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s With Christopher Isherwood (Paperback)

크리스토퍼 프리만(Christopher Freeman 1921-2010)교수는 경제학자로 혁신연구의 조직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래 연구 활동에 대한 이론적 영감을 제시하였다. 특히, 혁신 이론, 콘드라티예프 장기파동과 경기순환 이론에 관해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 그는 경제발전을 위한 혁신과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활동의 중요성에 초점을 둔 신 슘페터리언(neo-Schumpeterian)의 학술적인 측면의 전통을 부활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는 1963년에 R&D에 관한 통계를 수집하고 표준화하였던 OECD의 프래스카티 매뉴얼(The Frascate Manual)의 초판을 작성하였는데 이 매뉴얼은 현재 OECD와 세계의 과학기술통계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그는 1966년에 과학정책과 혁신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다학제적 연구기관인 영국서섹스(Sussex) 대학교 과학정책대학원(SPRU)을 설립하였다. 1982년까지 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과학정책대학원을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과학기술정책과 혁신연구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켰다. 또한 1971년에 과학기술정책과 혁신연구 분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학술적 영향력이 큰 학술지인 ‘리서치 폴리시(Research Policy)’를 창간하고 동료들과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의 학자들과 함께 30년 넘게 편집하면서 이 분야의 선두 저널로 발전시켰다. 그는 룬드발(Ludvall), 리처드 넬슨(Richard Nelson)과 함께 국가혁신체제 이론을 도입하였고, 200편 이상의 논문과 책을 집필하였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The Economics of Industrial Innovation>(1974), <Technology Policy and Economic Performance: Lessons from Japan>(1987), <Technical Change and Economic Theory>(1988), <As Time Goes by: From the Industrial Revolution to the Information Revolution>(2001)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SAPPHO Updated-project SAPPHO PhaseⅡ”(1974), “The ‘National Innovation System’ in Historical Perspective”(1995), “The Economics of Technical change”(1994) 등이 있다. 그리고 Schumpeter Prize(1988), Prix International du Futuroscope(1993), World Technology Network Award for Policy(2001), Kondratiev Prize(2008)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참고: Fagerberg, J., Fosaas, M., Bell, M., & Martin, B. R. (2018). Christopher Freeman: Social science entrepreneur./ Moesvei, M. (2013). TIK WORKING PAPERS on Innovation Studies.

영미 현대문학의 주요 작가 중 한명으로, 소설, 희곡, 씨나리오, 산문, 번역 등 다양한 저서를 남겼다. 동성애자임을 숨기지 않고 활동한 첫 세대이자, ‘퀴어’를 대표하는 인물로 동성애자 인권 운동에도 크게 기여했다. 영국 체셔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을 중퇴하고 런던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던 중에 첫 소설 『모든 공모자들』을 출간한다. 그해 학업을 중단하고 이듬해 베를린으로 떠나, 나치 정권이 수립되는 1933년까지 머물며 후일 대표작이 될 글들을 활발히 집필한다. 베를린을 떠난 직후 『노리스 씨 기차를 갈아타다』(1935) 『베를린이여 안녕』(1939) 등을 잇달아 출간하며 크게 성공을 거두고 ‘영국 문학의 미래’로 각광받는다. 이 두 작품은 후에 『베를린 이야기』로 묶여, 뮤지컬 「까바레」, 영화 「까바레」 「나는 카메라」로 거듭 만들어지고,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로도 꼽혔다. 1939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여생을 보내는데, 말년까지도 장편소설 『싱글 맨』(1964), 회고록 『크리스토퍼와 그의 부류』(1976) 등을 펴내며 다방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한다. 1986년 캘리포니아 쌘타모니카에서 81세를 일기로 사망했고, 시신은 교편을 잡았던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기증되었다. 『싱글 맨』은 교통사고로 연인을 보낸 한 남자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소설은 평범한 일상의 순간순간을 진중한 성찰과 섬세한 문장으로 채우며, 담담하고 절제된 감정과 통렬한 분노와 슬픔이 부딪히며 빚는 삶의 결을 세심하게 포착해낸다. 작가는 “하고자 한 대로 구현된 유일한 작품”이라고 밝히며 가장 아끼는 글로 꼽기도 했다. 2009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다시 널리 주목받았으며 『가디언』 선정 ‘100대 영문 소설’로도 꼽혔다.