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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대중문화/예술
· ISBN : 9772466178005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6-09-23
목차
센세이션포토그라피 Sensation Photography
엑스트라오디너리 Extraordinary Project
발행인의 글 Publisher's Note
Still-life & Making Photo
김지원 KIM, JEE WON About Photography
하태범 HA, TAE-BUM Behind the Rays
김규식 KIM, GYOOSIK Another Story
정현목 JUNG, HYUN MOK On the Other Hand
김용훈 KIM, YONG HOON Ordinary Language
Profile
작가 정보
Photographers'' News
작가 소식
저자소개
책속에서
1. 발행인의 글
시간은 늘 상대적이다. 빨리 갔으면 하는 시간은 마냥 더디게만 느껴지고 붙잡고 싶은 시간은 눈 깜작할 사이에 사라진다. 그리고 이 상대적인 시간은 늘 연속적이고 반복적이다. 각각의 책이 나오기 직전까지 숨이 막힐 정도로 밀리는 일에 시간을 붙잡고 싶다가도 정작 책이 나오기가 무섭게 교무실에 끌려가는 학생처럼 피드백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뒤섞여 시간이 되도록 빨리 지나가길 바라게 되니 말이다.
'Still-life& Making Photo' 주제 앞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상대적 시간을 마주하였다. 정물 사진이나 연출 사진이 인물 사진, 도시 사진, 풍경 사진과 가장 다른 점은 작가가 완벽하게 이미지에 개입하여 화면 전체를 조율하여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것은 편집자의 측면에서 보면 더 많은 집중력을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화면을 완벽하게 통제, 조율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작품일 수도 있으므로 편집의 영역의 범위를 정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자칫하면 4호를 마주하는 독자는 불편함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가 천년만년같이 느껴졌던 고민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정작 4호 작가들과의 첫 만남부터 작업 진행, 편집, 인쇄, 감리까지의 모든 시간은 찰나와 같이 흘러갔다.
벌써 아니 드디어 4호, 2016년의 마지막 정기물을 만나는 시간이 왔다.
(중략)
사진 잡지가 사라져 가는 시대에 센세이션 포토그라피의 창간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갔는지는 2016년 센세이션 포토그라피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시간의 순방향과 역방향이 폐간과 창간이라면 당연히 역방향을 선택할 것이지만 사진에 대한 열정과 발전은 순방향으로 갈 것이 때문이다.
2016년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 또다시 상대적인 시간을 보낸 후 2017년 새롭게 나올 센세이션 포토그라피를 많은 이들이 기다려 주길 바란다.
2. Contents
About Photography: KIM, JEE WON
집안에서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소품을 주제로 작업하는 김지원 작가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은', 'There are'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 시작한 'Re;' 작업을 소개한다.
Behind the White: HA, TAE-BUM
세계적인 사건, 사고 등의 현장을 하얀색 모형으로 만들어 촬영하는 하태범 작가의 작업 과정과 작업실의 모습을 재현한 이미지 등을 소개한다.
Another Story: KIM, GYOOSIK
필름은 작은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정작 필름으로는 잘 확인이 안 된다. 이런 사실에서 착안한 김규식 작가의 최근 작업 '입자설'을 소개하다.
On the Other Hand: JUNG, HYUN MOK
명품으로 가득한 테이블의 화려한 이미지를 담은 'Still of Snob'과 달리 마른 꽃을 통해 죽음의 알레고리에서 생명의 알레고리로 환원시키는 작업 'Shift of Life'를 소개한다.
Ordinary Language: KIM, YONG HOON
아름다움과 절제된 조형미를 잘 보여주는 꽃을 촬영하는 김용훈 작가의 일상사진을 통해서 작가가 화면을 대하는 방법 혹은 대상에 접근하는 방식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