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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2026 36호

뉴필로소퍼 2026 36호

(Vol 36 : 침묵과 소음의 인문학)

뉴필로소퍼 편집부 (엮은이)
바다출판사
17,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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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2026 36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뉴필로소퍼 2026 36호 (Vol 36 : 침묵과 소음의 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학회/무크/계간지
· ISBN : 977258647600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6-10-02

책 소개

새벽부터 울리는 건설 공사장의 망치 소리, 끊이지 않고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 층간 소음으로 유발된 크고 작은 비극들, 기계화된 현대 문명만큼 비례하며 겹쳐지는 기계음과 각종 알림 신호들…… 이번 호에서는 ‘침묵과 소음’이라는 주제 아래, 소음과 소리, 그리고 ‘듣기’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짚어본다.

목차

News from Nowhere
Intro _ 경험을 부수는 소음 _ 잔 보그
Nature _ 굉음조차 묻어버린 일상의 소리 _ 패트릭 스톡스
Philosophy _ 공허함에 소란으로 도피한다면 _ 마리아나 알레산드리
Comic _ 캔디랜드와 부조리의 본질 _ 코리 몰러
Society _ 위험해서 매력적인 군중의 공명 _ 티파니 젠킨스
Listening _ ‘경청’이라는 급진적 공감 _ 마리나 벤저민
Information _ 오늘은 몇 번의 잡음을 걸러냈나요? _ 톰 챗필드
Silence _ 침묵을 연주하는 사람들 _ 나이젤 워버튼
Interview _ 박자와 비트가 뇌와 동기화될 때 _ 대니얼 레비틴
Ontology _ 정보와 노이즈의 불가피한 공존 _ 그렉 헤인지
Artist _ 예술의 재료가 된 노이즈 _ 루이지 루솔로
Interview _ 보이는 세계에서 들리는 세계로 _ 살로메 뵈겔린
Politics _ 소음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_ 앙드레 다오
Classic _ 사색의 순간을 빼앗는 죄 _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Interview _ 어느 철학자의 유쾌한 토요일 _ 이지애
사소한 것들의 철학 _ 물: 냉수 마시고 속 차릴 인간들을 위한 이중성의 철학 _ 이진민
Essay _ 선을 그으며 사는 유목민처럼 _ 유정은
앎과 삶 _ AI는 공공지능이다 _ 황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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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questions

저자소개

뉴필로소퍼 편집부 (엮은이)    정보 더보기
《뉴필로소퍼》는 인류가 축적한 웅숭깊은 철학적 사상을 탐구하여 “보다 충실한 삶”의 원형을 찾고자 2013년 호주에서 처음 창간된 계간지다. 《뉴필로소퍼》의 창간 목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으로, 소비주의와 기술만능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뉴필로소퍼》가 천착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의 삶이다. 인간의 삶과 그 삶을 지지하는 정체성은 물론 문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문적 관점을 선보인다.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2013년 창간 당시부터 광고 없는 잡지로 발간되고 있다. 《뉴필로소퍼》의 한국판 역시 이러한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체의 광고 없이 잡지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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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경과학자들에 따르면 잔잔하게 깔리는 배경음보다 예측을 빗나가는 방해 소음이 뇌의 각성과 스트레스를 관장하는 시스템을 더 많이 활성화한다. 인간의 마음은 알림 소리를 예상하도록 조건화되면 침묵 속에서도 계속 그 소리를 듣게 된다. 알림 소리는 무난하고 쉽게 잊히도록 설계되지만, 작은 소리인 게 무색할 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해 감정을 유발할 때가 많다. ……경제학자 허버트 사이먼은 “정보의 풍요가 주의의 빈곤을 만든다”라고 했다. 어쩌면 오늘날 수많은 알림 소리가 그와 같은 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지도 모른다.
▲ News from nowhere


자기 자신에게 질려본 적이 있는가? 현관마다 가면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가짜 얼굴을 코트 걸듯 걸어놓을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는가? 나는 인간이 걸어 다니는 상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아픈 곳을 감추고 다닐까? 나는 슬픔에 잠긴 눈을 잘 알아보는 편이지만 굳이 알은척하지는 않는다. 그걸 남이 알아차리는 건 눈의 주인이 원하지 않을 것 같아서다. 현대 철학자인 나는 인간이 겁먹고 슬퍼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화내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한, 죽은 실존주의자들의 탑 위에 서 있다
▲공허함에 소란으로 도피한다면 _ 마리아나 알레산드리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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