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학 (디지털 시대 당신을 속이는 기술)
박규동 . 김근혜 | 학송기획
25,000원 | 20250320 | 9791198230348
디지털 시대, 보안의 가장 큰 위협은 '사람'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보화 사회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개인과 조직을 위협하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를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의 최전선에 기술적 방어 시스템이 있지만, 그 모든 방어를 무력화하는 가장 취약한 요소는 여전히 '사람'입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의 90%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사회공학적 기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은 컴퓨터 시스템을 제어하거나 개인 및 금융 정보를 훔치기 위해 피해자를 설득, 조종, 영향을 미치거나 속이는 심리적 전술입니다. 해커 등의 사회공학자들은 개인의 본성, 심리적 취약점을 이용하여 공격자가 조작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하여 보안 실수를 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제공하게 합니다. 이에는 피싱,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피어피싱, BEC 등 다양한 기법들이 정보통신 기술과 함께 이용되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사이버 보안의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
사회공학에 의한 데이터 침해 기법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발전과 세계경제포럼은 가짜 뉴스 등의 허위 정보, 딥페이크 등의 AI 기술 등에 의한 위협을 향후 10년 이내의 글로벌 위기로 선정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의 변화는 모든 사람을 사회공학 공격자가 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과 조직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회공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공격자(사회공학자), 피해자(조직, 개인), 공격, 환경(기술 및 사회변화)으로 구성된 기본 모형을 제시하였다. 제1장에서는 사회공학의 개념과 중요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2장은 환경으로 정보통신 기술과 사회변화에 따라서 사회공학 2.0으로의 변화와 사회공학에서 하나의 게인체인저가 된 생성형 AI가 사회공학에 미치고 있는 변화를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제3장에서는 사회공학 공격자의 유형과 동기를 살펴보고, 사회공학의 피해자가 되는 사람들의 유형과 그들이 공격에 노출되는 실태를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제4장에서는 다양한 사회공학 공격 기법을 다룹니다. 공격 벡터에 따라서 물리적 공격, 사회적 공격, 기술적 공격, 사회기술적 공격으로 분류하여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변화로 새롭게 등장한 SNS, SMS 등의 공격 채널의 특성 등을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제5장은 사회공학의 기본 속성인 인간의 본성과 취약성을 사회공학자들이 어떻게 악용하는지를 조작, 속임수, 영향력과 설득 등의 사회심리학적 차원에서 설명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은 왜 사회공학 공격에 취약한지를 인간 본성, 인지적 편향, 감정적 반응, 행동 습관과 함께 사람을 조작, 영향력, 설득 등에 의하여 어떻게 착취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6장은 사회공학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회공학 방어 활동을 정보보안과 연계하여 정보보안 문화 형성, 보안 정책 및 절차, 보안 교육 훈련 등을 살펴보고, 조직 차원에서 이들 방어 활동에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리더십과 구성원의 인게이지먼트의 중요성을 다루었습니다.
우리의 경우 보이스피싱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연구도 많이 되고 있지만, 사회공학에 대한 인지도와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입니다. 이 책은 저자들이 이 분야를 연구한 결과라기보다는 향후 연구를 위해서 기본 지식을 정리한 것으로 이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