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하늘북 (2021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 | 시와에세이
18,000원 | 20211001 | 9791191914023
전국 353명 시인, 천태산 은행나무에 바치는 자연 시편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의 ‘2021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천태산 하늘북』이 ‘시와에세이’에서 발간되었다. 이번『천태산 하늘북』은 전국의 시인 353명이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의 고귀한 생명을 내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이를 소중한 자산으로 기리고 가꾸기 위해 참가하였다.
천년이라는 세월 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삶을 어루만지며 하늘을 오롯이 품은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에게 헌사한 공광규 시인은 “천태산 영국사 앞뜰 아래/천년을 살았다는 은행나무는/새들의 물갈퀴 양말 공장”이라며 예찬한다. 구재기 시인은 “빈 가지마다/부챗살을 펼치듯이/상하(上下) 없이 바람 일어/법문(法問) 하나씩 내려놓는다”며 숭고한 마음을 새긴다. 양문규 시인은 “잔별같이 오는//천년 은행나무//발 디디는 곳마다//첨벙첨벙 별이 돋는다”고 노래하고 있다. 이원규 시인은 “마침내 병든 지구 대신 천태산 하늘북이 운다//이 가을에 울고 또 울어/백만 리 머나먼 달나라까지/저 먼저 환해지는 천년 은행나무가 있다” 칭송하면서 천태산 은행나무가 자연 그대로 조화로운 삶의 원형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2021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에는 강상기, 강영은 강영환, 구재기, 공광규, 권용욱, 권위상, 김명철, 김완, 김완하, 김윤배, 김준태, 나문석, 나태주, 도종환, 박희선, 염창권, 이동순, 이영춘, 이원규, 임근수, 장지성, 정삼조, 정숙자, 정일남, 조평자, 진영대, 최서림, 최춘희, 한종훈, 허형만, 황구하 등 원로에서 중견, 신예 시인에 이르기까지 전국 353명의 시인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