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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3178371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 (지금의 세계는, 다가올 세상은 해협과 바닷길이 새로운 지정학적 격전지가 된다)

에밀리 오브리, 프랭크 테타르  | 사이
27,900원  | 20260410  | 9788993178371
전 세계 무역의 90퍼센트가 해상을 통해 이루어지고 인터넷 데이터의 98퍼센트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오가는 오늘날, 육지에 머무르기만 해서는 21세기 쟁점들을 이해할 수 없다. 21세기 〈힘의 대결〉은 지금 바다에서 진행 중이다. 따라서 지금의 세계를, 다가올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육지〉를 떠나 〈광활한 바다〉에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 홍해, 남중국해, 흑해, 인도양, 발트해, 말라카 해협 등 5대양 113개 바다 중에서 21세기 〈최고의 지정학적 격전지〉로 떠오르는 전 세계 21곳의 해협과 바닷길을 20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110여 개의 화려한 지도로 읽는다 ▣ 지금 세계는 땅 위에서뿐만 아니라 바다 위에서도 〈전쟁〉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만 10만 부 이상 판매되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의 후속작인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가 출간되었다. 프랑스에서 9년째 매주 토요일 저녁 아르테(Arte) TV에서 방영되는 지정학 프로그램인 「Le Dessous des Cartes(지도의 이면)」의 진행과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전작에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등 5대륙 28개국의 지정학적 현황을 120개의 생생하고 스펙터클한 지도와 함께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남중국해, 흑해, 대만해협, 홍해, 발트해 등 경쟁과 대립, 갈등의 공간으로 〈사실상 전쟁터〉가 되어버린, 즉 21세기 〈최고의 지정학적 격전지〉로 떠오른 전 세계 21곳의 해협과 바닷길을 다룬다. 이들 하나하나는 21세기 국제 정세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바다는 과거에도 그래왔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지정학적 힘의 핵심 요소〉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해안이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 교역량의 90퍼센트가 바다를 통해 운송된다는 점에서 전 세계 해상 항로들의 출입을 좌우하는 〈해상 요충지〉들은 세계적인 〈핵심 전략 지역〉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해상 요충지 21곳을 살펴본다. 언제 봉쇄될지 모르는 가장 작지만 가장 파급력이 큰 호르무즈 해협 / 출입구가 호르무즈 해협 하나뿐인 페르시아만 / 예멘 후티 반군에게 인질로 잡힌 홍해 / 러시아가 애지중지하는 흑해 /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포함한 해상 정복의 첫 단추로 여기는 아조프해 / 교통 체증에 시달리는 심각한 병목 구간인 말라카 해협 / 바다를 코앞에 두고도 바다로 나가지 않은 인도의 앞바다 인도양 /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중국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고 싶어 하는 남중국해 / 중국과 미국이 세계 패권을 두고 힘겨루기하는 대만해협 / 경제적 가치보다 군사적 가치가 큰 카스피해 / 미국의 개입에 시달리는 카리브해 / 정보의 감시와 감청이 행해지는 지브롤터 해협 / 누군가에게는 죽음의 문턱인 영불해협 / 전쟁의 불꽃이 언제든 옮겨붙을 수 있는 발트해 / 쇠퇴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위기와 갈등의 바다 지중해 / 현재 기세가 최고조에 달한 태평양 / 기세가 한풀 꺾인 대서양 / 아직은 열리지 않은 기회의 문인 북극해 등. ▣ 왜 바다는 이토록 중요한 〈지정학적 장소〉가 되었는가 바다의 존재는 곧 〈국가의 힘〉과 같다. 과거나 현재나 세계의 강대국들은 모두 해상 강국들이다. 바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국가에 〈부〉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바다가 전 세계 국가와 교류와 교역을 가능케 하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선박 한 척으로 운송되는 물량이 100년 전보다 100배 더 늘어났으며 그 결과 해상 운송이 전 세계 교역량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주요 운송 수단이 되었다. 1950년대에 5억 5천만 톤이었던 해상 화물 운송량은 2021년에는 약 110억 톤으로 증가했는데 그중 벌크 화물(주로 광물, 석탄, 곡물)이 40퍼센트, 탄화수소(석유와 가스)가 32퍼센트, 일반 상품이 27퍼센트를 차지했다. 그렇게 2023년 기준 100만 척이 넘는 선박들이 〈바다의 고속도로〉를 누볐다. ▣ 바다의 〈영토화〉, 바다는 〈무력 충돌의 장〉이자 사실상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바다는 이제 더 이상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가별로 권리가 나누어진 〈법적 구역〉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처럼 〈바다가 영토화〉되는 흐름은 21세기 들어 특정 국가들이 바다의 일부를 사실상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려는 새로운 제국주의적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바다는 다시금 세계적인 〈무력 충돌의 장〉이 되었다. 또한 오늘날 선박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것은 세계 경제에 필수다. 따라서 바다와 대양의 〈군사화〉는 무엇보다 무역 행위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 해협을 통제하는 국가들은 〈커다란 힘〉을 손에 쥐게 되었다 세계화로 인해 전 세계 무역량의 90퍼센트, 전 세계 데이터의 98퍼센트가 경유하는 해상 공간은 전략적으로 그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다. 화물 운송량과 교역의 증가는 실제로 해상 무역에 꼭 필요한 통로인 〈운하와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한층 더 높였다. 그 결과 〈바다의 빗장〉(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는 운하와 해협을 통제하는 국가들은 커다란 힘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이들이 빗장을 걸어 잠그면 전 세계 해상 운송은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 해협의 봉쇄로 〈제3차 중동전쟁〉 발발, 침략의 대가로 〈8년간 봉쇄한〉 수에즈 운하 특히 저자는 20세기에 해협과 운하의 봉쇄 때문에 일어난 전쟁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1956년 7월, 당시 이집트 대통령은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를 선언했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이에 반발하며 이집트를 폭격하는 등 군사적으로 대응했고 그 결과 수에즈 운하는 5개월간 봉쇄되었다. 1967년에는 자신들이 홍해와 인도양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티란 해협의 봉쇄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은 제3차 중동전쟁을 일으키며 이집트를 선제 공격했다. 그러자 이집트는 8년간 수에즈 운하를 봉쇄해 버렸다. 이는 바다로 나갈 수 있는 해협과 운하는 전쟁까지도 불사할 만큼 각국에 중요한 곳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셈이다. ▣ 해군 예산을 8배나 늘려 〈세계 1위의 해양 강국〉을 꿈꾸는 시진핑과 중국의 야망 바다와 대양의 전략적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2013년 시진핑 취임 이후 중국은 〈해양 지배력 강화〉를 자국의 경제 발전과 세계 주요 강대국과의 경쟁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이는 15세기 정화 제독의 대원정을 제외하면 대체로 대륙 지향적이었던 이전 중국 역사와의 분명한 단절을 의미한다. 시진핑 체제하에서 드러나는 중국의 끝없는 야망이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펼쳐지는 곳도 역시 바다다. 중국은 지난 20년간 해군 예산을 무려 8배나 증가시키는 등 해군의 전력 증강을 눈부신 속도로 진행시키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해양 패권을 차지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 지금 세계의 〈패권 경쟁〉은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다 바다는 세계의 패권을 두고 중국과 미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갈등의 공간〉이기도 하다. 미국은 중국이 우위를 점하려는 곳이 바로 해양 지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세계 패권을 두고 벌이는 힘겨루기는 현실이 되었고 그 경쟁의 주요 무대는 바로 바다다. 중국 해군과 해양력의 눈부신 성장은 일부 서방 군사 전략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서구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바다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중국을 계속 견제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 해협과 바닷길을 장악하기 위한 각국의 탐욕과 전략 특히 이 책에서는 강대국들은 물론 바다와 해협을 끼고 있는 나라들이 그 해양 지역을 장악하고 통제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또한 그들에게 그곳이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함께 다루고 있다. - 전 세계 바다를 〈통제〉하려는 미국 -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바다를 자신들의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중국 -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것은 결국 〈바닷길을 장악〉하기 위해서인 러시아 - 홍해를 자신들의 〈호수〉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 유럽 대륙보다 바다를 선택하겠다는 영국 - 수에즈 운하 통행료로 〈연간 14조 원〉, 즉 정부 예산의 10퍼센트를 벌어들이는 이집트 - 자국 코앞에 드넓은 인도양이 있는데도 오랫동안 그 가치를 알지 못했던 인도 - 해협의 봉쇄를 계기로 〈제3차 중동전쟁〉을 일으킨 이스라엘 - 천연자원 하나 없는데도 말라카 해협을 기반으로 성장한 싱가포르 - 호르무즈 해협이 자신들의 무기임을 잘 알고 있는 이란 - 〈흑해 출입〉을 사실상 통제할 권한이 있는 튀르키예 - 홍해 연안에 위치해 있어 여러 나라들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부티 - 전체 82킬로미터 중 13킬로미터를 산을 깎아 운하로 만든 파나마 - 2026년 현재 미국과 이란 전쟁에 참전을 선포하며 홍해의 안전을 위협하는 예멘 후티 반군
9788993178326

지리의 힘 3 (지리는 어떻게 우주까지도 쟁탈의 대상으로 만드는가)

팀 마샬  | 사이
18,900원  | 20250420  | 9788993178326
지정학의 마지막 종착지는 우주다. 우주는 21세기의 〈새로운 부동산〉이다. 우주를 선점하는 자가 지구의 정치와 경제도 지배한다! 〈우주의 지정학〉은 지구 지정학의 연장선이다 지구의 지리는, 지구의 〈패권경쟁〉은 우주로까지 확장 중이다! ▣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 시리즈 제3탄 전 세계에서 3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폭발시킨 〈지리의 힘〉 시리즈를 집필한 팀 마샬이 〈지리의 힘 3권〉으로 돌아왔다.“우리 시대의 가장 인기 있는 지정학 작가”이자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국제 정치와 경제, 전쟁, 빈부 격차 등을 조명하면서 “현대 세계에 대한 또 다른 뛰어난 안내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저자는 영국 BBC 기자, 《파이낸셜 타임스》 특파원, 외교부 출입 기자 등으로 일하면서 30년 이상 발칸 지역과 중동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분쟁 지역 30여 곳을 현장에서 취재해온 국제분쟁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전작인 『지리의 힘 1, 2』에서 저 위쪽 북극에서 저 남쪽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주요 국가들과 지정학적 이슈의 한가운데 있는 분쟁국가들을 지리적 요인을 통해 살펴보면서 21세기에도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는 이유를 날카로운 식견으로 분석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지상에서 벗어나 우리 머리 위 〈우주〉로 시선을 옮긴다. 이 책에서는 현재 〈빅3 우주강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이란, 일본, 한국, 인도, 북한,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대륙 등 총 15개 국가의 우주 역량과 우주 군사화 정도, 우주개발 경쟁에 대해 살펴본다. 21세기에는 우주가 〈지정학적 거대담론의 주인공〉이 되리라는 징후는 오래전부터 쌓여왔다. 지금 인류는 〈지구의 지리〉를 두고 그래왔던 것처럼 〈우주의 지리〉를 두고도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지구의 지리는 우주로 확장되고 있으며, 지구의 패권경쟁은 우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9788993178692

지리의 힘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팀 마샬  | 사이
18,000원  | 20160810  | 9788993178692
세계는 왜 ‘지리’를 두고 분쟁하는가?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를 조망한 책 『지리의 힘』. 25년 이상 30개 이상의 분쟁 지역을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며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저자가 중국, 미국, 서유럽, 러시아, 한국과 일본,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중동, 인도와 파키스탄, 북극 등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의 힘’이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이 책은 특히 ‘한국’편에서 한국의 위치와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한국이 강대국들의 경유지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중국’은 왜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바다에 집착하는지, ‘미국’은 어째서 초대강국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왜 세계는 남극이 아닌 북극으로 향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또한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신패권주의 경쟁, 알카에다와는 달리 영토를 장악해가는 IS 등을 놓치지 않고 함께 다루고 있다.
9791172671013

큐리쌤의 지리명화 1 (호기심 넘치는 큐리쌤과 예은이의 대화형 명화 해설서)

김규봉, 장은미  | 푸른길
16,930원  | 20260415  | 9791172671013
명화 속 ‘지리’ 이야기에 주목하다. 지리와 명화를 함께 읽으며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인문 교양서 『큐리쌤의 지리명화』가 출간됐다. 이 책은 그림 속 장면을 통해 각 시대와 지역의 지리적 배경, 삶의 방식, 문화적 맥락을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익숙한 명화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큐리쌤’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으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이름은 호기심을 뜻하는 ‘curious’의 발음을 담았고, 질문을 상징하는 ‘question’의 첫 글자 Q를 불러일으키는 말이다. 지리라는 학문을 단순한 지식 암기에서 벗어나, 그림 속 생생한 공간으로 확장해 보자는 이 책의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익숙한 명화를 지리의 눈으로 다시 읽으며, 독자들이 세상의 지도를 마음에 새기고 호기심 어린 여정을 떠나도록 안내한다. 지리를 명화로 설명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특정 지리 현상을 잘 담아낼 그림을 찾는 데만 해도 많은 시간이 들었다. 저작권 문제로 포함하지 못한 작품도 적지 않았고, 가용한 그림을 우선하다 보니 서양미술에 다소 편중된 점도 아쉬웠다. 그러나 저자들은 화가의 붓끝에 담긴 ‘공간의 감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감각이야말로 지리와 예술을 잇는 다리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심 끝에 완성된 1권은, 명화 한 점 한 점이 지구의 이야기를 전하는 지도로 거듭난다. 『큐리쌤의 지리명화』는 화가의 붓끝에 담긴 산맥과 하천, 도시와 들판, 구름과 바람의 결을 큐리쌤과 예은이의 대화를 통해 설명한다. 산업과 도시의 성장, 노동과 휴식의 장면, 바람과 폭포의 움직임, 선박과 철길의 연결, 인간의 손길이 남긴 경관까지. 이러한 주제들이 명화 속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그림은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시대와 공간을 기록한 문서처럼 읽힌다. 독자는 이 과정을 통해 지리학적 현상을 생생하게 느끼며, 명화가 가진 깊이를 새롭게 발견한다. “사람을 그리려면 인체 해부학을 공부하는데, 풍경을 그리려면 지형학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의 아이디어는 우연한 순간에 싹텄다. 저자는 약 9년 전 서초동의 한 회랑에서 조광기 작가의 그림을 마주했다. 푸른 하늘 아래 하얀 돌산의 뼈와 살 같은 질감을 바라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사람을 그리려면 인체해부학을 공부하듯, 풍경을 그리려면 지형학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 말을 듣고 있던 한국미술재단 문형철 이사는 『미술 사랑』 잡지에 짧은 글을 투고하라고 권유했다. 그 글이 이 긴 여정의 첫 출발이었다. 그 순간부터 그림 속에 담긴 길과 들판, 도시와 바다를 지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탐험이 시작되었다. 자연경관은 물론 노동과 놀이, 교통과 기후 등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공간’의 이야기를 명화에서 찾아내는 과정은, 단순한 미술 감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편의 인문지리 수업이자 예술 탐구였다. 그림 한 점 속에 인간의 삶과 자연의 숨결,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지구에 대한 경외가 깃들어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쓰이다 보니, 저자들은 이 이야기들을 제대로 다듬어 책으로 엮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림 속에서 지리를 읽고, 지리 속에서 인간과 그림을 다시 보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예술과 인문학을 잇는 새로운 교양서 이 책을 읽는 독자 중에는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지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둘 다 별로 관심 없던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마주할 것은 같다. 그림 속 인간이 살아온 흔적, 자연이 빚어낸 시간의 무늬, 그 위에 피어난 삶의 양식이다. 이 책은 전공 서적이 아니므로 지리 설명이 수박 겉핥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가벼움이 오히려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이들이 예술과 지리의 만남을 즐기게 한다. 예술과 지리가 교차할 때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답고 깊게 보인다. 그림이 다시 보이고, 지도가 살아 숨 쉬는 경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 『큐리쌤의 지리 명화 1권』은 그런 작은 계기가 된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이 여정에 독자 여러분도 동참하기를 초대한다. 명화 속 풍경이 여러분의 일상에 새로운 시선을 불어 넣기를 소망한다.
9788993178982

지리의 힘 2 (지리는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세계의 분쟁을,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

팀 마샬  | 사이
20,700원  | 20220410  | 9788993178982
7년 만에 나온 〈지리의 힘〉 제2탄 21세기에도 계속되는 지정학적 갈등, 세상은 변했지만 지리는 변하지 않았다 “신이시여, 어찌하여 우크라이나에 산맥을 펼쳐두지 않으셨나이까?”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지리의 힘〉을 펴낸 저자는 그 책의 첫 페이지를 이렇게 우크라이나 이야기로 시작했었다. 전 세계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폭발시킨 전작에서 저자는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의 흐름과 정치, 경제, 국제정세, 빈부격차 등을 살펴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시대를 〈지리 전쟁의 시대〉라고 명명한 저자는 7년 만에 후속편을 출간하면서 그동안 세상은 정신없이 돌아가면서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정작 지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고 말한다. 아직도 미국이 두 개의 대양에 동시에 만만치 않은 해군력을 파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이고, 히말라야 산맥은 여전히 인도와 중국을 가르고 있고, 러시아 또한 서쪽으로 가는 평지에서 큰 힘을 못 쓰고 있다. 그런데 지정학적 분쟁은 아직도 끝나질 않고 오히려 새로운 갈등마저 끊임없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제는 지정학적 공룡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열강들은 물론 작은 나라들조차 힘의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면서 자신들만의 지정학적 역할을 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책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양극 체제가 무너지면서 다극화 체제로 전환된 세계에서 광범위한 파급력을 몰고 올 오스트레일리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그리스, 터키, 사헬, 에티오피아, 스페인, 우주까지, 즉 지구 아래 저 밑에서부터 시작해 우리 머리 위 저 높은 곳 우주까지 10개 지역을 다루고 있다.
9791193003930

해설 대동여지도 (개정 특별 한정판) (한글과 채색으로 다시 태어난 대동여지도)

최선웅  | 진선출판사
89,100원  | 20260227  | 9791193003930
★《해설 대동여지도》 개정 특별 한정판 출간★ ‘대동여지도’가 한글과 채색으로 다시 태어나다! 첫 출간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개정 특별 한정판에서는 초판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내용 오류를 바로잡고 최신 정보로 내용 수정을 하였다. 또한 대동여지도와 현대 지도의 지세를 비교하고 대동여지도에 표시된 334개 군현(郡縣) 행정 지명의 역사적 변천을 간추린 해설, 〈현대 지도와 비교해 보는 대동여지도〉를 추가로 수록하였다. 우리나라 전통 지도 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실용적인 지도로 평가받는 지도가 바로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이다. 〈대동여지도〉는 많은 학자와 전문가에 의해 연구되고 기록되어 왔지만, 오늘날의 지도와는 표현이 다르고 지명이 한자로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보고 읽을 수 없었다. 《해설 대동여지도》는 한자로 된 지명에 한글로 토를 달고 육지와 수부, 경계, 조선 10대 도로, 지도표 등을 채색하여 〈대동여지도〉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책이다. 각각의 지도에 대한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해설을 덧붙여 어렵게만 느껴지던 〈대동여지도〉를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조선 최고의 지도를 손쉽게 읽고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9791172671020

큐리쌤의 지리명화 2 (호기심 넘치는 큐리쌤과 예은이의 대화형 명화 해설서)

장은미, 김규봉  | 푸른길
18,810원  | 20260415  | 9791172671020
지리와 명화의 만남, 세상을 읽는 새로운 시선 지리와 명화를 함께 읽으며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인문 교양서 『큐리쌤의 지리명화』가 출간됐다. 이 책은 그림 속 장면을 통해 각 시대와 지역의 지리적 배경, 삶의 방식, 문화적 맥락을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익숙한 명화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큐리쌤’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으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이름은 호기심을 뜻하는 ‘curious’의 발음을 담았고, 질문을 상징하는 ‘question’의 첫 글자 Q를 불러일으키는 말이다. 지리라는 학문을 단순한 지식 암기에서 벗어나, 그림 속 생생한 공간으로 확장해 보자는 이 책의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익숙한 명화를 지리의 눈으로 다시 읽으며, 독자들이 세상의 지도를 마음에 새기고 호기심 어린 여정을 떠나도록 안내한다. 지형과 생활의 깊은 대화 2권은 생활 속 지리를 묻는다. 사람은 왜 이곳에 모여 살았는가, 왜 이곳에서 장이 섰는가, 왜 이 골목은 굽어 있고 왜 도시는 강을 등지지 않는가. 지형은 더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산맥은 대륙의 충돌이 남긴 주름이고, 해안선은 수만 년 파도가 그린 선이며, 평야는 강이 수천 번 넘치며 쌓은 선물이다. 우리가 서 있는 땅은 인간의 시간보다 훨씬 깊은 층위 위에 놓여 있다. 명화를 통해 그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화가들은 단순히 풍경을 그린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그들은 땅의 성격을 포착했다. 험준한 절벽은 인간의 두려움을 드러내고, 끝없는 평야는 자유와 고독을 말하며, 안개 낀 항구는 떠남과 귀환의 서사를 담는다. 그림 속 산과 강, 바다와 들판은 배경이 아니라 삶을 규정하는 조건이다. ‘생활’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은 공간과의 타협이며 지형과의 협상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집이 낮고 넓게 펼쳐진다. 바람과 눈을 견디기 위함이다. 어떤 곳에서는 골목이 좁고 구불거린다. 햇빛과 바람의 방향을 고려한 결과다. 어떤 나라는 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서고, 어떤 도시에서는 건물의 층고가 높고 창문이 많다. 생활은 지형의 언어를 배워온 역사다. 지형은 차갑고 무심해 보이지만, 가장 인내심 많은 교사다. 땅은 인간에게 묻는다. “너는 나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땅을 무시하면 재난이 오고, 강을 막으면 물은 다른 길을 찾으며, 산을 깎으면 바람은 다른 방식으로 응답한다. 그러나 땅의 숨결을 이해할 때 삶은 조화를 이룬다. 도시는 자연과 함께 숨 쉬고, 마을은 계절과 함께 살아간다. 땅을 읽는 일은 곧 인간을 이해하는 일이다.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아는 일이다. 이 책은 생활과 지형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명화와 함께 편안히 걸어가도록 안내한다. 미술을 사랑하는 독자, 지리에 호기심을 가진 독자, 혹은 일상의 공간을 새롭게 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문을 연다. 1권이 지리와 예술의 만남을 소개했다면, 2권은 그 만남을 일상으로 깊숙이 끌어들인다. 그림 속 풍경이 독자의 발아래 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예술과 인문학을 잇는 새로운 교양서 이 책을 읽는 독자 중에는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지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둘 다 별로 관심 없던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마주할 것은 같다. 그림 속 인간이 살아온 흔적, 자연이 빚어낸 시간의 무늬, 그 위에 피어난 삶의 양식이다. 이 책은 전공 서적이 아니므로 지리 설명이 수박 겉핥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가벼움이 오히려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이들이 예술과 지리의 만남을 즐기게 한다. 예술과 지리가 교차할 때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답고 깊게 보인다. 그림이 다시 보이고, 지도가 살아 숨 쉬는 경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 『큐리쌤의 지리 명화 2권』은 그런 작은 계기가 된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이 여정에 독자 여러분도 동참하기를 초대한다. 명화 속 풍경이 여러분의 일상에 새로운 시선을 불어넣어 보시라.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은 어떤 지형 위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통학로, 시장길, 산책로가 지형이 허락한 무대임을 깨닫게 한다. 미술 팬에게는 새로운 해석을, 지리 초보에게는 친근한 입문서를, 바쁜 현대인에게는 사색의 시간을 준다. 그림 속 땅이 독자의 발아래 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9791124087831

오사카 OSAKA - 2. 도시와 구조 (시티 시리즈 City Series vol. 003 - 2 도시와 구조 일본 오사카 편)

석종득  | 전략집단이음
18,300원  | 20260424  | 9791124087831
이 책은 오사카를 ‘여행지’가 아니라 하나의 작동 시스템으로 해부하는 책이다. 이 책은 도시의 구조를 다섯 개의 층위로 나누어 추적한다. 1부: 물길 위에 세운 질서 — 수로와 지형이 만든 도시의 기초 2부: 겹쳐진 도시의 단면 — 지하와 지상이 얽힌 입체 구조 3부: 좁은 틈과 거대한 부피 — 필지와 건축이 만든 밀도 4부: 밀도와 여백의 균형 — 상업 공간과 공공 구조의 조율 5부: 끝에서 드러난 구조 — 항만과 확장이 만든 도시의 경계 오사카는 확장보다 압축을 선택한 도시다. 물 위에 세운 섬은 밀도를 끌어올렸고, 사라진 수로는 도로의 방향을 결정했으며, 직선의 축은 건물의 높이와 질서를 통제했다. 이 모든 것은 계획이 아니라 필연의 결과다. 누가 읽어야 하는가 오사카를 다르게 보고 싶은 사람: 번화한 거리 뒤에 숨은 구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사카가 ‘왜 이렇게 생겼는지’ 궁금했던 사람: 지형과 선택이 만든 결과를 이해하게 된다. 건축·도시·공간에 관심 있는 사람: 형태가 아니라 작동 방식으로 도시를 보게 된다.
9791198069535

지오파워(Geo-Power) (지정학으로 바라보는 글로벌 권력)

이성배, 김위근, 이주헌, 최준호, 김치현, 최근영, 강천, 남상민, 박원희, 안형진, 김태석, 안승회  | 오늘아침
17,100원  | 20260107  | 9791198069535
세계의 힘은 더 이상 국경과 군사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술과 산업, 에너지와 데이터가 국가의 선택을 바꾸고 그 변화는 기업과 개인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한동안 세계화라는 이름 아래 국경의 의미가 희미해지는 시대를 살아왔다. 그러나 최근의 국제 질서는 다시 갈라지고 있으며, 갈등은 전쟁이 아닌 기술, 공급망, 에너지 정책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낯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해하는 우리의 언어와 기준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국제 뉴스는 넘쳐나지만,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왜 지금 이 시점에 발생하는지에 대한 구조적 설명은 부족하다. 그 결과 시민은 세계 질서의 변화 앞에서 방향을 잃고, 기업은 기술과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워졌으며, 국가는 반복적으로 전략적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고 있다. 지정학은 여전히 어렵고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현실에서는 이미 정치와 산업, 기술과 일상을 움직이는 핵심 논리가 되었다. 『지오파워』는 이러한 간극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지정학을 외교·안보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현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시민의 기본 소양으로 풀어낸다. 지정학을 ‘아는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읽기 위한 하나의 언어이자 사고 틀로 제시한다. 정치와 기술, 안보와 의료, 경제와 에너지를 가로지르며 글로벌 권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작동하는지를 설명하는 『지오파워』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정학 리터러시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 ■ 세계의 갈등은 더 이상 국경과 군사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술, 산업, 에너지,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권력 경쟁이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 팬데믹 이후 세계 질서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국가와 기업은 다시 한 번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구조와 흐름을 읽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 미·중 전략 경쟁과 신냉전 구도 속에서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공급망은 단순한 산업 이슈를 넘어 국가 전략과 안보의 핵심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 ■ 문화와 콘텐츠, 플랫폼과 데이터는 국경을 넘어 영향력을 확장하며,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 파워이자 지정학적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산업 구조뿐 아니라 의료, 금융, 법, 군사 영역까지 재편하며, 기술 표준을 둘러싼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 글로벌 금융과 통화 질서는 디지털 자산과 새로운 결제 구조의 등장으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금융 국경 역시 재정의되는 과정에 놓여 있다. 세계 질서가 어떻게 기술과 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지정학이 왜 더 이상 학문이 아니라 시민의 기본 소양이 되었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기술·에너지·의료·금융이 권력과 결합하는 방식을 알고 싶다면, 복잡한 국제 뉴스 이면에 작동하는 구조와 논리를 읽고 싶다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정학 리터러시가 필요하다면 『지오파워』는 지금 이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기준점이 될 것이다.
9791124087688

하바나 HAVANA - 2. 도시와 구조 (시티 시리즈 City Series vol. 001 - 2 도시와 구조 쿠바 하바나 편)

석종득  | 전략집단이음
18,300원  | 20260410  | 9791124087688
도시는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이 책은 쿠바 하바나를 다루지만,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어디를 가야 하는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도시의 구조를 따라가며, 공간이 어떻게 사람의 움직임과 삶의 방식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하바나는 바다라는 거대한 경계 안에 갇힌 도시다. 그 안에서 공간은 점점 압축되고, 건물은 밀도를 높이며, 사람들은 그 틀 안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만들어낸다. 좁은 골목과 높은 벽,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중정과 광장은 도시가 스스로를 유지하는 장치다. 이 책은 도시를 다섯 가지 흐름으로 읽는다. 경계에서 시작해 확장으로 나아가고, 내부로 파고들며, 표면의 인프라를 지나, 결국 붕괴와 유지의 메커니즘까지 도달한다. 각각의 흐름은 도시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살아있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여행을 위한 책이 아니다. 도시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누가 읽어야 하는가 하바나를 다르게 보고 싶은 사람: 하바나의 건물과 길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하게 된다. 건축·도시·공간에 관심 있는 사람들: 공간이 어떻게 사람의 삶을 바꾸는지 알수 있다. 하바나를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 관광지로서의 하나바가 아닌, 하바나의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기획자·디자이너·전략가: 구조를 읽고 설계하는 시각을 얻을 수 있다.
9791172671051

아프리카 지식 여행 (나일강 물에서 킴벌리 다이아몬드까지)

박찬석  | 푸른길
19,800원  | 20260430  | 9791172671051
한 권으로 읽는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면적 3천만㎢, 인구 14억 명, 아시아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이다. 아프리카에 54개의 독립국이 있다. OECD 국가가 하나도 없다. 아프리카 검은 피부 아프리카인은 세계 육상경기를 휩쓰는 우수 인종이고, 아프리카의 자연은 호모사피엔스의 원산지다. 원산지가 나쁜 곳은 없다. 사람 살기 좋은 땅이다. 아프리카 54개국 모두가 가난하다. 왜 그럴까? 모든 나라가 독재정치를 하고 있고,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빈부의 격차가 크고, 내란이 그치지 않고, 정권 교체 수단은 쿠데타가 유일하다. 참 기가 막힌다. 그러나 버려지고 잊혀진 땅 아프리카 대륙이 우리의 미래다.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자원을 수입해야 하고 냉장고와 자동차를 팔아야 한다. 우리에게 아직 낯설고 먼 나라 아프리카를 지리학자 박찬석 박사가 안내할 것이다. 『아는 척하기 딱 좋은 아프리카 지식 여행』에는 아프리카에 속해 있는 모든 나라를 한 인간의 인격을 다루듯 자연과 문화 정치와 경제, 자원과 아프리카 부족을 소개하고, 그가 체험한 에피소드를 곁들였다. 아프리카가 당면한 운명을 유럽 제국주의에만 귀책해서는 안 된다고 필자는 강변한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일본의 식민지 지배, 미·소의 냉전에 모든 것을 돌리는 것은 어리석고 우매한 짓이다. 분단된 현실을 딛고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힘이고 역량이다. 아프리카의 운명도 다르지 않다. 아프리카의 현실을 아프리카인에게 두어야 희망이 있다. 여러 곳에서 희망이 보인다. 전염병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다. 정치, 문화, 경제도 전염된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는 서로 밀접하다. 국경을 넘어 쉽게 전염한다. 북아프라카의 아랍의 봄, 르완다의 학살, 세네갈의 쿠데타가 바로 이웃 나라로 전염된다. 보츠와나 부족의 이해와 배려는 쿠데타 없이, 유럽의 도움 없이도 잘 살아가는 원동력이다. 아프리카 병(내란과 쿠데타)이 없는 섬나라, 모리셔스와 상투메 프린시페는 잘 살아가고 있다. 지리학자 박찬석의 안내를 따라 펼쳐지는 아프리카 지식 여행은 지적 모험이 된다. 인류의 기원지인 아프리카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따뜻한 시선은 우리가 그곳의 삶과 문화를 더 깊이 공감하게 만든다. 동시에, 오늘날 아프리카의 현실을 통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세계 경제와 문명의 구조 속에서 아프리카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지중해를 사이에 둔 유럽과의 물리적 거리는 불과 80km에 지나지 않지만, 경제적 격차는 왜 이토록 큰지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서는 통찰을 제시한다. 아프리카 인문지리 리포트 아프리카의 국가 단위는 민족이나 부족 단위가 아니라 식민지 시절 그어 놓은 수탈과 통치의 단위였다. 식민지 정부는 부족의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부족 간의 갈등을 유발하여 분할 통치를 했다. 부족 간 갈등은 식민지 통치에 유리했다. 벨기에가 르완다를 통치할 때 투치족과 후투족 간 갈등을 조장시켜 벨기에 정부에 대한 불만을 잠재웠다. 식민지의 연장선에 노예 시장이 있다. 전성시대는 1701~1800년으로 100년간 2천만 명을 잡아갔다. 다른 대륙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노예로 잡아가는 과정에서 아프리카의 부족 공동체가 파괴되었다. 힘센 부족에게 돈과 총을 주고 약한 부족을 잡아다가 제국주의 노예 상인들에게 팔았다. 노예 시장은 부족 간 불신을 가져왔고, 서로 원수가 되게 했다. 그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서 갈등과 내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식민지 전 아프리카는 이웃 부족 간에 교류도 하고 교환도 하고 결혼도 하고 평화롭게 지냈다. 부족은 민주적으로 의사를 결정했고, 합리적으로 운영되었다. 약자를 돕고 협력해 상부상조하는 혈연 중심 공동체였다. 부의 독점도 없었고, 물론 쿠데타도 없었다. 지금의 아프리카에는 쿠데타 벨트가 있다. 쿠데타로만 정권 교체를 하고 있다. 쿠데타의 이유는 권력과 자원의 독점, 차별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많고 좋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도 있지만, 독재 권력을 견제하는 세력이 없어 자원의 분배가 공정하지 못하다. 주어진 자원으로 잘사는 나라도 있다. 보츠와나는 내륙국이고 자원도 적다. 정치 문화가 다르다. 국가 기구로 부족장 회의가 있다. 대통령 자문기구이지만, 실질적 권리를 행사한다. 보츠와나는 쿠데타가 없었다. 그 외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들도 대륙의 국가들보다 잘산다. 사하라사막도 열대우림도 변한 게 없다. 그러나 아프리카 사회는 변하고 있다. 21세기에는 그 전 세기보다 쿠데타도, 내란도, 독재정치도 줄어들고 있다. 인류의 시작이자, 세계사의 시작인 아프리카 대륙은 과거에도 중요했지만, 미래에는 더욱 중요할 것이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사회에서 아프리카는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풍부한 자원과 거대한 인구를 지닌 이 대륙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자 미래 시장이다. 지금 『아는 척하기 딱 좋은 아프리카 지식 여행』을 통해서 아프리카 지식 탐험을 떠나야 할 이유이다.
9791169094443

일본백명산 (읽어서도 좋고 올라서도 좋은 산)

후카다 규야  | 글항아리
58,500원  | 20251027  | 9791169094443
전설의 명저 『일본백명산』 ‘최고의 번역’으로 만나다 한국어판 『일본백명산』은 명저를 명역으로 살려낸 작업의 전범이 될 만하다. 말의 고유성과 쓰임새와 울림을 고심한 번역, 방대한 역주, 지도와 사진, 용어 설명, 충실한 색인, 한·일 자체字體 비교 등 끝 간 데까지 번역의 완벽성을 추구하면서 원저의 진액을 뽑아냈다.
9788964768617

행복한 여행을 위한 여행지리: 세계편

윤병국  | 새로미
22,500원  | 20260326  | 9788964768617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깊이 느끼며, 오래 기억하는 여행, 그것이 여행 지리가 전하고자 하는 진짜 여행의 가치다. 여행지를 읽는 지혜 현대사회는 점점 각박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빠른 변화와 경쟁 속에서 사람들은 단순한 이동이나 소비를 넘어, 쉼과 웰니스,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여행을 갈망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인식의 전환은 여행지를 학문적으로 탐구하려는 시도를 자연스럽게 낳았고, 그 결과 관광지리학이라는 학문이 발전하게 되었다. 관광지리학은 관광 현상이 발생하는 공간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학문으로, 그중에서도 여행지 자체에 대한 연구가 강조되면서 ‘여행지리’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여행지리는 여행지를 구성하는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그리고 인간의 활동이 만들어내는 공간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 현장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최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수능 선택과목인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보다 여행지리 교과목의 선택자 수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미래 세대가 안정된 직업만을 추구하기보다, 일과 삶을 병행하고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워라밸 지향적 가치관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본서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교육적 요구를 바탕으로 여행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여행지를 이해하는 지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여행은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만의 사치가 아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짧은 주말 여행을 꿈꾸고, 지도 위의 낯선 지명을 검색하며 다음 목적지를 상상한다. 그러나 같은 장소를 방문하더라도 누군가는 그곳을 스쳐 지나가고, 누군가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으로 간직한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그 답은 여행지를 ‘보는 방식’, 즉 공간을 이해하는 눈에 있다. 여행지리는 여행을 단순한 이동이나 소비의 경험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켜켜이 쌓인 공간을 읽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학문이다. 그 도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원도심을 찾고, 오래된 레스토랑에서 느낄 수 있는 맛과 멋을 찾아낼 수 있고 최고의 절경을 찾는 안목을 가질 때 여행은 훨씬 깊고 풍요로워진다. 여행지리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 지혜를 제시하며, 여행자가 스스로 여행의 의미를 확장하도록 돕는다. 이 책은 전문적인 지리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리 주변의 익숙한 여행지부터 세계 곳곳의 낯선 지역에 이르기까지, 자연경관과 인문경관,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여행자의 시선에서 풀어내고자 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지도 속 장소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서의 여행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는 40여 년간 전 세계 여행지를 직접 답사하며 수많은 현장을 경험해 왔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좋은 여행이란 더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과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누구나 ‘행복한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본서는 관광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여행지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재로, 일반 독자에게는 여행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교양서로 읽히기를 바란다. 여행을 꿈꾸는 이들, 이미 수많은 여행을 다녀온 이들, 그리고 여행 콘텐츠를 만들고 기록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여행을 새롭게 바라보는 하나의 렌즈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을 덮고 다시 여행길에 오를 때, 당신의 여행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일 것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깊이 느끼며, 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행복한 여행지리가 전하고자 하는 진짜 여행의 가치다.
9791172670764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지명속담 이야기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강순돌  | 푸른길
22,500원  | 20260228  | 9791172670764
말맛으로 읽는 우리 땅, 우리 역사 “금강산도 식후경”, “안성맞춤”, “충주 자린고비” 누구나 아는 이 속담들은 왜 특정 지명의 이름을 빌렸을까? 왜 어떤 지명은 ‘기쁨’과 ‘풍요’를, 또 어떤 곳은 ‘구두쇠’나 ‘허술함’의 상징이 되었을까? 우리말 속담에는 생각보다 많은 지명이 숨어 있고, 그 안에 우리 땅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이 켜켜이 쌓여 있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지명속담 이야기』는 이런 지명속담을 한 권에 모아, 속담의 숨은 뜻과 우리 땅의 이야기를 동시에 들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국명과 도명, 서울·경기에서부터 팔도와 섬, 산과 고개, 강과 바다까지 전국을 아우르는 지명속담을 폭넓게 다룬다. 속담 한 줄마다 원문과 의미, 실제 지명과 위치, 지형·교통 정보, 탄생 배경과 시대적 상황을 차근차근 풀어 주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이 있는 지리책’을 읽는 듯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어떤 지명이 활용된 속담의 사례는 잘 알고 있을지라도, 속담에 왜 그 지명이 들어가 있는지에 대한 역사적 맥락과 지리적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알고 있더라도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속담에 들어간 고을이나 장소의 역사적 맥락과 지리적 배경을 알게 되면, 속담이 가진 교훈과 풍자를 선명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고, 속담을 말하고 듣는 재미가 더 쏠쏠해진다. 예를 들어 “금강산도 식후경”에서는 명승지 금강산의 이미지와 ‘먹고 사는 일’의 우선순위가, “안성맞춤”에서는 공예와 유통의 중심지였던 안성의 역사적 배경이, “충주 자린고비”에서는 지역에 덧붙여진 인식과 이에 얽힌 이야기가 함께 소개된다. 이를 통해 익숙한 표현 하나하나가 단순한 관용구를 넘어, 지역과 시대를 압축한 작은 이야기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하필이면 다른 지명이 아니라 바로 그 지명이 그 속담에 들어가 있을까 한국인은 예부터 산과 들, 마을 이름에 사람의 기억과 소망을 함께 새겨 넣었다. 그래서 지명을 품은 속담 한 줄에는 그 고장 사람들의 삶, 시대의 분위기, 사회를 바라보는 눈까지 압축돼 있다. 이 책은 전국 곳곳의 지명속담을 정리하고, 속담이 생긴 배경과 실제 지명을 꼼꼼히 짚어 주며, 지도와 사진, 일화까지 곁들여 ‘읽는 재미’와 ‘알아가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단순히 의미를 풀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의 교통 여건과 경제 구조, 지역민의 생활상까지 입체적으로 엮어 낸 것이 특징이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지명속담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 일상어가 되어 버린 표현 속에서 지명을 다시 끌어올려, 말의 재미와 우리 땅의 역사·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교양서다. 귀에 익은 한 줄의 속담 뒤에 실제 어떤 지역이 있었는지, 그곳은 어떤 삶과 풍경을 품고 있었는지, 왜 어떤 동네는 게으름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어떤 고장은 부지런함과 끈기의 상징이 되었는지, 언어 속에 녹아든 시선과 편견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짚어 나간다. 말의 숨은 뜻을 풀어 주는 것을 넘어 우리 땅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비춘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우리말의 깊이와 지명의 이야기가 동시에 보이는, 오랜만에 만나는 ‘말맛 나는 지리책’이다.
9791124087787

파리 PARIS - 2. 도시와 구조 (시티 시리즈 City Series vol. 002 - 2 도시와 구조 프랑스 파리 편)

석종득  | 전략집단이음
18,300원  | 20260424  | 9791124087787
이 책은 파리를 해석하는 책이다. 여행자가 아닌, 설계자의 시선으로. 이 책은 파리를 이루는 핵심 구조를 따라간다. 에투알 광장에서 시작되는 방사형 도시 구조 지하를 비워 지상을 떠받치는 석회암의 뼈대 센강의 곡선이 만든 도로와 건물의 방향성 도시를 가두며 밀도를 유지하는 페리페리크 그리고 그 경계를 넘어 확장되는 그랑 파리까지 파리는 확장하는 대신 응축을 선택한 도시다. 그 선택은 길의 폭, 건물의 높이, 시선의 방향, 보행의 속도까지 치밀하게 통제한다. 이 책은 그 통제의 원리를 해부한다. 그리고 그 원리가 어떻게 ‘우아함’이라는 결과로 드러나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파리는 단순하다. 보는 도시가 아니라, 설계된 방식대로 느껴지는 도시. 누가 읽어야 하는가 파리를 다르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풍경이 아니라 설계된 구조로 도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길과 건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사람: 동선과 배치 속에 숨은 의도가 읽힌다. 도시를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한 사람: 선택의 결과로서의 파리를 이해하게 된다. 건축·도시·공간에 관심 있는 사람: 형태가 아니라 작동 방식으로 도시를 보게 된다. 여행 후에도 오래 남는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 파리는 기억이 아니라 구조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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