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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랑"(으)로 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551240

홍랑

장다혜  | 북레시피
16,200원  | 20241004  | 9791193551240
실종 10년 후 칼잡이가 되어 돌아온 아우, 그 어두운 그림자에 가려진 애절하고도 잔인한 진실 아홉 살 누이에게 홍동백을 따다 주겠다고 했던 그날 밤 이후로 사라져버린 아우가 10년 후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 채 살벌한 검계가 되어 돌아왔다. 진짜 아우가 아니라고 수십 번 부정해보지만 서서히 이끌리는 감정을 어찌하지 못하고 재이는 누이로서, 또 여인으로서 갈망에 젖어 홍랑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우애와 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재이. 민상단의 양자로 들어와 어느 한 군데 정 붙일 수 없었던 무진 또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누이를 향한 연정을 끊어내지 못해 괴로워한다. 이와 같은 설레고 애달픈 감정선을 타고 상단의 비리가 얽힌 비참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맞물린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은 더 큰 죄와 악으로 치닫고 마침내 업을 지닌 자들은 더없이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닥뜨린다. 아름다운 서정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영상미 가득한 소설. 홍랑이 촛대 하날 가져와 앞에 놓았다. 자세히 봐달라는 듯 허리도 깊이 숙였다. 그의 얼굴이 재이의 코앞에서 딱 멈췄다. 어색하게 몇 번 눈을 껌뻑인 그녀가 자못 진지하게 홍랑의 이목구비를 응시했다. 하나 눅진한 황금빛 눈동자 속에 순수한 동자는 없었다. 젊은 사내의 열기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그 눈매는 흡사 재이의 영혼까지 꿰뚫으려는 듯 더욱더 강렬해졌다. 퇴폐적이기까지 한 그 낯선 얼굴을 한 뼘 거리에서 마주 보는 것이 재이는 쉽지 않았다. 마른침을 삼키며 끝내 고개가 떨어졌다. 도망가는 턱을 다시 잡아 올린 건 사내의 긴 손가락이었다. 재이의 눈이 와락 치켜떠진 순간, 홍랑의 입술이 사뿐히 겹쳐졌다. 햇솜 같은 눈송이처럼, 하롱하롱한 꽃잎처럼, 무른 살갗에 찰나의 전율이 내려앉았다. (p. 97) 서정과 잔혹, 로맨스와 서스펜스 그리고 공존하는 충격적인 반전 조금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는 서스펜스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 작품은 대중소설인 만큼 흥미로움의 요소가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에 못지않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신분제도의 부조리와 탐관오리의 횡포, 피 튀는 칼부림, 그리고 그 안에 얽혀드는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소설의 분위기를 휘감는다. 홍랑과 재이, 그리고 주변인으로서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사그라져버린 무진. 상단주인 심열국과 민씨 부인, 심열국의 수하 방지련과 민씨 부인의 심복 육손. 무진의 수원인 부영과 홍랑의 의제 인회. 제 성정에 눈먼 민씨 부인을 쥐락펴락하는 귀곡자와 송월 객주의 존재. 그리고 재이를 가장 가까이서 수발하는 을분 어멈에 이르기까지 실타래같이 얽힌 이야기에 어느 누구 하나 관여하지 않은 인물이 없다. 그만큼 사건의 얼개는 정교하고 탄탄하다. 또한 소설 속 인물 하나하나가 각기 충격적인 반전의 열쇠를 쥐고 있다 할 만큼 이야기는 풍성하고 다채롭다. 홍랑이 천천히 고개를 든 순간, 환희에 차 있던 심열국이 흠칫 몸을 떨었다. 아들의 눈동자에 어린 살기 때문이었다. 곱상한 얼굴과는 상반되는 야성적인 눈매. 단 하나 바뀐 것이 있다면 저 눈동자다. 하나 오랜 칼잡이 생활 끝에 저런 인상을 갖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하지 않은가. 단정하게 매만졌으나 반만 상투를 틀어 올리고 반은 내려 뒷목을 보호한 전형적인 무사 머리 모양 탓에 더욱더 살벌한 분위기가 풍기는 것인지도 몰랐다. (p. 48)
9791138815666

홍랑

단아  | 좋은땅
0원  | 20230117  | 9791138815666
홍랑은 시대와 신분의 한계를 넘어, 한 치도 자신의 사랑을 접거나 물리지 않은 인물로 전해진다. 그녀는 천한 신분에 속했으나 그 품성과 재주가 남달랐으며, 시대와 신분이라는 굴레를 초월하여 자신의 사랑과 신념을 지켜낸 인물이었다. 그녀의 행적은 사랑의 가치가 매몰되어 가는 각박한 현실을 사는 우리들의 가슴에 단비처럼 내려앉는다.
9791193551257

홍랑 세트 (홍랑판 24절기 오라클 카드+홍랑 카드 미니 해설집)

장다혜  | 북레시피
47,700원  | 20241010  | 9791193551257
넷플리스 오리지널 신작 드라마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 원작 그림판 버전 소설, 웹툰, 드라마에 이어 24절기 오라클 카드 제작까지, 고품격 서사물 『탄금』의 여운과 감동을 다시 한번 만난다! 홍랑, 재이, 무진, 세 주인공의 엇갈린 로맨스를 반전의 서스펜스 속에 더욱 절절하게 묘사한 장다혜 작가와 생생하고 매혹적인 화풍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24절기를 행간에 옮겨 담은 바나 작가의 눈부신 콜라보! 2021년 『탄금』 출간 직후 뜨거운 반응으로 이미 드라마와 웹툰 제작을 비롯해 해외 판권 계약까지 마친 데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방영에 앞서 의미 있는 감상 포인트를 제공하는 특별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스토리 전개상의 새로운 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홍랑』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탄금』의 그림판 버전으로 출간되는 만큼 이 작품은 다름 아닌 한국의 미美로 재해석해 그린 타로 카드 펀딩으로 국내외 누적 5억을 달성하고 78장의 타로 카드와 함께 『바나의 한국 타로』를 출간한 바나 작가와 협업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품격 있는 고어와 아름다운 우리말로 빚어진 빼어난 스토리, 거기에 24절기의 다채로운 그림이 더해져 소설은 다시금 숨을 불어넣은 또 다른 한 편의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더불어 장다혜 작가는 폭넓은 독자층에 보다 더 쉽게 다가가고자 『홍랑』은 기존의 서스펜스보다 홍랑과 재이 그리고 무진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9791197772399

조선 변호사 홍랑

정명섭  | 머메이드
15,120원  | 20240815  | 9791197772399
법에 따라 판결과 처벌을 내리는 나라 조선에서 법을 불공정하게 이용하는 자들과 맞서 싸운다! 이 작품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조선이 남긴 역사 기록물을 토대로 오늘날의 변호사라 할 수 있는 외지부(外知部)의 활약상을 그린 소설이다. 조선 시대에는 임금이나 권력자가 마음대로 처벌할 수 있었다고 흔히 생각할 수 있지만 임금이라고 해도 사형을 집행하거나 처벌을 할 때는 대신들과 논의해야 하고, 법전의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따져야 한다. 지방 수령도 당연히 송사를 공정하게 처리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즉, 조선은 최대한 법에 의거해 판결과 처벌을 내린 나라였다. 주인공 홍랑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후 남장을 한 채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는 법의 울타리 안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는 약자들을 변호하는 외지부로 활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과 얽히고 여러 사건이 발생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은 대부분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약간 변형한 것이다. 소설의 흥미로운 전개를 위해 송사 절차와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많긴 하지만 실제로 진행된 내용과 상당히 유사하다.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기에, 예나 지금이나 힘없고 가난한 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다. 그러나 어디든 그 법을 불공정하게 이용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이 이야기는 홍랑과 그의 동료들이 불공정한 자들에 맞서 싸우며 세상에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을 담았다.
9788970282930

황진이와 홍랑 (시조와 함께하는 위인 열전)

김영순  | 글사랑
0원  | 20110110  | 9788970282930
『여류 시조시인 황진이와 홍랑』은 시조가 깃든 역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황진이와 홍랑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몄다. 우리 시조에 깃든 옛 여인들의 정과 한을 감상하고, 그 때의 기생들이 겪은 한 많은 역사이야기도 들어보며 시조의 깊은 멋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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