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가공학
황안국 | 문경출판사
25,200원 | 20250415 | 9788978468688
본 한약재가공학(韓藥材加工學, Herbal Processing Technology)은 국내 처음으로 출간되는 대학교재(개론서)로서, 기존의 한약포제학에 현대과학기술(식품공학/화학공학/생물공학/생명공학/제약공학 등)을 접목하여 기술한 책이다. 한의학(韓醫學)이란, 원래 한국의 전통의학으로서 한의약학적 이론에 근거한 올바른 진단을 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적절한 치유방법을 제공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치유방법에는 한약재(韓藥材)를 사용하는 방법과 침구(鍼灸)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는바, 이중 한약재를 사용하는 방법에서 한약재가공이라는 전통적인 포제방법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기본과정은 한약재의 확실하고 표준화된 포제방법의 적용이다. 한약재가공은 예로부터 “합약(合藥)”, “합화(合化)”, “제약(製藥)”, “치제(治製)”, “포자(炮炙)”, “수사(修事)”, “수제(修製)” 등으로 불려왔으나, 현재는 “포제(炮製)”, “수치(修治)”, “법제(法製)”, “포자(炮炙)”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조선 말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본초강목(本草綱目)」의 영향으로 “수치(修治)”라는 용어로 통용되어 현재까지 널리 쓰이고 있는 중이나,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는 “포제(炮製)”라고 불러왔음을 상기해 볼 때 “炮” 字는 화(火)와 관계가 깊은 가공처리 방법이고, “製” 字는 각종 가공기술(加工技術)의 대표적인 문자인바, “포제(炮製)”라고 명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사료된다. 한약재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불순물 및 독성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무독한 상태에서 사용하여야 하는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 한약재가공학(韓藥材加工學)은 한약재의 생산, 분류, 포제이론, 분석, 조작방법, 보존방법, 포장방법 및 유통 등 규격과 품질에 관한 신소재 개발의 영역을 전문성 있게 가공처리하며, 한약재 효능을 극대화하고 독성을 줄이는 제약기술(製藥技術)이다.
독자대상은 대학의 한의학과, 한약학과 학부생 및 한방관련학과 전공분야에 재학중인 대학생들과 석박사과정의 대학원생들을 비롯하여 한방병의원 약제실 등 한방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들, 한방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연구자들, 한방생약 등 한약재를 생산하는 제약회사 현장의 기술자들이다. 또한, 건강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의 지침서로서 참고서적의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