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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1026450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6-01-1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1. 그는 그때, 우리는 지금
2. 랍비 예수의 등장
3. 이야기로 가득한 세상
I 그들이 예수에 대해 한 이야기들
4. ‘낳고’의 발라드
5. 적절한 여인을 고르다
6. 에덴에서 추방
7. 구루들과 의심스러운 자들
8. 시므온 효과
9. 마귀를 물리쳐라
10. 캠페인이 시작되다
II 그가 들려준 이야기들
11. 예수는 자기 백성들의 이야기를 되풀이했다
12. 소금과 등잔
13. 랍비가 토라를 가르치다
14. 비유와 죽비
15. 부정한 최고 경영자와 망나니 아들
16. 큰 무리가 모여든 까닭
17. 아마겟돈 신드롬
III 다른 이들이 예수에 대해 한 더 많은 이야기들
18. 변화산과 예언자의 밤길
19. 배수진과 가두극장
20. 재판과 재심
21. 죽은 자가 걸어 다님
22. 이성, 감정 그리고 고문
23. 그것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
24. 하나님 없는 세상?
25. 부활절 이야기
26. 우주의 홍소
마치면서
감사의 말
초판 옮긴이의 말
개정판에 붙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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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1980년대 초 하버드대학교 학부에서 나에게 새로 도입된 학부 교과 과정인 ‘윤리적 사유(Moral Reasoning)’ 분과에서 예수에 관한 과목 하나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을 당시, 나 스스로가 이런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있었다. 하버드대학교 학부에서 이런 분과를 창설한 것은 우리 주변에서 점점 더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온갖 현상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부정한 거래, 불의한 범법 행위, 환자보다는 돈에 더 관심이 많은 의사들, 자기들의 연구 자료를 날조하는 과학자들 등에 대한 이야기가 왜 이리도 많이 들려오는가? 더욱 한심한 것은 왜 이런 엉터리들 중 더러가 바로 우리 대학 졸업생들이란 말인가?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왜 그다지도 많이 그렇게 엄청나게 나쁜 일을 하고 있는가? 우리 학생들이 받는 교육에 뭔가 중요한 것이 빠져 있는 게 아닐까?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 책이 하버드 교정을 넘어 더 먼 곳으로 퍼져가, 더욱 포괄적인 탐색 작업을 촉발하고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과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혹은 그런 배경이 없는 독자들을 초청해서, 이 신나는 탐색 작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의 독자들이 내 강의를 듣던 대부분의 학생 이상으로 성경에 대해 알고 있으리라고 전제하지는 않는다. 오로지 답답한 윤리적 근본주의나 마음 내키는 대로 하라는 식의 상대주의 중 어느 쪽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1세기 저 로마 제국 어느 이름 모를 구석에 나타난 한 랍비를 다시 한번 새롭게 살펴보도록 하자고 초청하는 것이다. 그의 삶은 역사상 윤리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컸다고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의 실상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내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예수를 극히 매력적이면서 동시에 당황스러운 존재로 생각한 것은 그리스도인들만이 아니었다. 자기 전통을 잘 알고 있던 유대인 학생들은 예수를 이사야나 예레미야와 같은 예언자 전통을 이어받은 동료 유대인으로 생각했다. 불교인들은 당장 예수를 중생들이 모두 열반에 들도록 도와주기 위해 스스로 열반에 들기를 미루기로 한 ‘보살’이라 생각했다. 이슬람교도들은 그를 예언자들 중 하나라고 여기고, 예수가 쿠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다. 이 모두가 예수를 영감의 원천으로, 그리고 용기와 자기희생의 모델로 여겼다. 그러나 오늘날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내자로서는 뭔가 꼭 들어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