 《아들이 사는 세계》가 푸른숲에서 출간됐다. 첫 책이 발달장애인 아들을 양육하며 장애계 이야기를 물 밖으로 끄집어낸 것이었다면, 《아들이 사는 세계》는 발달장애인인 아들이 부모의 품을 벗어나 어떤 성인기 삶을 맞이해야 할지, 학령기인 지금 어떤 것들을 배워야 성인이 됐을 때 제대로 된 자립생활을 할 수 있을지 고민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취재 과정을 담고 있다. 자립이 가능하려면 학령기인 지금부터 ‘관계 맺기’가 잘돼야 한다. 발달장애인의 삶은 궁극적으로 ‘나 혼자 산다’가 아닌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 산다’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익숙해하는 가족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체득해야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저자는 자신의 양육 경험과 취재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 갈등 상황을 마주하는 법,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 정해진 루틴은 지키되 돌발 상황에 ‘문제행동’ 없이 대처할 수 있는 관계와 상황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경험을 학령기인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꺼이 타인의 도움을 받고, 어울리고 싶고, 타인과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일찍이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교육과 제도적 시스템에 대한 제안을 건넨다. 여성학박사이자 《아주 친밀한 폭력》의 정희진 작가는 이 책에 대해 “비장애인의 좁은 시각에 대한 도전으로, 비장애인이 상상할 수 없는 발달장애인의 성인기를 두텁게 묘사해 삶, 세계, 인간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켰다”며 “사유의 재구성과 깨달음이 함께하는 역동적인 독서 체험에 뛰어들기를 권한다”는 추천을 남겼다.
9788959129492

장애인복지의 사상

오세영  | 도서출판 신정
19,000원  | 20250828  | 9788959129492
장애인복지 사상은 장애인복지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방향과 궁극적 가치를 결정해 주는 나침반과도 같고, 장애인복지정책의 등장 배경을 잘 설명해 주며, 장애인복지정책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장애인복지 사상은 장애인복지정책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은 장애인복지의 사상을 고찰한 것으로,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950년대부터 시작되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규모로 장애인정책과 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노멀라이제이션 원리에서부터 서구 유럽국가부터 미국에서의 노멀라이제이션 사상의 발전을 고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장애인의 권리옹호와 ‘돌봄통합지원’으로 일컬어지는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고찰과 정책에 대한 과제 제시, 장애인의 시설거주 문제와 자립생활, 당사자주의, 장애인복지의 기본이념이자 궁극적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사회통합 문제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20세기 후반 사회적 배제의 반대 개념으로 등장하여 장애인복지정책의 설정에 큰 영향을 미친 인클루전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장애인의 인권에 이르기까지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 동기에 대해 “오랫동안 장애인복지를 강의해 오면서 장애인복지의 사상에 관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달할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 속에 장애인복지의 사상이 너무 적게 소개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도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의 사상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보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조각들을 모아 퍼즐 맞추듯 장애인복지의 사상을 엮어낸 저자의 노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9788959129485

한국 장애인복지의 역사

오세영  | 신정
26,600원  | 20250910  | 9788959129485
장애인문제, 어쩌면 마주하기 곤란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경제개발이 급해서, 사회적 환경 유지에 걸림돌이 되므로, 산적한 문제 해결을 우선한 후에 등등. 그렇게 미뤄지고 방치되는 동안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은 살아갈 권리를 빼앗기고 삶의 의지를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장애인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이제는 부정적인 시선을 떨치고 가감 없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제대로 살펴보아야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의 역사는 장애인들의 목숨을 건 투쟁이었고, 차별에 대한 권리투쟁의 역사이다. 이 책은 그저 살기 위해 부딪혀야만 했던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역사를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차근히 살펴보고자 한다.
9788942619276

장애인복지론 (이채식 외) (제7판)

이채식, 이은영, 이형렬, 김재익, 전영록  | 창지사
24,300원  | 20250221  | 9788942619276
『장애인복지론』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장애인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제2부에서는 장애인복지 실천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장애인복지의 발전과정, 장애진단 및 평가, 장애유형별 이해, 그리고 재활서비스 영역을 통하여 장애인실천서비스에 대한 이해에 관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제3부에서는 장애인복지 정책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하는 과정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소득보장, 고용보장, 의료보장 그리고 이동보장을 위한 접근권을 다루었다. 제4부에서는 장애인복지 환경 및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자립생활의 이해, 장애인의 문화체육, 장애인 차별과 권리운동 그리고 향후 장애인 복지의 전망과 과제를 살펴보았다.
9791187387466

돌봄과 지원고용

이환복  | 건강미디어협동조합
7,700원  | 20250717  | 9791187387466
지원고용 제도는 미국에서 먼저 시행해 왔으며, 우리도 미국의 제도를 참고하여 시행하였다. 이 제도는 대상체계, 전달체계, 정부의 지원체계, 서비스체계로 구성된다. 이들 제도적 구성 요소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의 체계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지원고용 제도의 활성화가 중증 장애인 고용 확대와 더불어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여 주게 된다. 더 나아가 주요 선진국의 장애인 고용 정책과 장애인 고용 사례를 살펴보고 좋은 제도는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중증 장애인 지원고용이 중증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충분히 기여한 만큼 이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 제도를 통해 중증 장애인이 더 많이 고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중증 장애인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기업과 사회로 분산하는 효과가 있어 중증 장애인 당사자, 보호자, 기업, 우리 사회가 좀 더 생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9791190186476

장애인 차별을 다시 생각하다 (뇌성마비 장애인 운동단체 푸른잔디회의 장애해방운동)

荒井裕樹  | 두번째테제
16,250원  | 20250612  | 9791190186476
왜 장애인을 차별하면 안 되는 것일까?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우리는 정상인 문명을 거부한다!” 빼앗긴 ‘자신’을 찾아 ‘건전자’(정상인)에 맞서 강렬한 자기주장을 펼친 뇌성마비 장애인 운동단체 ‘푸른잔디회’ 이야기 “이 책을 통해 그들과 우리의 해방이 연결되어 있음을 새삼 자각한다.” _ 박경석 “혹시 차별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닐까? 남몰래 이런 회의와 좌절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_ 장혜영 “장애인 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도 상식처럼 여겨지는 말이다. 비단 장애인뿐 아니라 여러 소수자에게도 차별이 일어나면 손쉽게 “차별하면 안 된다”라는, 원칙적인 이야기만이 그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고민 없이 둥둥 떠다니는 듯하다. 또 차별에 반대하여 투쟁을 벌이는 이들에게 “그런 방식은 설득력이 없다”는 식의 준엄한 질타가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데 애초에 차별이 무엇인지, 왜 그것이 나쁜지에 대해 좀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사람마다 이에 대해 사회적으로 서로 다른 감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책은 일본에서 과격한 반차별 투쟁으로 사회에 충격을 안긴 장애인 단체 ‘일본뇌성마비자협회 푸른잔디회’의 이야기를 통해 ‘차별’이라는 말이 지닌 의미와 내용을 우리가 함께 공유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차별을 극복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생하게 꺼내 보여준다. 그러면서 동시에 지금도 계속해서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한국 장애인들의 투쟁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복잡한 사회 속 복잡한 사정이 얽혀 있는 무척이나 성가신 문제인 ‘차별’이란 무엇인지를, “우리는 강렬한 자기주장을 행한다”, “우리는 문제 해결이라는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 등의 비타협적인 주장을 행동강령으로 삼아 사회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외쳤던 푸른잔디회 사람들의 활동을 통해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날것의 목소리를 통해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끊임없이 발신되고 있는 장애인들의 외침을 폭넓은 감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아라이 유키는 일본 니쇼가쿠샤 대학 교수이자 문학 연구자로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의 말과 사회에서 이 말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중심 주제로 삼아 여러 책을 펴냈다. 국내에는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이 소개된 바 있다. 저자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우리가 지닌 그들에 대한 안이한 동정심과 ‘건전자’(정상인) 중심 사고방식에 맞선 장애인들의 저항의 몸짓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에 소개하는 《장애인 차별을 다시 생각하다》는 특히 그 중심에 푸른잔디회의 핵심 인물들 및 그들의 구체적인 여러 활동 사례와 동인지 《시노노메》에 발표되었던 장애인들의 육성을 배치하여, 독자들이 격리와 차별로 점철된 장애인들의 역사와 그 가운데서 장애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지키고자 분투했던 투쟁과 사랑을 함께 느껴 볼 수 있게 해 준다. 푸른잔디회의 싸움은 일본 사회에서 1970~1980년대를 중심으로 벌어졌다. 책에서는 특히 장애아동 살해 사건 감형 탄원 반대, 우생보호법 개악 반대, 가와사키 버스 투쟁, 특수학교 의무화 저지 투쟁을 중심으로 이들의 활동상을 펼쳐내 보여준다. 이는 사회에서 어떤 행위나 가치관이 장애인들에게 분노를 불러일으켰는지, 이것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얼마나 다른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왜 이들은 이에 분노했을까? 출신, 성별, 가족 구성, 연령, 신체의 특징 등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양성이 중시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모두가 생각하는 가운데서도 소수자에 대한 관용이나 상식이 필요치 않다는 가치관이 분출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타협 없이 크게 외쳤던 푸른잔디회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며, 별다른 갈등을 수반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일상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머조리티’ 입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고자 할 때 겪게 되는 갈등과 한계를 온몸으로 보여주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비장애중심주의Ableism에 저항하여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서로가 얻고 해방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희망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9791198505644

장애, 시설을 나서다 (공존을 위한 탈시설 이야기)

김유미, 김정하, 변재원, 이주언, 조아라, 최태현, 최한별, 김남희  | 진실의힘
15,390원  | 20250304  | 9791198505644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사는 '시설 너머 세계'에서 띄우는 초대장 ‘장애인은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는 통념에 도전하다 시설 역사부터 정책 대안까지, 지극히 ‘현실적’인 탈시설 입문서 ‘장애인이 시설을 나와 동네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잘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 이런 사회를 지향하는 ‘탈시설’이라는 말이 낯설기만 한 것은 우리가 시설을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존재로 인식해서다. ‘혼자 살 능력이 없는 장애인은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수많은 장애인이 시설에 머무는 현실을 정당화하는 논리이자 우리 사회 전반에 통용되는 상식이다. 시설에서 발생한 학대와 인권침해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지만 ‘시설 말고 대안이 없지 않냐’는 인식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장애, 시설을 나서다』는 이런 우리의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장애인탈시설운동가와 학자로 구성된 저자들은 시설의 기원과 역사·특징 등에 대한 연구, 이미 탈시설로 나아간 외국 사례, 탈시설에 품는 의문과 그에 대한 반론, 탈시설에 필요한 정책 대안 등 탈시설 담론 전반을 두루 다룬다. 자기 삶과 존재로 탈시설이 왜 필요한지를 증명한 당사자들의 목소리도 담았다. 이를 통해 탈시설이 그저 이상적인 주장이 아니라 오래전에 시작돼 대안과 성과까지 나온 ‘현실적’인 이야기임을 입증한다. 그런 점에서 『장애, 시설을 나서다』는 탈시설 당사자와 활동가들이 이미 만들어온 미래, ‘시설 너머 세계의 소식’을 섬세하게 포착한 기록이다. 탈시설 당사자들의 과거와 현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유승하 만화가, 황인혜 작가의 그림(8컷)은 시설의 실상과 탈시설 이후의 삶을 시각적으로도 잘 전달한다. 저자들이 설명하는 탈시설의 필요성은 장애인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동, 노숙인, 정신질환자, 노인처럼 언제든 시설에 보내질 수 있는 이들이 한국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해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취약한 존재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 것인가’ 하는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장애, 시설을 나서다』는 이 질문에 대한 힌트와 해답을 제시하며 “다양한 몸이 어우러져 서로의 취약성을 보듬고 돌보는 세계”(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의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9791171712250

출근길 지하철 (닫힌 문 앞에서 외친 말들)

박경석, 정창조  | 위즈덤하우스
16,245원  | 20240626  | 9791171712250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행동이 햇수로 4년째를 맞이했다. 뜨겁던 취재 열기는 어느새 사그라들었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그들을 둘러싼 논쟁도 차츰 잦아들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매일 아침 8시 지하철 승강장에 모이고 있다. 연행되고 쫓겨나고 “욕설과 혐오의 무덤”에 파묻히면서까지 출근길 지하철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하필 지하철인가?’, ‘정치를 하려면 국회로 가라’, ‘합법적으로 요구하라’는 말에 전장연 박경석 활동가가 답하는 책 《출근길 지하철: 닫힌 문 앞에서 외친 말들》이 출간되었다. 노들장애학궁리소 정창조 활동가가 박경석 활동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지난 세월 경험한 장애인운동과 그 바탕이 된 생각을 충실히 듣고 그의 말로 생생하게 기록했다. 경찰의 방패에 가로막힌, 승강장 바닥에 내팽개쳐져 시민들의 발뒤꿈치를 맴돌던 박경석의 말을 길어 올리면 한국 사회를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냉정한 현실에도 결코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다정과 치열한 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위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빨갱이 장애인’ 정태수와 박흥수를 만나 장애인운동에 말려든 박경석과 박경석을 만나 장애인운동판에 동화되어버린 정창조처럼 모든 존재의 권리를 생산하는 장애인운동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9791172540340

아들이 사는 세계(큰글자도서) (부모의 품을 너머 공존의 세계로 나아가는 첫 걸음)

류승연  | 푸른숲
36,000원  | 20241030  | 9791172540340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푸른숲, 2018)을 쓴 류승연 작가의 그다음 이야기인 《아들이 사는 세계》가 푸른숲에서 출간됐다. 첫 책이 발달장애인 아들을 양육하며 장애계 이야기를 물 밖으로 끄집어낸 것이었다면, 《아들이 사는 세계》는 발달장애인인 아들이 부모의 품을 벗어나 어떤 성인기 삶을 맞이해야 할지, 학령기인 지금 어떤 것들을 배워야 성인이 됐을 때 제대로 된 자립생활을 할 수 있을지 고민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취재 과정을 담고 있다.
9791161265384

장애인복지론

윤선오, 김현진, 김안식, 김현경, 김현수  | 양성원
19,320원  | 20240220  | 9791161265384
이 책은 장애인복지론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9788949967998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연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재단법인 동천  | 경인문화사
39,600원  | 20240612  | 9788949967998
장애인이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다루다 최근 장애인의 이동권 관련하여 지하철 내 시위가 보도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정당한 요구라고 하더라도 애꿎은 시민들의 출근길을 가로막아 서는 게 맞는 걸까 언론보도를 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바로 잡아지지 않는 현실의 장벽이 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을 얼마나 힘들게 할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이전에 발간된 공익법총서 제2권이 ‘장애인 권리옹호체계의 도입’, ‘장애 개념과 장애 차별의 특성’,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48조에 따른 법원의 구제조치’처럼 총론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루었다면 본서는 각론으로 들어가 주요 권리의 보장 현황이 어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떠한 입법이 필요한지 살펴보았다. 여기서 주요 권리라 함은 장애인의 법적 능력, 교육권, 이동권, 공중시설에의 접근권, 정보접근권, 노동권,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주거권, 의료접근권 등을 말하는데, 개별 사건이 아닌 권리를 중심으로 관련 법률 및 쟁점을 포섭하고 입법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9788999721601

최신 장애인복지론 (이경준 외)

이경준  | 학지사
20,000원  | 20200920  | 9788999721601
『최신 장애인복지론』은 〈장애 개념과 범주〉, 〈장애인복지 이념과 복지정책〉, 〈장애인 생애주기와 재활지원〉, 〈지역사회와 장애인 자립생활〉, 〈장애인 보조공학·문화예술〉 등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9791161055541

장애인복지론 (신현석) (제3판)

신현석  | 공동체
17,820원  | 20200225  | 9791161055541
▶ 이 책은 장애인복지론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장애인복지론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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