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tures on the History of Moral and Political Philosophy (Hardcover)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철학과 교수와 예술 인문학부 학장, 그리고 철학, 정의, 보건을 위한 센터장을 역임하였다. 옥스퍼드 대학교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블라바트닉 행정대학원(Blavatnik School of Government)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학술 연구를 이어 나가고 있다. 그는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너필드 생명윤리 위원회(Nuffield Council on Bioethics)에서 활동하며 영국의 철도산업과 제약산업, 그리고 영국 정부와 함께 삶과 건강에 대한 위험도 측정과 가치 평가와 관련한 윤리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긴 세월 철학을 기반으로 의료시스템의 자원 배분 문제, 건강의 사회적 요인, 건강 증진을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 등 건강 관련 문제를 사회정의와 국제정의의 차원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저서로는 ‘로버트 노직: 사유재산, 정의, 최소국가(1991)’, ‘도덕철학입문(2020)’, ‘윤리와 공공정책(2020)’, ‘정치 절학 입문(2023)’, 등이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으로 맥길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런던 정경대학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쳤다. 공산주의 공장노동자였던 부모의 영향을 받은 그는 일찍이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었으며, 옥스퍼드에서 수학하는 동안 영국의 주류 강단철학이었던 분석철학을 배웠고, 이후 그것을 마르크스주의에 접목하여 소위 ‘분석적 마르크스주의’의 대표적인 학자가 되었다. 그는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의 악을 극복하는 실천적 사회윤리가 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었기에 이 시대에 평등과 공동체 정신이 왜 필요한지를 부단히 설파하는 일이야말로 좌파 지식인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주장했다. 이 책도 그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대표적인 저서로 『카를 마르크스의 역사이론』(1978), 『역사, 노동 그리고 자유』(198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