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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으)로 9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25576169

파수꾼 (윤성현 각본집)

윤성현  | after(애프터)
25,200원  | 20230906  | 9788925576169
윤성현 감독의 빛나는 장편 데뷔작 〈파수꾼〉 오리지널 각본과 스토리보드, 인터뷰, 스틸 컷 등 파수꾼을 더 깊이 읽는 시간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영화 〈파수꾼〉이 개봉 12년 만에 각본집으로 출간됐다. 윤성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파수꾼〉은 개봉 당시 섬세한 심리 묘사와 촘촘한 연출력으로 평단을 놀라게 했다. 주연을 맡은 이제훈, 박정민 배우의 빼놓을 수 없는 필모그래피로 꼽힐 만큼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12년 만의 각본집 출간을 위해서 배우와 감독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박정민 배우, 그리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대담 인터뷰를 가졌다. 〈파수꾼〉의 12년을 돌아보며 그간의 소회와 세 사람에게 작품이 어떤 의미인지, 작품 구석구석을 다시금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밖에도 스토리보드와 스틸 컷, 비하인드 등을 수록해 잘 몰랐던 작품의 이면까지 두루 살필 수 있다. 〈파수꾼〉 팬들을 위해 초판 한정으로 기태, 희준, 동윤 세 친구의 여행 사진, 그리고 감독과 배우 사인이 담긴 야구공(3명), 영화 포스터(5명)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응모 티켓을 증정한다.
9788932917221

파수꾼

하퍼 리  | 열린책들
14,220원  | 20150715  | 9788932917221
《앵무새 죽이기》의 전작이자 후속작, 최초이자 최후의 작품! 반세기 넘도록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사랑받는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의 두 번째 소설 『파수꾼』. 하퍼 리의 유일한 소설로 알려져 있던 《앵무새 죽이기》의 초석과도 같은 작품으로 55년 만에 발견되어 2015년 7월 14일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되었다. 《앵무새 죽이기》의 주인공인 진 루이즈 핀치(스카웃)가 20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의 배경은 흑인 인권 운동의 움직임이 크게 일렁이던 1950년대 중반, 앨라배마 주의 가공의 도시 메이콤이다. 뉴욕에 거주하던 진 루이즈가 고향인 메이콤으로 돌아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인이지만 이제 막 어른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 진 루이즈에게 아버지는 양심의 파수꾼과 같은 존재였다. 그는 재판에서 흑인을 변호했고,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두를 평등하게 대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버지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아버지의 집에서 흑인 비하 일색인 소책자를 보게 된 것이다. 그 순간부터 그녀에게 아버지는 증오와 극복의 대상이 되고 뒤따르는 실망과 분노, 갈등과 대립은 그녀를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시킨다. 흑인 인권 운동의 불길이 번지고 있었던 1950년대, 흑인 인권 운동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했으며 그에 대한 백인들의 반발도 가장 심했던 앨라배마 주에서 나고 자란 하퍼 리는 작품을 통해 자기가 속한 세계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했다. 자신이 살았던 격동의 시대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외면하지 않고 그대로 그려냈다. 하퍼 리가 자신이 살던 세상에 대해 얼마나 맹렬히 고민하고 갈등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는지, 이처럼 정제되지 않은 생생한 날것 그대로의 상태인 소설 『파수꾼』을 통해 알 수 있다.
9788937460470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민음사
10,800원  | 20230117  | 9788937460470
20세기 최고 세계 청춘들을 열광하게 한 성장 소설 20세기 미국 문단의 이단아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립학교의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십대들의 언어를 그대로 옮긴 듯한 욕설과 비속어 속에 위트를 간직한 문장으로 청춘만이 공감할 수 있는 페이소스를 녹여 낸 이 소설은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콜필드 신드롬’을 일으켰고, 홀든 콜필드라는 이름은 반항아의 대명사가 되었다. 전통적인 성장 서사가 자아의 발견과 성찰에 집중하고 있다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공허함과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예민한 성찰을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 7,000만 부를 기록했다.
9791195517503

위풍당당 군 생활 가이드! (당신만 몰랐다! 군대에서 꼭 알아야 할 30가지 규정!)

이재열  | 파수꾼
0원  | 20150510  | 9791195517503
30가지 규정만 알아도 행복한 군 생활 가능! 지난 28사단 윤일병 구타사건, 22사단 임병장 총기 난사 사건 등을 돌아보았을 때 국방의 의무는 여전히 두렵고 불안하기만 하다. 『위풍당당 군 생활 가이드!』는 그런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일반일들이 쉽게 알지 못하지만 군 생활에 있어서 꼭 필요한 30가지 군대 규정을 총정리한 책이다. 35만 국군 장병과 해 마다 10만 명씩 입대하는 예비 입영자들, 남자친구를 군대 보내 놓고 기다리는 여자친구(곰신), 입대한 아들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부모님, 멋진 장교 / 부사관의 꿈을 품고 있는 예비 간부 후보생들에게 유용하다. 얼차려는 누가, 언제, 어디서 줄 수 있는지, 출타할 때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병영생활 임무분담제란 무엇인지, 고충처리를 통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알려준다. 이는 그동안 '군대'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도 아무렇지 받아들이던 잘못된 관습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9788931024487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문예출판사
9,900원  | 20250220  | 9788931024487
위선과 허위에 맞서는 영혼의 처절한 몸부림 순수함을 상실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지킬 것인가? 샐린저에게 불멸의 명성을 안겨준 단 한 권의 걸작 위선과 허위에 맞서는 영혼의 처절한 몸부림 순수함을 상실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지킬 것인가? 샐린저에게 불멸의 명성을 안겨준 단 한 권의 걸작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한 청소년이 뉴욕 거리를 배회하며 겪은 며칠간의 이야기를 담은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는 미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소설에는 ‘외롭다’, ‘죽고 싶다’, ‘우울하다’, ‘슬프다’, ‘서글프다’와 같은 감정 표현이 가득하다. 홀든은 기로에 서 있다. 자기감정을 억누르고 ‘어른’의 세계에 진입할 것인가, 아니면 피비가 보여준 순수함의 세계를 외면하지 않고 그를 지키는 파수꾼이 될 것인가. 홀든은 후자를 택했다. 전자의 길을 갔다면 샐린저는 컬트 작가로 엄청난 추앙을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결코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가는 되지 못했을 것이다. 소설에 쓰인 청소년들의 솔직한 언어, 성애적 표현 등을 빌미로 작품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놓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그들은 샐린저가 그 부정적 현실을 어떻게 지양하고 넘어서고자 하는지를 애써 외면한다. 일인칭 서술로 쓰인 이 소설은 삶의 어느 순간 부당함을 느끼고 좌절한 독자, 다시 삶을 이어갈 용기를 갈망하는 독자에게 강렬한 공감과 환희를 선사한다. 바로 이것이 반항심을 갖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지 않고 숭고하게 품어내는 홀든이 우리를 이끄는 곳이다.
9788946419094

9만 개의 별 3: 파수꾼 (파수꾼)

심금  | 샘터(샘터사)
0원  | 20130830  | 9788946419094
빅 브라더에게는 없는 상상력으로 무장하고 도서관에 탑승하라! 행복한 마음을 담아 아이들 곁에 찾아가는 「샘터어린이문고」 제38권 『9만 개의 별』 제3권 《파수꾼》. 종이책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것이 되어버린 50년 후의 미래로 아이들을 안내하는 판타지 동화 《9만 개의 별》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완벽한 자동화와 네트워크화에 의존하는 디지털 문명이 것이 우리 사생활, 그리고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해복해지고 싶다면 깊은 고뇌, 올바른 가치관, 참된 지식을 지녀야 하는 것도 일깨웁니다. 새별의 가족은 빅 브라더가 보낸 전투기 공격으로 대서양 깊숙이 추락해 목숨을 잃고 만다. 하지만 새별은 죽지 않았고, 도서관도 무사했다. 세상을 폐허로 만든 빅 브라더는, 무슨 꿍꿍이인지 어린아이들을 잡아다가 비밀스러운 연구를 지속한다. 새별은 빅 브라더가 인간을 비눗방울에 가둬, 지구 밖으로 쏘아 올릴 거라는 계획을 전해 듣는다. 오 박사는 도서관에 숨겨둔 기능을 실행시켜 빅 브라더와 정면 승부를 결심하는데….
9788960217966

바람의 파수꾼 (이은봉 시집)

이은봉  | 천년의시작
9,900원  | 20250214  | 9788960217966
이은봉 시인의 시집 『바람의 파수꾼』이 시작시인선 0522번으로 출간되었다. 이은봉 시인은 1983년 『삶의 문학』 제5호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를 발표하며 평론가로,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좋은 세상」 외 6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생활』 『걸어 다니는 별』 『뒤뚱거리는 마을』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는 『시와 깨달음의 형식』 『시의 깊이, 정신의 깊이』가 있다. 해설을 쓴 송기한 평론가는 시집 『바람의 파수꾼』을 두고, “통합을 향한 자아 성찰과 어둠의 상상력”에 주목하였다. 평론으로 출발해 시인으로 나아간 문인 이은봉의 “이루어져야 하는 서정의 꿈”이 이번 시집에는 더욱 혁혁히 드러난다. 서정을 꿈꾸는 그의 심연에는 “불온한 현실에 대한 경계와, 이를 초월하고자 하는 서정적 승화에 대한 열정”이 “어둠과 밝음의 변증적 관계”처럼 쌍을 이루어 자리하고 있다. “오래 묵은 슬픔이 목구멍 뜨겁게 채울 때가 있”음에도, “때가 되면 저 푸르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개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결연한 다짐을 세우는 그의 혼란한 순정은, 삶과 사람을 향한 깊은 애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스산하게 아름다운, ‘바람의 파수꾼’이다.
9791170964728

마늘밭의 파수꾼 (도직 장편소설)

도직  | 해피북스투유
16,200원  | 20250703  | 9791170964728
“너를 사랑하는 것보다 의심하는 게 더 쉬워졌어.” 마늘밭에 파묻힌 오래된 비밀과 되살아난 살인자의 실체. 그 모든 일에 연관된 완벽한 남자친구. 그와 나의 사랑은 은폐된 진실 앞에서 서서히 부서지기 시작했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경계를 섬세하게 넘나드는 도직의 데뷔작, 《마늘밭의 파수꾼》이 출간되었다. 감정의 균열과 서늘한 진실을 오가는 이 소설은 사랑과 불안, 신뢰와 의심이 교차하는 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이다. 집필 슬럼프에 빠지고 완벽한 톱스타 남자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자존감이 무너져 가던 작가 유민은 어느 날, 부모님의 권유로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평화로운 마을에서의 재정비를 꿈꾸던 그녀는 뜻밖에도 마늘밭에서 거액의 돈을 발견하고, 죽은 줄 알았던 연쇄살인범과 마주친다. 연쇄살인범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남자친구가 이상하리만치 그 남자에게 집착한다는 걸 눈치챈 유민은 연인의 수상한 행적을 따라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며 사랑이 무너지고 진실은 날카롭게 파고든다. 이 소설은 그 사랑의 깊이만큼 커져버린 두려움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고립된 공간에서의 긴장감, 진심과 거짓 사이에서 오가는 심리 묘사는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한 편의 영화처럼 감정과 진실의 틈을 파고든다.
9791142327926

애외각의 파수꾼 (B愛 306)

호시노 릴리  | 대원씨아이
6,300원  | 20250919  | 9791142327926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호시노 릴리 작가의 8년 만의 신작 BL. 중세 시대 서양을 배경으로 하며, 등장인물들의 짜임새 있는 관계성과 섬세한 감정선이 주목 포인트다. 특히나 복잡한 시대 상황에 어울리는 옛날 서양의 복식과 건물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 성이 있는 수도에서 아득히 먼 땅끝 '애외각'의 경비대 '애외각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한직에 부임한 명문 귀족 아슈아스. 그는 이끌던 부대를 변경에서의 전투에서 전멸시킨 탓에 좌천되었다고 한다. 홀로 살아남았다며 자조하는 아슈아스는 그날의 꿈을 꾸며 악몽에 시달리지만, 마술사 듀란트가 마술로 그 악몽을 없애준다. 입은 험해도 서툰 상냥함을 보여주는 듀란트에게 아슈아스는 '널 좋아하게 될 것 같다'라고 고백하는데…?!
9791170961728

마늘밭의 파수꾼

도직  | 해피북스투유
16,200원  | 20250703  | 9791170961728
로맨스와 스릴러의 경계를 섬세하게 넘나드는 도직의 데뷔작, 《마늘밭의 파수꾼》이 출간되었다. 감정의 균열과 서늘한 진실을 오가는 이 소설은 사랑과 불안, 신뢰와 의심이 교차하는 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이다. 집필 슬럼프에 빠지고 완벽한 톱스타 남자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자존감이 무너져 가던 작가 유민은 어느 날, 부모님의 권유로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평화로운 마을에서의 재정비를 꿈꾸던 그녀는 뜻밖에도 마늘밭에서 거액의 돈을 발견하고, 죽은 줄 알았던 연쇄살인범과 마주친다. 연쇄살인범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남자친구가 이상하리만치 그 남자에게 집착한다는 걸 눈치챈 유민은 연인의 수상한 행적을 따라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며 사랑이 무너지고 진실은 날카롭게 파고든다. 이 소설은 그 사랑의 깊이만큼 커져버린 두려움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고립된 공간에서의 긴장감, 진심과 거짓 사이에서 오가는 심리 묘사는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한 편의 영화처럼 감정과 진실의 틈을 파고든다.
9791159258435

수호의 파수꾼

최의택  | 고블
11,700원  | 20240328  | 9791159258435
고블 씬북 열 번째 작품. 문윤상 SF 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최의택이 심도 깊게 그려낸 우주 콜로니에서의 성장기.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드넓은 상상력 속에서 재현해온 최의택 작가의 경장편 소설. 『수호의 파수꾼』은 ‘언어’를 매개로 가해지는 차별과 멸시를 다룬 이야기로, 동시에 권력의 편차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멸망한 지구에 대한 꿈을 꾸는 자는 ‘지랄병’으로 분류되는 우주 콜로니, ‘수호’. 수호는 지구의 궤도를 돌며 지구에 남은 인간들에게 길을 인도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와중 ‘월’은 수호의 ‘중심’과 다른 언어를 쓰는 외곽의 아이들이 벌이는 금지된 행위에 참여하고 마는데…. 이제 월은 수호에 얽힌 폭력의 역사와 마주해야 한다. 차별은 단지 하나의 이유로만 탄생하지 않는다. “어쩌면 수호의 모두가 그래왔어. 이 감옥 같은 우주선 안에 갇혀 지구의 주변을 배회하며 우리 모두 고립돼왔어.” -149쪽. 지구에 대한 향수를 ‘지랄병’이라는 이름으로 낙인찍는 수호. 그리고 ‘지랄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격리된 엄마를 시뮬레이션 속 영상으로만 바라봐왔던 ‘월’. 그런 엄마를 격리시킨 당사자이자 수호를 이끌어가는 권력자인 월의 할머니 ‘난정’. 중심에서 자란 ‘월’을 배척하면서도 동시에 두려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외곽의 아이들…. 이 소설은 설정에서부터 차별을 복잡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초반에 ‘지랄병’을 ‘지구앓이’라는 이름으로 재전유하고자 하는 정체성 투쟁을 중심에 두고 전개되던 소설은, 어느새 월이 수호의 지난 역사와 관련된 과거 시뮬레이션 속으로 빠져들면서 차별을 다루는 양상이 폭넓어진다. 수호라는 우주 콜로니는 대체 어디서 왔는가, 지구에 있는 인류의 문명은 어쩌다 멸명에 가까이하게 되었는가, 수호에서 벌어진 권력 쟁투는 어떻게 이루어졌고 그것이 어떤 형태의 구조를 정착시켰는가.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던 집단은 언제나 존재해왔다. 차별과 윤리에 접근할 때 흔히 하나의 이분법으로 세상을 가르며, 그 이분법을 뒤집기만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말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차별이 관행으로 자리잡은 그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게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구조적 한계에 의해, 사람의 한계에 의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등등 다중의 요인들이 연결되고 축적되어 자리한 것이다. 물론 이것들이 어떤 차별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차별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축적된 차별적 요인들을 톺아보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수호의 파수꾼』에서 주인공 월이 수호의 지난 역사와 마주하는 과정, 자신이 그 역사 속 한 명의 등장인물이 되어 시대와 맞부딪치는 과정은 바로 차별이 어떠한 형태로 단단하게 뿌리 박았는지를 탐구하는 한 방식인 것이다.
9791158966836

나의 파수꾼에게

이나영  | 시인동네
10,800원  | 20250317  | 9791158966836
어떤 결핍과 치유의 기록 201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나영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나의 파수꾼에게』가 시인동네 시인선 249로 출간되었다. 이나영의 시집에서 당신은 호기심과 결여, 회한과 상처의 다른 이름이다. 그런데 그런 당신이 놀랍게도 내 삶을 지탱하는 힘을 준다. 당신이 곁에 있었던 시절과 결핍이 가득한 현재를 오가면서 ‘나’는 그 기이한 위안을 받아들인다. 사랑할 때 당신은 ‘나’를 지키는 ‘파수꾼’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당신은 무수히 변신하면서 내 곁에 존재한다. 편재하는 당신에게 안부를 물으면서 시적 주체는 이별을 받아들인다. 아무리 진실된 사랑이라도 전락과 배신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 사랑할 때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실과 상처의 대상이 된다. 이나영의 이번 시집 『나의 파수꾼에게』는 상실의 고통에 장악당한 주체가 스스로 해방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9791192313443

공정의 파수꾼

신카와 호타테  | 북스피어
15,120원  | 20231031  | 9791192313443
웨딩업계에 만연한 담합과 하청업체 갑질 고객을 울리는 호텔웨딩 카르텔을 응징하라!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한 전직 변호사 신카와 호타테가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관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각종 불법을 파헤치는 논스톱 엔터테인먼트 법률 미스터리로 ‘공정의 파수꾼’ 시리즈의 1권이다. 가라테 유단자로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성실파 여성 심사관과 도쿄대 법학부를 수석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무뢰파 남성 심사관.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웨딩업계에 만연한 결혼식 비용 담합과 수익성이 맞지 않는 거래를 강요하는 납품업체 갑질에 관한 첩보를 입수하여 조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곧 웨딩업계의 카르텔을 주도해온 대형체인 호텔 사장의 교묘한 방해로 벽에 부딪히자 두 심사관은, 온갖 나쁜 짓을 저질러도 힘센 사람은 잡아 처넣지 못하는 현실과, 정의를 말하면 위선적이고 오히려 냉소적인 게 멋있다고 여기는 세상을 개탄하지만 “오히려 그런 시대이기에 정의는 있다고 말해야 한다”며 다시금 힘을 내는데.
9791158883713

파수꾼들

김선민  | 황금가지
11,700원  | 20180426  | 9791158883713
악몽의 근원을 추적하는 파수꾼들과 음모의 조직 뫼비우스, 그리고 정부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파수꾼들』이 출간되었다. 만화적 상상력과 스피디한 전개를 선보이는 『파수꾼들』은 입시명문 국제고를 무대로, 천재 궁사였으나 부상으로 은퇴 후 입시반에서 따돌림을 받던 여고생 진혜가 악몽 속에서 겪는 여러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특히 저자는 '파수꾼', '마술꾼', '잠수꾼', '지킴이' 등 꿈 속을 유영하는 개성적인 여러 직업과 30년 전부터 벌어진 여러 사건의 흐름을 현재와 연결하여 방대한 세계관을 독자에게 선보인다. 〈드림워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저자의 데뷔작이다. 천재 궁사 타이틀로 세간의 주목을 받던 국가대표 양궁선수 진혜는 지하철역 붕괴 사고에 휘말리면서 그 후유증으로 더 이상 활을 잡을 수 없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입시반에 오지만, 모두 낯선데다 진혜를 멀리하기까지 한다. 더군다나 '임정아'라는 아이가 반을 통솔하면서 따돌림을 주도한다. 결국 진혜가 학교 생활에 질려갈 즈음, 그녀는 이상한 꿈을 연거푸 꾸며 꿈이 아닌 이면세계란 곳에 진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괴수의 습격을 받은 아이들은 현실에서 하나둘 혼수상태에 빠져드는데.
9791134883650

녹나무의 파수꾼 (무선제본특별판)

히가시노 게이고  | 소미미디어
16,020원  | 20240710  | 9791134883650
“결함 있는 기계는 아무리 수리해도 또 고장이 난다. 그 녀석도 마찬가지로 결함품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해.” 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 그야말로 막장인생 그 자체인 청년 레이토.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묘한 제안이 찾아온다.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그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라고 한다.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수 있다며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긴다. 그 녹나무는 이른바 영험한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온다. 그러나 단순히 기도를 한다기엔 그 태도에는 무언가 석연찮은 것이 있다. 일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레이토는 순찰을 돌다 여대생 유미와 마주친다. 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여기서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하는지 파헤치려 뒤쫓아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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