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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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닉스빌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2년 1년간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면서 동독 교회와 하버드대학교 간 연락 책임을 맡기도 했다. 귀국 후에는 기독학생운동(SCM)과 흑인민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보스턴 흑인 거주 지역에서 흑인해방과 민권운동을 위해 노력했다. 1965년 이후 하버드 신학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가르쳤다. 1965년 출간한 《세속도시》는 선구적이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14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독일 마부르크대학교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개신교 신학 서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1988년에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20세기 10대 신학자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영향력 있는 신학자가 되었다. 하비 콕스는 가난과 소외, 인종차별의 현장을 몸소 체험하고, 마틴 루서 킹 목사와 교류하면서 교회가 교회 체제보다 사람들의 신앙과 실천에 중심을 두어야 하며 사회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해방신학과 같은 제3세계 기독교 운동에 관심이 많으며, 종교 간 대화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2009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다양한 종교를 함께 다루는 강의를 개설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퇴임 이후에도 당대 최고의 신학자이자 존경받는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강의와 저술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주요 저서에 《세속도시》, 《신의 혁명과 인간의 책임》, 《바보제》, 《영혼의 유혹》, 《세속도시에서 종교》, 《하늘에서 내린 불》, 《예수, 하버드에 오다》, 《종교의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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