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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선후설"(으)로   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이하선후설 (이·하 관계의 선후를 밝히다)

이하선후설 (이·하 관계의 선후를 밝히다)

이화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7,000원  | 20210630  | 9791155504789
20세기 이래의 다원론적 이하관계론의 흐름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논의의 방향을 제시한 연구서 이하관계사(夷夏關係史) 논쟁의 화제가 된 이 책 ?이하선후설(夷夏先後說)?은 중국사회과학원 이화(易華) 박사가 집필한 것으로 이 책에서 저자는 이하관계는 동서의 구분뿐만 아니라 선후(先後)의 구별도 있다는 명확한 견해를 밝혔다. 이화 교수는 이 책에서 “이(夷)와 하(夏)는 동서(東西)의 구분만이 아니라 선후(先後)의 차이가 있다. 이(夷)는 동아시아의 토착이고, 동아시아 신석기시대를 창조하고 농업문화를 정착시켰다. 하인(夏人)은 서쪽에서 기원하여 청동시대 유목문화를 전파했다. 이하(夷夏) 양자가 서로 만나고 반복적으로 혼합하여 유전자를 형성하여 한민족(漢民族)을 형성하였다. 한(漢)족은 이(夷)족과도 다르고 하(夏)족과도 다른 이하(夷夏)혼합의 산물이다. 한족(漢族)의 역사는 이하(夷夏)결합의 역사이고, 한인(漢人)·한문화(漢文化)는 모든 이하혼합의 결과이다.”라고 하고 이어서 “이하(夷夏)의 전환이 동아시아 상고사의 중대 전환점이다.”라는 매우 주목할 만한 내용을 내어놓았다. 역자는 이화 교수의 “이하관계는 동서의 구분이 있을 뿐 아니라 선후의 구별도 있다.”라는 학문적 관점은 이하관계론의 결론이면서 동시에 21세기 이하관계론의 방향을 제시하는 엄청난 선언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20세기, 21세기 이래로, 내내 당혹감과 충격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중국상고사의 학문적 성과에 대한 결론이 어떠해야 할지를 고민해온 전공자들은 찬탄의 평가로 반향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 상고사와 고고학의 학문적 동향을 눈여겨본 사람이라면 이화 교수의 이 학문적 결론이 얼마나 중대한 의미를 갖는 것인지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이화 교수의 이하관계의 결론은 20세기 내내 축적되어 온 고고학과 인류학, 나아가서 분자인류학의 업적이 어우러져 만들어질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화 교수의 ?이하선후설?은 20세기 이래의 다원론적 이하관계론의 흐름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논의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원래 화이론이란 화하족과 주변의 민족을 구분하는 담론으로 화하가 중원으로 문명의 선진이고, 주변의 여러 민족을 야만으로 구별하는 것이다. 그의 연구를 좇다 보면 어느덧 미래의 학문적 가설이 어떻게 가능할지, 또 얼마나 다양한 방면으로 역동적으로 펼쳐질지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 책 출간 후 10년간 펼쳐진 그의 분석방법인 역사인류학, 고고인류학, 체질인류학, 언어인류학 등의 학문 분야의 비약적 연구결과로 독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쩌면 중국상고사, 고고학 분야는 물론 한국고대사 등을 연구하는 우리 모두에게 분발을 촉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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