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ero Korea 2009.5

교감신경 촉진제
(에디터만큼이나) 말수가 적은 포토그래퍼와 (역시 에디터만큼이나) 지나치다 싶게 쑥스러워하는 여배우 사이에 오고 간 미묘한 교감의 기록.

A latecomer
빨리 이루어진 관계는 그만큼 빨리 식는다. 김주혁이 사람과,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사는 법.

Pygmalioneffect
완벽한 인간에게 돋아난 뿔과 날개. 조각가 김현수가 흙을 빚어 현실로 불러낸 판타지는 이렇다.

Connection
관계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더 큰일을 도모하기도 하니 흥미롭지 않은가.

Black & White
극적 경계의 중심에서 영역의 파괴와 무드의 통합을 완성시키는 시즌의 베스트 아이템.

No two people think alike
하나의 공통된 영감을 가지고 패션계 크리에이터들이 각기 다른 꿈을 꾸는 동상이몽에 관하여.

Space Mue by Chung Soojin
바이어 정수진은 표현한 '커넥션'의 형이상학적 정의.

Cage me
메시, 타이업(tie-up), 펀칭, 베일 등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로 돌아온 은밀한 페미니즘.

Tie-die
2009년 S/S 시즌과 교감하는 극도로 여성스러운 포스트 모던 리본 아이템.

Glamorous Safari
메가 트렌드인 사파리 룩은 글래머러스하고 고급스러운 서머룩을 표현하기에 손색이 없다.

One for all, all for one
무엇을 입을지에 대한 고민은 줄이고, 스타일 임팩트는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영민한 패션 아이템, 점프 슈트에 대하여.

Inseparable
형형색색의 하모니로 다시 태어난 2009년 S/S 시즌의 컬러 퍼펙션.

Iconic piece
선글라스는 단순한 서머 액세서리를 벗어나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The collaborators
라코스테의 크리스토프 르메르와 아이다스와 손잡은 제러미 스콧이 말하는 자신들의 디자인적 '영역 확장' 프로젝트.

This month's face vol.10 Karmen Pedaru & Abbey Lee
모델 카르멘 페다루와 애비 리의 매력이 발산된 커버 촬영의 비하인드 스토리.

Transformer
맥(M.A.C)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향수, '크리에이션 휴 : 데자로즈'는 사랑의 기를 불어넣는 변화를 가져다준다.

Think pink!
핑크색이 돌아왔다. 사회적 핑크와 미적 핑크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할 시간이다.

Perfect protection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최고의 수비수.

Shine on me
햇살 아래에서 피부를 더욱 눈부시게 해줄 하이라이터.

L'Or?al absolute repair essence
손상된 모발을 재생시키는 로레알의 앱솔루트 리페어 에센스에 대한 헤어디자이너 4명의 리뷰.

자서전들 읽읍시다
자서전은 정확하게 말하면 나와 관계된 사람과 사물, 시대의 기록이다.

Vampire alarm
뱀파이어 영화는 늘 있어왔고, 언제 적 뱀파이어인가 싶은데 여전히 유효하다. 게다가 시크하기까지 하다.

10 Corso Como motion
음악과 미술, 패션,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 10 꼬르소 꼬모 서울 다시 보기.

Visionaire 56 solar
대중 스스로가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고루한 '작가주의'의 도태를 상징한다.

Between fact and fiction
'이야기'에 있어 가장 의외의 조합은 단연 사실과 허구의 만남이다.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이야기, 허구보다 더 믿을 수 없는 사실의 커넥션, 팩션(faction)에 대하여….

Horan's best 10 tracks
클래지콰이의 보컬리스트이며 북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이기도 한 그녀의 감성을 깨우는 10곡의 음악과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누메로 코리아>에 선보인다.

Prada Transformer in Seoul
경희궁에 만들어진 '프라다 트랜스포머'. 그 화려한 오프닝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숨은 사진 찾기
사진인지 그림인지 모를 이 사진들은 단순한 사물의 재현이 아니다. 사진을 통해 주관적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작가가 내미는 손이다.

What is...connection?
진정한 멋의 세계와 교감하는 18명의 스타일 커넥터(connector)들이 공개한 자신만의 담담하고도 프라이빗한 답변들.

Connected place in Garosu
가로수 길에 터를 잡은 새로운 아울렛과 카페들. 이들이 바라보는 곳은 소통의 접점이다.

Exactly
언더그라운드의 감성으로 풀어낸 게이&레즈비언 룩.

Deception
포토그래퍼 마리아노 비방코의 앵글 속에 표현된 미묘한 무드는 '커넥션'의 의미를 재정의한다.

Cinematograph
드라마틱한 드레스와 남성적인 슈트 속에 갇힌 그녀가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를 표현한다.

Welcome to the club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세르주 지라르디와 여섯 명의 남성 슈퍼모델들이 선보이는 리얼 댄디 룩.

Palazzo
한지혜는 피렌체의 중심에서 긴장된 숨을 삼켰다. 드라마틱한 드레스가 그녀의 몸을 타고 흐른다.

Obsession
독립적인 오라로 마니아층을 거느린 슈퍼모델 이켈린(Iekeliene Stange)의 백에 대한 집착. 에티튜드에 관한 모든 것.

Encounter
하이 주얼리 하우스들의 시그너처 아이덴티티와 그들의 섬세한 장인 정신이 연결되어 만나는 그 지점.

Sensualism
밴디지와 레오퍼드 패턴은 글램하고 이국적인 무드로 이번 시즌 슈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Thank you
크리에이션과 아이덴티티 사이의 현명한 컨트롤을 통해 대중적 지지를 받아내고 있는 디자이너 손정완에게 고마움을 느낀 이유.

Better tomorrow
불면증에 시달리던 작가 배영환이 드디어 '다음 날(tomorrow)'을 맞았다. 공공 미술로 미술의 다음날을 생각하고 배영환의 <來日(Tomorrow)>전.

Unfashionable
엇비슷한 길이로 잘려 화병에 담긴 꽃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꽃보다 예뻐 보이는 것은 슬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