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 문학동네

9,900원  | 20030415  | 9788982816604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은, '단장'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젊은 날의 고뇌들은 그렇게 표현되고 있다. 쉼 없이 그의 머리를 파고드는 무수한 고민들이 바로 그것. "새벽이다. 무엇이 그리운지 알지 못하면서, 그러나 무엇인가 지독하게 그리워서 나날이 흐릿하게 흘러가던, 그런 날의 어느 새벽이었을 것이다."라는 그의 말은 예술가인 인간으로 살고자 했던 그의 고민을 엿보게 해준다. 작가 박범신은 이 작품으로 2003년 제18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