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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GO+ing 인디고잉 Vol.66

INDIGO+ing 인디고잉 Vol.66

(2020.봄)

인디고잉 편집부 (지은이)
인디고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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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GO+ing 인디고잉 Vol.66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INDIGO+ing 인디고잉 Vol.66 (2020.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71976695204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0-03-08

책 소개

계간 청소년인문교양지 <인디고잉> 66호. 이번 호에는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를 주문처럼 외면서, 위기와 고난을 직면했을 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며 쓴 글들이 담겨 있다.

목차

★꿈꾸지 않는 자는 청년이 아니다
청소년 칼럼 자유롭고 정의로워서 더 행복한 삶 · 임찬우
I’m dreaming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힘 · 전태화
청소년에게 띄우는 그림편지 멋 · 이호신
시가 내게로 왔다 초라한 파리 한 마리의 위로 · 임찬우
한 줄 사전 우리가 만드는 세계 시민 기념일 · 전태화
나의 꿈이 곧 삶이 되기를 · 임찬우


★나를 만나다
나를 찾아가다 시에 나를 담다 · 김보민
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진실한 것이 아름답다 · 정다은
학교에서 만난 기쁨 학교에서 만난 크고 확실한 행복 · 송현진
내가 만난 영원한 소년 생명을 살리기 위한 본질적인 삶 · 유진재


★세계와 소통하다
R통신 우리가 사랑한 소녀, 소년들 · 이유진, 전태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향한 새로운 상상력 · 인디고 연구소 InK
S통신 #세상을_보다_나은_곳으로 · 김숲
사서함 B612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일은 무엇이든 가능하다 · 김보민


★행복한 책읽기
인디고, 책을 말하다 책을 잘 읽는 법 · 김보민
같이 동화책 읽을래? 헨젤과 그레텔, 엘사와 안나, 새로운 세대의 탄생· 김수희, 김예린
키워드, 시대와 소통하다 딩동, 선거권이 도착했습니다 · 임찬우, 송현진, 김상원, 이혜진
제102회 주제와 변주 오늘부터 우리는 세계 시민입니다 · 변종윤
제103회 주제와 변주 사람의 자리를 알아내고 마련하는 과학 · 정다은
시와 노래의 이야기 벌레 · 설흔
PAPERS 평화는 국경을 무너뜨린다 · 이선우
인어공주가 나카무라 테츠를 만났다면 · 김예슬
INDIGO+ing 66호 함께 읽은 책들

★더불어 실천하다

정세청세 우리의 목소리는 희망의 메아리가 되어 퍼지네 · 배준익, 황철준
월드체인징 채식, 생명을 생명으로 바라보는 일 · 이가은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대안을 넘어 현실을 바라보기 · 이유진
에코토피아 뉴스 사랑을 표현해보세요 · 권지현
맑은 영혼이 자라는 지혜의 정원 지배당하려고 태어난 존재는 없다 · 김창수
내 삶 안의 헌법 학교가 혐오 시설인가요? · 김유비

★사랑이 아니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인디고 시네마 파라디소 나는 누가 될 것인가 · 송현진
네 잘못이 아니야 나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을 용기 · 최숙정
아름다운 아이들에게 그리운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 · 안경자, 이찬재
영혼을 바라보는 창 학교 가는 길 · 임종진
인디고 정원에서 기회의 시간 · 이윤영
슬픔을 어루만지다 기적은 삶의 존엄을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 임찬우
인디고 러브레터 문학, 인간 존엄성을 지켜줄 가장 중요한 백신 · 이윤영
《인디고잉》기자 편집 후기

책속에서



“제 꿈은 정신과 의사와 건축가입니다. 수면제를 매일 드시면서 잠을 청하시는 이모를 보면서 ‘저 약을 먹어서 되는 게 아닌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모의 사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커서 이모에게 수면제가 아닌 마음을 털어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한때는 서울의 롯데타워처럼 높은 건물을 지어 칭송받을 수 있는 건축가가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부자들만 누릴 수 있는 높고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특히 흙만 가득한 운동장에서 남자아이들은 축구, 여자아이들은 스탠드에 앉아 누구에게도 공평하지 않고 지루한 학교 공간을 정말 바꾸고 싶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짓는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꿈도 저에게 있습니다.
사촌 언니에게 이런 제 꿈에 대해 말했더니 언니가 “현진아, 넌 이과 가야겠네”라고 말했습니다. 제 꿈의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도 않고 가야 할 과를 결정해주는 것이 씁쓸해서 저는 쓴웃음만 지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 명의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꿈을 꿨던 조선 시대 의원 조광일처럼, 만 명이 아니더라도, 단 한 명이라도 구하는 제 소중한 꿈을 꼭 실현해보겠습니다.”
- 배현진(16세), 「나의 꿈이 곧 삶이 되기를」 기사 중에서

“앤은 틈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완벽한 행복을 누릴 방법이라고 합니다. 흘러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릴 틈, 그것을 가슴 깊숙이 남겨 두었다가 누군가와 나눌 틈, 못생긴 고아라도 자신을 사랑할 틈,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흉볼 때도 주눅 들지 않을 틈. 이런 틈들이 있었기에 그 사이로 꽃이 자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눈동자가 언제나 빛날 수 있었다고. 그제야 비로소 완벽히 행복할 수 있었다고 앤은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꿈꿉니다. 행복해지는 방법을 책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전수하기도 하고, 행복을 느끼려고 돈을 아낌없이 쓰기도 하죠. 하지만 그렇게 수동적으로 얻은 행복은 완벽한 행복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움직일 때, 딱딱하게 굳은 마음을 부수고 틈을 만들어 낼 때, 탁한 눈동자가 조금씩 빛나기 시작할 때, 가슴속 숨어있던 말괄량이 소녀 앤을 마주할 때, 그때 앤처럼 중얼거릴 수 있지 않을까요? “아, 완벽하게 행복해.”
- 김보민(16세), 「우리가 사랑한 소녀, 소년들」 기사 중에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Every Life Counts!” 이 믿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또한 내가 함께하고자 하는 이 일을 지지하고 참여하며 고통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꿈이 있을 텐데요. 그 꿈을 믿고, 그 꿈을 지지하는 사람들, 주변의 동료들을 만들고 찾고 그들과 함께 그런 신뢰를 주고받으며 나아간다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 존재에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믿는 것이며, 여기에 기반한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나’라는 상자 밖으로 나와 세계와 마주하려는 상상력을 갖고, 삶의 본질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 마수드 하사니,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일은 무엇이든 가능하다」 기사 중에서

“『난쏘공』과《기생충》두 작품 모두 약자의 직접적인 폭력으로 마무리가 되지만, 이미 독자들은 그들이 ‘젖먹이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을 내버려 두는 것’과 같은 보이지 않는 무수한 간접적 폭력을 당해왔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폭력의 세기는 점점 강해져왔다. 난장이 가족이 받아야 했던 시선은 ‘엘사’라는 더 치욕스럽고 교묘한 용어로 바뀌어 사회적 약자들의 자존감을 비참하게 짓밟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경제 성장은 자본 축적의 원리에 따라 더 많은 곳으로 부가 모이고, 불평등의 심화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부와 가난의 대물림으로 나타난다. 심각한 불평등은 곧 구조적 폭력으로 이어져 난장이를 눈물짓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 구조가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조적 폭력을 완화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를 만들고, 불평등한 경제를 교정하며, 인간의 인간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 사회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인간의 일이다.
그러니 난장이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방법은 혁명이다. 즉,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그렇다면 구조는 어떻게 바뀌는가. 바로 일상에서 견딜 수 없고 참지 않아야 할 일들에 민감해진 깨어 있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것이 혁명의 시작이다. 예컨대 우리는 왜 혐오의 표현들을 허용하고 있을까, 언제부터 우리는 이런 말들을 견디는 사회가 되었을까, 더불어 이와 같은 혐오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진정 질문해야 하는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는 문제를 용인하고 눈 감게 하는 이 분명한 실체를 똑바로 마주하는 것이다.”
- 인디고 연구소 InK,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향한 새로운 상상력」 기사 중에서

“기사 쓸 거리를 찾아보고, 기사에 쓸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는 동안 우리가 가볍게 보고 넘긴 크고 작은 문제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사를 다 쓰고 난 후인 지금도 역시 여러 가지 문제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요.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문제가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데도 우리는 왜 이렇게 넘기고 마는 것이 많을까 생각하면서도, 나와 상관이 없으니 그냥 넘겨도 아무 문제없이 살아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인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사 중에서 이 전염병 때문에 공장 조업을 중단하고 교통을 통제한 탓에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25%가량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된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환경에는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지요. 이 기사를 보며 참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당장 코로나19는 두려워하면서 수십,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린 정말 눈앞에 닥친 문제에만 관심을 쏟는구나, 생각을 했죠. 지금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나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그 어떤 문제 하나도 우리의 것이 아닌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가 영향을 끼치지 않은 문제도 없고, 우리가 해당되지 않는 문제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무언가 이루어지길 바라진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회피하기보다는 똑바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나씩 빠르게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디고잉》을 읽는 모든 독자 여러분 건강하세요!”
- 김유비(19세), 「기자 편집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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