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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으)로 36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8260597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변호사가 바라본 미디어 속 소수자 이야기)

백세희  | 호밀밭
12,600원  | 20220620  | 9791168260597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는 대중문화 콘텐츠 속에는 의외로 많은 차별과 혐오 표현, 그리고 이에 기반한 말과 행동 등이 녹아 있다. 저자는 대중문화 콘텐츠에 등장하는 소수자 유형을 크게 7가지로 분류했다. 주제로 나누면 서울중심주의, 에이지즘, 인종, 젠더, 장애, 노동, 퀴어이다. 저자는 소수자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편견을 드러내는 가공의 인물 ‘아무개 씨’를 설정해 각 장을 하나로 묶어 이야기한다.
9788937460470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민음사
9,000원  | 20230117  | 9788937460470
20세기 최고 세계 청춘들을 열광하게 한 성장 소설 20세기 미국 문단의 이단아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립학교의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십대들의 언어를 그대로 옮긴 듯한 욕설과 비속어 속에 위트를 간직한 문장으로 청춘만이 공감할 수 있는 페이소스를 녹여 낸 이 소설은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콜필드 신드롬’을 일으켰고, 홀든 콜필드라는 이름은 반항아의 대명사가 되었다. 전통적인 성장 서사가 자아의 발견과 성찰에 집중하고 있다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공허함과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예민한 성찰을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 7,000만 부를 기록했다.
9791168262225

쓰잘데기 있는 사전 (말끝마다 웃고 정드는 101가지 부산 사투리)

양민호, 최민경  | 호밀밭
16,020원  | 20250714  | 9791168262225
▶ 유행어도 되고, 경제적 가치도 지니는 ‘사투리’ 일상에서 흔하게 듣지만, 사전에는 거의 없는 ‘101가지 부산어’ “애살 있는 선생님 구합니다.” “여기가 우리~~~하게 아파요.” “이거 와 이리 새그러븐데?” 저자는 부산에 거처를 잡은 두 명의 외지인이다. 부산 생활을 시작하고, 마음에 질문을 품는다. ‘이게 무슨 뜻이지?’ 계속 들으니 그 속의 정서와 리듬을 알게 되고, 거칠게 느껴지던 언어가 정감 있는 언어로 들린다. 사투리는 심금을 울리고 온기를 전하는 말이다. 이 책은 TBN 부산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의 목요일 고정 코너 ‘배아봅시데이’에서 2년간 소개한 부산 사투리를 담았다. 토박이조차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일상의 단어를 정리했다. 사투리의 특성상 사전에 등재되지 않는 비표준어가 많고, 어원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쓰잘데기 있는 사전』은 활용 문구와 정의, 그리고 어원까지 최대한 유추해 풀었다. 근래 사투리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이제는 촌스러운 옛날 말이 아니다. 브랜딩, 캠페인, 방송 매체에서 활발히 다루며 그 중심에 ‘부산 사투리’가 있다. 경제적 가치를 지닌 ‘돈이 되는 언어’면서, 타인으로부터 손쉽게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홍보 카피나 사람 냄새 나는 문장이 떠오르고, 어릴 적 어른들과 나눈 대화를 추억한다. 또한, 부산 여행이 더욱 즐거워진다.
9791168261624

하늘과 바다 사이 돛을 올리고

김영애  | 호밀밭
21,500원  | 20250605  | 9791168261624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405일 17개국 33,000km 바닷길을 요트로 완주한 김영애 선장의 이야기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405일, 17개국, 33,000km 바닷길을 요트로 완주한 김영애 선장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하늘과 바다 사이 돛을 올리고』는 전북 전주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요트로 세계를 항해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감동적인 에세이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점점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던 중 패러글라이딩을 시작으로 다양한 레저 스포츠에 도전하기 시작한 저자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마침내 60대에 요트에 도전해 405일 동안 지중해, 대서양, 태평양을 건너며 18개국을 항해하고 그 기록을 책으로 묶었다. 크로아티아에서 출항해 스페인, 모로코, 카리브해, 파나마운하, 태평양의 무인도,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삶의 방향을 잃었던 한 여성이 자신을 회복해가는 감동의 드라마다. 바다에서 맞이한 태풍 속에서의 공포와 돌고래 떼와의 만남, 무인도에서의 생일 파티, 각국 항구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손주의 첫돌을 바다 위에서 맞으며 느꼈던 미안함 등이 진솔하고도 유쾌하게 담겨 있으며 항해 경로와 바다 위 좌표, 동영상 등을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누구나 꿈꿔보지만, 감히 도전하기 어려운 삶의 전환을 온몸으로 증명해낸 김영애 선장의 진솔한 항해 일지는 특히 ‘여성’, ‘중년 이후’, ‘모험’이라는 키워드에 공감하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애 선장의 요트 세계 일주 이야기는, 누구든 어느 순간부터라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바다를 항해한 기록은 그 자체가 곧 삶을 살아낸 기록이며, 바람을 읽고 돛을 조정해 나아가는 항해는 저자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이기도 했다. 이 책은 도전, 회복, 치유, 자기 발견 등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405일간의 항해를 인생 항해로 확장해 나간다. 저자는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특히 ‘중년 이후의 삶’에 불안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건네며 지금 우리에게 다시 인생의 돛을 올릴 시간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9791168261556

아무것도 아닐 경우 (김수원 시 평론집)

김수원  | 호밀밭
15,120원  | 20240820  | 9791168261556
“시인의 소명이 하찮음의 가치를 찾는 것이라면, 독자의 소명은 그 가치를 호화롭게 누리는 것이다.” 시인은 어떻게 시를 읽는가 시인의 눈으로 보는 시인들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한 시인 김수원의 첫 책 『아무것도 아닐 경우』는 놀랍게도 시집이 아닌 평론집이다. 왜 시를 써야 하는지 답을 품지 못하던 시절, 마음의 추위를 달래고자 동료의 시로 곁불을 쬔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리라. 그렇기에 저자는 자신의 성취를 엮기에 앞서 동료 시인들의 자취를 끌어안고 누군가(무언가)와 부대끼는 질감을 호출한다. 저자에게 있어 시를 쓰는 일보다 급한 것이 있으니, 바로 시를 곁에 두는 일이다. 시인은 어떻게 시를 읽는가. 그동안 우리는 평론가의 눈을 빌려 시를 해석하거나, 독자로서 시를 읽었다. 시와 동격으로 묶여, 시인은 고상하고 해석에 불친절하리라는 인식이 있는 것이다. 하여 정작 시를 쓰고 견디는 시인의 관점에는 상대적으로 무감했던 것은 아닌지. 『아무것도 아닐 경우』는 시인의 눈으로 시를 풀어내되 편안하고 친근한 문체를 지향한다. 자신만의 관점을 고수하면서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넉넉한 품으로 시를 분석하고 해체한다. 그래서 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시인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데 무리가 없다.
9791168261648

인문무크지 아크 ARCH Vol.10 전환

 | 호밀밭
14,400원  | 20250630  | 9791168261648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고 미래와 조응하며 공존의 가치를 더하는 인문무크지 〈아크 ARCH-〉 10호 ‘전환’ 아크는 ‘archive, architecture, archi’와 같은 단어가 공유하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에 대한 성찰을 담은 ‘ARCH’와 방주의 뜻이 담긴 ‘Ark’에서 영감을 얻어 인문학의 방주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으로 철학, 역사, 문학을 기반으로 예술, 공간, 도시, 건축, 미디어,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과 이야기를 매개로 우리 사회의 인문적 고양에 이바지하고자 창간되었다. 『아크』가 열 번째 이정표를 지나며 마주한 주제는 ‘전환’이다. 팬데믹과 정치적 격변, 기술의 가속 같은 시대의 흔들림 속에서, 이번 호는 사회 구조의 변화뿐 아니라 개인의 감정과 내면의 움직임까지 함께 비춘다. 통권 10호를 기념해 기획한 세 편의 특집 글을 포함해 총 18편의 글이 실려 있으며, 각 글은 인문, 예술, 과학, 도시,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환이라는 키워드를 다채롭게 풀어낸다. 새로운 감각과 언어를 모색하는 이 글들을 통해 독자들은 '전환'을 하나의 시대 진단이자 삶의 태도로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9791168262256

아버지, 나의 아버지(큰글자책)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사랑을 물려주는가.)

오희숙  | 호밀밭
25,200원  | 20250813  | 9791168262256
아버지에 대한 딸의 기억이 한 시대의 얼굴을 비추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아버지를 향한 딸의 기억을 따라 흐르는 내밀한 문학이자, 해방과 전쟁, 피난과 정착이라는 근현대사의 격랑을 조용히 감싸 안는 삶의 기록이다. 만주의 골목에서 시작된 유년 시절부터 격동의 시대, 그리고 황혼기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중심축 삼아 삶의 수많은 표정이 펼쳐진다. 전쟁 뒤 고등어 한 토막을 나눠 먹으며 남긴 어머니의 쓸쓸한 웃음, 제라늄 꽃을 유난히 좋아하던 아버지의 고집, 무덤 앞에서 동생들과 이별을 나누던 어린 날의 오후까지, 삶의 장면들은 촘촘히 쌓여 딸의 기억 속에 남는다. 어느새 할머니가 되어버린 딸은, “마지막 숨 쉴 순간을 위하여 발돋움”하는 마음으로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는다. 투박하지만 단단한 언어, 서툴지만 응축된 기억들은 감정과 풍경을 밀도 있게 전하며, 삶이 문장이 되기까지의 시간과 그 안에 스며든 사랑, 상실, 침묵, 연민의 감정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무엇보다 아버지를 향한 기억을 통해 삶의 풍경을 더듬는 작업이며, 세대와 사회, 가족과 기억을 다시 성찰하는 여정이다.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말해지지 않았던 것들을 듣게 하고, 드러나지 않았던 감정의 층위를 더듬게 한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새, 우리 자신의 사랑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단 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단 한 권의 책! 〈1인1서〉 호밀밭의 〈1인1서〉 시리즈는 단 한 사람의 내밀한 사유와 삶의 감각에 귀 기울이는 출판 실험이다. 균질화된 출판의 리듬에 잠시 쉼표를 찍고, 다시 ‘한 사람’의 목소리로 돌아가는 〈1인1서〉는 기획부터 집필, 편집과 디자인까지, 모든 제작의 흐름에 한 사람의 삶이 통과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한 권의 책에는 가공되지 않은 언어, 단단한 삶, 고유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다. 대중성과 속도가 중심이 된 출판 환경 속에서 ‘단 하나’의 무게를 묻는 이 시리즈는, 저자라는 이름의 권위 바깥에서 오직 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문장과 단 한 권만 존재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낸다. 시간이 흐르고 책들이 쌓이면, 〈1인1서〉는 언젠가 사적인 세계들이 공명하는 작은 우주, 혹은 고유한 존재들의 풍경첩이 되어 있을 것이다.
9791168261631

아버지, 나의 아버지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사랑을 물려주는가.)

오희숙  | 호밀밭
12,600원  | 20250625  | 9791168261631
아버지에 대한 딸의 기억이 한 시대의 얼굴을 비추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아버지를 향한 딸의 기억을 따라 흐르는 내밀한 문학이자, 해방과 전쟁, 피난과 정착이라는 근현대사의 격랑을 조용히 감싸 안는 삶의 기록이다. 만주의 골목에서 시작된 유년 시절부터 격동의 시대, 그리고 황혼기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중심축 삼아 삶의 수많은 표정이 펼쳐진다. 전쟁 뒤 고등어 한 토막을 나눠 먹으며 남긴 어머니의 쓸쓸한 웃음, 제라늄 꽃을 유난히 좋아하던 아버지의 고집, 무덤 앞에서 동생들과 이별을 나누던 어린 날의 오후까지, 삶의 장면들은 촘촘히 쌓여 딸의 기억 속에 남는다. 어느새 할머니가 되어버린 딸은, “마지막 숨 쉴 순간을 위하여 발돋움”하는 마음으로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는다. 투박하지만 단단한 언어, 서툴지만 응축된 기억들은 감정과 풍경을 밀도 있게 전하며, 삶이 문장이 되기까지의 시간과 그 안에 스며든 사랑, 상실, 침묵, 연민의 감정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무엇보다 아버지를 향한 기억을 통해 삶의 풍경을 더듬는 작업이며, 세대와 사회, 가족과 기억을 다시 성찰하는 여정이다.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말해지지 않았던 것들을 듣게 하고, 드러나지 않았던 감정의 층위를 더듬게 한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새, 우리 자신의 사랑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9791168261532

과학×스포츠

부산국립과학관  | 호밀밭
11,700원  | 20241129  | 9791168261532
책으로 재탄생하는 2만 2천 명이 관람한 화제의 전시 〈Are You Ready? 과학으로 보는 스포츠〉 국립부산과학관 전시 현장의 생생함을 다양한 독자들에게 전파하다! 국립과학관법인(국립부산·대구·광주과학관)이 주관한 특별전 〈Are you Ready? 과학으로 보는 스포츠〉는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립부산과학관에서만 2만 2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전시다. 현장에서 신나게 뛰며 땀 흘렸던 시민에 이어 독자에게도 특별전의 매력이 전달되길 바라는 취지로 『과학×스포츠』를 엮는다. 특히 전시 현장의 생생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특별전에 활용한 이미지를 고스란히 옮겨온 것이 책의 특징이다. 과학과 스포츠의 결합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일견 스포츠는 단순히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기록과 경쟁하는 도전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스포츠 활동의 모든 면면에는 과학이 숨어있다. 과학적 원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스포츠라는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알 수 있고, 스포츠를 깊이 생각하면 그 안에 숨은 과학이 보인다. 이 책의 부제 ‘움직이는 과학, 생각하는 스포츠’ 또한 과학과 스포츠의 친근한 관계에서 따왔다.
9791168261617

모든 날이 좋았습니다 (행복한 사람 이태석)

인제의대 이태석연구회  | 호밀밭
18,000원  | 20250515  | 9791168261617
이태석 신부는 우리 시대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인간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하나의 대명사가 되었다. 영화 〈울지마 톤즈〉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이후 그의 삶과 뜻을 기리는 많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부터 ‘이태석기념과정’을 교과목으로 개설하여 의사의 길을 걷는 학생들이 그의 정신을 배울 수 있게 힘써 온 인제의대의 활동도 그중 하나다. 이태석 신부가 2010년 우리 곁을 떠나고 어느덧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태석 신부의 모교인 인제의대는 신부이면서도 의사, 교육자,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이자 웃음 많은 한 인간이었던 이태석의 다양한 면모를 좀 더 입체적으로 조명하고자 열 명의 인문학자와 함께 이 책을 기획하였다.
9791168261549

집중호우 사이 (정태춘 노래시집)

정태춘  | 호밀밭
19,800원  | 20250506  | 9791168261549
▶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정태춘 노래시집 이 책은 47년간 노래로 사유하고 저항해 온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정태춘의 노래시집으로 동명의 앨범 수록곡 10편의 가사들과 미발표 가사 20여 편, 그리고 노래를 만들지 않던 시기에 썼던 시와 붓글의 텍스트들을 시기별로 배치해 엮었다. 특히 정태춘의 ‘한시(漢詩)’들을 여러 편 만나볼 수 있으며 시편들 사이사이 작품에 대한 해설이나 소회를 담은 솔직하고도 일상적인 에세이도 선보이고 있다. 칩거했던 지난 20여 년 동안의 고민과 생각을 담담하게, 때로는 농담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9791168261655

노래여, 노래여 (정태춘 붓글집)

정태춘  | 호밀밭
27,000원  | 20250604  | 9791168261655
▶ 문학과 음악을 넘어선, 정태춘 예술의 새로운 지평 47년간 한국 대중음악의 경계를 넓혀온 음유시인 정태춘이 이번에는 붓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건넨다. 『노래여, 노래여』는 그가 오래 써온 ‘붓글 작업’ 중 노래를 주제로 한 작품들만 골라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집으로 노랫말과 시, 단문과 산문, 그리고 직접 찍은 사진 위에 얹은 육필 글씨들이 한데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보는 노래’를 선사한다. 이번 붓글 모음집은 정태춘이 2010년 전후로 시작한 ‘붓으로 쓰는 글’을 중심으로 삶의 조각들을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엮은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집이다. 그가 직접 “육필의 노래”라 칭한 이 글들은 그의 노래와 시, 이야기, 고백들을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붓글씨로 풀어내며, 글씨의 떨림과 멈춤 속에 음성과 울림을 함께 담았다. ▶ 우리 시대 음유시인 정태춘의 ‘또 다른 노래들’ 정태춘에게 사진과 붓글은 오랜 기간 ‘또 다른 노래’였다. 그는 ‘말을 하는 사람’이었고, 그의 말은 시와 노래가 되었으며, 노래를 접게 되자 붓글이 되었다. 10여 년 넘게 자신의 많은 이야기를 붓으로 표현해 왔는데 그는 여기서 창작욕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하는 붓글집 〈노래여 노래여〉에는 정태춘이 2010년대 초부터 시작한 붓글 작품 중 ‘노래’를 주제로 한 붓글 작품들을 선별해 엮었다.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다양한 필체의 표정으로 종이 위에, 또 여러 오브제 위에 펼쳐지며 붓글 이미지와 함께 그의 짧은 해설도 함께 실려있다. 정태춘은 자신의 ‘붓글’을 기존의 ‘서예’나 ‘캘리그래피’와는 다른, ‘붓으로 쓰는 글’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조형을 중심에 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육필로 써내는 ‘문학적 조형 작업’이라는 설명이다. ▶ 정태춘의 붓글과 불계공졸(不計工拙)의 미학 이 작품집에 실린 붓글 작품들은 그대로 노랫말의 확장이다. 『시인의 마을』부터 『집중호우 사이』까지 5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정태춘의 노래 세계가 붓글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펼쳐지는데 이 붓글들은 캘리그래피나 전통 서예의 틀을 벗어나 ‘정태춘체’라 부를 만한 독창성을 담고 있으며 자연과 사람, 시대와 세계를 향한 그의 내밀한 시선을 고스란히 담았다. 책의 발문에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그의 붓글을 ‘잘 되고 못 되고를 따지지 않는’, 이른바 추사 김정희의 “불계공졸(不計工拙) 정신의 산물”로 평가했고, 미술평론가 김준기와 글씨 연구가 영묵 강병인도 각각, “문학과 음악을 넘어선 시각 서사의 새로운 지평”, “형식과 법에 구애됨이 없는 자유” 등의 표현으로 정태춘 붓글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정태춘은 이번 붓글집을 통해 “귀가 아닌 눈으로 내 노래들을 감상해 달라”고 전한다. 그의 오랜 노래가 이제 한 획, 한 먹빛, 한 문장으로 다시 울려 퍼진다.
9791168262201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큰글자책) (정치학자의 복음 이야기)

강문구  | 호밀밭
31,500원  | 20250528  | 9791168262201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크리스천은 어떤 존재인가? 정치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이 땅에서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 교회는 원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데 언젠가부터 거꾸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점점 신뢰받지 못하는 종교가 되어가고 있다. 교회의 이름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권력을 좇는 모습이 신앙의 본질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에서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은 이러한 현실에서, 30여 년 동안 정치학자로 살아온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강문구 명예교수가 오랜 평신도의 삶과 신앙의 고민을 담아낸 복음 에세이이자 성찰서이다. 이 책은 2018년에 출간한『세상 속 복음의 향기』를 대폭 개정·보완하여 더 정제된 시선으로 무게 있는 메시지를 들려준다. 1부 ‘한국에서 복음은 진리인가?’에서는 한국 교회와 정치의 결탁, 번영신학, 값싼 구원 등을 비판하며 지금의 교회가 어떻게 길을 잃었는지를 돌아보고, 2부 ‘진정한 복음을 찾아서’에서는 구원 이후에도 여전히 육신과 세상에 사로잡힌 신앙인들의 혼란을 풀기 위해 복음의 본질을 재구성한다. 3부 ‘빗나간 복음 - 육신, 세상, 종교의 결합’에서는 율법주의, 위선, 이중적 신앙이 어떻게 복음을 오염시키는지를 예수와 바리새파의 대결 속에서 해부하며 마지막으로 4부 ‘십자가 영성과 성화의 삶’에서는 이중국적자(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동시에 살아가는 자)로서 고난과 순종, 성화의 길을 어떻게 걸을 것인가를 제시한다.
9791168261907

그라피티와 공공의 적

최기영  | 호밀밭
16,200원  | 20240803  | 9791168261907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한국적’ 그라피티의 가능성 1960년대 미국의 거리예술로 출발한 그라피티는 오늘날 가장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예술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1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전시 이후에는 ‘그라피티 아트(Graffiti Art)’로 불리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에서 탄생한 그라피티는 이후 반세기 동안 여러 나라로 퍼져나가며 각각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해왔는데 이는 1990년대 후반부터 그라피티가 시작된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힙합 문화의 일부이자 신기한 외국문화 정도로만 취급받던 그라피티는 한국에서도 2014년에 경기도미술관에서 〈Art on the street〉라는 이름으로 공공미술관 최초의 기획전시를 갖게 된다. 공공미술관 최초로 이 그라피티 아트의 기획전시를 총괄했던 최기영 학예사가 이후 10년을 돌아보며 오늘날 ‘한국적’ 그라피티의 현재와 가능성을 톺아보았다. “누군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그라피티 아트에서도 나라별 특성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라피티는 지역적 활동에서 출발한 작가의 고유성이 강한 시각예술이다. ... 한국 그라피티 아트를 ‘K-Graffiti Art’로 명명(命名)하고 그것이 우리만의 독자적인 예술 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 들어가며 中
9791168262140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큰글자책) (봄을 맞이한 자립준비청년 8명의 이야기)

몽실  | 호밀밭
32,400원  | 20250320  | 9791168262140
자립준비청년, 보호종료아동, 열여덟 어른… 세상이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다 이름만큼 편견도 다양하다 “우리는 우리의 잘못이 아닌 것을 잘 안다” 그 시절 필요로 하던 어른으로 성장한 8명의 이야기 저자는 부산의 한 보육 시설에서 자란 8명의 청년이다. 태어나자마자 보육 시설에 들어왔다. 또는 가까운 어른의 선택이거나 자발적으로 왔다. 이것은 학창 시절 내내 또래에게 숨기고 싶은 비밀이었다. ‘나랑 친구를 안 해주면 어떡하지’라며 두렵고 부끄러웠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 시설에서 나와 자립해야 한다. 집다운 집,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에서 지내본 적 없는 청년들에게 이제 밖으로 나갈 때라며 등을 떠밀었다. 자립준비청년은 자신의 처지를 헤아리지 못한 채 체계에 순응했다. 자립에 선택지는 없었다. 한 청년은 100만 원을 모아서 주차장 안에 있는 원룸에서 살았다. 다른 청년은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되었고, 아빠로서 자녀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공과금 납부부터 기본적인 생활 지식이 없어서 검색에 의존하는 일도 빈번했다. 8명의 저자는 혹독한 사회를 견디다가, 명절이 되면 오갈 데 없는 서로를 위로하자며 모였다. 그렇게 ‘몽실’이라는 봉사 단체가 설립되었다. 과거의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였다. 이정표는 될 수 없어도,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며 기꺼이 발 벗고 나섰다. 저자는 말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은 메마르지 않고 퍼져 나간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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