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폭격"(으)로 1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6482640

폭격 (미공군의 공중폭격 기록으로 읽는 한국전쟁)

김태우  | 창비
14,580원  | 20130727  | 9788936482640
미국, 소련, 남북한의 사료를 총망라한 한국전쟁사의 기록 『폭격: 미공군의 공중폭격 기록으로 읽는 한국전쟁』은 한국전쟁기 미공군 공중폭격의 배경과 전개 과정을 분석해 천사 혹은 악마로 양극화된 양자의 역사인식 모두로부터 탈피하여 미국의 실체를 밝히고 한국전쟁의 참상을 되짚어보고자 한 책이다. 국내 최초로 미공군 최하급단위 임무보고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공군은 군사목표 공격에만 역량을 집중했고 민간지역을 폭격하는 따위는 결코 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전쟁기 미공군 문서 10만여 장을 수집, 분석해 당시의 러시아, 중국, 남북한 문서로 교차분석을 진행한 치밀한 연구결과를 수록하였다. 매일 임무 보고서를 작성했던 전폭기 조종사들은 자신의 임무를 '마을‘, ’도시‘, ’흰옷을 입은 사람들‘에 대한 폭격으로 여과 없이 표현했다. 이러한 문서를 통해 공중폭격이 인도주의를 표방한 미국의 가치와 정면충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적나라한 자료임을 보여준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았지만 미국과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으로 여전히 불안한 한국 사회를 보여주며, 전쟁과 공중폭격은 반세기 전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문제임을 되새겨주고 있다.
9791192828862

해인사를 폭격하라 (이계홍 중편소설)

이계홍  | 도화
13,500원  | 20250520  | 9791192828862
옛 관성에 젖어 낡은 사고의 틀안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면 역사의 방향을 놓치기 쉽다, 필자는 겸허히 역사 앞에서 행동하는 인물들의 행적을 더듬어 진실을 담아내려 한다.(필자의 말) 해방과 6.25, 70년대를 관통해온 굵직한 서사구조의 중편소설집 이계홍 작가의 ‘해인사를 폭격하라’...도서출판 ‘도화’ 간행 주로 굵직한 대하 장편소설을 써온 이계홍 작가가 최근 중편소설집 『해인사를 폭격하라』를 도서출판 도화(값15,000원)에서 펴냈다. 이 중편소설집은 ‘순결한 여인-1970년대 풍경화’, ‘해인사를 폭격하라’, ‘귀국선 우키시마호’ ‘인지 수사-아직도 여전히 답답하게’ 등 4편으로 구성돼있다. 이들 작품은 작가가 장편소설을 쓰다가 만난 우리 역사에서 특이한 소재와 중요한 사건을 묵혀버리기에는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으로 등장인물들의 행적을 하나하나 추적하여 집필했다. 중편소설집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역사적 맥락과 해당 사료를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해낸 리얼리즘 문학의 정수로 평가된다. 선 굵은 서사구조와 단단한 스토리 텔링이 독자를 견인한다. 동시에 역사와 시대를 넘어서는 존재로 자신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고투에 대한 증언이기도 하다. 특히 작가의 언론사 경력이 말해주듯 기자적 현장성과 작가적 상상력이 십분 발휘된 작품들로 독서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문제작으로 평가받을만 하다. 「순결한 여인-1970년대 풍경화」는 송안나(본명:송숙자)의 기구한 운명을 1970년대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바탕으로 진한 남도 사투리와 거친 욕찌거리로 사람 냄새 짙게 풍기는 이야기다. 속칭 양갈보로 살아온 송안나라는 인물을 통해서 인간의 한 생애에서 암초를 만나는 주요한 원인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러면서 상처받고 외로운 사람을 만나 따뜻하게 살아갈 날을 기다린다. 작가의 열망이 작품 제목 ‘순결한 여인’으로 승화되고 있다. 몸을 파는 여자로서 ‘고정간첩 공모자’로 찍혀 감당하기 힘든 고문과 육체적 고통을 겪게 되는 현장 묘사를 통해 작가는 시대의 야만에 눌려 불행이 오는 방식이 야속하상만, 우리 인생에서 불행은 그 사람만의 몫이 아니라 그가 살아가는 ‘시대의 초상’이라는 아픔을 전하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에서는 불행이 불행을 위로하고 구원하는 삶의 방식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송안나의 삶을 통해 당대 정치사회적 상황과, 주변에까지 확대되는 불행이 여러 각도에서 해석하도록 조명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 소재의 리얼리티를 강조하기 위해 걸쭉한 남도 사투리와 욕찌거리를 의도적으로 대화에 끼워넣었다고 말하는데, 이런 것들이 당대의 서사구조에 가감없이 소화되는 매력도 지니고 있다.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으로 군인에 관한 인물전기를 많아 쓴 작가의 장점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6·25전쟁의 참화 속에서 미5공군의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천년 고찰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지킨 한국 공군 전투조종사의 모습을 실제 전투를 하는 듯한 실감나는 표현과 긴장감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냉정한 리얼리스트의 눈〉으로 가난한 나라의 당대 군대 모습을 그대로 소설 속으로 끌어들인 이 소설은 장지동과 김영대라는 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균형 축을 이루는 주변 인물들을 개성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군인이라는 직분에 충실히 살아가는 인물들이 전쟁을 통해 ‘민족장교’로서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펼쳐나가는 웅혼한 기상도 살펴볼 수 있다. 미5공군이 북한군이 들어왔다는 첩보를 접하고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천년고찰 해인사에는 우리의 정신사가 응축된 ‘팔만대장경’이 소장돼있고, 이 문화재가 소실되면 안된다는 절박감으로 끝내 명령을 거부한 두 한국 공군 장교의 이야기는 우리 스스로를 가슴 여미게 한다.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조국의 아픈 현실과 이를 극복해가는 의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 나라의 전통적·문화적 인식없이 단순히 전투 승리의 목표달성주의에만 매몰된 외국군의 태도야말로 얼마나 해당국의 자존감을 모욕하는 것인가를 보여준다. 비정하고 잔혹한 전쟁 상황에서도 군인으로서의 소명과 우리 것을 지키려는 투철한 민족의식이 젊은 공군 장교들의 혈관에 관류하고 있다는 것을 이 작품은 담대한 서사로 제시하고 있다. 청년 장교들의 애국정신과 생명력이 넘치는 작품이다. 군인으로서 ‘사나이’의 기질을 잘 드러낸 작품이지만, 동시에 가슴 따뜻한 휴매니티도 펼쳐져 헌걸찬 군인정신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 한국 전투조종사들의 폭격 거부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고스란히 지켜졌으며, 이들의 뜻을 기리는 공적비가 해인사 경내에 세워져 있다.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해방 직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1호 귀국선인 우키시마호가 폭발해 침몰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8천 명이 넘은 사람이 승선했는데 생존자는 불과 이천여 명 밖에 안된다고 전해지는 이 사건을 다루면서 작가는 미군이 설치한 수중 기뢰 때문이든 패전한 일본의 방치와 외면으로 침몰했든, 수천 명이 수장된 사실과 진상조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을 매서운 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조선인 일본 육사생도들이 일본 패망과 함께 귀국하는 과정에서 귀국선 우키시마호가 마이스루 군항 앞바다에서 폭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조난자를 구하러 가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소설적 허구에 논픽션 형식을 취해 현실감을 더해주는 구성 기법을 취하고 있다. 정확한 사망자 명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고 실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 가운데, 작가는 생존자들의 입을 통해 퍼즐 맞추듯 진상을 맞춰가고 있다. 조국을 잃은 나라의 백성으로 점령국의 나라에서 징용자로, 종군위안부로 힘들게 살다가 해방이 되어 귀국하는 사람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어서는 안 된다는 작가의 집념이 인물들의 성격이나 묘사를 통해 강렬하게 제시되고 있다. 그 인물들이 사건의 실체를 향해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은 시대를 초월하여 진실을 갈구하는 작가의 탐구정신이 잘 맞닿아있다. 승선자 중에는 북해도 강제 징용자, 해녀, 만주와 사할린에서 종군위안부로 살았던 조선인 처녀들이 있었으며, 작품 속에서 이들의 절절한 사연들이 펼쳐진다. 패전한 일본의 허무주의적 좌절과, 그로인한 전후 처리의 방임과 무책임으로 귀국선의 항행은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런데 일본 연근해 마이쓰루 군항 앞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일어난다. 이때 희망을 품고 귀국하던 조선인들 수천명이 수장되고 만다. 조국은 무정부 상태의 진공상태로 조난자들을 구할 어떤 의지도, 대책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패전으로 폐교된 조선인 일본 육사 생도들이 귀국길에 현장 출동하여 사건 해결에 나선다. 그리고 복수극을 벌인다. 조난자들을 대변하는 과정이 실화적 요소와 함께 전쟁의 광기를 고발함으로써 한일 관계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지 수사」는 남의 문중 땅에 몰래 묘를 쓴 사람과의 소송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이 소설은 우리로 하여 비판과 냉소의 형태가 현실의 어떤 순응과 체념의 경로를 거치는가를 심도 있는 내면과 심리묘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남의 문중 땅을 무단으로 점령한 자의 묘를 해결하지 못하는 재판 앞에서 패배의식을 느껴야 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그리고 있다. 수사 과정과 재판 과정이 본인도 납득하지 못하게 결말없이 끝나는데, 그런 가운데 무단 묘는 그대로 주인공의 문중 땅에 그대로 존속된다는 점이다. 상황을 보면 누구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어렵게 이끌어가는 재판과, 수긍할 수 없는 법에 지배되는 과정, 법적 인과율의 억압적인 상황을 주인공의 ‘독백’으로 폭로하고 있다. 결국 ‘상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법과 제도라는 장치가 장애물이 되고 마는 윤리적 허무주의를 증폭시킨다는 점을 고발하고 있다. 이계홍 작가의 중편소설집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여러모로 문제적이다. 역사적 사실의 기반을 바탕으로 인간의 조건과 그 경계를 넘어서고 있는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각도의 정신의 투영과 상처 입은 자들을 함께 보듬고 안아 더불어 고통의 바다를 건너려는 푯대로 우뚝하다. 그리고 고통의 현실 속으로 파고들어 그것을 허물고 그 속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길러내는 가쁜 숨결로 독자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9788956058078

맛집폭격 (배명훈 장편소설)

배명훈  | 북하우스
10,800원  | 20141205  | 9788956058078
배명훈 장편소설 『맛집폭격』. 사소한 사고에서 시작된 전쟁의 불길은 몇 달 만에 미사일이 되어 서울 도심을 폭격하고 있었다. 폭격 현장을 조사하던 민소는 무작위로 날아온 미사일에 사라져버린 맛집을 보며 비행기 사고로 실종된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9788961843720

폭격의 역사 (끝나지 않는 대량 학살)

아라이 신이치  | 어문학사
15,300원  | 20150521  | 9788961843720
끝나지 않는 폭격, 어떻게 종지부를 찍을 것인가? 폭격 피해자의 현실과 가해자의 논리를 파헤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폭격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폭격은 근대 유럽이 식민지를 제압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유럽 국가들끼리의 전쟁에서도 폭격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폭격의 규모와 피해는 점점 커졌다. 그 결과, 폭격은 전쟁의 중요한 방식으로 인식되었고 거대한 홀로코스트를 일으키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아라이 교수도 어린 시절 전쟁과 폭격을 경험했으며 그의 형은 학도 동원에 소집되기도 했다. 형은 다행히도 무사히 돌아왔지만,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로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폭격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피해자의 시선으로 폭격에 대해 서술한다.
9791136417398

축구 천재의 재능 폭격! 6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역작s  | 파피루스
0원  | 20201027  | 9791136417398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축구 천재의 재능폭격!』 제6권. 이번 경기는… [2012년 리오넬 메시가 선택됩니다.] 박살내주지.
9791136416896

축구 천재의 재능 폭격 5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역작s  | 파피루스
0원  | 20200928  | 9791136416896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축구 천재의 재능폭격!』 제5권. 이번 경기는… [2012년 리오넬 메시가 선택됩니다.] 박살내주지.
9791136416377

축구 천재의 재능 폭격! 4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역작s  | 파피루스
0원  | 20200826  | 9791136416377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축구 천재의 재능폭격!』 제4권. 이번 경기는… [2012년 리오넬 메시가 선택됩니다.] 박살내주지.
9791136415257

축구 천재의 재능폭격! 3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역작s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7,200원  | 20200723  | 9791136415257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축구 천재의 재능폭격!』 제3권. 이번 경기는… [2012년 리오넬 메시가 선택됩니다.] 박살내주지.
9791136414724

축구 천재의 재능 폭격 1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역작s  | 파피루스
0원  | 20200623  | 9791136414724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축구 천재의 재능 폭격』 제1권. 이번 경기는… [2012년 리오넬 메시가 선택됩니다.] 박살내주지.
9791136414731

축구 천재의 재능 폭격 2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역작s  | 파피루스
0원  | 20200623  | 9791136414731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축구 천재의 재능 폭격』 제2권. 이번 경기는… [2012년 리오넬 메시가 선택됩니다.] 박살내주지.
9788961875851

광복 후 독도와 언론보도 1: 1948년 독도폭격사건 (1948년 독도폭격사건)

홍성근  | 동북아역사재단
23,400원  | 20201215  | 9788961875851
『광복 후 독도와 언론보도. I(1948년 독도폭격사건)』은 〈언론보도를 통해 본 1948년 독도폭격사건의 진상〉, 〈1948년 독도폭격사건 관련 국내외 주요 언론보도 기사〉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9791197412370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초토화 폭격

전갑생, 김용진, 최윤원  | 뉴스타파
18,000원  | 20230727  | 9791197412370
2023년 7월 27일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도서출판 뉴스타파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쟁이 멈춘 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전쟁의 가장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초토화 폭격 장면을 집대성한 사진집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초토화 폭격〉을 출간했다. 한반도 ‘초토화’라는 궤멸적 결과를 초래한 미군의 폭격 양상을 280여 장에 이르는 사진 자료를 토대로 재현했다. 책에 수록한 사진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해외 사료 수집팀이 미국 국립문서기록청(NARA)와 미 해군 역사유산사령부(Naval History and Heritage Command) 등에서 3년 이상 검색 작업을 해 입수했다.
9791136418142

축구 천재의 재능폭격 ! 7(완결)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역작s  | 파피루스
0원  | 20201125  | 9791136418142
역작s 스포츠 판타지 장편소설 『축구 천재의 재능폭격!』 제7권. 이번 경기는… [2012년 리오넬 메시가 선택됩니다.] 박살내주지.
9788975741432

원자폭탄보다 더한 금융폭격

조영환  | 답게
0원  | 20010115  | 9788975741432
1997년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한국경제가 국제금융세력에게 침략 당하고 경제식민통치를 받게 되었는지를 국내외 요인들을 분석, 서술해나가는 기록서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책은 한국경제파탄을 불러온 국내 정치, 경제, 문화의 한계와 국제금융세력, 미국 등 국외 경제침략 세력의 작전을 포괄적으로 분석한 글들로 엮어져 있다. 경제파탄의 현실에 무지했던 한국사회...
9791193710180

독일인의 전쟁 1939-1945 (편지와 일기에 담긴 2차대전, 전쟁범죄와 폭격, 그리고 내면)

니콜라스 스타가르트  | 교유서가
47,700원  | 20240229  | 9791193710180
그들은 알고 있었다. 학살과 폭격의 의미를 … 히틀러, 괴벨스, 독일군, 독일 시민 승자와 가해자, 공포와 희망의 뒤섞임 일기와 편지와 법정 기록으로 들여다보는 전범국의 내면 독일인들은 무엇을 위해 싸웠는가? 그들에게 2차대전은 나치즘보다 정당했다 1944년 11월 17일, 독일군 장교인 빌름 호젠펠트는 바르샤바의 한 주택에 들어섰다. 해골 모습의 유대인이 부엌에서 음식을 찾고 있었다. 밤이 되자 호젠펠트는 유대인이 피아노로 연주하는 쇼팽의 곡에 귀기울였다. 그 유대인이 바로 영화 〈피아니스트〉에 등장하는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이다. 호젠펠트는 슈필만이 건물 다락에 숨도록 도와주었다. 그 후 몇 주 동안 정기적으로 음식도 가져다주었다. 1936년과 1938년의 뉘른베르크 나치당 전당대회에서 강렬하고 신비스러운 전율을 느꼈던 독일군 장교와 호젠펠트는 동일한 인물이다. 그는 모순적인 인물이었다. 그렇다면 호젠펠트는 2차대전에서 무엇을 위해 적과 싸웠을까? 독일이 일으킨 전쟁은 그의 내면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그리고 언제 그는 독일의 전쟁범죄를 인식했을까? 이 책은 2차대전 사료로 독일인의 혼란스러운 속내에 접근한다. 집이나 길거리에서 포착된 수많은 내밀한 이야기로 2차대전의 편견을 헤집는다. 일기, 편지, 보고서, 법정 기록에 담긴 독일인의 생생한 육성은 전체주의의 전쟁범죄에 숨은 낯설고 새로운 진실을 증언한다. 그 진실이란 독일 국민이 패전의 순간까지 적극적으로 2차대전에 임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그들이 내면에 품었던 민족방어 전쟁 논리가 나치즘과 결부되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뒤따라간다. 이 책의 저자는 정보의 넓이를 담보하고자 편지와 일기와 공문서 등을 검토했다. 슈투트가르트 현대사도서관에서 편지 약 2만 5천 통을 살펴보거나 베를린 예술아카데미, 독일 일기아카이브, 베를린에 있는 독일 역사박물관과 커뮤니케이션 박물관 전선병사 아카이브와 독일 연방문서보관소, 프라이부르크 독일 연방문서보관소-군사아카이브를 찾아갔다. 정보원들의 공문서, 독일군 우편행낭을 무작위로 검사한 검열관들의 보고서, 개인의 비밀스럽고 솔직한 일기 등을 채록했다. 정보의 깊이를 확보하고자 저자는 사회적 출신이 각양각색인 사람 중에서 특정 개인들을 선택했다. 그들의 사적인 희망과 계획이 전쟁 과정과 어떻게 얽히는지 오랫동안 추적했다. “이 책은 그 길었던 전쟁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그 전쟁에서 발생한 독일 사회의 변화를 목록화하고 갈수록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된 전쟁에 각 개인이 적응해간 미묘한 방식들, 종종 되돌릴 수 없던 그 방식들을 기록한다. 또한, 이 책은 사람들이 자신을 형성해간 사건들을 통과하면서 겪은 변화하는 기대와 파동하는 희망과 두려움을 기록한다. 그들의 구체적인 삶은 경험을 재는 감정적인 잣대인 동시에 자기 파괴의 길을 가던 한 사회를 나타내는 도덕적 기압계였다.” _48쪽 저자는 전쟁에 대한 해석이 학문적 연구와 대중적 의식 모두에서 둘로 나뉜다고 주장한다. 그 두 가지 해석은 전쟁 시기의 독일인을 이야기할 때 상충한다. 한쪽은 모든 독일인을 희생자로 간주하고 다른 쪽은 모든 독일인을 가해자로 분류한다. 저자는 2005년의 종전 50주년 기념 과정들을 지켜보며 이 책의 출발점인 생각과 마주했다. 그는 기존의 역사가들이 올바른 교훈을 전쟁사에서 이끌어내려다가 역사 연구의 본질적 과제 중 하나를 외면했다고 판단했다. 그것은 역사가가 무엇보다도 우선 과거를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1939년 8월 26일에 동원령이 공포되었을 때 독일인은 미래를 몰랐다. 그들은 과거를 떠올렸다. 1차대전 패전이라는 불안한 그림자가 그들에게 드리웠다. 전쟁의 위기가 사회를 과격하게 변화시킨다는 생각은 나치 정권과 독일 사회의 관계를 재고하게 한다. 역사가 대부분은 함부르크 폭격과 스탈린그라드 패배가 독일인을 패배주의로 몰아넣었다고 가정했다. 그러나 독일인은 전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치즘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의 복잡하고 혼란스럽고 역동적인 내면에 집중하는 이 책은 상식과 다르게 2차대전을 설명한다. 독일인에게 2차대전은 나치즘보다 정당했다. 그 이유는 전쟁이 생산해낸 종말론에 있었다. 그들은 의도적이고 폭력적인 정복 전쟁을 민족 방어 전쟁으로 여겼다. 전황이 악화될수록 애국적 헌신으로 더욱 단호히 제 나라를 방어하려고 했다. 독일 사회가 종말론적 사고방식을 수용한 일이야말로 2차대전 후반기에 독일인에게 발생한 결정적 변화였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