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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인문/사회
· ISBN : 600059792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2-12-28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너도 진짜 어른이 되기는 틀렸다
이상권
특집
살고 싶은 대한민국
개념 찬 10대가 만드는 대한민국
나원영
내일의 대통령님, ‘의지의 차이’를 보여주세요
최서윤
2022년 어느 날, 큐레이터 A의 하루
고원석
Hybrid Critic
한류 그리고 조선이라는 서브컬처
안은별
인터넷 진상 열전
지적 평등의 지향, 최저사양의 평등
김낙호
life and law
세월이 가면
이태섭
철학자 이야기
자크 랑시에르와 감각의 분할 그리고 미학의 정치
김종갑
실용적인 글쓰기
실용글쓰기를 위한 에피소드 네 번째
백승권
문화비평
흥행, 대중, 예술
강우성
놀이문화
어린이 놀이헌장이 필요하다
조원식
시의 황홀
옛 이야기
김소월
새 이야기
딱따구리 둥지의 비밀
김성호
소설
교환
선자은
ad-hoc
엠네스티 스토리
고은태
강남불패신화는 계속된다:
<강남 스타일> 삐딱하게 읽기
양효실
오디션 리얼리티 쇼의 서사적 특성과 신자유주의적 주체화 관계:
<슈퍼스타K 2>를 중심으로
강수진
독자리뷰 R에게
누구를 위하여 R은 울리나
서유리
특별 수록
제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 좌담 현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개념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10대들에게 어른 중심의 교육이 아닌 청소년이 배움의 주체가 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교육의 내용은 인문학과 독서다. 그것이 곧 올바른 사회를 향한 가장 좋은 길 중 하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인문학에 대해 털끝만큼의 관심도 갖지 않는다. 독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저조해지는 독서량과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는 더욱 개념 없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입시에 치이고, 어른들은 직장에 치인다. 우리 모두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와중에 ‘한가롭게 책 볼 여유’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생각 없는 사회를 만들었다.
이들이 한 약속만 지켜져도 더 많은 국민들이 좀 더 안정감을 누리며 삶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만 해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보장된다면, 계속해서 글을 쓰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부디 18대 대통령은 ‘의지의 차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 연재에서 항상 강조하는 바는, 이런 문제점들은 특정인들의 종 특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고 부적절한 소통 환경에 처하면 언제든 발현될 수 있으니 발병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특히 일면 긍정적 가치가 있다면 더욱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 최저사양 평등 지향 역시 평등한 소통이라는 미덕을 위해 논의를 최저사양으로 굳혀버리는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