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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본"(으)로 14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28893179

야생의 정열 (우철 제본)

윌리엄 포크너  | 지식공작소
26,820원  | 20240705  | 9791128893179
1958년 범문각에서 나온 《野生의 情熱》을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영인해 만든 복간본이다. 원작은《야생 종려나무(The Wild Palms)》. 〈야생의 종려(The Wild Palms)〉와 〈늙은이(The old man)〉가 장마다 교차되는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프랑스 문단 내 ‘포크너 신드롬’을 일으켰다. 서로 다른 두 이야기가 엉켜 있지만 삶과 죽음, 자유와 안정 사이를 고뇌하는 인간의 어두운 내면 심리가 하나로 이어져 포크너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그린다.
9791198716002

살아 있길 잘했어(누드제본) (누드 제본)

서정희  | 위더북
17,100원  | 20240522  | 9791198716002
‘살게 해 주세요’의 시간을 견뎌 마침내 존재의 기쁨을 말하는, 서정희 최신간 깊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내가 잠든 사이 겨울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새도 노래합니다. 나를 위해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사막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정희라는 꽃도 다시 피었습니다. 온 국민이 다 알도록 수치스러움 끝에 이혼하고, 다시 숨을 고른 뒤 살아 볼까 할 때 찾아온 유방암. 오른쪽 가슴 전절제 수술 후 불을 먹은 듯 항암 부작용으로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사람들은 “이제 서정희는 끝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살려 주시는 힘으로 이제 다시 살아, “살아 있길 잘했어”의 날을 살고 있다. 이 책은 ‘나는 이제 끝이다. 다시 일어설 힘이 없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살아만 있으세요. 조금만 더 견디면 ‘살아 있길 잘했어’라고 할 날이 곧 올 거예요”라고 격려한다. 서정희가 2017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엄선하여 엮은 것이다.
9791166571824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 필사(사철제본)

위혜정  | 센시오
19,800원  | 20250219  | 9791166571824
하루 한 문장, 읽기만 해도 쓰기만 해도 마음에 힘이 되는 아름다운 문장들을 만나다! 하루 5분씩, 하루 한 문장 시간을 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힘이 되는 아름다운 명문장들을 담은 영어 필사 책이 출간됐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허먼 멜빌 《모비 딕》부터 데일 카네기, 미셸 오바마, 베이비 루스, J.P. 모건까지… 29권의 명저, 69인의 명언, 8개의 명작 영화에서 발췌한 주옥같은 명문장들이다. 어디를 펼쳐 봐도 한번 복용하면 하루 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깊이 있는 문장을 한 권에 가득 모았다. 이 책은 독자들이 그동안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던 소설, 시, 명언 들을 간략하게 한 문장씩 음미할 수 있게 하면서 매일 꾸준히 쓸 수 있는 힘을 선물한다. 160일 동안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면서 부담 없이 영어 필사를 계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감이 묻어나는 문장들을 선정해 스스로에게 그 시기에 맞는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했다. 단순히 따라 쓰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구성된 것이다. 또한 최근 출간된 영어 필사 책으로는 최초로 ‘사철제본’으로 제작되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읽고 쓸 수 있어 편리함과 완성도를 더했다. 서울대 출신 현직 고교 영어 교사인 저자는 매일 한 문장 한 문장 영어 필사를 해나가면서 힘든 일상을 견뎌낼 힘을 얻었다고 한다. 이 책에 언급된 명작 도서들은 영어 필사를 수년간 꾸준히 실천했던 사람의 추천 도서 목록이라도 봐도 무방하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품질 셀렉션으로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영어 공부와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을 수 있다. 이 책의 필사를 끝내고 조금 더 도전하기를 바라는 독자라면 원문을 전체 읽어볼 것을 권한다. 지금부터 마음에 힘이 되는 영어 문장들을 꾹꾹 눌러 써가면서 나의 소중한 하루에 마법의 가루를 뿌려보는 것은 어떨까.
9791192488912

하루 한 장, 인생이 바뀌는 영어 필사 (완전펼침제본)

영크릿  | 베가북스
21,420원  | 20240930  | 9791192488912
지친 일상에 건네는 한 줄의 응원 위로하고, 되새기며, 성장하는 영어 필사 자연스럽게 ‘영어’ 하는 최고의 영어 공부법 30만이 선택한 영크릿의 하루 한 장 영어 루틴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이런 당연한 인사말이 유독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일상이 한창인 오후, 내일을 준비하는 저녁. 하루 중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나요? 하루 24시간 중, 정말 나를 위한 시간은 몇 분이었을까요? 하루 한 장, 마음을 비우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세요. 가벼운 실천이 여러분의 삶을 충만하게 만듭니다. 지친 하루의 시작을, 고단한 하루의 끝을 보람차게 만드는 것은 거대한 일이 아닙니다. 한 글자, 한 단어, 한 문장이 모여 행복을 만듭니다. 나를 웃게 하고, 위로하며, 희망을 선물하세요.
9791138483650

녹나무의 파수꾼(무선제본특별판) (무선제본특별판)

히가시노 게이고  | 소미미디어
16,020원  | 20240710  | 9791138483650
사상 최초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 전 세계 동시 출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잇는 또 하나의 감동 대작 《녹나무의 파수꾼》무선제본특별판 “결함 있는 기계는 아무리 수리해도 또 고장이 난다. 그 녀석도 마찬가지로 결함품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해.” 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 그야말로 막장인생 그 자체인 청년 레이토.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묘한 제안이 찾아온다.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그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라고 한다.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수 있다며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긴다. 그 녹나무는 이른바 영험한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온다. 그러나 단순히 기도를 한다기엔 그 태도에는 무언가 석연찮은 것이 있다. 일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레이토는 순찰을 돌다 여대생 유미와 마주친다. 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여기서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하는지 파헤치려 뒤쫓아 온 것. 레이토는 반은 호기심에, 반은 어쩌다보니 유미에게 협력하게 된다.
9791198935212

공각(누드제본)

백영욱  | 그린대로
17,820원  | 20241115  | 9791198935212
권력을 쥔 인간들은 어떻게 괴물이 되는가 ‘공각(空殼)' 그래픽 노블 장르의 백영욱 작가가 권력을 갈구하는 인간상을 그려냈다. 배트맨 시리즈의 고담시를 연상시키는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권력과 탐욕을 쫓는 인간들의 세계를 묵직한 선으로 그려냈다. 권력과 탐욕만을 쫓는 인간은 인간성을 상실해 가고, 결국 인간은 빈 껍데기인 채 그 몸의 주인이 괴물이 되어 간다는 이야기이다. 비리를 저지르는 재벌가의 회장과 이를 조사하다가 결국 동조하게 되는 검사 무리들, 제대로 된 조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수사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한편에서는 학폭을 저지른 딸과 이를 검사인 신분을 이용해 덮으려 하는 사건이 동시에 벌어진다. 사회의 갈등과 가족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가는 지를 보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인간이라는 껍질을 차지해버린 괴물과 그러한 괴물의 폭주를 막아 인간 세계의 균형을 맞추려는 또 한 무리들의 싸움이 액션 영화처럼 펼쳐지는 만화이다.
9791155802106

상월결사 108 원력문 필사본 (사철노출제본)

사단법인 상월결사  | 조계종출판사
9,000원  | 20231110  | 9791155802106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간절한 발원을 필사하다! 《상월결사 108 원력문 필사본》 2023년 2월부터 3월까지, 부처님 발자취 따라 인도와 네팔 1,167km를 오직 도보로 43일 동안 순례한 위대한 여정이 있었다. 부처님이 길에서 먹고 자며 전법을 위해 걸어서 인도 전역을 다녔던 것처럼, 상월결사 또한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간절한 원을 세우고 그 실천행을 위해 길을 나선 것이다. 그리고 그 간절한 원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실천행을 담은 ‘상월결사 108 원력문’을 탄생시켰다. 우리들이 목표로 정해 가고자 하는 행선지가 원(願)이라면, 가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가 바로 역(力)이다. 이를 합쳐 ‘원력’이라고 한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기 원을 분명하게 설정해야 하고, 그에 따른 실천력을 충분히 갖추어야 한다. ‘상월결사 108원력문’이 ‘발원문’이 아니라 ‘원력문’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월결사 108 원력문’에는 한국불교의 묵묵한 정서였던 ‘선하지만 소극적인 불교’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열정적인 불교’로 나아가자는 힘찬 함성이 담겨 있다. 또한 자승 스님은 “참회라는 밭은 그만 갈고 이젠 원력이라는 씨를 뿌리자”라며, 대중의 가슴에 더욱 힘찬 신행과 실질적인 자비의 필요성을 강설하였다. 그 바람을 고스란히 담아 일상에서 매일 필사할 수 있도록 펴낸 책이 《상월결사 108 원력문 필사본》이다.
9791196538897

색이름 352(사철제본) (개정3판)

오이뮤(OIMU)  | 오이뮤(OIMU)
20,700원  | 20241014  | 9791196538897
개요: 눈으로 볼 수 있는 수많은 사물의 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일상에서 사용하는 색이름은 ‘빨주노초파남보’ 등 매우 한정적입니다.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의 일상적인 대상을 우리말로 다듬어 불러보고, 색이름의 확장성을 공유하고자 ‘색이름352’ 책을 기획했습니다. 구성: ① 352가지 우리말 색이름 소개 및 단색 그림 - 베이지’는 ‘누룽지색’으로, ‘민트’는 ‘옥색’으로, ‘퍼플블루’는 ‘나팔꽃색’으로. 이미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것들을 우리말 색이름으로 불러볼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 사전』이나 『국가 생물종 지식 정보 시스템』 등 다양한 국가 자료원에서 제공하는 여러 자료 검증을 통해 해당 색이름의 지역, 사회, 환경, 생활 등에 영향받은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했습니다. ② 12개 계통색별 목차, 한눈보기 제공 ③ 25편 색이름 문학 수록 -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시인, 소설가, 평론가, 음악가 등 12명(무과수, 신소현, 이갑수, 정재경, 이해인, 박참새, 이슬아, 김겨울, 이용재, 박은지, 전진희, 마윤지)의 필진이 쓴 색이름 문학 25편이 수록됐습니다. ④ 색 형용사 사전 수록 ⑤ 도서에 수록된 352개 색상 견본파일(ase) 제공 -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인디자인 등 어도비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색이름 352’에 수록된 색이름 견본을 제공합니다. 학생,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학습에 필요한 교육 자료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합니다.
9791199311206

하와이 딜리버리(사철제본) (팝 키즈 두 사람의 인생 BGM)

김하나, 황선우  | 아키노프
19,800원  | 20250812  | 9791199311206
김하나 황선우, 팝 키즈 두 작가의 인생 BGM 4년여에 걸쳐 쌓인 915곡, 60시간이 넘는 플레이리스트 “오늘 같은 날은 이 곡 아닐까?” 여자 둘이 함께 나눈 음악 대화 『하와이 딜리버리』 작가 김하나와 황선우가 새로운 책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음악 이야기다. 시작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였다. 바닷가가 고향인 두 작가가 언젠가 은퇴하고 바를 연다면, 그곳에서 흘러나올 플레이리스트를 모아두기로 한 것. 당시 옆에 있던 키링에서 이름을 따와 ‘하와이 딜리버리’라 이름 붙이고 SNS에 번갈아 매일 한두 곡씩을 올렸다. 2017년 봄에 시작한 리스트는 사이사이 쉬기도 하면서 2021년 초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915곡이 쌓여 60시간이 넘는 방대한 플레이리스트가 완성된 것이다. 그 모든 기록이 『하와이 딜리버리』라는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오늘 같은 날은 이 곡 아닐까?” 같은 나이, 비슷한 경험, 조금 다른 음악 취향을 가진 두 사람의 ‘팝 키즈’가 서로에게 들려준 음악들이 쌓여 하나의 공통 리스트가 되었습니다. 둘만 듣고 말기는 아까워 트위터 계정을 열고, 번갈아 하루에 한 곡씩을 짧은 글과 함께 소개했습니다. 일상 속에 휴양지의 바람을 훅 불어넣는, 우리를 한순간에 먼 여행지로 데려가는 노래들을 모았죠. 심지어 고향도 부산으로 같은 두 사람은 각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유년기를 보냈기에 휴양지의 정서를 몸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십 년쯤 뒤에 우리가 바닷가에 바를 연다면, 열린 창으로 부드러운 바람이 넘어 들어온다면, 그곳에서 이런 음악들이 내내 흘러나온다면 아주 행복하겠다는 상상이 함께했습니다. _「프롤로그」에서 『하와이 딜리버리』는 단순한 선곡집이 아니다. 두 작가의 취향이 넘실거리는 음악 책장, 1년 내내 들을 수 있는 라디오 같은 책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하루 한 곡씩 선곡한 음악과 그에 대한 추천 글을 365일 콘셉트로 구성해, 4년여의 음악 대화를 압축해 담았다. “하와이 딜리버리는 한 곡 한 곡 작품성을 평가하며 수집한 감상용 목록이 아”니다. “하루 한 곡씩의 휴식이자, 한집에 살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공유하는 두 사람이 음악으로 주고받은 대화”다. 계절의 흐름과 일상의 기쁨, 특별한 날의 순간들을 음악으로 전하며, 오래된 친구의 추천처럼 편안하게 독자의 하루에 어울리는 음악을 건넨다.
9791134883650

녹나무의 파수꾼 (무선제본특별판)

히가시노 게이고  | 소미미디어
0원  | 20240710  | 9791134883650
“결함 있는 기계는 아무리 수리해도 또 고장이 난다. 그 녀석도 마찬가지로 결함품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해.” 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 그야말로 막장인생 그 자체인 청년 레이토.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묘한 제안이 찾아온다.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그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라고 한다.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수 있다며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긴다. 그 녹나무는 이른바 영험한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온다. 그러나 단순히 기도를 한다기엔 그 태도에는 무언가 석연찮은 것이 있다. 일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레이토는 순찰을 돌다 여대생 유미와 마주친다. 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여기서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하는지 파헤치려 뒤쫓아 온 것.
9791171714605

천천히 와(누드사철제본) (유희경 에세이)

유희경  | 위즈덤하우스
16,200원  | 20250730  | 9791171714605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하고 시집 《오늘 아침 단어》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유희경 시인의 필사 에세이 《천천히 와》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인이 직접 써 내려간 에세이 25편과, 독자가 시인의 문장을 따라 써볼 수 있는 필사 공간을 더해 한층 밀도 높은 특별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천천히 와》는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다. 읽고, 쓰고, 머무르는 책이다. 독자는 시인의 문장을 따라 쓰며, 시인이 바라본 풍경을 함께 바라보고, 그의 마음에 스며들어 있는 감정을 조용히 따라간다. 단순한 따라 쓰기가 아닌 정서적 필사의 경험이자, 한 문장 한 문장을 쓰며 천천히 자신에게 도달하는 시간이다.
9791191133066

조선시대 사가기록화, 옛 그림에 담긴 조선 양반가의 특별한 순간들 (누드 사철 제본)

박정혜  | 혜화1117
53,100원  | 20220530  | 9791191133066
그림으로 기록한 조선 양반들의 일상, 단언컨대, 지금껏 그 누구도 보지 못한, 한국 미술사의 새로운 세계! 그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압도적 성취의 등장! 오늘날 우리가 조선시대 궁궐과 왕실의 그림을 익숙하게 떠올릴 수 있게 된 데에 미술사학자 박정혜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누구보다 일찍 조선시대 기록화, 궁중회화, 채색화 분야에 관심을 가진 그의 꾸준하고 묵묵한 탐구로 인해 문인화, 수묵화 위주였던 한국 미술의 세계는 한층 확장되었고, 어느덧 궁궐과 관청에서 제작한 다양한 기록화, 아름다운 채색화는 우리 미술사의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되었다. 그런 그가 조선의 양반들이 남긴 이른바 사가(私家)기록화의 세계를 우리 앞에 또다시 펼쳐 보인다. 이미 오래전, 궁중기록화 탐구에 몰두하던 때부터 이미 다음 과제로 염두에 두었을 만큼 그에게 사가기록화는 오래전부터 현재진행형이었다. 한국 미술사의 인기 있는 주제들 사이에서 주로 참고도판으로만 여겨지던 채색화, 기록화 분야에 눈길을 둔 지 어느덧 30여 년, 그는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이 길을 걸어왔으며, 마침내 압도적 성취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가 한 발 한 발 닦아온 그 길을 통해 마침내 우리 앞에 이전에 보지 못한 한국 회화사의 새롭고 드넓은 세계가 장대하고 아름답게 펼쳐졌다.
9791193044032

엄살원(누드제본) (밥만 먹여 돌려보내는 엉터리 의원)

안담, 한유리, 곽예인  | 위고
18,000원  | 20230515  | 9791193044032
“한 번에 한 분의 손님을 초대해 비건 만찬을 차려드려요. 그 대신 손님께서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식탁을 사이에 두고 당신과 나눈 대화를 기록하고 싶습니다” 자기 일도 아닌 문제에 자기 일처럼 화를 내는 게 직업인 여섯 명의 사람들. 이들의 떨리는 목소리, 굳센 목소리, 비뚤어진 목소리, 알쏭달쏭한 목소리, 웃고 우는 목소리를 들었다 ● 당신의 원 없는 엄살이 듣고 싶어요, 실컷 엄살을 부려봐주시겠어요? : 진단명 없는 아픈 사람들에게 밥만 먹여 돌려보내는 엉터리 의원 글을 쓰는 안담과 한유리, 사진과 영상을 찍는 곽예인. 세 작가가 ‘엄살원’이라고 간판 붙인 공간을 열었다. 간판 옆에는 ‘밥만 먹여 돌려보내는 엉터리 의원’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이곳에 찾아올 손님을 기다리면서 특별한 초대장을 보냈다. “한 번에 한 분의 손님을 초대해 비건 만찬을 차려드려요. 그 대신 손님께서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식탁을 사이에 두고 당신과 나눈 대화를 기록하고 싶습니다.” 지난날 동네마다 기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뭐든지 다 달여주는 건강원이 있었다면, 이제 우리에게는 뭐든지 다 들어주는 엄살원이 있다. 엄살원은 말 그대로 ‘엄살’을 실컷 떨 수 있는 곳이다. 엄살은 지금껏 누군가의 입을 틀어막는 데 쓰는 말에 가까웠다. 엄살은 하지 말아야 할 것, 실제보다 너무 지나치게 꾸며낸 것, 그냥 흘려들어도 좋을 사소한 것을 가리킬 때 쓰여왔다. ‘엄살 떨지 마’라는 한마디에 삼켜진 이야기, 부서진 마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엄살원』은 엄살이라는 단어의 용례를 바꿔버린다. 잘 차린 밥과 열린 귀를 준비한 채 손님들을 맞이하는 이곳에서 엄살은 원 없이 듣고 싶은 것, 시원하게 부려놓아도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받아 적고 싶은 것이 된다. ● 밥은 싸우는 이들의 피와 살이 되고, 정책이 되고, 제도가 되고, 역사가 된다 : 함께 밥을 먹어야만 할 수 있는 대화, 함께 밥을 먹어야만 낼 수 있는 힘 엄살원의 손님들은 활동가이다. 자기 일도 아닌 문제에 자기 일처럼 화를 내는 게 직업인 사람들. 여성, 장애인, 성노동자, 퀴어, 빈민, 홈리스, 청소년, 동물의 이야기가 곧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굳게 믿는 감각이상자들. 비관할 구석이 가득한 세상에서 냉소를 통해 똑똑해 보이기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 너무 순진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감수하면서 굳이 어떤 희망을 가져보기로 한 사람들. 엄살원을 찾은 여섯 명의 손님은 모두 내 밥그릇을 스스로 챙길 줄 아는 생활인이자 타인의 밥그릇을 헤아리고 지켜내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다. 해볼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한 번 더 힘을 내보려는 사람들이다.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활동가 ‘여름’과 (전)디지털성폭력 피해 지원 활동가 ‘쪼이’, 국회의원 보좌진 ‘준짱’과 국회의원 ‘장혜영’, 국내 첫 생추어리 ‘새벽이 생추어리’ 활동가 ‘무모’와 (전)기후위기 비상행동 사무국 활동가 ‘미어캣’. 활동가들의 일은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 그래서 엄살원은 이들에게 밥을 든든히 먹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 엄살원은 함께 밥을 먹을 때에만 꺼낼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었다. 입장문과 발언문과 질의응답문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활동가들의 아픔과 고민을 받아 적고자 했다. 엄살원의 주인장 안담 작가는 활동가들이 “타고나기를 강건한 영혼의 소유자이거나 남에게 베풀고 남을 만큼 자원과 사랑이 넉넉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에 매번 놀랐다. “도리어 아프고 취약하며 그렇다는 이유로 미움받은 역사 또한 긴 사람들에 가까운 이들”이 왜 “자기를 돌보아도 모자랄 시간에 남을 돌보겠다고” 나서는지 궁금했다. 그리하여 ‘활동가’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한 사람 안에 겹겹이 쌓인 무수한 레이어를 들여다보기 위해 밥상을 앞에 놓고 대화를 시작했다. “고작 나”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투명도를 낮추어 나 아닌 존재들에 포개어보며 “시끄럽고 커다랗고 무수한 나로 살아보려는 일”에 나선 개인의 이야기를 밥상 앞에 불러냈다. ● 끝까지 말하기 위하여, 끝까지 듣기 위하여 : 주인과 손님 모두 전력을 다해 웃고 떠드는 식탁 엄살원은 우리 사회의 깊게 듣는 귀가 되기를 자처한다. 어디에서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활동가들의 괴로움이 곧 우리 사회의 아픔과 연결되어 있으며, 어디에서나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들의 엄살이 곧 우리 사회의 아픔을 드러내고 진단하는 데 긴요한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엄살원은 마주 앉은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도 상대의 고통에 공감한다며 함부로 고개 끄덕이는 일을 경계한다. 감히 타인의 고통을 참으로 알았다고 하는 오만을 내려놓고, 타인의 고통을 끝까지 듣겠다는 마음으로 질문을 하고 대화를 나눈다. “내가 이입할 수 있는 고통이라고 판단되는 순간 상대를 뚝딱뚝딱 고쳐가지고 그만 아프게 만들려고” 하는 마음도 커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상대의 고통하고 거리두기가 잘되는 상태, 조금 더 오래 그 사람의 증언을 들어줄 수 있는 거리에서 자리를 지키고자 애쓴다. 감히 이해하거나 공감한다고 단언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몰이해의 황무지에 서로를 내버려두지도 않으면서. 노동권 보장과 빈곤 해소를 위한 활동, 반성폭력 운동, 공장식 축산 반대와 동물권 행동, 기후위기 대응, 정치 등 손님들이 활동하는 영역은 저마다 다르다. 그런데도 이들의 이야기는 서로 대화하듯 이어지고 깊어진다. 좀 더 나은 우리, 좀 더 나은 사회를 상상하는 이들에게 인간과 비인간, 식습관과 날씨, 정치와 일상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손님의 고민에서 촉발된 질문은 다음 손님과의 대화로 이어지기도 하고, 또 다른 손님이 지나가듯 토로한 어려움은 그다음 손님에 이르러서 좀 더 또렷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이렇게 엄살원 안에서 이야기가 쌓여가는 사이, 각 활동가 개인의 아픔과 고민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 우리의 밥상을 둘러싼 질문과 고민이 훨씬 더 복잡해지기를 바라며 : ‘우리 모두’의 이야기에서 ‘비건’이라는 주제를 빼놓지 않는 이유 활동 영역은 다르지만, 여섯 명의 활동가 모두 자연스레 비건 지향의 삶을 살게 되었다. 모두가 이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착취와 폭력과 불평등의 양을 줄여보려고 활동을 시작했고, 그 활동들은 분야가 어떻든 간에 필연적으로 비인간 동물에 대한 착취를 멈추려는 비거니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동자이자 활동가로서 일상과 운동을 병행하는 일은 어렵고 시스템은 부실한 탓에 비건으로 사는 일에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엄살원은 이들의 비건 실패담도 빼놓지 않고 담는다. 한 개인이 더 건강하고 미적이며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게 비거니즘의 전부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밥상을 둘러싼 질문과 고민이 고기 섭취의 유무를 따지는 것보다는 훨씬 더 복잡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건식으로 밥상을 차리며 엄살원의 주인장 안담은 입맛을 돋우고 보기에 즐겁고 만들기에 비교적 손쉬운 메뉴를 세심히 골랐다. 엄살원을 찾은 손님들과 이 책을 읽을 독자 여러분 모두가 엄살원의 문을 닫고 각자의 자리에 돌아가서도 일할 힘이든 이야기할 힘이든 죽지 않을 힘이든 힘을 내고 싶을 때, 엄살원의 이야기와 밥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까지 담아 ‘오늘의 메뉴’ 레시피를 책에 실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엄살원’과 같은 공간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소수자의 자리에 서서 작아 보이는 아픔에 귀 기울이고 같이 먹고사는 문제를 궁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밥상은 더 풍성해지고 질문은 더 날카로워지고 문제는 더 선명해지고 해결은 점점 더 쉬워지리라 믿는다. 누군가의 아픔과 괴로움을 줄이고자 애쓰다가 스스로 아픔과 괴로움을 겪게 된 모든 분들에게 초대장을 보내는 마음으로 『엄살원』을 출간한다. “당신의 원 없는 엄살이 듣고 싶어요. 시원하게 엄살을 부려봐주시겠어요?”
9791199064409

[그래제본소] 마더링 선데이

그레이엄 스위프트  | 에이유앤씨
19,800원  | 20250826  | 9791199064409
현대 영미 문학을 이끌어가는 거장 맨부커상 수상 작가 그레이엄 스위프트의 신작 소설! 씨네21 기자 이다혜 작가 강력 추천! 전세계 매체들의 압도적인 찬사와 지지! ★★★★★ “빛으로 가득한 작품! 또 하나의 걸작이다!” _가디언 紙 “사랑과 욕망을 우아하게 탐구한 작품” _ 가즈오 이시구로[남아있는 나날] 콜린 퍼스, 올리비아 콜맨, 조쉬 오코너 등 영국 대표 배우 주연으로 영화화! 칸 영화제 공식상영 및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소니 픽처스 전세계 개봉 그레이엄 스위프트는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복잡한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서정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문체로 잘 알려져 있다.
9788984272811

휘파람박사 소프라노 리코더(고급편) (스프링 제본)

김옥화  | 동서음악출판사
9,000원  | 20111104  | 9788984272811
『휘파람박사 소프라노 리코더(고급편)』은 초급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다양한 연습곡을 익히며 리코더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교재이다. 연습곡에 들어가기에 앞서 '알아두면 좋아요!'를 배치하여 기초이론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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