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를 곧게 세우고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히 세우는 요가 너머의 이야기)
김소망 | 행복우물
16,020원 | 20250929 | 9791194192428
호흡 하나로 삶이 바뀔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숨을 고르면, 마음도 달라진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한숨을 내쉰다. 불안해서, 지쳐서, 혹은 답답해서.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그 한숨조차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척추를 곧게 세우고』는 요가 매트 위에서 배운 호흡과 움직임을 일상 속으로 옮겨오며, 흔들리는 마음과 무너지는 몸을 다시 세우는 법을 들려준다. 나아가 바쁜 일상에서 한숨을 토해낼 때, 이유 없이 불안에 휩싸일 때, 체력이 바닥나 무너진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며,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빠른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출 틈조차 찾기 힘들 때, 이 책은 작은 쉼표 같은 순간을 건넨다. “불안할 때 몸이 주는 신호, 한숨. 쉼표가 표시된 곳에서 숨을 마신다.” 이 문장이 보여주듯, 호흡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생리 작용을 넘어 삶의 태도가 된다.
『척추를 곧게 세우고』는 호흡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법, 몸의 균형을 지켜내는 힘, 흔들릴 때 다시 중심을 잡는 방법까지. 요가 동작을 넘어 삶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담았다. 요가를 오래 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시선”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호흡의 힘”을 전한다.
회사원 시절, 극심한 권태기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저자 김소망은 요가를 통해 ‘숨’의 의미를 다시 배웠다. 외부의 인정과 성과에 매달리던 삶에서, 오직 호흡이야말로 나를 증명 해주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힘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자가 강조하는 “한 호흡에 1cm씩”이라는 말은 삶의 속도를 조급하게 끌어올리기보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결국 가장 멀리 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특히, 어느새 요가 매트 위의 수련이 행복한 삶은 곧 올바른 호홉을 찾아가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깨달음의 은유로 다가온다. 이는 호흡과 몸을 다스리는 과정은 자기 자신과 연결되는 과정이며, 내 마음을 바로 세우는 연습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은 힐링 에세이이면서도 동시에 몸을 통해 마음을 탐구하는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우리를 위로하는 동시에, 오늘을 살아낼 용기를 건네주기 때문이다.
『척추를 곧게 세우고』의 리듬감 있는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호흡 하나로 삶이 달라지는 순간을 체험하면서 당신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장을 덮는 순간, 숨을 깊게 들이쉬며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지금 내 마음은 어디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