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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으)로 37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7460470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민음사
10,360원  | 20230117  | 9788937460470
20세기 최고 세계 청춘들을 열광하게 한 성장 소설 20세기 미국 문단의 이단아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립학교의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십대들의 언어를 그대로 옮긴 듯한 욕설과 비속어 속에 위트를 간직한 문장으로 청춘만이 공감할 수 있는 페이소스를 녹여 낸 이 소설은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콜필드 신드롬’을 일으켰고, 홀든 콜필드라는 이름은 반항아의 대명사가 되었다. 전통적인 성장 서사가 자아의 발견과 성찰에 집중하고 있다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공허함과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예민한 성찰을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 7,000만 부를 기록했다.
9791168262454

골때리는 뇌과학 (숨겨진 뇌의 세계를 밝혀내는 새로운 여정)

국립부산과학관  | 호밀밭
11,470원  | 20251127  | 9791168262454
숨겨진 뇌의 세계를 밝혀내는 새로운 여정 국립부산과학관, 2025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기획도서 〈골때리는 뇌과학〉 출간! 2025년 화제의 전시,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골때리는 뇌과학〉이 책으로 돌아왔다! 전시장에서 선보인 방대한 뇌과학 콘텐츠를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독자들은 책 속에서 안내자 역할을 하는 귀여운 뇌 캐릭터 ‘뉴오’와 함께 뇌의 구조와 기능, 감정과 기억이 만들어지는 과정, 뉴런의 신호 전달, 운동·식습관·수면 등 생활 속 뇌 건강 관리, 그리고 BCI·뇌 오가노이드·AI 등 미래 뇌 과학 기술까지 폭넓게 탐험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68262461

도시에서 화목을 꿈꿉니다 (조경학자가 들려주는 사계절 식물 교양수업)

김영하  | 호밀밭
17,100원  | 20251104  | 9791168262461
여러분은 식물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기후 위기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던져진 예리하면서도 다정한 물음 ‘도시의 허파’를 연구해 온 조경학자 사람과 식물이 어우러지는 미래를 꿈꾸다 조경학자의 시선으로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바라보는 특별한 교양서가 발간된다. 식물의 진화 과정을 시작으로 정원의 민주성과 시민 참여에 이르기까지 생태적 상상력을 촘촘히 엮어낸 여정이 담겼다. 갈수록 삭막해지는 도시에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식물 사이의 관계는 점차 단절되고 있다. 잃어버린 연결을 되찾고 생태적 공존을 실현하기 위해 저자는 식물을 향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식물은 단순한 ‘배경’이나 ‘장식’이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것이다. 도심에서 살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이 어떻게 자연을 느끼고 누리며 공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기존 공원 중심의 제도적 공간을 넘어 시민 스스로 참여하고 함께 조성하는 ‘정원 문화’를 제시한다. 다소 어렵게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일반적인 눈높이로 전달하기 위해 ‘1학기’와 ‘2학기’, ‘계절학기’로 나누어 마치 1년 과정의 교양 수업을 듣는 것처럼 내용을 구성했다. 독자에게 말을 건네듯 친근하고 따뜻한 어조로 인문학적 소양을 풀어내는 것은 물론, 사계절 피고 지는 우리 주변 꽃나무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 식물이 주는 기쁨을 전한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판형으로 야외에서 꽃과 나무를 직접 바라보며 읽기에도 제격이다. 조경학자라는 깊이 있는 관점에서 풀어낸 이 사계절 수업은, 그저 자연을 예찬하는 대신 꽃과 나무가 어떻게 우리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9791168261686

나림 이병주 문학과 인문 클래식 (한국의 고전, 나림 이병주와 함께하는 인문 여행)

조광수  | 호밀밭
15,000원  | 20251208  | 9791168261686
▶ 나림 이병주 문학과 사상의 계보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새롭게 읽어낸 ‘나림학(那林學)’ 인문 교양서 나림 이병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호이자 사상가이다. 그의 문학과 사상은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넓고 큰 인문적 사유로 특징지어진다. 시대의 고통과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집요하게 탐구해온 나림 이병주의 작품은 역사와 개인, 현실과 이상이 충돌하는 지점을 예리하게 비춰내며 오늘의 독자에게도 여전히 중요하고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사유해온 나림의 대표 작품과 사상을 30개의 인문적 장면으로 엮어낸 해설서이다. 나림의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문제의식과 인문적 통찰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어내며 저자는 “나림에게서 배운 인문 정신을 청장년 세대와 청소년 세대에게 전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 작업을 완성했다.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바람과 구름과 비』 등 나림 이병주의 대표 장편들과 『사기』, 『논어』, 『행복어 사전』, 루쉰과 도스토옙스키 등 나림이 사랑한 세계 문학과 사상을 함께 다루면서 한국과 세계의 고전을 종횡무진하는 나림 이병주 인문학의 핵심을 재구성하고 있다.
9791168261679

건축이론 이야기 1 (비트루비우스에서 르네상스까지, 건축이론의 뿌리를 읽다)

차윤석  | 호밀밭
19,800원  | 20251108  | 9791168261679
▶ 차윤석 교수의 『건축이론 이야기 1』 - 비트루비우스에서 팔라디오까지, 건축이론 2,000년을 한 권으로 읽다 최초의 건축이론서랄 수 있는 고대 로마의 비트루비우스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알베르티와 팔라디오에 이르기까지, 서양 건축이론의 근본 구조를 한 권으로 정리한 입문서 『건축 이론 이야기 1』이 출간됐다. 저자 차윤석은 독일에서 실제 건축 실무와 학문을 모두 경험한 건축이론연구가로, 이 책에서 건축이론의 형성·발전·논점을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 문헌 『건축십서(De Architectura)』를 시작으로, 알베르티의 『건축론』, 팔라디오의 『건축사서』까지 이어지는 서양 건축이론의 핵심 고전을 소재 삼아 각 문헌의 구조와 핵심 개념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러한 이론이 탄생했는가”, “이론이 건축 실천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함께 제기한다. 특히 고대와 르네상스의 건축이론을 역사적 사실로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건축과 도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유의 틀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건축십서』의 ‘이론과 실천의 조화’가 왜 지금도 유효한 원리인지, 알베르티가 왜 건축을 ‘사회적 유대의 산물’로 규정했는지, 팔라디오가 어떻게 건축의 미학적 규범을 구성했는지 등을 세심하게 해설한다.
9791168261662

하늘의 비밀 (김영호 동심 디카시집)

김영호  | 호밀밭
13,500원  | 20251020  | 9791168261662
김영호 동심 디카시집 『하늘의 비밀』 출간 - 사진과 시가 만난, 어린이의 눈으로 본 세상 동화작가 김영호 시인이 사진 한 장이 시가 되고 시 한 줄은 사진이 되는 디카시집『하늘의 비밀』을 펴냈다. 이 책은 작가가 오랜 세월 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바라본 ‘동심의 풍경’을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하고, 그 위에 짧은 시를 얹은 작품집이다. 총 60편의 디카시가 수록된 이 책은,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기적 같은 순간들을 보여준다. 『하늘의 비밀』에 담긴 사진들은 모두 작가가 직접 찍은 것으로, 오래된 마을의 풍경, 아이들의 표정, 자연의 섭리 등을 섬세하게 담았다. 예컨대「다시 봄」에서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심은 매화나무”가 다시 꽃 피우는 장면을,「왕할머니의 나들이」에서는 “90년 무사고 운전”이라 칭하며 묵묵히 걸어온 노년의 삶을 포착한다. 짧은 시는 단 몇 줄로 세상의 진실을 비춘다. 그리고 이렇듯 한 컷의 사진과 몇 줄의 언어가 만나 따뜻한 미소와 묵직한 여운을 동시에 전하는 시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피사체가 전하는 언어를 해석하고 소통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하늘의 비밀』은 어린이의 감수성과 어른의 회한이 맞닿는 지점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의 풍경을 되찾게 한다.
9791168262423

시월 (곽영화의 부마민주항쟁 그림일지)

곽영화  | 호밀밭
22,500원  | 20251013  | 9791168262423
우리나라 4대 민주화운동 중 하나인 부마민주항쟁은 5·18민주화운동과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한국 민주화의 기폭제이자 전환점이다. 그러나 이 항쟁은 두 민주화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다. 이에 화가 곽영화는 2년간의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 내용, 항쟁 참여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당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숨결을 화폭에 옮겼다. 나아가 단순히 역사를 기록하기보다는 억압에 맞서는 저항의 순간에 담긴 민중의 자유의지를 포착하는 예술적 재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부마민주항쟁이 역사로만 남을 게 아니라 이 시대의 자산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시월』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의 항쟁을 따라가며, 부산과 마산의 거리가 어떻게 분노와 연대로 물들었는지를 시점별로 기록한다. 특히 거리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구호, 시민의 표정, 군과 경찰에 물러서지 않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림에 생생히 되살려 놓았다. 재현을 넘어 곽영화 화백의 붓끝은 민주항쟁의 시간을 오늘로 불러낸다. 그림일지라는 형식을 통해 독자는 역사의 현장을 함께 걷듯 한 장 한 장 넘기며 민주주의가 피어오른 순간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과거의 항쟁을 복기하는 동시에 지금의 민주주의는 과연 참된지 자문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68261624

하늘과 바다 사이 돛을 올리고

김영애  | 호밀밭
21,500원  | 20250605  | 9791168261624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405일 17개국 33,000km 바닷길을 요트로 완주한 김영애 선장의 이야기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405일, 17개국, 33,000km 바닷길을 요트로 완주한 김영애 선장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하늘과 바다 사이 돛을 올리고』는 전북 전주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요트로 세계를 항해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감동적인 에세이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점점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던 중 패러글라이딩을 시작으로 다양한 레저 스포츠에 도전하기 시작한 저자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마침내 60대에 요트에 도전해 405일 동안 지중해, 대서양, 태평양을 건너며 18개국을 항해하고 그 기록을 책으로 묶었다. 크로아티아에서 출항해 스페인, 모로코, 카리브해, 파나마운하, 태평양의 무인도,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삶의 방향을 잃었던 한 여성이 자신을 회복해가는 감동의 드라마다. 바다에서 맞이한 태풍 속에서의 공포와 돌고래 떼와의 만남, 무인도에서의 생일 파티, 각국 항구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손주의 첫돌을 바다 위에서 맞으며 느꼈던 미안함 등이 진솔하고도 유쾌하게 담겨 있으며 항해 경로와 바다 위 좌표, 동영상 등을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누구나 꿈꿔보지만, 감히 도전하기 어려운 삶의 전환을 온몸으로 증명해낸 김영애 선장의 진솔한 항해 일지는 특히 ‘여성’, ‘중년 이후’, ‘모험’이라는 키워드에 공감하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애 선장의 요트 세계 일주 이야기는, 누구든 어느 순간부터라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바다를 항해한 기록은 그 자체가 곧 삶을 살아낸 기록이며, 바람을 읽고 돛을 조정해 나아가는 항해는 저자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이기도 했다. 이 책은 도전, 회복, 치유, 자기 발견 등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405일간의 항해를 인생 항해로 확장해 나간다. 저자는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특히 ‘중년 이후의 삶’에 불안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건네며 지금 우리에게 다시 인생의 돛을 올릴 시간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9791168262416

쓰잘데기 있는 사전(큰글자책) (말끝마다 웃고 정드는 101가지 부산 사투리)

양민호, 최민경  | 호밀밭
35,100원  | 20250915  | 9791168262416
유행어도 되고, 경제적 가치도 지니는 ‘사투리’ 일상에서 흔하게 듣지만, 사전에는 거의 없는 ‘101가지 부산어’ “애살 있는 선생님 구합니다.” “여기가 우리~~~하게 아파요.” “이거 와 이리 새그러븐데?” 저자는 부산에 거처를 잡은 두 명의 외지인이다. 부산 생활을 시작하고, 마음에 질문을 품는다. ‘이게 무슨 뜻이지?’ 계속 들으니 그 속의 정서와 리듬을 알게 되고, 거칠게 느껴지던 언어가 정감 있는 언어로 들린다. 사투리는 심금을 울리고 온기를 전하는 말이다. 이 책은 TBN 부산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의 목요일 고정 코너 ‘배아봅시데이’에서 2년간 소개한 부산 사투리를 담았다. 토박이조차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일상의 단어를 정리했다. 사투리의 특성상 사전에 등재되지 않는 비표준어가 많고, 어원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쓰잘데기 있는 사전』은 활용 문구와 정의, 그리고 어원까지 최대한 유추해 풀었다. 근래 사투리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이제는 촌스러운 옛날 말이 아니다. 브랜딩, 캠페인, 방송 매체에서 활발히 다루며 그 중심에 ‘부산 사투리’가 있다. 경제적 가치를 지닌 ‘돈이 되는 언어’면서, 타인으로부터 손쉽게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홍보 카피나 사람 냄새 나는 문장이 떠오르고, 어릴 적 어른들과 나눈 대화를 추억한다. 또한, 부산 여행이 더욱 즐거워진다.
9791168262225

쓰잘데기 있는 사전 (말끝마다 웃고 정드는 101가지 부산 사투리)

양민호, 최민경  | 호밀밭
16,020원  | 20250714  | 9791168262225
▶ 유행어도 되고, 경제적 가치도 지니는 ‘사투리’ 일상에서 흔하게 듣지만, 사전에는 거의 없는 ‘101가지 부산어’ “애살 있는 선생님 구합니다.” “여기가 우리~~~하게 아파요.” “이거 와 이리 새그러븐데?” 저자는 부산에 거처를 잡은 두 명의 외지인이다. 부산 생활을 시작하고, 마음에 질문을 품는다. ‘이게 무슨 뜻이지?’ 계속 들으니 그 속의 정서와 리듬을 알게 되고, 거칠게 느껴지던 언어가 정감 있는 언어로 들린다. 사투리는 심금을 울리고 온기를 전하는 말이다. 이 책은 TBN 부산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의 목요일 고정 코너 ‘배아봅시데이’에서 2년간 소개한 부산 사투리를 담았다. 토박이조차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일상의 단어를 정리했다. 사투리의 특성상 사전에 등재되지 않는 비표준어가 많고, 어원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쓰잘데기 있는 사전』은 활용 문구와 정의, 그리고 어원까지 최대한 유추해 풀었다. 근래 사투리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이제는 촌스러운 옛날 말이 아니다. 브랜딩, 캠페인, 방송 매체에서 활발히 다루며 그 중심에 ‘부산 사투리’가 있다. 경제적 가치를 지닌 ‘돈이 되는 언어’면서, 타인으로부터 손쉽게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홍보 카피나 사람 냄새 나는 문장이 떠오르고, 어릴 적 어른들과 나눈 대화를 추억한다. 또한, 부산 여행이 더욱 즐거워진다.
9791168262256

아버지, 나의 아버지(큰글자책)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사랑을 물려주는가.)

오희숙  | 호밀밭
25,200원  | 20250813  | 9791168262256
아버지에 대한 딸의 기억이 한 시대의 얼굴을 비추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아버지를 향한 딸의 기억을 따라 흐르는 내밀한 문학이자, 해방과 전쟁, 피난과 정착이라는 근현대사의 격랑을 조용히 감싸 안는 삶의 기록이다. 만주의 골목에서 시작된 유년 시절부터 격동의 시대, 그리고 황혼기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중심축 삼아 삶의 수많은 표정이 펼쳐진다. 전쟁 뒤 고등어 한 토막을 나눠 먹으며 남긴 어머니의 쓸쓸한 웃음, 제라늄 꽃을 유난히 좋아하던 아버지의 고집, 무덤 앞에서 동생들과 이별을 나누던 어린 날의 오후까지, 삶의 장면들은 촘촘히 쌓여 딸의 기억 속에 남는다. 어느새 할머니가 되어버린 딸은, “마지막 숨 쉴 순간을 위하여 발돋움”하는 마음으로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는다. 투박하지만 단단한 언어, 서툴지만 응축된 기억들은 감정과 풍경을 밀도 있게 전하며, 삶이 문장이 되기까지의 시간과 그 안에 스며든 사랑, 상실, 침묵, 연민의 감정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무엇보다 아버지를 향한 기억을 통해 삶의 풍경을 더듬는 작업이며, 세대와 사회, 가족과 기억을 다시 성찰하는 여정이다.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말해지지 않았던 것들을 듣게 하고, 드러나지 않았던 감정의 층위를 더듬게 한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새, 우리 자신의 사랑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단 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단 한 권의 책! 〈1인1서〉 호밀밭의 〈1인1서〉 시리즈는 단 한 사람의 내밀한 사유와 삶의 감각에 귀 기울이는 출판 실험이다. 균질화된 출판의 리듬에 잠시 쉼표를 찍고, 다시 ‘한 사람’의 목소리로 돌아가는 〈1인1서〉는 기획부터 집필, 편집과 디자인까지, 모든 제작의 흐름에 한 사람의 삶이 통과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한 권의 책에는 가공되지 않은 언어, 단단한 삶, 고유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다. 대중성과 속도가 중심이 된 출판 환경 속에서 ‘단 하나’의 무게를 묻는 이 시리즈는, 저자라는 이름의 권위 바깥에서 오직 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문장과 단 한 권만 존재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낸다. 시간이 흐르고 책들이 쌓이면, 〈1인1서〉는 언젠가 사적인 세계들이 공명하는 작은 우주, 혹은 고유한 존재들의 풍경첩이 되어 있을 것이다.
9791168261655

노래여, 노래여 (정태춘 붓글집)

정태춘  | 호밀밭
27,000원  | 20250604  | 9791168261655
▶ 문학과 음악을 넘어선, 정태춘 예술의 새로운 지평 47년간 한국 대중음악의 경계를 넓혀온 음유시인 정태춘이 이번에는 붓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건넨다. 『노래여, 노래여』는 그가 오래 써온 ‘붓글 작업’ 중 노래를 주제로 한 작품들만 골라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집으로 노랫말과 시, 단문과 산문, 그리고 직접 찍은 사진 위에 얹은 육필 글씨들이 한데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보는 노래’를 선사한다. 이번 붓글 모음집은 정태춘이 2010년 전후로 시작한 ‘붓으로 쓰는 글’을 중심으로 삶의 조각들을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엮은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집이다. 그가 직접 “육필의 노래”라 칭한 이 글들은 그의 노래와 시, 이야기, 고백들을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붓글씨로 풀어내며, 글씨의 떨림과 멈춤 속에 음성과 울림을 함께 담았다. ▶ 우리 시대 음유시인 정태춘의 ‘또 다른 노래들’ 정태춘에게 사진과 붓글은 오랜 기간 ‘또 다른 노래’였다. 그는 ‘말을 하는 사람’이었고, 그의 말은 시와 노래가 되었으며, 노래를 접게 되자 붓글이 되었다. 10여 년 넘게 자신의 많은 이야기를 붓으로 표현해 왔는데 그는 여기서 창작욕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하는 붓글집 〈노래여 노래여〉에는 정태춘이 2010년대 초부터 시작한 붓글 작품 중 ‘노래’를 주제로 한 붓글 작품들을 선별해 엮었다.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다양한 필체의 표정으로 종이 위에, 또 여러 오브제 위에 펼쳐지며 붓글 이미지와 함께 그의 짧은 해설도 함께 실려있다. 정태춘은 자신의 ‘붓글’을 기존의 ‘서예’나 ‘캘리그래피’와는 다른, ‘붓으로 쓰는 글’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조형을 중심에 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육필로 써내는 ‘문학적 조형 작업’이라는 설명이다. ▶ 정태춘의 붓글과 불계공졸(不計工拙)의 미학 이 작품집에 실린 붓글 작품들은 그대로 노랫말의 확장이다. 『시인의 마을』부터 『집중호우 사이』까지 5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정태춘의 노래 세계가 붓글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펼쳐지는데 이 붓글들은 캘리그래피나 전통 서예의 틀을 벗어나 ‘정태춘체’라 부를 만한 독창성을 담고 있으며 자연과 사람, 시대와 세계를 향한 그의 내밀한 시선을 고스란히 담았다. 책의 발문에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그의 붓글을 ‘잘 되고 못 되고를 따지지 않는’, 이른바 추사 김정희의 “불계공졸(不計工拙) 정신의 산물”로 평가했고, 미술평론가 김준기와 글씨 연구가 영묵 강병인도 각각, “문학과 음악을 넘어선 시각 서사의 새로운 지평”, “형식과 법에 구애됨이 없는 자유” 등의 표현으로 정태춘 붓글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정태춘은 이번 붓글집을 통해 “귀가 아닌 눈으로 내 노래들을 감상해 달라”고 전한다. 그의 오랜 노래가 이제 한 획, 한 먹빛, 한 문장으로 다시 울려 퍼진다.
9791168261549

집중호우 사이 (정태춘 노래시집)

정태춘  | 호밀밭
19,800원  | 20250506  | 9791168261549
▶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정태춘 노래시집 이 책은 47년간 노래로 사유하고 저항해 온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정태춘의 노래시집으로 동명의 앨범 수록곡 10편의 가사들과 미발표 가사 20여 편, 그리고 노래를 만들지 않던 시기에 썼던 시와 붓글의 텍스트들을 시기별로 배치해 엮었다. 특히 정태춘의 ‘한시(漢詩)’들을 여러 편 만나볼 수 있으며 시편들 사이사이 작품에 대한 해설이나 소회를 담은 솔직하고도 일상적인 에세이도 선보이고 있다. 칩거했던 지난 20여 년 동안의 고민과 생각을 담담하게, 때로는 농담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9791168261648

인문무크지 아크 ARCH Vol.10 전환

 | 호밀밭
14,400원  | 20250630  | 9791168261648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고 미래와 조응하며 공존의 가치를 더하는 인문무크지 〈아크 ARCH-〉 10호 ‘전환’ 아크는 ‘archive, architecture, archi’와 같은 단어가 공유하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에 대한 성찰을 담은 ‘ARCH’와 방주의 뜻이 담긴 ‘Ark’에서 영감을 얻어 인문학의 방주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으로 철학, 역사, 문학을 기반으로 예술, 공간, 도시, 건축, 미디어,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과 이야기를 매개로 우리 사회의 인문적 고양에 이바지하고자 창간되었다. 『아크』가 열 번째 이정표를 지나며 마주한 주제는 ‘전환’이다. 팬데믹과 정치적 격변, 기술의 가속 같은 시대의 흔들림 속에서, 이번 호는 사회 구조의 변화뿐 아니라 개인의 감정과 내면의 움직임까지 함께 비춘다. 통권 10호를 기념해 기획한 세 편의 특집 글을 포함해 총 18편의 글이 실려 있으며, 각 글은 인문, 예술, 과학, 도시,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환이라는 키워드를 다채롭게 풀어낸다. 새로운 감각과 언어를 모색하는 이 글들을 통해 독자들은 '전환'을 하나의 시대 진단이자 삶의 태도로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9791168261631

아버지, 나의 아버지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사랑을 물려주는가.)

오희숙  | 호밀밭
12,600원  | 20250625  | 9791168261631
아버지에 대한 딸의 기억이 한 시대의 얼굴을 비추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아버지를 향한 딸의 기억을 따라 흐르는 내밀한 문학이자, 해방과 전쟁, 피난과 정착이라는 근현대사의 격랑을 조용히 감싸 안는 삶의 기록이다. 만주의 골목에서 시작된 유년 시절부터 격동의 시대, 그리고 황혼기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중심축 삼아 삶의 수많은 표정이 펼쳐진다. 전쟁 뒤 고등어 한 토막을 나눠 먹으며 남긴 어머니의 쓸쓸한 웃음, 제라늄 꽃을 유난히 좋아하던 아버지의 고집, 무덤 앞에서 동생들과 이별을 나누던 어린 날의 오후까지, 삶의 장면들은 촘촘히 쌓여 딸의 기억 속에 남는다. 어느새 할머니가 되어버린 딸은, “마지막 숨 쉴 순간을 위하여 발돋움”하는 마음으로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는다. 투박하지만 단단한 언어, 서툴지만 응축된 기억들은 감정과 풍경을 밀도 있게 전하며, 삶이 문장이 되기까지의 시간과 그 안에 스며든 사랑, 상실, 침묵, 연민의 감정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무엇보다 아버지를 향한 기억을 통해 삶의 풍경을 더듬는 작업이며, 세대와 사회, 가족과 기억을 다시 성찰하는 여정이다.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말해지지 않았던 것들을 듣게 하고, 드러나지 않았던 감정의 층위를 더듬게 한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새, 우리 자신의 사랑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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