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글로벌 명문 공대에서 배운다)
이세형, 이유종, 명순영, 김수연, 한기재 | 푸른들녘
12,600원 | 20180126 | 9791159253102
창업은 주어진 환경 안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미래를 조망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싱가포르국립대, 중국 칭화대, MIT, 코넬대,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독일 드레스덴공대, 핀란드 알토대, 이스라엘 테크니온… 전통명문과 신흥명문 중에서 엄선한 해외 15개 대학과 국내 7개 대학의 창업 교육을 집중분석한다! 이 책은 동아일보의 기획기사인 [창업가 키우는 글로벌 공대]에서 다루어진 내용을 심화하고, 국내 7개 대학의 창업교육 현황을 새로 취재한 결과물을 담은 것이다. 이 시리즈는 2016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취재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었던 만큼 기획 자체가 사회적으로 필요한 시도였음이 증명되었는데, 독자가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의 네 가지이다.
첫째, 기존의 수많은 해외교육 시리즈처럼 단순히 한국 대학이 벤치마킹해야 할 ‘훨씬 높은 위치’에 있는 외국 대학만 취재하는 것을 지양했다는 점이다. 한국 대학들도 1990년대부터 나름 치열하게 국제화를 진행했고, 일정 부분 궤도에 오른 부분이 많기에 한국 대학들을 중요한 경쟁상대로 여기는 해외 대학들까지 자세히 취재했다. 그만큼 국제적으로 우리 대학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둘째, 전통 명문과 신흥 명문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취재원을 선택했다. 창업가 양성으로 유명한 전통 명문 공대와 최근 창업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신흥 명문 공대를 동시에 취재했다. 따라서 15개의 해외 취재 대학 중 아시아권 대학이 6개(싱가포르국립대, 난양이공대, 도쿄대, 칭화대, 홍콩과기대, 대만국립대), 미국 4개 대학(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매사추세츠공과대, 코넬대, 카네기 멜런대), 유럽 3개 대학(핀란드 알토대, 독일 드레스덴공대, 로잔연방공대), 국가 자체가 벤처기업 혹은 스타트업으로 불릴 정도로 창업이 활성화된 이스라엘 2개 대학(이스라엘 테크니온, 텔아비브대)가 취재 대상이다.
셋째, 한국의 7개 대학(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 역시 국내에서 나름대로 창업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학이라는 점이다. 이 대학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창업 교육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해외 명문대에 비해 전반적으로 ‘한 수 아래’임도 확실하다.
넷째, 고질적인 병폐가 되어버린 명문대 올인 사회, 대기업 올인 사회에 대한 통념을 바꿔야만 창업교육을 비롯한 일반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대학, 교수, 학부모, 학생 이 모두의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각 대학이 내세우는 창업 교육의 강점과 특성화 전략을 꼼꼼히 비교하고, 지역별(아시아, 유럽, 미국, 중동, 한국) 대학 간 전략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체크하여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부와 직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