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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교양
· ISBN : 9773058741003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5-10
책 소개
목차
발간사 / 김용주(책으로 노는 사람들 회장)
강여울 / 작은 우주, 뇌
- 한나 크리츨로우 『운명의 과학』
김남이 / 삶의 세부, 고독은 저 혼자 눈부시게 두고
– 이근화 『고독할 권리』
김용주 / 그리움, 사랑의 그림자
– 서석조 『사진첩』
김정숙 / 광기로 그린 자서전
-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김창희 / 쓸모 있는 나날
- 사노 요코 『사는 게 뭐라고』
나진영 / 노인은 이렇게 말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남지민 / 혼자만의 시간과 침묵으로 보아야 할 것을 보고, 말할 것을 말할 것
- 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라은희 / 삶의 끝은 어디인가
- 샐리 티스데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박선아 / 힘쓰는 고기와 끊어진 구두끈
– 한승태 『고기로 태어나서』
박소윤 / 사람의 흔적이 남은 것이 아름답다
- 조르주 페렉 『보통 이하의 것들』
배정애 / 삶을 바꾸다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배태만 / 대서사시적 소설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백무연 / 자유를 부르짖는 야수들
– 김주혜 『작은 땅의 야수들』
서강 / 시대를 연결하는 고리
- 하라다 히카 『헌책 식당』
신우철 / 경상의 말, 경상의 맛
- 권영란, 조경국 『경상의 말들』
안영희 /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 하정우 『걷는 사람, 하정우』
윤미영 / 읽을 책, 살 책, 지운 책
– 장정일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이경애 / 야생의 초대장
- 윌리엄 글래슬리 『근원의 시간 속으로』
이금주 / 숨지 말고, 따라가지 말고, 지치지 말고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이승희 / 무책임과 자유로움 사이에서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이은영 / “어디 가요, 장?”
-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풍경 / 낯선 이의 친절을 기다리며
- 테네시 윌리엄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정병춘 / 나만의 경쟁력
– 맹한승 『나를 위한 습관』
정화섭 / 바람이 불면 살고 싶다
- 폴 발레리 『해변의 묘지』
최은영 / ‘내가 되는 꿈’을 기억하나요?
- 최진영 『내가 되는 꿈』
최중녀 / 자연환경과 문명의 경계에 선 노인
- 루이스 세풀베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
하승미 / 평등한 기본소득보다 평등한 기본자산을!
- 김종철 『기본소득은 틀렸다』
편집후기 / 배태만, 박소윤, 이경애, 이은영, 허선아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서평 전문 무크지 《책 노린 책》 2호를 발간합니다. 이 책은 2016년 개설한 ‘학이사 독서아카데미’의 ‘서평 강좌’를 수료한 사람들로 구성된 ‘책으로 노는 사람들’이 독서토론 100회를 기념하며, 자축과 지속적인 독서를 다짐하기 위하여 발간하는 책입니다. ‘노리다’라는 동사는 ‘무엇을 이루려고 모든 마음을 쏟아서 눈여겨보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책 노린 책》에는 회원들이 평소 자유롭게 읽고, 더러는 독서토론회에서 토론을 거치기도 한 책의 서평을 모았습니다. 우리들의 서평이 아직은 부족함이 많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부족함을 메꾸기 위하여 더 열심히 책을 읽고 토론하고 서평을 쓸 것입니다. 독서 활동은 끝이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 먼 길을 가며 우리는 더욱 깊어지고 더 많이 아름다워지고 싶습니다.
7년 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다. 편지 속의 문장이 명언처럼 느껴져서 집중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책에 밑줄이 많이 그어져 있다. 이 책은 천재 화가 반 고흐가 친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를 우연히 읽게 된 신성림 작가가 600통이 넘는 편지 중에서 40편가량을 옮겨서 엮은 책이다. 신성림 작가는 반 고흐의 소박하고 노력하는 인간적인 면에서 감동하고 그 느낌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었을 것이다.
- 김정숙 ‘광기로 그린 자서전 -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중에서
패배할 수는 없다는 말에 위로를 받는다. 패배할 수 없으므로 노인은 큰 청새치를 포기하지 않았다. 노인은 어부로 살았고 어부로 살아간다. 그런 삶에서 바다와 물고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바다와 물고기, 바다의 하늘, 바다의 낮과 밤, 바다에 나타나는 새들, 바다의 바람, 바다의 물결 등등. 바다와 물고기는 노인의 인생이다.
- 나진영 ‘노인은 이렇게 말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